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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14:42
실제로 그래서 시험이 없어진것과 같이 됐습니다
중학교 3학년까지도 ABC만있고 왠만한애들이 다 A를 받다가 고등학교를 가요. 환장합니다....
24/06/07 11:32
하고 싶은 사람만 시켜야 되는데 괜히 랜덤으로 시키거나 대충 맘에 안드는애 찍어서 못 풀면
후려 치던게 생각나서 잘 없어졌다 싶기도 합니다.
24/06/07 11:33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와서 풀어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행위인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본인이 판단해서 학생들이 모를 것 같으면 알려주면 되고 알 것 같으면 넘어가면 되고 그도저도 아니고 학생이 직접 푸는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거면 공책에 각자 풀어보라고 하면 되는데 한명 콕집어 나와서 풀어보는걸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24/06/07 11:37
너가 지목당할수 있으니 공부해와라
뭐 이런거였겠죠 옛날엔 줘패서라도 공부시켰는데 요즘엔 내새끼 왜때려욧! 공부안할건데 어쩔티비 뭐 이런 분위기니까 자연스레 없어지나봐요
24/06/07 12:02
잘 쓰고 있는거도 사실 태클이 없으니까 그런거죠..
누가 물고 늘어지면 귀찮아집니다.. 학교내 일이라는게 사실 태클 안 받으면 그냥 해도 넘어갈 수 있죠.. 문제는 태클이 걸렸을 때라...
24/06/07 12:06
제가 현직인데, 규정 관련해서는 지금 못 찾겠습니다만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에서 권고가 온 적도 없고, 문제가 된 적도 없습니다. 1학년은 맡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24/06/07 16:33
1학년은 한글을 배우는 단계가 있어서 1학기는 안됩니다. 물론 1학기부터 수학교과서에 수학문제가 한글로 길게 되어있습니다. 현직인데 환장합니다.
24/06/07 11:45
뭐 중학교때 수학이 애들 수치심 줘서 울리는 용도로 사용하는걸 겪은 입장에선 잘 없어졌다 싶네요.
찍힌(졸거나 떠든) 학생 한명 나와서 풀어보라고 해놓고 옆에서 계속 학생을 갈구죠. '원숭이도 너보단 잘풀겠다'. '거기서 그렇게 하면 시간만 아깝다.'니가 나보다 더 잘하니까 수업 안들은거 아니냐?' 못 풀어서 분필만 잡고 있는 학생을 칠판에 새워놓고 눈물 뚝뚝 흘릴때까지 애를 갈궜었죠.. 안울고 버티면 옆 칠판에 풀라고 해놓고 그냥 수업 진행.. (1년동안 딱 1번 있었네요)
24/06/07 11:51
전 이거라도해야 조금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뭐 대체할 요소가 있으면 괜찮습니다만 이런거 없으면 평소에 아무 관심도 안가지고 시험기간 벼락치기만 하지 않나요
24/06/07 12:15
이제 저학년은 시험도 안 보기 떄문에 벼락치기도 없습니다.
내가 학업을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공교육에서 피드백을 안 해줍니다. 자기 객관화 하려면 학원을 가야되는 세상.
24/06/07 12:50
그러면 뭐 어때요. 그럼 나와서 풀어보라고 하는 건 뭐 어떤데? 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알아서 자유롭게 꼴리는 대로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24/06/07 12:15
당시에 나와서 풀고 시키고 할 때는 뭐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딱히 효과는 없는 행위인 거 같긴 하네요 공부 하는 애들은 어차피 풀거고 공부 안하는 애가 저거 쪽 안 당하거나 안 맞을려고 공부 해오는 일은 없긴 함.
24/06/07 12:21
저거 하는 이유가 나중에 사회 나와서 회사 다니면
저런거 할 일 많아서라는 건데 실제 회사에서 저런거 발표하고 질답할 수준이면 소수의 잘하는 사람들 뿐이라
24/06/07 12:25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죠. 의미를 찾기 시작하면 시험이든 숙제든 발표든 뭐..의미 있나요? 출결도 별 의미 없어 보이는데요 솔직히 크크
이건 이래서 없애야 하고 이건 이래서 없애야 하고 하다 보니까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모여서 지금의 막장 교실이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
24/06/07 12:26
저거 사실이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가르치는 고등학생들 말들어보면 최근에도 문제 풀이 잘만 시키는거 같던데요. 그리고 저런 방식의 수업이 예전에 싫었던 이유는 제게 고등학교 때 어떤 선생님은 일년내내 한번도 설명 안하고 애들에게 문제풀이 시키고 못풀면 때리는 것만 했던 경우도 있어서였네요. 그리고 이게 특별한 사례도 아닌게 이런 선생님이 학교에 여럿있었죠.
24/06/07 12:39
저는 나와서 문제 풀리고 하는게 나쁘단 생각은 안 해봤는데..
저걸로 수업 대충 시간 보내려고 하는 선생님이 없진 않아서 그 선생님이 좀 짜증났던 적은 있네요.
24/06/07 12:42
저건 없어져도 되죠 사실.
남 앞에서 내가 잘푸는지 못푸는지 왜 보여줘야 하는지.. 실제로 효율적이지도 않고 잘 이해했는지 확인은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합니다.
24/06/07 13:00
공교육에서 상당히 필요한 방식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많네요.
본인의 성과를 남 앞에서 보여주고 설명하는 걸 잘 못하는 게 한국인의 약점 중 하나죠. 틀린 걸 가지고 심하게 놀리거나 혼내는 걸 지양해야 하는 것이지 남에게 나의 문제 해결 방법, 나의 생각을 보여주는 훈련은 어릴 떄부터 계속 해야 됩니다.
24/06/07 13:16
여기는 나이대가 많아서 단 한명도 주작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다른 커뮤들은 이미 주작이라고 판명했지요.
현직 교사&학생들 대거등판하여 포빨려고 쑈를 하네 라며 댓글이 우수수 달렸는데... 보통 커뮤에 글돌면 복붙하는 Knn 같은 렉카 유튜버들도 이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24/06/07 16:55
고1 때 여름방학 보충수업 한 시간 빠졌을 때마다 벌금 천원이었고 제가 24,000원으로 반에서 제일 많았는데 담임이 한 대에 100원씩 깎아준다고 해서 나갔다가 사흘에 걸쳐서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딱히 반항할 생각보다는 그때 뭐 사고 싶은 게 있던 때라 24,000원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나간 거였는데, 담임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정면도전을 해왔으니 안 팰 수도 없었을 거 같고 그렇습니다 허허허.
24/06/07 17:38
크크크크 아 지각벌금으로도 맞았죠.. 뭐 지금 생각해보면 때릴 핑계는 참 많았던 것 같네요...크크 저희는 벌금 걷어서 나중에 기말끝나고 수학여행갔네요
24/06/07 16:50
수치심 방지라는 이유가 흥미롭군요. 개인적으로 그 정도에서 필요 이상으로 큰 수치심을 느끼는 아이는 사회화를 위해 아동청소년기에 겪어보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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