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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0 14:03
먼저 어머님께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편찮으실 때 자식의 맘은 찢어지죠. 개신교의 선교활동은 정말 문제가 심각합니다. 병원에까지 가서 그러는 건 정말..
19/11/10 14:15
교리적으로 주일이라해도 전도를 막을 이유가 없...
병원내 활동을 따지는건 몰라도... 잘 기억은 안나는데...복음서에 안식일 관련으로 일화가 있던거같은데...
19/11/10 14:22
근데 참고로 웬만한 규모 되는 병원은 메르스 이후 출입자 통제가 강화되어 있긴 합니다
(로비 복도 계단 이런 곳은 마음대로 다녀도 병동 입구에서 막아버리거든요)
19/11/10 14:24
잠깐 입원해 본 경험으로는 이러시는 분이 은근 많아요. 보험맨들도 있고 노트북 빌려준다는 사람도 있고 제가 있던 병원에서는 공장지대가 가까워서 그런지 노무사분들도 좀 있더라고요. 특히 이런 영업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환자들을 타고 돌아다니셔서 대놓고 장사한다는 느낌도 안받기도 하고요. 외부에서는 알아채기 힘들죠. 환자가 다른환자에게 소개시켜준다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할 수도 없고...
19/11/10 15:36
옛날에 입원했을 때 저런 인간들 때문에 어찌나 귀찮던지... 병원 사람들에게 쫒겨나면서도 다시 잠입해서 저러더군요. 열이 나서 괴로운 상황이니 나가라고 해도 목사인 나와 손잡고 함께 기도하면 열이 내려갈거라고 들러붙더라는...성질 같았으면 발로 차버리고 싶던데....
19/11/10 15:41
저도 가족이 입원해 있는데 종종 오더군요...시원한녹차님 말대로 기도를 해야 나을수 있다나...아주 그냥 확 때리고 싶더군요,,.,
19/11/10 15:47
원래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죠.
정상적이라면 병원에서 막거나 막지 못하더라도 빠르게 내보내야하는데 그게 제대로 처리가 안된거면 병원도 문제네요.
19/11/10 15:49
병원에서 선교하는 이유를 신앙인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왜 아플까요? 그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쌉 28.28) 과거 배둘레햄이 나병을 앓았을때 가장먼저 한 것이 기도였습니다.(소 17.18) 몸이 아픈건 사단이 들어온 겁니다.(리 6.7) 우리가 무슨 이득을 바라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증거로 밖에서 30만원하는 신앙 원적외선 고주파 치료기를 단돈 5만 9천원에 드리고 있습니다.
19/11/10 16:15
제 친구와 가족중에는 교회에 다녀도 불교인 제게 선교한적 없고 오히려 불교도 좋은 종교라고 각자의 종교에대해 대화하고는 했었는데 결혼하고 이사오면서 아기랑 공원에 산책가면 어찌나 선교하시는지.. 불교라고 한번도 개종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고 하고싶지않다해도 계...속 교회에 가자고하더군요.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교인이신데 처음 몇번만 권하시고는 제가 싫다고 말씀드리니 존중한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공원가는것도 꺼려집니다.
19/11/10 16:57
입원한 교인 문병왔으면 자기들 볼일 보고 나갔으면 좋겠는데,
병실안에서 기도하는 건 그렇다 치고. 찬송가 불러대지, 같은 병실 환자들 집적거리지, 그것도 모자라서 다른 병실 다니면서 집적대기까지.. 문병왔다고 해버리면 들어오는 걸 막을수도 없고.. 병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라는 것도 있는데.. 추가적으로 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함에도 아직도 믿는 사람이 많은 종교라 그런지 타종교인이나 비종교인에 대해 배려라는 걸 모릅니다.
19/11/10 17:18
이거 진짜... 고통때문에 잠이라도 들어서 버터야 하는마당에 교인들 와서 무진장 시끄럽게 굴더군요. 악마들이 날 괴롭히려고 지옥에서 왔나 했습니다.
19/11/10 17:12
병실관리를 제대로 못한 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병실관리 부실로 복지부에 신고하면 병원에 어떤 페널티가 가는지 궁금하네요.
19/11/10 17:42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사고죠.
대충 루트가 1. 병원내 예배당에서 예배를 본후 전도 2. 지인 문병온 후 전도 3. 말기 환자들 봉사활동 후 전도 4. 무작정 들어와 전도 정도인데 여기서 4번을 제외하면 병원입장에서 할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별개로 저걸로 신고하면 이후 상황이 궁금하긴 하군요.
19/11/10 17:52
입원 중 안정을 방해 받은 환자는 병원에 보상 요구하고, 병원은 병원 면회수칙 위반한 사람들에게 보상 요구하면 되지요.
