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12 20:39:5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지금의 중국과 너무도 흡사해 소름끼치는 영화, [대명겁]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12 20:47
수정 아이콘
근데 당시 명나라와 지금 중국이 비슷하다고 하면 지금 중국에 굉장한 모욕(?) 일걸요. 원자력 발전소 한 10개는 터지고 지방 군관구 한 5~6개가 쿠데타 시도중이고 러시아와 인도가 선전포고 하면 그 당시와 비슷할 듯...
밴가드
20/02/12 20:55
수정 아이콘
저 숭정 말기 명나라는 너무 처참해서 오늘날 중국은 시대보정을 한다고 해도 지상천국이죠. 저 당시 흉년과 역병으로 왠만한 황허 일대 지역들은 인구가 70%나 줄고 10집중 9집들은 비어 있었다고 하는 수준인데...
SkyClouD
20/02/12 20:56
수정 아이콘
당시 명나라는 정말 막장중에 막장이라...
1600년 경 명나라 말기 인구가 약 1억 9천 7백만인데, 1650년 청나라 초기 인구가 1억 4천만입니다.
현대 중국에서 5천만이 순식간에 사라질만한 막장사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저걸 따라가긴 힘들겁니다.
아니 전체 인구 대비로 따지면 현대 중국인구가 약 15억이니 비율로 따져서 3억 이상의 인구가 사라져야 비슷한 체감이 오겠네요.
Cookinie
20/02/12 21:14
수정 아이콘
사망자 숫자가 비슷한 사건은 비교적 최근에 있었어요. 대약진 운동이라고...
카바라스
20/02/13 10:04
수정 아이콘
사실 대약진 운동 중에도 중국의 인구는 늘고있었습니다. 전체인구의 30%가 증발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죽어야..
일반상대성이론
20/02/12 21:54
수정 아이콘
중국사에서 천만명단위로 증발하는 사건이야 많긴 하죠...
설사왕
20/02/12 21:0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중국 정권에 회의적이지만 뜬금없이 이런 예시를 드시는지.
오렌지꽃
20/02/12 21:08
수정 아이콘
별로 흡사한것같지는않네요 차라리 좀 과장해서 [감기]라면 모를까
음란파괴왕
20/02/12 21:21
수정 아이콘
저때 명나라에 비하면 지금 중국은 태평천국입니다.
20/02/13 00:40
수정 아이콘
쉿.. 태평천국의 난때문에 그거 금기어..
20/02/12 21:22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말로 중국의 태평성대인데,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醉翁之意不在酒
20/02/12 21:23
수정 아이콘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나요
유럽마니아
20/02/12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능하면 모를까 무능하고 부패한 관리들, 그 와중에도 구호물자 빼돌리는 관리들의 부정부패, 민심이 두려워 국민들의 입을 더 틀어막고 탄압하는 정부, [숫자에 상관없이] 버림받아 죽어가는 사람들, 양심있는 자들의 실종, 침묵하는 대다수,
턱없이 부족한 지원에도 역병의 최전선에서 민초들을 치료하다 죽어가는 의료인들

어느 것 하나 달라진 것이 없지요. 국명과 지배자들만 바뀌고 대규모 민란만 안 일어나고 있을 뿐 [숫자가 얼마든지 간에]

댓글들이 그렇다고 따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기 시작하고 전국민이 아사하는 사태가 사라진 측면으로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분들의 지적도 일리가 있으십니다.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지적을 받으니 제가 확실히 오버했다고밖에 볼 수 없군요. 역사적 지식이 모자랐던 점 인정합니다. 더 공부하겠습니다.

근데 문득 든 생각인데, 중국은 표현의 자유가 없으니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현대'를 사회고발하려는 의도도 저 영화에 들어있지않을까 합니다. 과거 시대는 검열에서 빠져나갈 구멍이 좀 더 크니까..

