PGR21.com
보고 싶은 인터뷰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Date 2008/02/09 20:36:52
Name 메딕아빠
Subject [PgR 파워인터뷰] 8회. 포모스 최대영 사장.



파워인터뷰 ... 마지막 인터뷰 이후 1년이 지났네요. 휴~~
지난 번 삼성칸 게임단의 팀인터뷰도 5개월 전 ...
썰렁한 인터뷰 게시판 ... 2008년에는 다시 좀 깨어나려나요 ?
오랜만에 찾아온 파워인터뷰 입니다^^


[ PgR 파워인터뷰 ] 8회 주인공은 (주)포모스 최대영 사장입니다.

포모스 광고를 피지알에 처음 올렸을 때가 생각나네요. 포모스 ? 뭐하는 회사야 ?^^
하지만 오픈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이스포츠 포털 사이트로써 당당히 자리잡은 포모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언론이 되고 싶다는 최대영 사장의 바람처럼
2008 년 ... 보다 높게 ... 보다 멀리 ... 비상하는 포모스의 모습을 기대해 보며
여덟번째 PgR 파워인터뷰 ... 시작합니다 ...!

( 인터뷰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것입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환영하지만 이유없는 딴지나 비난은 삼가해 주세요. )


[ PgR 파워인터뷰 ] 8회 ... Start ...!


간단한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포모스(주)의 최대영입니다.
지난 2000년 IT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아 유무선 인터넷 관련 업무를 경험했고
2004년 8월 포모스(주) 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포모스는 어떤 곳인가 ?

포모스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어떤 곳이라기 보다는
어떤 곳을 지향하느냐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포모스 홈페이지 최상단에 보여지는 'Enjoy e-sports!'라는 말처럼
포모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닻을 올렸습니다.
e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터전이 되기 위한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e스포츠 하면 바로 가장 먼저 뇌리 속에 '포모스'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 fomos.co.kr 웹사이트는 2007년 4월에 오픈!  - 메딕아빠 추가 - )


기존의 게임 관련 사이트와는 다른 포모스만의 전략이나 특징이 있다면 ?

현재 포모스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들은
기존 게임 관련 사이트와 큰 차이가 있거나 특징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포모스만의 전략이라고 한다면 철저한 사용자 입장에서의 사이트 운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포모스가 지속적인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사용자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덧붙여 포모스만의 특화된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포모스의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좋아서 자주 들러요^^  - 메딕아빠 추가 - )


예전 PGR 에 포모스의 광고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웹사이트를 오픈 하기 전이었는데 ...
웹사이트 오픈 전과 지금의 포모스와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나요 ?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인지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e스포츠 모바일 컨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PGR에 광고를 부탁 드린 적이 있었는데
물론 당시에는 포모스라는 업체를 아시는 분은 많지 않았지요.
2006년 10월 포탈업체에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e스포츠 팬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2007년 4월 웹사이트를 오픈 하면서 본격적으로 e스포츠 언론으로써의 포모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e스포츠 내에서만큼은 포모스라는 이름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수익 구조의 다양성을 가져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모바일 컨텐츠와 기사 제공을 통한 한정적 구조에서 탈피하여
웹사이트 광고나 이벤트 공동진행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바일 스포츠쪽 위주였다가 이스포츠쪽을 영역을 넓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E스포츠 부분만 놓고 볼 때 사업의 수익성은 어떠한가요 ?