입원실 관리는 병원 책임이니까요.
19/11/10 17:56
그건 개인대 병원의 문제라 복지부랑 무관한 시스템이고 지금도 하려고 하면 가능하겠죠.
복지부를 언급하시길래 정부차원의 책임 부과를 말하시는 줄 알았네요
19/11/10 18:35
별 일 없을겁니다.
병문안 환자관리 관련해서는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병원별로 입원환자 안전관리규정 만들어서 지키라고 하며 안전관리료가 수가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걸 문제삼으려면 신도가 침투했다 라는 결과에 따라 처분을 할 수있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안전관리를 해태했다는걸 입증해야하는데 병원이 방문객 전원을 검문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신도가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책임을 묻기 어려워요. 규정 만들고 지켰다 정도만 입증하면 되거든요. 제 경험상 관할기관들에 대한 완전한 갑인 교육부와 달리 복지부는 힘들어요.
19/11/10 17:57
때린걸 막을 책임이 병원에 있지요.
입원실은 병원이 관리하는 공간이니까요. 병원은 환자에게 책임을 다하고 업무를 방해한 사람에게 청구하면 됩니다.
19/11/10 18:11
입원실에서 사고가 났을 때 병원 책임이 아니라면 병원에서 입원실에서의 여러 제약을 가할 권리도 없는 거겠죠.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하면 되는 거니까요. 입원실이면 진료실 같은 다른 병원의 구역보다 더 병원의 책임이 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9/11/10 19:08
법적인 근거가 없었는데
꼭 법적으로 제재할수 있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병원 내원객은 모두 신원확인 하고, 방문자 숫자도 엄격히 제한하고, 방문제한을 주는 법적인 권리를 줘야할것 같네요.
19/11/10 19:33
이제 병원에서 면회시간 아니라고 해도 맘대로 들어가도 되겠군요.
병원이 무슨 권리로 나를 막느냐 하면 병원에서 그럼요. 들어가셔야죠. 하면서 비켜줄거 아닙니까. 입원환자를 위해서 안된다고 해도 그건 나와 그 사람 문제니까 병원에서 상관하지 말라고 하면 되니까요.
19/11/10 20:09
VictoryFood 님// 지금까지 권고였을뿐이지.. 법적인 제한이 있던것은 아니었을텐데요...
면회시간이외에 면회한다고 난리피면 면회를 시켜줬지 경찰에 신고하고 그런경우를 본적이 없어서요.
19/11/10 20:18
뭐... 더한짓도 많이하는곳인데 그 종교인들은 별로 새삼스럽지 않으나, 병원에서 대수롭지않게 대처하는게 참 꼴보기싫네요
19/11/10 23:37
저도 몇몇 댓글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네요. 설령 착각하고 들어왔어도 본문의 내용을 보고나서도 그런 드립을 칠 수 있는건지...
19/11/11 01:45
백번 양보해서, 병중에서 위로와 희망을 원하는 이들에게 종교적 메시지/이미지가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건 '원하는' 이들에게나 해당하는 거지, 딱히 원한 적 없는 이들에게는 여러모로 더없는 폭력이 될 수도 있죠.
19/11/11 07:45
남에게 전도 많이 해야 내가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면 다들 저렇게 되는거죠
내세의 내 구원이 달린 일인데 현세에서 욕 좀 먹는게 대수겠습니까 크크크크
19/11/11 09:47
한 사람의 믿는 사람으로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태어나서 한명도 전도해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제 자신과 제 가족이면 족하지, 타인이게 전하는 것은 부담 되서 피하게 됩니다. 위에 어느 분이 오해하시는 것 처럼 남에게 전도한다고 내가 구원받는 거라거나, 다단계처럼 전도하면 돈을 벌 수 있다거나 하면 모르겠으나, 전도했을 때 개인적으로 얻을 수 있는 뚜렸한 이익은 없고, 또한 하지 않는 다고 불이익도 없습니다. 다만 위에 많은 의견을 주신 분들과 달리 저는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인가? 하나님도 천국도 지옥도 있다고 믿으면서도 부담된다고 자신과 가족만 챙기고 살아가는 것이 이웃에 대한 사랑인가.
19/11/11 09:59
병실에 별별사람이 다 다닙니다 고대병원같은 3차병원인데도 선교하는 사람만 오가는게 아니고 온갖 보험홍보하는사람 등등이 들어옵니다.
환자 찾아오는 가족이나 간병인 등등 인원에 대해서도 그닥 철저하게 위생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병원식도 다 먹고 나면 빠르게 치우는 시스템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창가에 먹고 남은 음식채로 식판이 널부러져 있어요 그냥 병동 자체가 생각보다 청결한 환경이 아닙니다. 메르스사태가 괜히 병동에서 터진게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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