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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1 11:12
오우... 문어....
요새 국산 문어 한마리 얼마하는지요...? 수산시장에 파는 문어들... 국산이라고 되있지만 영 믿을수가 없더군요...
19/11/11 11:17
헉 전 의심도 안하고 그냥 팔길래 샀....
4만원 주고 샀는데 몇키로 짜리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제법 큰 놈이었어요 5-6명 같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로?
19/11/11 11:16
치킨님 동선을 다 알겠네요..흐흐
아들은 점점 더 말을 안듣고 속을 썩이게 됩니다 아 요즘 미치겠어요..ㅠㅠ 그나저나 용원에 6키로짜리 방어가 있던가요? 저도 이제 슬슬 방어 포장해서 먹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19/11/11 11:18
동네 주민이면 보자마자 알게 될 동선 흐흐흐
수협 회센터에 팔더라구요! 둘이 먹기엔 너무 많아서 친정이랑 반띵하고 와서 이틀 동안 먹으니 딱 좋았어요
19/11/11 11:25
초쳐서 죄송하지만 방어도 몇년 새 유행타서 떡상한 생선 맞죠? 주말에 가서 물어보니 제주도 어민들도 갸웃? 해 하던데
김/묵은지 곁들이는 회(고등어 같은거)라면 비슷한 느낌인데 전 아무리 먹어도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이 없더라구요.
19/11/11 11:34
몇년전 한식대첩 시즌1인가에 제주도 방어명인이 나오면서 더 유행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제철에 여러부위를 골고루 먹으면 좋은데, 그냥 썰어논대짜 방어회는 처음 몇점만 좋더군요.
19/11/11 11:35
응? 방어가 유행이었나요?
십년 전부터 겨울엔 방어를 항상 먹어왔어서... 여기가 부산이라 그런 걸수도 있구요 광어보다 훨씬 기름지고 맛이 묵직합니다
19/11/11 11:39
지방은 잘 모르겠고 서울 쪽에서는 어느순간 인싸들 사이에
방어회를 먹으러 모임을 조성하여 홍대앞 무슨 식당에 가는게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그게 10년전쯤부터이고 그전까지는 흔하게 유통되어 볼 수 있는 생선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9/11/11 11:44
아 제가 말한 10년 전은 그냥 표현상 하는 말이었는데 진짜 10년 전부터 유행이었나보네요...
부산은 그냥 겨울이면 광안리 회센터에서 방어를 사먹는 게 당연한거라....
19/11/11 17:08
장인어른피셜 예전엔 싸구려생선이였다고 하셨네요.
저도 방어좋아해서 겨울만되면 먹긴하는데 인싸어쩌구하기전에 일단 횟집에서 봄엔 도다리 숭어 가을엔 대하,전어 겨울엔 방어를 붙여놓습니다. 회주제에 치덕치덕하고 기름진식감이 마이너한 참치 생버전을 먹는것같아서 좋아합니다. 흐흐
19/11/11 11:36
와싸몰 입니다
기대하고 먹을 맛은 절대 아니구요 오천원짜리가 뭐 맛있겠어? 하고 먹으면 오오~ 할 정도입니다 흐흐 시즈닝을 미리 해놔서 그런지 냄새 안 나서 좋더라구요
19/11/11 11:41
가격을 생각하면 오뎅탕에 문어를 넣으면 문어탕이 되야 되는게 강호의 도리가 아닌가 싶긴합니다..
아.. 삼겹살에 캐비어 올려도 삼겹살인가..
