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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 20:45
해외 기업에서 창업자 이름을 기업 이름으로 쓰는건 흔한데 이건 말 그대로 사기업이니깐 가능한 네이밍 아닌가요?
대놓고 '사당'이라고 광고하는 꼴인데 이건...
20/02/04 21:04
사회성 부족한 똑똑이 너드가 다른 모든분야에서 승승장구하다가 결국 사람마음 얻어야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니까 뜻대로 안풀리는 전형.
20/02/04 21:14
사람을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지만 첫 인상에서 제일 많이 보고 (생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외모(얼굴, 몸, 스타일 다 포함해서) 이듯이
이렇게 신당을 창당하고 뭔가 만든다 할때 이름 네이밍 센스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이름에 따라 사람들이 개그로 인식하고 조롱할지 아니면 오 의외로 괜찮네 하면서 관심없었는데 한번쯤은 다시 봐본다던지 하는데 안철수 신당은 음..(-_-) 12년 대선때였다면 안철수 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뒤흔들정도로 파급력이 높았던때기떄문에 차라리 그떄였다면 모를까 지금은 좀..(..)
20/02/04 21:31
대선 선거포스터도 파격적이었는데, 이번 네이밍은 본인 의사보다 주변의 마케팅전문가(?)의 조언을 따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매모호한 좋은 말넣은 정당명보다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단 존재감은 확 부각되는 네이밍임에는 틀림없어요. 이미 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마친 사람들한테는 당명이야 뭐가됬는 상관없는 일이고, 정치를 잘모르지만 그냥 요즘 정치 별로아니냐? 이런분들이 투표장갔을때 혹할수도 있는 그런 강렬한 이름같아요. 일단 뭔가 새롭고 파격적이잖아요. 그냥 신선한 당명이라는 데 점수를 많이 주는 사람들이 의외로 제법 많습니다.
20/02/04 21:33
문통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혁신전대 타령할때 문통이 얼마나 빡쳤을지 느껴지네요.
보면 저 사람은 문과생스러운 감각은 1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업인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성공했나 싶네요.
20/02/04 21:37
안철수 신당 이름이 안철수신당 크크크크
이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고 정당이 워낙 많다보니 사람들이 혹시 무슨 당인지 몰라서 못 찍을까봐, 적어도 안철수 신당을 찍고 싶은 사람이 무슨 당인지 몰라서/헷갈려서 못 찍는거는 확실히 방지할 수 있다는 일종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일견 이해는 가면서도, 한편으로 그런걸 걱정해야 할 정도 당이면 이미 안될 당 아닌가 싶은 생각도....
20/02/04 21:47
총선 정당 번호가 뒤로 밀리고 확실한 지지층이 아닌 유권자 대상으로는 본인 이름을 박아 넣는게 안철수에 대한 현재의 정치적 선호도나 지형 등을 고려할 때정당득표에 유리하긴 하죠. 저는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한 거 같아 보입니다. 당명은 또 총선 후에 최종 결정한다고 하고.
20/02/04 21:54
오히려 이게 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안철수란 이름 빼고는 이념이나 뭐나 내세울 게 없는 상황에다가, 워낙 신당이 난립하고 있어서 뭘로 정해도 뇌리에 안 박힐 거고, 이후 이합집산한 후에 당명 정할 때도 지금 가칭인 게 좋겠죠.
20/02/04 22:06
그냥 언제나의 안철수처럼 당장 눈 앞에 있는 최선의 수를 두었네요. 조금씩 정치적 자산을 쌓아 갈 생각이 없이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취하면 그만이라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20/02/04 23:09
어차피 노리는게 비례대표 3%인데 사람들에게 각인된 당명이 없으니
정치공학적으로는 맞는 선택입니다. 3~5% 노리고 하는 건데 나머지 95%가 뭐라하건 살아남고 봐야죠.
20/02/04 23:17
준(50%)연동형이라 300*0.03*0.5= 4~5석으로 예상됩니다. 주먹구구라서 정확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국민이 이해하기 힘든제도라서요.
20/02/04 23:25
전략만 따지면 대한애국당과 같습니다.
근데 지역구를 아예 버려버리면 오히려 비례득표하기가 엄청 힘들어집니다. 유권자는 줄로 찍는 성향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아마 10%내외로 득표할 후보를 호남위주로 공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공천 탈락인사들이 대부분이겠죠.
