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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3 12:21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이란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CVID 식의 맥시멀리스트 입장보다는 나은 방향이긴 하죠. 다자적 프레임 안에서 감시가 적용 되는 상황에서 핵능력 동결이 보다 현실적인 노선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처럼 인권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을 사람은 아니죠.
20/11/23 13:12
재무장관 레이스 초중반까지는 브레이너드였다면 오히려 지금은 옐런이 더 많이 언급되긴 합니다. 뒷심이 무서울지 싱거운 결말인지는 조금만 기다리면... 개인적인 희망은 워렌만 아니면 둘 중 누구든 괜찮다고 보지만 현재 미국 상황에선 브레이너드보다 옐런이 조금 더 좋은 선택이라고 봐요.
20/11/23 12:38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번이 될거라고 하는데 그 역시 토니 블링켄과 같이 바이든 안보 측근이었던 사람이죠. 놀라움은 전혀 찾아 볼수 없는 인사 내정이네요. 내년에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한다는 가정 아래서는 무난히 인준 받을수 있는게 중요한 요소죠. 재무장관은 라엘 브레이너드보다는 전 연준의장 제닛 옐런이 될거라는 시각이 광범위하더군요.
20/11/23 18:21
그거야 본인 마음이니 알수는 없지만 더 이상 연준의장도 아니고 재무장관이면 내각 장관들 중에선 상징적으로나 중요성에서 상당히 높죠. 이런 전례가 없기는 한 것 같은데 옐런도 연준의장 1기만 한게 좀 아쉬움이 남을수 있겠죠.
20/11/23 12:53
여담이지만 미국 정계에서 프랑스어 구사 능력은 굉장한 약점입니다. 롬니와 케리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모습은 텔레비전 광고로 나와 공격을 받을 정도였지요. 트럼프가 2차산업 몰락과 국외 유출로 러스트벨트의 미국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민심을 돌리는데 성공해서 대통령이 되었는데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유대인이라면 평범한 미국인의 국익을 위해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를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는 불리할겁니다. 유럽과 무역전쟁을 그만두겠다는 것도 당연하긴 하지만 트럼프 지지층 결집으로 미국의 양극화만 심해질 느낌입니다.
20/11/23 12:59
애당초 바이든은 미국의 전통 리더십 회복을 내세웠었지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를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Buy American 정도야 내걸었지만 그건 빌 클린턴과 오바마도 내세운거죠.
20/11/23 13:07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는 트럼프와 지지층들이 원하는 거죠. 무색무취한 인사면 몰라도 순수 미국인의 느낌이 나지 않는 인사가 방향을 선회해 유럽과 무역 분쟁 종결시 패배를 못 받아들이고 있는 그들이 칼을 갈겁니다. 안그래도 갈고 있으니 중요한건 아니지만 최악의 정치적 양극화가 정말 끝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20/11/23 13:31
트럼프 기반이 국무장관 임명같은 현안으로 회유가 될거라고 생각하는건 글쎄요 순진하다고 봅니다. 그들을 가장 자극하고 준동시키는 요소들은 정체성 싸움이죠. 이들이 무슨 원칙적 이념으로 움직인다고 보지 않습니다. 티파티가 오바마때 재정적자 가지고 나라를 국가파산 위기 근처까지 몰아넣는 벼랑끝 전술을 시전했지만 트럼프가 집권하고는 적자니 부채가지고 티파티가 난리 친 적이 없죠. 왜 그럴까요?
20/11/23 19:54
상류층 이미지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불어가 특히 그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스페인어는 +) 민주주의 체제에서 선출직 정치인이 금수저 티내는거야 어디에서나 불리한 요소죠. 그런데 임명직이야 청문회 통과할 정도만 되면 불어 하는게 나쁠 이유가 없죠.
20/11/24 00:03
서유럽하면 높은 세금과 사민주의가 떠오르고 프랑스는 미국과 척을 진 적이 여러번 있는 나라인데다 잘난척 느낌까지 있는 최악의 콤비네이션이죠.
20/11/23 13:52
국무장관이 뭐 대통령후보도 아니고...