왜냐면 저 영화보시면 아시겠지만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파렴치함과 온갖 사회부조리들이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려져있거든요.
현대시대를 배경으로했다면 그 씬들은 절대 검열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만약 감독이 그점까지 계획했다면 정말 절묘한 묘수지만 동시에 중국의 숨쉴 수 없는 분위기에 먹먹해질 뿐입니다.
비바램
20/02/12 21:58
수정 아이콘
영화 땡기네요.
체르마트
20/02/12 22:05
수정 아이콘
중국의 긴 역사를 따졌을 때
'문경의 치', 정관의 치' 그리고 '강건의 치' 정도를 제외하면
지금만한 시절은 없을걸요.

중국에 문제가 많은 건 맞지만
원래 중국은 문제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20/02/12 22: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전염병이 확산되어도 외적의 침입이나 민중반란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중국은 중국입니다 거기에 명나라 말기를 비교하려면 더 많은 사례가 필요하죠 제가 마을버스만 탔는데 같이 줄선 여자사람과 손주보는 상상보다도 과도한 비약입니다. 아직 대약진 문력때 죽은 사람의 새발의 피의 적혈구의 헤모글로빈만큼도 안다쳤어요
20/02/12 23:17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도 그렇고 독재나 인권등 우려되고 비판받는 부분은 많지만 본문은 너무 오바죠.

오히려 청나라 이후 최전성기로 가고 있는거 같은데..
antidote
20/02/12 23:19
수정 아이콘
현대 공산중국이 저정도로 처참한 상황이었으면 오히려 안심일겁니다.
진시황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대제국을 운영중인게 지금 공산중국이에요. 전염병이 길어야 1년을 안갈텐데 당시 명나라의 혼란은 지금에 비할바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에 문제가 생긴게 중국에 치욕적일지 몰라도 고대 / 중세에 의외로 전염병은 생각보다 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망한 경우는 많지 않았고요.
20/02/12 23:41
수정 아이콘
단순비교는 좀 그렇지만, 어느 정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전염병과 인플레이션.
망국에 이르는 주요 원인이죠.
중국은 현재 두 가지 다 진행형입니다.

체제 위기는 물론이고, 이미 서서히 곪아가던 내부경제 또한 심각한 타격을 입겠지요.
다국적기업들의 탈중국화, 생산기지 이동, 미국 투자자의 중국관련 주식 무차별 덤핑... 리스크는 쓰나미처럼 이어지리라 봅니다.
이번 우한폐렴 바이러스 사태는 인민 4억명을 봉쇄 격리시켰습니다.
예측과 진단은 불가한데, 그 불확실성이 두려울 뿐이죠.
유럽마니아
20/02/12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분들의 반박댓글도 겸허히 수용했지만 제 본문 논지에 공감해주시는 분을 만나니 지음을 만난 기분이군요.ㅠㅜ 감사드립니다.

