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821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8.21 부동산 대책

‘규제 완화’ 노래를 부르던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라는 미션을 두고 오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대략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일단 이번에 발표되는 정책에 향후 어떠한 부분이 바뀌는지 간략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동산 비전문가가 봐도 한 눈에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억제를 위해 많은 정책이 도입되었는데요, 정확히 이번 ‘8.21 부동산대책’에서 과거 정책을 거의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오산세교 지역과 인천검단 지역에 신도시 규모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발표돼 다시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국내 경기 침체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착각하는 듯합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이라도 침체되지 않도록 정부는 손쉽게 정책을 내놓고 전국 부동산 과열 투기를 조장할 만한 환경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대해서도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 아닌 단순히 내수경기 침체와 정책 실패라는 기준으로 경제의 법칙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분양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공급이 넘쳐나면 당연히 가격은 하락해야 하는 것이 정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른 쪽 탓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라는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해 내수경기 회복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과 국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앞섭니다.



2. 전 KBS 정연주 사장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정 전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결정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 며 낸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어제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임 KBS 사장 임명 절차는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로 볼 때 대통령의 해임이 위법 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이며 해임 결정으로 인해 회복 할 수 없는 손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임명권과 임면권’에 대한 논쟁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법원은 일단 대통령 해임 결정으로 회볼 할 가능성이 없는 손해가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거기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정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20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의 주장은 과거 KBS와 국세청간 환급소송 당시 KBS의 승소가 예상된 가운데 정 전 사장이 국세청과의 조정을 통해 항소심을 취한 행동을 배임 행위라고 규정짓고 있습니다. 이 말은 KBS가 승소할 시 2448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국세청과 556억 원에 조정함으로써 KBS에 1892억 원에 이르는 재산상의 손해를 끼쳤다는 이야기입니다.

정 전 사장은 해임처분 집행정지에서 혹시 승소하더라도 검찰에 기소된 배임 혐의가 남아 있어 향후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임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정 전 사장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중형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언론은 정 전 사장 측의 주장을 거의 내 보내지 않은 상태에 검찰과 법원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흔적을 사실인 냥 연일 기사를 내 놓고 있는데요,

정 전 사장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3. 조계종, 종교차별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조계종 대의기구 중앙종회가 어제 임시종회를 열고 2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범불교도 대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감사원에 종교 차별과 관련된 정부 기관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결의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불교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종교 차별로 커다란 위협에 직면했다”

고 밝히며 몇 가지 사항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사과
-종교 차별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법률 제정 및 개정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 등 종교 차별 관련 공직자의 문책
-촛불시위 관련자의 수배 해제와 구속자 석방 촉구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교 차별 사태는 상식 있는 국민에게 큰 상처와 혼란, 갈등을 던져주고 있다. 출가한 수행자는 시시비비를 가지리 않아야 하지만 지금 현실문제에서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어 청장은 사과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불교계는 이번 정권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지속적인 국민감사 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고 몇몇 고위급 인사가 그저 방문해서 ‘달래는 식’의 방법은 너무 진부해 보입니다.



4. 개불중원

매주 목요일에는 본격 막장 소설 ‘개불중원’을 연재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필독)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개불중원’이라는 소설을 연재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이 글을 읽고 연재 될 소설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① 이 소설의 장르를 따진다면 ‘막장(막 장황하게 늘어놓는)’ 소설이며 크로스오버이며, 판타스틱하고 B급을 지향하며,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고, 오타도 많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장르입니다.

② 이 소설의 전개방식은 기존 소설 방식과 상당이 다릅니다. 가령, 기존 소설의 전개는 A-B-C-D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개불중원’은 A-B-D-C 또는 A-C-D-A/1-F 등의 독특한 전개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③ 이 소설은 절대 ‘정통 무협’ 소설이 아닙니다. 앞서 말한 대로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스타일이 강합니다. 장르를 인식하고 읽게 되면 이 소설의 참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④ 소설 중 나오는 인물은 실제 인물과 다릅니다. 예전 이문열 씨가 말한 대로, 혹여 실제 인물과 혼돈을 한다면 독자의 무지함에 웃음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⑤ 이 소설의 주제는 ‘인생무상(人生無常)’ 입니다. 이는 허망함이 아닌 보다 나은 삶을 위하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을 키우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⑥ 모 카페에 연재 중에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연재되고 있는 소설입니다. ‘애정이 있기에 깐다’ 라는 말도 이 소설에 고스란히 적용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⑦ 이 소설은 영화 ‘쿵푸허슬’과 같은 주성치 식 코메디 또는 ‘다찌마와 리’를 모방하기도 합니다. 과장, 저질, 퇴폐, 잡설, B급, 음란, 풍자, 모방 등이 이 소설의 키워드입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1편(등장인물 소개)