트럼프 지지층은 내각 장관 이름 모르는게 대부분일거에요... 게네들은 상원이랑 대통령만 관심잇거든요
20/11/23 21:24
웨스트윙 시즌 1에서 부통령이 유창한 프랑스어로 외국 대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저와 조금 다르게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20/11/23 12:59
브레이너드의 입장이 180도 변한 것 같다고 느낀 인터뷰 혹은 액션이 있을까요? 민주당 내 왼쪽 진영에서 브레이너드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과거에 중국을 상대로 너무 유하지 않았냐는 것이고, (실제 브레이너드의 성향과 별개로)이러한 주장에 대하여 브레이너드가 확실하게 내밀 수 있는 반증은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남편이 커트 캠벨인 점이 반대파에게 설득력있게 들리진 않을 것 같고요.
20/11/23 13:45
오바마 바이든 친중, 대중국최종병기 트럼프 같은 말을 믿는다면 솔직히 유튜브만 보고 외신은 커녕 오바마임기시절 해외뉴스도 안 본거고. 어떤 매파가 되든 트럼프 때보다야 외교 잘 할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대북노선도 솔직히 전환은 좀 필요해 보이고.
그와 별개로 우리나라처럼 군복무경험 있는 사람이 많은 경우가 예외고, 미국이야 세계대전 세대 아니면 참전경험 없는 게 일반적이긴 한데. 피를 본적 없는 매파를 보면 늘 우려가 좀 생기긴 합니다. 민주주의 옹호야 미국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보지만 '민주주의 배달' 같은 건 보통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고. 물론 우리가 피를 흘릴 일만 없다면 그정도로 문제는 아니지만. 그리고 미국 상류층에 유대인은 늘 많았고, 유대인이라고 늘 이스라엘 퍼스트를 외쳤던 건 아니긴 한데. 오바마 때는 오히려 이스라엘과 거리를 좀 두다가 트럼프 때 대사관건을 보면서 사위가 유대인이라 그런 결정을 내렸던건지, 걍 오바마 엿먹이려 했던건지 모르겠지만 선을 좀 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이든과 브레이너드는 중동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석유나 위치만 아니면 중동은 본인들끼리만 놀면 좋을텐데.
20/11/23 16:39
중국 몸빵을 지금은 호주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바이든 정부 출범하면 우리가 최전선이 될까 두렵네요. 딱히 받는 것도 없이 탱킹만 하게 될 오바마 시즌 2 될 것 같아서
20/11/23 17:50
바이든이 성급하게 굴고 있군요.
미국 주류언론 매체들이 필사적으로 바이든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달라질 것 같은데요오... 와아.. 수 톤에 이른다고까지 표현되는 그 수많은 증거들(주류언론들은 일절 보도하지 않지만)... 이 사태를 알아가면 갈수록 무지 흥미진진 합니다. 미국 거주 친구 지인들과 통화를 자주 하며 상황을 듣는데, 가히 미국 독립전쟁과 남북전쟁에 비견할 만한 사태라 싶군요. 또 바보 정신병자란 조롱과 폄하, 가짜뉴스 음모론으로 치부,...뭐 개의치 않습니다. 결론이야 어떻게 나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듯 싶습니다.
20/11/23 19:23
수 톤(?)에 이르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으면 제발 좀 법정에 제출하세요. 유튜브에서만 떠들지 말구요.
물론 이분은 이런 것에 한줄도 반박하지 못하시겠죠.
20/11/23 22:16
순간 제가 pgr21에 있는거 맞나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도 이런 종교적일 정도로 맹목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지성적인 의견이 보이는 군요.
물론 이 사태가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집어 엎으려는 현직 대통령과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증거가 있다고 믿는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민주주의의 태생지 중 한곳인 미국에서 설치는데 흥미진진하지 않을리가요.
20/11/24 09:56
조중동 너무 무시하시는데 메이저 언론은 저급까진 안갑니다; 오히려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조중동이나 폭스뉴스도 깔걸요 바이든과 친중에 굴복한다고 크크
20/11/24 10:47
조중동 댓글란 가보세요.... 저런 음모론자들이 엄청 많아요.
조중동이 저런 음모론을 전파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그 정도 아니란 것 알죠. 저정도면 일반 언론사라고 부를수도 없는 수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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