아직까지 e스포츠 시장은 여러모로 기존의 프로 스포츠 시장과는
양이나 질적으로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 만큼 사업의 수익성 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까운 예를 들면 e스포츠 업계 1위인 모사이트의 경우에도 e스포츠 전문 사이트지만
e스포츠 컨텐츠를 이용한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광고 수익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 언론사들도 광고 수익이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수익 의존도에 있어서는 e스포츠 언론이나 이와 유사한 게임웹진에서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e스포츠 시장의 성공과 성장 여부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 보고 있고
그에 따라 e스포츠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는데 힘쓰는 것이 포모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 e스포츠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는데 힘쓰는 것 ... 우리 모두의 몫인 듯 ...  - 메딕아빠 추가 - )


e-Sports 포탈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포모스가 다루는 기사의 범위는 스타크래프트 위주인 듯 합니다.
포모스가 다루는 기사의 범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질문이라기 보다는 따끔한 지적이네요.
포모스가 e스포츠 포탈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했지만
정작 컨텐츠의 9할 이상이 스타크래프트에 관련된 내용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포모스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여러 번 지적해주신 부분인데
변명을 하자면 인력적인 부분과 시장성을 고려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트라이더 리그, FPS 관련 리그 등의 소식을 조금씩 늘려나가기 시작했고
조만간 인력을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기사는 e스포츠뿐만 아니라 일반 게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고
그 범위는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스포츠 이외에 포모스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있나요?
있다면 이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


우선 포모스의 첫 출발점이었던 모바일 컨텐츠의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때 프로야구, MLB, 축구 등 다양한 모바일 스포츠 컨텐츠를 운영했었지만
현재는 중계권료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스포츠뉴스와 e스포츠 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올림픽, 월드컵 등의 모바일 컨텐츠 중계권 사업은 물론 나아가서는 모바일 게임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 외에 영상물, 교육 등과 관련된 사업을 구상 중이나 구체적인 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 멋진 게임 하나 만들고 싶다고 하셨죠 ... 꼭 그 꿈 이루시길^^   - 메딕아빠 추가 - )


기사화되지 않는 뉴스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

우선 어떠한 내용이든지 간에 기사화되지 않은 뉴스에 대해
공개된 장소에 언급하는 것은 제가 가진 권리가 아니라 생각되어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리면 e스포츠 시장은 연예계에 못지 않을 정도로 정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은 곳이며
공식적인 보도와는 별개로 전달 되는 정보의 범위와 빠르기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모스를 포함한 PGR, 스갤, 파포, 와이고수 등
e스포츠 관련 사이트들에서 쏟아지는 정보의 습득만으로도 e스포츠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말이죠.

다만 제가 우려되는 것은 정보의 습득 과정에서 거짓 혹은 과장된 정보에 의해
게이머와 팬들 나아가 e스포츠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해 관계에 따라 오염시킨 정보들은 e스포츠 시장을 부패하게 할 뿐입니다.
이는 누구 하나가 아닌 e스포츠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행동해야 할 문제입니다.

또 하나 알권리와 진실 그리고 개인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의 선택입니다.
언론의 역할은 사실에 근거한 정보의 전달과 비판을 통한 견제가 주된 것이지만
정보의 전달과 비판이 항상 최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알권리라는 명목 하에 진실이라는 정보가 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더불어 공공의 이익을 위협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판단을 누가 주체적으로 하게 되는지가 또 하나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무조건적인 알권리 주장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 " 게임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올리지 않을 것이다 "
  강한 어조로 말하던 그의 눈빛을 함께 전하고 싶네요 ...^^  - 메딕아빠 추가 - )
  

포모스의 사람들이 궁금합니다.
포모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PGR 유저들에게 꼭 소개 또는 자랑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


포모스에서 일하는 여러 직원들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e스포츠와 직접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분들을 소개해야겠네요.