19/11/11 11:42
저도 와이프한테 맨날 빅디펜스사시미 먹자고 노래를 부르고있는데... 오늘은 꼭 먹어야겟네요
이왕이면 만드시는 요리들 조리법도 좀 같이올려주세요크크 와이프랑 딸한테 점수좀 따봐야겠어요 (제발 ㅜㅜ)
19/11/11 13:18
저는 어릴때 음식 안가리고 잘 먹었는데(개고기, 멍게, 산나물, 홍어회 다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도 유독 국은 별로였습니다. 아이가 먹기엔 뜨겁고 건더기는 흐물하거든요. 시원하다고 하는데 하나도 모르겠고요 아이들은 밥먹다 목 마르면 물을찾지 국물은 안 찾습니다. 중학생부터 뜨끈한 국밥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애기 국 못먹어도 너무 상심?하시가나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19/11/11 16:32
저희 애는 입에서 굴러다니는 식감을 안 좋아해서 꽤 오래 진밥을 먹이다가 유아식으로 넘어왔거든요
마찬가지로 면도 별로 안 좋아하고... 이제 국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19/11/11 22:46
요건 제 생각인데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향이나 간이 세고 독특하죠 젓갈을 많이 쓰고 양념장도 발효시킨 양념장이 베이스니 아직 입맛 청정구역인 애기들에겐 먹기 어려울꺼에요
그러므로 적당히 간이 짭잘하고 향이적은 김에 밥은 최고죠 밥에 단맛도 있으니 아기버전 단짠단짠 아닐까요?
19/11/11 15:18
요즘 제가 부쩍 스스로 요리를 해먹고 있네요.
봉골레, 알리오올리오 로 시작해서 뽀모도로, 크림 파스타도 만들어서 먹고.. (덕분에 올리브오일, 각종 치즈, 각종 면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볶음밥, 계란 볶음밥, 김치 볶음밥, 제육볶음 등의 기타 요리들이 1달에 2~3가지씩 늘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식구들 말이... 제가 만든 음식이 꽤 맛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토요일 저녁, 일요일 전체 음식을 제가 만들었습니다. 왠지 당하는 느낌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음식 먹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다 먹는 법도 없는 막내 놈이 제 음식을 30분 이내에 다 먹습니다. 마눌님이 주말만 되면 제 음식을 기다립니다. 뭔가 성취감도 생기고 식구들이 맛있게 잘 먹어주니 기분도 좋은데 좀 싱숭생숭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됐지? 라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비싼치킨 님의 사진들도 어느 정도 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생에는 이종석처럼 생겨서 태어나야겠다 라는 다짐도 하게 되구요.. 뭐.... 그렇다구요...
19/11/11 16:30
아니 음식이 맛있는데 왜 문제... 크크크크
재능러셨네요!! 원래 파스타 볶음밥에서 탕 찜으로 발전하는겁니다 화잇팅! 그리고 전 김우석으로 갈아탔습니당
19/11/11 16:33
19개월 아들내미는 고기들어간 볶음밥이나 덮밥아니면 입을 열지 않습니다.
그나마 먹이려면 간장에 참기름이 들어가야 입을 벌려요... 뭐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내버려둡니다. 어차피 과일에 간식에 우유에 닥치는대로 먹어서 굶어 죽을일은 없... 덕분에 19개월주제어 키 몸무게가 상위 5프로 안에들어갑니다. 어린이집에서 형들 다 패고 다닌다능 크크크
19/11/11 16:42
저희 애는 고기 “들어간” 음식이 아니라 “고기만” 먹어요
구워서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잘라주면 포크로 찍어서 엄청 먹습니다 한달에 고기값만 30만원 넘게 써요 야채는 진짜 어린이집에서 먹는 게 다고(먹는다고 하는데 의심스러움) 밥은 맨밥에 김... 그 대신 우유 하루에 600미리 먹고 배 사과 옥수수 등등 다른 걸 닥치는대로 먹긴 하네요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만 지 먹으라고 만든 음식 아빠가 다 먹는 거 보면 좀 허탈합니다 ㅠㅠ
19/11/11 16:46
어제 제가 먹을 밀크쉐이크를 지가 다 뺏어먹고 배부르다고 밥안먹는 꼴을 보고있자니 한숨이...
뭐 다들 그렇게 키우는거라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크크
19/11/11 18:31
저희 애도 그 쯤 한참 안 먹더군요. 지금 두 돌 반인데, 다시 잘 먹습니다. 물론 지가 좋아하는 것만. 우유, 바나나우유 엄청 마시고, 생선구이 매니아입니다. 다른 건...
포항에서 문어살 때는 다리 한 짝씩 떨어진 애들 사는게 좋아요. 선물하거나 제사상 올릴 것 아니면. 같은 무게인데 가격이 2/3가 되니.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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