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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13:06
의도 자체는 좋아보이나, 이 게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인터넷 연결+싱글 게임들은 인터넷 비중이 크면 클수록 무슨 기간 한정 게임같이 되버리는게 좀....
19/11/09 13:33
타임폴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비를 맞으면 해당 구조물이 급격하게 낡아버립니다. 구조물의 수명이 최대 2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후발대가 끊임없이 보수하고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19/11/09 14:00
데스 스트랜딩에 담긴 철학은 충분히 이해 하겠습니다. 사실 세계관이 난해한것뿐이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부르짖는 연결이라는 하나의 가치는 시작부터 지겹도록 때려박거든요. 멀티요소들도 여기에 중점을 맞추고 있구요.
하지만, 인디게임중에서 게임플레이/메시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케이스를 숱하게 봐온지라 이젠 '심오한 메시지가 있다' 라는 변명으로는 재미없는 게임플레이세션을 마냥 보듬어 줄 수는 없을정도로 게임이라는 매체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림보, 페이퍼 플리즈 같은 게임들을 플레이해보면 게임플레이세션이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거든요. 두 게임 모두 다 게임플레이에서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고요. 예구했다가 어제 퇴근하고 잠깐 플레이했는데... 솔직히 중간쯤에 졸아서 그냥 끄고 자러갔습니다. 오늘아침에 일직일어나서 더 플레이했는데, 솔직히 게임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컴팩트했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신작은 왠만하면 밤새 달리는편인데도....
19/11/09 16:12
사실 달리기만 하는 게임은 아니긴해요.
달리기전엔 전략도 나름 구상해야하고, 여기저기 구조물도 설치하고 따봉받으면 소소한 기쁨도 있고, 중간에 나의 택배를 강탈해서 대신 배달해주려는 나쁜놈들하고 싸워야하고, 검은 커신들한테 피해서 잠입도 해야하고 하긴 하는데.... 그 플레이요소들의 밀도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새로운 요소들을 해금할때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리고, 잠입, 액션, 경영시뮬 등등 다른 장르 게임같은 요소들은 다 있는데 그게 데스스트랜딩에서 유독 빛나는 점이 있다고 하기도 좀 뭣해요. 그래서 더 지겹고 반복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기도 하구요.
19/11/09 14:52
출시 전 뭔겜인지 당최 모르게 마케팅한게 당연했을수도.. 코지마가 만드는 그래픽 좋은 쿠팡 시뮬레이터보단 코지마가 만드는 정체불명의 겜이 훨 끌리네요.
19/11/09 16:03
의도적으로 게임 내 진행을 어느정도 불편하게 만들어놓고 그걸 유저들의 힘으로 개선하게 만들었으니... 뭐랄까 좋아요를 안누를 수가 없게 만드는 시스템을 해놓은거 같아요. 한창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참 유저별 평가가 갈릴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긴 했습니다 흐흐
19/11/09 16:39
레데리에 한번 속고나서 메타스코어가 아무리 좋아도 평에서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게임은 아예 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호불호 갈린다는것중에 제가 호인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19/11/09 19:28
제가 느끼는 느낌을 아래 두줄이 대변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그런 경향들이 느껴지긴 합니다 얼마나 네트워크가 무너져있는 삶이 있길래.. 싶은 생각이 들고요
19/11/09 21:15
전 반대로 게임은 좀 할만했지만 스토리가 택도 없이 지루하더군요. 뭔 폼은 저렇게 잔뜩 잡아가면서 바로 말할 수 있는 걸 질질 끌고 악당은 전대물 같고 우는 타이밍도 일본 신파같고...
19/11/09 23:29
좀 충격받았습니다. 이게 뭐하는게임이지 싶더군요. 아니 그걸 떠나서 이런 게임이 기획부터 출시까지 됐다는게 진짜 신기합니다. 사실 배달이런건 모바일 게임 퀘스트로도 나오는 지경인데 이걸 메인으로 잡다니..
19/11/10 01:40
스토리만 괜찮으면 뭔들... 이라는 입장인데 평을 보니 그것도 미묘한거같아서 언젠가 할수는있겠지만 당장 우선순위는 낮겠네요
살다보니 하고싶은데 못하는 게임들 천지라..
19/11/10 17:16
듀랑고 때 느꼈던 거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정말 기똥찬 게임이 될 거 같은 준비는 해놨는데 거기에 불을 붙일 무언가가 더 필요하지 않나..
19/11/10 21:09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배달-영상-배달-영상이라고 하기엔 배달중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사다리나 로프등을 통해 스스로 개척해야될 부분도 많죠 근데 너무 무거운 중2병 걸린 분위기랑 애기 스트레스 같은거 좀 내려놓고 더 빡센지형에 다양한 장비를 통해 배달쪽에 더 집중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메기솔 팬텀패인때 이번 미션은 어떤 장비로 어떻게 공략해볼까 하는 그런걸 이번 게임에도 느낄수 있게 할려고 한거 같은데 많이 모자라요. 새로운 시도를 해서 인디겜이라고 욕먹더라도 이름걸고 이런시도를 한다는게 대단하긴합니다 그냥 저냥 85점짜리 메기솔 짭게임 들고나왔으면 분명 양산형게임 냈다고 욕먹고 잊혀지는 디렉터가 될텐데 뭔가 다르긴 다른 양반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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