★전적은 나에게 물어보세요! 전적의 황제 심현 팀장

‘알테어’라는 닉네임으로 예전 함온스와 PGR 운영진을 거쳤고 우주닷컴에서도 e스포츠 팀장 직을 맡았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전적 관리가 주특기로 현재 MBC게임 ‘e스포츠가 좋다’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고
얼마 전 스타 뒷담화에도 출연하여 특유의 입담을 과시. 사내에서 걸걸한 말투로 인기 구가.
담당코너 : e스포츠 타임머신, 전적검색, 추천합니다 등

★사진 촬영은 나에게 맡겨라! 사진 본좌 강영훈 기자

PGR에서는 ‘오렌지포인트’로 활동하는 강영훈 기자.
우주닷컴에서 사진 기자로 활동했고 포모스 웹사이트 오픈 전 뛰어난 사진으로 PGR을 감동시켰고
현재 포모스 내의 ‘B컷 꺼내기’ 코너로 강본좌의 칭호를 얻음. 여성 팬보다 남성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음.
담당코너 : B컷 꺼내기, 라이브인터뷰, 추천합니다 등

★흥행보증수표, 올 라운드 플레이어 이정한 기자

사진 촬영과 기사 작성 모두에 능한 올 라운드 플레이어.
보통 기사가 강하면 사진이 약하고 사진이 강하면 기사가 약하나 둘에 모두 능함.
이정한 기자가 쓴 기사는 거의 포털 사이트 메인 자리를 차지하여 포모스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림.
(예전 ITV 스타리그 해설하셨던 이정한님과는 동명이인입니다.). 입스타의 초고수로 엄재경 해설과 막상막하^^
담당코너 : 30문30답, 라이브인터뷰, 추천합니다 등

★날카롭고 냉정한 시선, 분석의 일인자 김경현 기자

포모스 내에서 가장 게임 분석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기자로 주로 게임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석 기사를 다룸.
포모스 워크샵 이벤트 때 족구, 축구, 스피드퀴즈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히 1위에 올라 닌텐도DS를 경품으로 수상.
현재 닌텐도DS에 중독되어 기사 작성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됨. 뛰어난 외모도 장점(본인이 써달라고 함).
담당코너 : 기자의눈, 플래시백, 추천합니다 등


( 인터뷰를 다 마친 후 직원들 사는 숙소가 근처에 있는데 한 번 들러봐야 겠다며 걸어가던 모습.
  포모스의 힘은 ... 사장과 직원들의 호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 메딕아빠 추가 - )
  

전문가급의 매니아들이 많다는 것이 이스포츠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되는 매니아들의 좋은 글들을 포모스를 통해 기사화 하는 것이 가능 할까요 ?


당연히 가능합니다.
지금도 포모스 마니아칼럼에 올라오는 글들 중 좋은 글을 선정하여
홈페이지 메인 또는 서브페이지 우측에 고정 배치하여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글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객원기자나 칼럼니스트를 선발하여 보다 확장된 의미의 참여 공간을 만들려고 구상 중입니다.


( 피지알의 좋은 글들을 사장님께 많이 보내드려야 겠네요^^  - 메딕아빠 추가 - )


포모스 사이트를 운영하시면서 후회를 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사이트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후회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매일 포모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운영함에 있어 어려운 점은 컨텐츠의 보강, 홈페이지 UI와 기능, 서버 증설 등 이용자들의 원하고 있는 바를
바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으로 앞으로 보완해나가야 할 문제들입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댓글 도배, 욕설 등의 관리도 어려운 점 중에 하나입니다.


( 서버 ... 꼭 성능 좋은 놈으로 ... 바꿔 주세요^^  - 메딕아빠 추가 - )


5년 뒤 포모스의 모습을 어떻게 예상 하시나요? 목표하는 지향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5년 뒤에는 국내 e스포츠 분야 최고의 언론이 되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지향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e스포츠 언론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1차 목표가 이루어진 이후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 포모스는 세계가 인정하는 e스포츠 언론 !
  피지알은 세계가 인정하는 커뮤니티 ?^^ ... 꼭 이루세요 ... 그 목표!  - 메딕아빠 추가 - )


미남에 매너도 좋으신 데 아직 미혼이십니다^^ 어떠한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시는지 ?