홍콩.. 성장률 6% 턱걸이.. 부동산 경기둔화.. 서민물가폭등..
20/02/13 00:17
수정 아이콘
일단 영화는 전쟁영화가 아니라, 중국판 허준에 더 가까운 영화입니다
글쓴이님이 현 세테를 비판하기 위해 억지로 영화를 끌고 온 느낌만 드네요
비슷하다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네요. 심지어 현재가 월등한 치세라는 건 말할 것도 없어요
20/02/13 02:0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지금과 대척점에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혼란이 무서워서 여러가지를 포기하고 외면하면서 공산당 정부를 따르는게 중국 국민들 일테니까요.
-안군-
20/02/13 03: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미 병이 심해져서 죽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하게 될 것이고, 수개월내로 우한 및 후베이성 지역의 통제는 풀릴것이며,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그 와중에 대역병 사태를 잘 처리한 시진핑은 영웅시 될거라는 거죠...
아마도 이쪽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같아요.
유럽마니아
20/02/13 06: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휀 라디언트
20/02/13 06:27
수정 아이콘
이미 진행중인걸로 보입니다.
Cctv에서 캠페인 형태로 빠르고 신속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홍보물이 나오고있네요.
20/02/13 07:31
수정 아이콘
중국인 보인들은 착취받는다고 생각 안할 걸요. 지금이야말로 중국굴기 시기에요.
시린비
20/02/13 08:29
수정 아이콘
난이 일어날 정도가 되어야..
난 나나난 난난 나나나 난, 쑤아~
도뿔이
20/02/13 09:32
수정 아이콘
중국에 어떤 위기가 올수도 있다는데는
동감하지만 많은 분들이 반박의견을 말씀하시는데는
명말의 위기는 시진핑을 연상시키는 독재자의
대두가 문제가 아니라 반대로 강력한 권력을 가진
황제들이 자의타의로 권력을 행사하지 않음으로
생긴 거라고들 보시기 때문인듯 합니다.
비교적 프로파간다에서 자유로워서 사극이
활발히 제작된다는 말들도 있지만 사극이라고
무한 자유는 아니겠죠. 제가 보지도 못한 영화지만
본문에 있는 스토리대로만 생각해본다면
봐라.. 지도자가 거지같으니 나라가 분열되고
위기가 오지 않느냐? 그러니깐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지? 이런 느낌이...
공염불
20/02/13 09:45
수정 아이콘
글쓴분 닉에서 글의 분위기가 딱 답이 나오네요.
유럽이 쪼개져서 문명을 선도했다라...생각은 자유지만 참 웃음밖에 안 나오는
중국 정말 싫어하지만 유럽이 합쳐야 간신히 비벼볼 정도 되는 수준이라 보는지라요. 암튼 몰랐던 드라마 소개는 감사합니다.
20/02/13 12:38
수정 아이콘
유럽이 문명을 주도한건 팩트아닌가요? 지금의 중국조차도 유럽의 복식, 유럽의 제도를 따르고 있잖아요.
20/02/13 10:07
수정 아이콘
아주약간 오바하시긴 한듯 흐흐
동년배
20/02/13 10:26
수정 아이콘
중국이 초기 대처 못하고 있긴 하지만 사망자가 아직 미국 독감 환자 (물론 중국도 독감사망자가 있겠지만) 절반 수준도 안된 상태입니다.
물론 중국 국민의 생활수준이 올라간 상태에서 이정도 사태에 대한 불만이 예전과 같을 수 없겠지만 저 시대를 끌고 오는건 무리죠
20/02/13 10:31
수정 아이콘
뭐 이번 사태가 중국 내에 어떤 스택을 쌓은 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스택이 다 쌓였을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먼 미래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oi(아이오아이)
20/02/13 10:46
수정 아이콘
사태의 심각성에는 아주 강하게 동의하지만 문명 게임이라고 치면 황금기 와중에 생겨난 도시 전염병 이벤트지, 암흑기라고 보기는 힘들 겁니다.