20/02/04 23:57
정치계의 웃음벨 수준이네요.
기대도 하고 실망도 했었지만 이제는 그냥 웃깁니다. 크크 손학규한테 뒤통수 맞은 게 얼마나 억울했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고...
20/02/05 01:13
행보가 여러모로 호감은 아닙니다만 어정쩡한 이름 짓느니 이렇게 가는게 비례 표 모으긴 좋겠네요.
그냥 다른 당명을 지었어도 좋은 이름은 안 나왔을것 같고.
20/02/05 01:19
안철수는 이제 개그캐를 넘어서 안타깝네요.
자신의 현재 위상을 알고도 그러는건지, 주변의 달콤한 말에 둘러 쌓여 현실자각이 안되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대선에 나가면 유력후보일 거라고 아직도 생각하나 봅니다. 그렇게 본다면 주변에서 부추기는 것들이 아주 나쁜것들 입니다.
20/02/05 01:36
당이 엄청난 분란을 겪으며 공중분해 되가는데 해외에서 놀다가
총선3개월 남기고 귀국한거 자체가 너무 이상해서 이제는 뭘해도 이상하지 않음.
20/02/05 08:18
보통 정당은 가치추구를 최우선하고 그래서 설립 시 당명에 그걸 반영합니다.
근데 안철수 신당은 당 이름으로 내세울 만한 그런 가치추구가 당 내에 없다는 거죠. 그냥 안철수를 바라보고 안철수를 위해서 정치한다는 이야기랑 똑같습니다. 그래서 비웃음 당하는 거죠. 친박연대도 똑같은 이유로 비웃음당했구요.
20/02/05 09:49
저 정당은 안철수가 정계은퇴하는순간 사라질 정당같이 보이니까요. 비전도 철학도 아니면 하다못해 특정 세그먼트 이익추구조차도 없는...목적없는 이름이죠.
20/02/05 09:53
웃기긴 하잖아요. 당명은 정당의 정체성을 표현할텐데(자유한국, 민주, 대한애국, 공화 등등) "안철수신당"은 당의 정체성이 안철수라는 인물 하나인거니깐요.
20/02/05 04:50
안철수의 새정치가 대체 뭐냐? 라는 물음은 계속 있어 왔지만
그 대답을 시원하게 들은적이 없네요 아마 본인만 알고 있을건데 정당이름으로 본인 이름을 달면 단기간에 이름을 알리는 것으로는 효과적이겠지만 대신 정당이름만으로도 거부감을 줄수 있는 여지도 많죠 안철수 신당으로 길게 정치 안하고 중간에 뭔가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20/02/05 07:55
제 표를 가져가려고 지은 이름이 아니라 안철수 보고 찍으려는 분들을 겨냥한 선택이라 보면 단기적으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만한 수인것 같습니다. 비례대표 좀 뽑히고 자리 잡으면 이름 바꾸겠죠.
20/02/05 09:06
저도 처음에는 웃었는데 다른 분들 말 들어보니 이번 총선은 비례같은경우에 정말 1번부터 20번까지도 당이 생길수도있으니 애매하게 찾기 어렵게 하는것보다 저렇게 하는게 훨씬 나을거같습니다. 영원히 저 이름 쓰는게 아니라 총선 끝나고 당명 바꾼다고하니까요.
20/02/05 09:50
정당이라는 게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모임이고, 그 뜻을 최일선에서 밝이는 것이 당명인데
그걸 안철수신당으로 한다는건 안철수만 보고 모인 정당이라는 거죠. 뭐야, 정직하네?
20/02/05 09:59
몇몇 댓글을 보니 전략적으로 이런 선택을 했을수도 있겠구나...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싼티나는 네이밍이라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
20/02/05 12:15
허경영도 자기 이름 안 거는데....
이건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없고 급조해서 만들었다는걸 보여주는 꼴이잖아요 차리리 가자 코리아라는 듣보잡 정당 이름이 더 나은 느낌
20/02/05 16:01
그냥 안정민주당 안전제일당 이런 식으로 '안'자를 제일 앞에 붙여서 지으면 차별화되고 효과적인 당명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이건 무리수네요. 선관이 허가도 나지 않을 것 같고. 그냥 조롱한번 받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는 듯.
20/02/06 19: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384162
아쉽게도(?) '안철수 신당' 명칭 못쓴다고 선관위에서 유권해석했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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