일단 뭐 드시고 싶으세요? ^^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미혼인 이유는 아직 인연을 못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또 연애도 워낙 경험이 없다 보니 여성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것도 큰 이유겠지요.
예전 PGR에서 유행했던 몇 년간 연애를 못하면 계급이 어떻고 하는 게 생각이 나는데 저는 대통령은 될 겁니다.
안 생겨요 ㅠ.ㅠ


( 아직 미혼이신 PGR 의 모든 여성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여기 얼굴되고 능력되고 성격까지 훈훈한 퍼펙트 신랑감 있으니 ... 연락 주세요^^  - 메딕아빠 추가 -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스포츠 팀 또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

팀보다는 선수를 응원하는 편입니다.
KTF 박정석 선수를 좋아하고요 2002 SKY스타리그부터 팬이 되어 꾸준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적이 부진하여 아쉽지만 기본기를 갖추었고 성실한 선수이니 곧 부활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에피소드를 말씀 드리면 지금은 선수 앞자리에 배치되는 응원 도구가 치어풀로 바뀌었지만
예전에 격문이 쓰였을 때에 박정석 선수 격문을 작성하여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내용이 ‘영웅은 난세에 나오는 법 ~ 한 줄기 빛이 되어 어쩌고 저쩌고’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 박정석 선수가 우승하면서 영웅 토스가 되었지요.

저는 지금도 박정석 선수의 영웅 별명은 저의 격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게임판을 위해 이 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 ...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
게임판을 위해 쓰는 용도로 지금 10억이 생긴다면 어디에 쓰고 싶으신지 ?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당장은 어렵지만 저의 개인적인 꿈 중에 하나입니다.

10억이 생긴다면 일부는 인력 충원과 웹사이트 개편으로 포모스 웹사이트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다른 일부는 e스포츠 팬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여러 이벤트 대회를 열고 싶습니다.



이스포츠 쪽의 일을 하시면서 게이머 등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 중에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e스포츠 업계에 몸담은 이후로 TV로만 보던 선수들이나 감독님들을 뵐 때마다 신기해하던 생각이 지금도 나네요.
특히 지난 해 광안리에서 열렸던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 당일 날 삼성칸이 우승하고 나서
회식 자리에 김가을 감독님이 오셨는데 소개 도중 저를 새로 입사한 신입 기자인 줄 알고
“아 새로 오셨다는 기자분이죠?” 하셨다가 잘못 안걸 아시고 민망해 하셨지요.
저야 뭐 감독님께 인사 드리게 된 것만으로도 반가웠구요.

하지만 얼마 후 삼성칸 숙소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김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
" 아~ 그 때 그 신입 기자 분이죠 ? 또 뵙네요" ^^



포모스 직원들과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자주 하신다고 들었는데 승률은 ?
포모스 내 스타크래프트 최고수는 ?


승률은 주종족인 프로토스로 할 경우 70%정도 되는 것 같구요
포모스 내 최고수는 최근 랭킹전을 실시하지 않아 알 수가 없어요^^

MBC게임 박용운 코치님, CJ엔투스 김동우 코치님
그리고 지금은 팀을 떠난 SKT T1의 박효민 코치님에게 갚을 빚이 있습니다. 아 하태기 감독님께도 1패가 있네요.
위에 언급되신 분들께 조만간 연락 드리고 복수에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김택용, 송병구 선수와 합동 훈련을 하는 것도 꿈입니다.


( 김택용. 송병구 선수와의 합동훈련 ... 피지알 내 모든 플토유저들의 꿈 ?   - 메딕아빠 추가 - )


스타크래프트 외 좋아하는 게임이 있다면 ?

근래에도 워크래프트3, 워해머, 카트라이더, 위닝일레븐 등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았지만
스타크래프트 정도의 중독성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게임은 많지만 현재 실제로 하고 있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유일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어 대중화에 성공할만한 게임을 추천해 주신다면 ?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을 게임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


스타크래프트와 견줄 정도로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도 있지만
e스포츠 종목으로서 장수할 만한 게임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e스포츠의 주력 컨텐츠인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잇기 위해서는
재미와 게임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방송에 적합한 게임이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야구나 축구와 같이 직접 하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게임을 쉽게 접하고 직접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선행 되어야 하는 조건이겠지요.