게다가 슬프지만 데이터, 역사로만 보면 이정도 사람 죽는 건 중국에서 정말 비일비재 합니다.
부자손
20/02/13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 정권 말기에 분쟁으로 인해서 인구가 줄어드는건 꼭 명나라 아니더라도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났던 일이죠 초한시대 삼국시대 말기 당나라 말기 청나라 말기등등 거의 레퍼토리 수준이라서 오히려 이민족인 청나라 때문에 빨리 정리가된 셈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역사적으로 하나일때 힘도 세고 국민들도 안정적이고 문명도 발전했어요 유럽하고는 경우가 달라요
또 중국이 분열했을때는 하나같이 혼란기에 전쟁의 연속이었는지라 대신 5호 16국이나 명나라 말기처럼 주변국들은 꿀 빨거나 중국에 처들어가서 한자리 차지했죠
솔직히 내가 중국 지도자라도 역사를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하나의 통일된 중국을 강조할겁니다 하나 일때 중국은 어떤왕조든 최소한 세계 top5안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강국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국인 자신들도 그걸 압니다 하나의 큰 나라일때 자신들이 강하다는걸...
여러 주변국들의 바램(?)처럼 민주주의 열풍으로 분열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진핑 사후에 권력 다툼으로 각 성간에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차라리 높지요 그거야 늘 있었던 일이니까요
퀀텀리프
20/02/14 00:04
수정 아이콘
의료체계가 100년, 200년전과 비교하면 천상계급으로 발달한 시대라서 과거처럼 저렇게 되지는 않죠.
인류역사상 가장 무서운 질병이라던 AIDS도 통제가능할정도로 의료기술이 발달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370 [일반] 지금의 중국과 너무도 흡사해 소름끼치는 영화, [대명겁] [36] 삭제됨13234 20/02/12 13234 2
84368 [일반] 최근 몇주간 돌려본 시즌1 1박2일이 레전드 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41] 랜슬롯11651 20/02/12 11651 6
84367 [일반] 일본의 코로나 대처에 대한 잡글 - 2월 11일 일본 방송 [103] 쿠카부라12868 20/02/12 12868 6
84366 [일반] 신진서 9단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18] 탕웨이7734 20/02/12 7734 5
84365 [일반] 기생충의 또 다른 숨은 공신, 바로크 음악 [10] aurelius8937 20/02/12 8937 9
84364 [일반] <페인 앤 글로리> - 거장의 과거와 지금 (스포일러) [8] aDayInTheLife5190 20/02/12 5190 0
84363 [정치] 민중당 "안철수, 3년째 쓰고 있는 주황색 가로챘다"..안 측 "우린 오렌지색" [71] 감별사10570 20/02/12 10570 0
84362 [일반] 크루즈국의 감염이 점점 더 심화되는 듯합니다. [116] 삭제됨16633 20/02/12 16633 6
84360 [일반] 트럼프의 멈출줄 모르는 행보 [68] 텅트12429 20/02/12 12429 11
84359 [일반] 질게 답변 감사이벤트를 해볼까 합니다 (feat 치킨&스벅) [319] 피쟐러8280 20/02/11 8280 5
84358 [일반] 개인적인 추억의 애니송 [9] KDJ6909 20/02/11 6909 1
84357 [일반] 우한 코로나 잠복기가 14일을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10] VictoryFood10460 20/02/11 10460 0
84356 [정치] 홍준표, "양산을 출마 용의" - 홍문종, '친박신당' 창당 돌입 [28] Davi4ever8904 20/02/11 8904 0
84355 [정치]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 [32] Davi4ever8860 20/02/11 8860 0
84354 [일반] 복면가왕 해외수출현황 지도 [27] 삭제됨11008 20/02/11 11008 0
84353 [정치] [단상] 태영호 공사의 도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19] aurelius14482 20/02/11 14482 0
84352 [일반]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후기 [98] 채무부존재11660 20/02/11 11660 4
84351 [정치] 태영호 "'강제송환' 보고 출마 결심"…수도권에 전략공천 [60] 及時雨10078 20/02/11 10078 0
84350 [정치] 최근 울먹거려서 이슈된 진중권 강연영상 올려봅니다 [84] 니지12459 20/02/11 12459 0
84349 [일반] 어제자 보이스피싱 관련 내용 (지방검찰청) [60] iPhoneXX10621 20/02/11 10621 8
84348 [일반] 2019년 마무리 '추천게시판' 추천 몰래 이벤트 그 운영진 포함(???) 결과 안내입니다. [12] clover10803 20/02/06 10803 8
84347 [정치] 일본의 사고에 대한 대처를 보면 씁쓸찝찝한 측면이 있습니다. [71] antidote15120 20/02/11 15120 0
84346 [일반] 트레일 라이크 슈가 블레이저 [5] 밤듸8490 20/02/11 849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