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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1 18:56
일단 Abstract만 간단하게 읽어봤습니다.
국가단위 연구라서 그런지 케이스가 백만단위네요 헣헣 좋은 연구 감사드립니다.
20/01/31 19:05
저도 타미플루 먹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예전에 처음처방받을때는 비싼약이어서 좀 그랬는데 처방받았을때 확실히 효과는 있어서 확 좋아지던 기억이 듭니다.
그때는 타미플루가 비보험인가 했었는데 확실히 먹어보니 돈값은하는 약이라는 생각이 들던...
20/01/31 19:09
궁금한 게, 중증도 이상의 케이스에서 Oseltamivir 복용군이 NPE가 낮게 관측되었다는 건, NPE는 인플루엔자 감염증에서 촉발된 증상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까요? (전체 감염증 환자들 중에 NPE 발생 비율이 약 1퍼센트인데, 생각보다 높네요...)
20/01/31 19:13
그렇군요...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새삼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하는 거 꼬박꼬박 잘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 안 맞았는데...
20/01/31 19:15
으어어 옥스퍼드 계열은 못 보는데 ㅠㅠ
암튼 좋은 논문 출판하시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일본에서 나왔던 타미플루 먹고 이상행동 나타난다는 study들은 의미가 없었던 것일까요?;;
20/01/31 20:14
제1저자 선생님과 선생님의 노고와 성과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어서 보람차실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선생님 질문이 두가지 있습니다. 1) oseltamivir 사용군과 미사용군의 NPEs HR이 adjusted model이 보이는데 어떤 변수로 보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 Non-adjusted model에서는 oseltamivir 사용군에서 HR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는데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초록밖에 볼 수 없어서리...
20/01/31 20:35
보정변수는 연령, 성별, 동반질환 약 15가지, 동반약제 약 15개정도, 최근 1년내입원력, 응급실 내원력 정도입니다. 저희는 타미플루가 최소한 늘리지는 않는것같다는 보수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20/01/31 20:30
병원이나 약처방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고 어지간한 감기는 몸뚱이로 이겨내자는 주의입니다.
어느 날 열이 펄펄 나길래 여느 때 처럼 롤이나하면서 버티면 낫겠지 싶어 버티고 버티다, 진짜 병마에게 패배를 선언하지 않는 사람임에도 서랜치고 병원에 가니 열이 40도가 넘고 신종플루라면서 입원을 하라더군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열이 40도가 넘는데도 밤새 랭겜하던 제가 마주한 상대가 롤유저인지 신종플루인지 분간도 못할 미친짓었네요. 그 때 처방해준 약이 타미플루였는데 먹는순간 [독하다]라는 말이 위장에서 부터 메아리치는데 어휴...어릴 때 먹은 가루약과는 차원이 다른, 쓴게 아니라 진짜 이 놈은 뭔갈 죽이는 놈이고 내 몸에서 뭔가가 죽어가고 있다는게 실시간 세포로 느껴졌었네요. 먹으면서 내 인생 가장 역한 먹을 것이 분명하다 싶었는데 5분뒤에 먹은 병원 밥...와..그 병원은 밥에다가 타미플루를 탔는지 진짜 역해서 못 먹었습니다.
20/01/31 22:47
우리가 물론 모든 부작용의 기전을 알지 못하지만 oseltamivir는 딱히 정신과적 부작용을 일으킬만한 약은 아닌 것처럼 보이긴 하죠. 이젠 좀 더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논문이네요. 감사합니다.
20/02/01 01:19
먼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건은 일본에서 2007년 타미플루 복용한 10대가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례가 몇 건 발생해서 촉발된 논쟁인데, 이후 10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위 논문 결론처럼 항바이러스제 사용과 관련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일본 타미플루 약전에 삽입되었던 10대에서 사용 주의 문구가 삭제됐습니다. 일본은 매년 이상행동 일으킨 환자를 분석해서 보고를 해줍니다. 지난 해 보고서(2018-2019년)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대에 많지만, 더 어린 경우도 생길 수 있다. (4~18세, 평균 10.25세, 중앙값 10세)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보고가 많다. (70%) 이상행동은 발열 후 2일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90%) 이상행동이 발생하는 타이밍은 수면에서 각성된 직후가 많다. (70%)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 더 많다. (70%) 결론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의 한 증상인 이상행동에 대해 소아청소년 확진자나 의증 환자에서는 타미플루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알리고, 주의를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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