웹사이트 오픈 초창기에 사장님께서 직접 게시판 관리를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요즘도 게시판 관리를 직접 하시나요 ?


오픈 초기 몇 달간은 제가 직접 관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혼자서 모든 게시판을 관리한 것은 아니고 Q&A 게시판에 답변을 주로 했습니다.
요즘에는 전담 직원이 게시판을 담당하고 있고 저도 가끔 악성 댓글의 삭제나 Q&A에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PGR 이나 스갤 출신(!)  유저들이 포모스 게시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포모스 게시판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PGR 이나 스갤등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이 포모스에서 보이긴 하지만
e스포츠의 또 다른 맛을 찾기 위해 활동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포모스 자유게시판을 보면 가끔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포모스는 난민수용소와도 같다.
그 이유는 PGR, 스갤, 파포 등 다양한 e스포츠 커뮤니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실망한 이들이 포모스로 이동했다는 겁니다.
그걸 보고 든 생각은 난민수용소면 어떻고 전쟁터면 어떠랴 ?
포모스 게시판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나와는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좋다였습니다.
아마 여러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모여서인지 개성이 넘치는 회원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구요.

포모스 게시판의 또 다른 장점은 일반적인 규정은 있지만
그 외의 성문화되지 않은 규칙들은 회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특별한 규정 없이도 자정 능력이 뛰어난 커뮤니티 게시판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 공간의 선택은 유저들의 몫이고 유저들은 그 공간에 맞추어 활동하는 것이 최선!
  피지알이나 스갤이 가지지 못한 여러가지 장점들을 포모스가 팬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다면
  팬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을 넓혀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인 듯 ...
  인터뷰 내용에 있는 사장님의 바람처럼
  포모스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좋은 공간으로 성장하기를~  - 메딕아빠 추가 - )


포모스 게시판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 유저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포모스를 찾아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정적인 활동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포모스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면 언제나 요청해주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지적해 주세요.
포모스는 지금도 여러분의 관심에 의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관련 사이트의 대표로써 바라보는 PGR의 모습은 ?

저는 2001년 PGR을 처음 접한 후 2002년에 회원으로 가입했고
지금까지 계속 PGR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눈팅족이긴 합니다만 대표 이전에
이미 PGR 회원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지금도 PGR에 대한 생각은 예전과 같습니다.

PGR의 기본 정신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합니다.
경어 표현을 일반 규정으로 하는 것도 또 최소한의 줄 수 이상을 요구하는 것도
결국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며
나아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이나 지혜를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들은 PGR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조금 소원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PGR만이 가지는 이러한 특징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할 특별함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PGR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PGR의 정신은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무리 뛰어난 글과 수준 높은 댓글이 오간다 해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그건 PGR이 아닐겁니다.



PGR에 부족한 것이 있다면 ?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할까요 ?


글쎄요 PGR에 부족한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특별히 해보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점을 찾기 전에 PGR 운영진 분들과 회원들이 생각하는 PGR의 미래는 어떤 것이며
또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씨인사이드나 몇몇 사이트들처럼 커뮤니티로 시작해 상업적인 사이트로 변모한 예를 따르느냐
아니면 기존의 방침대로 지속하느냐가 선택의 갈림길이 될 것이고 그 선택에 따라 PGR의 모습이 결정되겠지요.

제 생각에 PGR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e스포츠 컨텐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여 새로운 이용자들을 유입시키고 컨텐츠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상업적인 면을 부각시켜 그 비용을 투자 환원, 기존 회원들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게임판을 위한 PGR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

그 동안 PGR은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써의 역할도 해왔고
때로는 e스포츠 여론 형성의 모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동안 언론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대신 짊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여러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 즉 커뮤니티의 기본인 토론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PGR 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토론문화 형성 ... 모두들 기억합시다^^  - 메딕아빠 추가 - )


마지막으로 PGR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저도 PGR 유저이기에 따로 말씀드리기 민망하기도 하고
또 얕은 지식으로 PGR 인터뷰에 임하다 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회원 여러분 앞으로도 e스포츠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PGR과 포모스 그리고 e스포츠 관련 매체들 모두 아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과 강한 열정을 함께 지닌 최대영 사장.
e스포츠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그의 노력이 있기에 포모스의 미래도 밝아 보이네요.
그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과 함께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에는 인터뷰 게시판이 보다 풍성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음 인터뷰 때 뵐께요 ... 모두들 행복하세요 ...!^^

- 파워인터뷰 8회 끝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8/02/09 20:43
수정 아이콘
와우!! 오렌지포인트 님이 포모스에 계셨군요. 앞으로 포모스 많이 이용해야 겠네요~^^
08/02/09 20:49
수정 아이콘
인터뷰 중간중간에 메딕아빠님의 개인적인 느낌(?)같은 것은 왜 들어가 있는건가요?
원래 이런 형식입니까?
김연우
08/02/09 20:4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사탕한봉지
08/02/09 20:5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천재여우
08/02/09 21:2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난민수용소라...........................(왠지 어색하지가 않는데..)
메딕아빠
08/02/09 21:23
수정 아이콘
sch360님// 원래 이런 형식인 건 맞구요 ...
인터뷰 때 나누었던 이야기나 느낌들을 추가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딕아빠 추가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실제 인터뷰 때에 제가 했던 말이나 느낌등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서 보이는 부족함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전문 기자가 아니다보니 ... 어설퍼요ㅠ.ㅠ
08/02/09 21:58
수정 아이콘
(예전 ITV 스타리그 해설하셨던 이정한님과는 동명이인입니다.)
충격과 공포
그동안 해설하시던분이 기자가 되신걸로 알고있었는데
Wanderer
08/02/09 22:09
수정 아이콘
아, 훈훈하네요 ^^ 알테어님이 포모스에 계셨군요~ 지금도 pgr자주 오시는지 궁금해지네요 - 개인적으로 최대영 대표님의 아이디가 뭔지도 궁금해집니다(웃음) 포모스의 끝없는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
구름비
08/02/09 22:47
수정 아이콘
인터뷰 잘 봤습니다.
언제나 이런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네요^^

알테어님이 기자로 활동 중이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포모스에서 활동 중이셨군요.
예전에 그 어마어마한 전적 데이터를 보고 존경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격문 쓰는 거 뽑힌 적이 있어요.
조용호 선수의 응원 격문이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아스칼렌
08/02/10 01:38
수정 아이콘
가을이형 원래 이런 실수 자주하는 타입인가요 -_-; 저때 삼성 센스 노트북 CF찍으러 갔을때도 비슷할 실수 안했던가
08/02/10 01:5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파포도 포모스도 언론인만큼 독주하지 않고
상생해서 경쟁해나갔으면 좋겠네요
포셀라나
08/02/10 05:30
수정 아이콘
아.. 최근 몇년간 피지알의 장점이라는 남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 찾아보기 어려워 졌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네요.
날라라강민
08/02/10 09:45
수정 아이콘
아 심현기자분이 알테어 님이셨군요.. 새로운 사실하나 발견!!
08/02/10 10:41
수정 아이콘
포모스 생긴 이후로 하루에 꼭 한번씩은 들르는 사이트인데 이렇게 속사정들을 더 알게되니 더욱 정이 가네요. ^^ 인터뷰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네요. 인터뷰 하신 메딕아빠님 해주신 포모스 최대영 사장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8/02/10 12:35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DarkSide
08/02/10 17: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매칼에 글 하나 더 올려야겠군요.
드림레오
08/02/10 20:17
수정 아이콘
음 잘읽었습니다.. 근데 파포랑 비교해서 파포가 욕을 많이 들어먹어도 좀더 다양한 이스포츠나 게임소식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워3나 fps의 외국경기들 소식들도 가끔씩 들려주고요 포모스도 그런쪽에 더더욱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꽃을든저그
08/02/11 10:28
수정 아이콘
대통령과... 안생겨요.. 눈물이...
이뿌니사과
08/02/11 12:45
수정 아이콘
강본좌 여성팬 한명 추가요~~ ^^/
글구.. 그 박정석선수 치어풀 기억하고 있답니다 +_+!
녹차쟁이
08/02/11 21:08
수정 아이콘
여기도 강본좌 여성팬 추가요~
눈알빠질따
08/07/07 17:48
수정 아이콘
읽으려다 스크롤에 포기
TheInferno [FAS]
09/04/20 02:43
수정 아이콘
정전게시판에 리플하나 추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 - 올해의 스타2 게이머 & 테란 게이머, 정종현 선수 [1] kimbilly13791 11/12/29 13791
101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 - 올해의 스타2 프로토스 게이머, 장민철 선수 kimbilly10578 11/12/29 10578
100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 - 올해의 스타2 저그 게이머, 임재덕 선수 kimbilly10668 11/12/29 10668
99 2011 GSL Tour : Blizzard Cup - 출전 선수 10명과 함께하는 Media Day [23] kimbilly8716 11/12/12 8716
98 WCG 2011 Grand Final - 3일차 : 워크3 결승전 <우승자 인터뷰> [7] kimbilly9891 11/12/10 9891
97 2011 Sony Ericsson GSL Nov. - Code S, 결승전 : 미디어데이 [29] kimbilly8577 11/11/30 8577
96 G-STAR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Chris Sigaty 인터뷰 [5] kimbilly8498 11/11/12 8498
95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Chris Sigaty & David Kim 인터뷰 [19] kimbilly9523 11/10/23 9523
94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우승자 인터뷰> [3] kimbilly8192 11/10/22 8192
93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Dustin Browder 인터뷰 (종료) [45] kimbilly8935 11/10/22 8935
92 2011 Sony Ericsson GSL Oct. - Code S, 결승전 : 미디어데이 [28] kimbilly8773 11/10/18 8773
91 진에어 스타리그 2011 - 결승전 <우승자 기자단 인터뷰> [32] kimbilly12400 11/09/17 12400
90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 SKT vs KT : 우승팀 기자단 인터뷰 [16] kimbilly10612 11/08/19 10612
89 2011 PEPSI GSL July. - Code S, 결승전 : 미디어데이 [26] kimbilly8493 11/07/27 8493
88 2011 LG CINEMA 3D GSL Super Tournament - 결승전 미디어데이 [38] kimbilly8764 11/06/15 8764
87 스타2 : 군단의 심장 시연회 - 티저 영상 / 개발자와의 인터뷰 [6] kimbilly10783 11/05/31 10783
86 신한은행 10-11 위너스리그 결승전 미디어데이 - 독점 문자 중계 [56] kimbilly12268 11/04/05 12268
68 [PgR 파워인터뷰] 8회. 포모스 최대영 사장. [22] 메딕아빠32537 08/02/09 32537
67 [ Pgr Interview ] 삼성 칸 [47] 항즐이30168 07/09/20 30168
61 [PgR 파워 인터뷰] 7회.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71] 메딕아빠37985 07/02/03 37985
60 이 사람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 40 번째 - Nerion [9] 메딕아빠22512 06/12/13 22512
59 [PgR 파워 인터뷰] 6회. 온게임넷 위영광PD. [35] 메딕아빠27843 06/11/27 27843
58 이 사람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 39 번째 - Ace of Base [9] 메딕아빠17911 06/11/03 179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