-4美 : 천마아미
-無限一性
-6협 : 자살악통할피
-兩大산맥 : 버김과 비물
-호족고수 : 중정, 남재, 서동, 북파

  중부 : 정문

  남부 : 재리
  서부 : 동노
  북부 : 파벨
신림2괴 : 악광(6협의 하나인 악과 다른 사람)

중원을 장악한 고수들 이외에도 변방에는 수 많은 초 고수들이 난립하고 있었다. 중원 주위에는 크게 남쪽의 월남, 서쪽에 서역, 북쪽에 흉노, 동쪽엔 동고담이 있었다.

아래는 중원을 둘러싼 초 고수들이다.(앞은 지역 이름)

-월남 : 달문(훗날 중원으로 진출하여 중원을 정복하고 있던 4미를 공격한다)
-서역 : 거인현기, 6협 중에 하나인 악은 본디 서역 출신이다
-흉노 : 개철(암살단 운영)
-동고담 : 라양(호족 고수인 남재와 한때 사귀었지만 무한일성을 너무나 흠모한 나머지 그를 찾으러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닌다)

중원을 둘러싼 변방의 4대 고수는 훗날 중원을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든다.

한편 중원 안에는 양대정파와 양대사파가 있었으니 이들은 그 세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었다.

(1). 양대정파

-다운호남 : 구름의 정기를 모아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다운권법의 본관이다
-반작대치 : 이 문파는 반작이라는 여성장로가 수문장으로, 수려한 미모가 중원에 널리 퍼져있다. 훗날 양대산맥중에 하나인 버김 중에 하나인 김의 사랑을 받는다.

(2). 양대사파

-탄환부족 : 궁극의 사극법인 탄환침공의 대가 탄환부족이 창시한 정파의 반대편 사파이다. 6협과 치혈한 전투를 벌인다.
-대이아가 : 그 유명한 대이 가문의 맏형으로서 수 많은 저질권법으로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훗날 호족과 결탁하여 4미와 양대산맥을 공격한다.

이 시기 6협은 사실 분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자살악할통피......

이 6협은 훗날

2蛇(자,살), 2十(악,통), 2波(할,피)로 갈라진다. (갈라지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은 6협의 자와 4미의 미가 연분이 터졌기 때문이다)

2사는 무한일성을 뒤 쫓고, 2십은 4미를 견제하며, 2파는 변방의 고수를 막는다.

한편 이때 4미와 중원을 양분하고 있던 양대산맥 버김과 비물은 이 시기를 관망하며 때를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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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2초

2신 : 임대, 폭풍
2초 : 수분, 누왈

수분 : 견녀삼절의 스승으로 어느 문파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중원을 돌아다니며 그의 명성을 날렸지만, 기력이 쇠약해져 무당산에 은거하며 내공을 연마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의 무공은 과거 임대와 폭풍보다는 작았지만 그 둘을 제외하고서는 거의 최고였었다.

누왈 : 100년 전에 임대와 폭풍이 중원을 장악할 시기 수분과 쌍벽을 이루며 임대, 폭풍을 견제한 신기에 다다른 고수. 지금은 기력이 쇠약해져 숭산에 칩거하고 있다. 야설에 의하면 4미의 대사형이면서 임대의 제자라는 설이 있지만 확인 할 방법은 없다. 임대를 사랑하여 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녀삼절 : 초,역,발로 불리는 3명의 초 절정 미인 고수. 이들은 중원의 사파와 정파를 오가며 그들의 세력을 저지하려고 한다. 이들은 개의 모습을 따온 견공투파법으로 중원에 명성을 떨친다.

낙부 : 중앙정부군의 특전사령부의 사령관으로 감히 정부군을 넘보지 못하게 만든 벽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훗날 무한일성의 무공에 감탄해 그를 흠모하게 된다.

카즐누 : 이역만리 축전대국의 독특한 초 고수. 여성과 같은 외모로 희한한 무기와 권법의 소유자. 그러나 중원과 너무 거리가 멀어 중원 진출은 요원하기만 한다.



<프롤리그>

100년 전 중원은 대혼란에 빠지고 있었다. 정부군은 고수들에 밀리고 이름 모를 정파와 사파 간 혈전 그리고 마교의 등장으로 중원은 일대 대 혼란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때 하나가 될 수 없고 둘도 될 수 없는 불새출의 두 명의 영웅이 나타나니 그 이름은,

임대와 폭풍

임대는 당대 최고의 손 빠르기로 일명 수타법을 창안해 초 고수들을 하나씩 격파했으며, 폭풍은 공탈이라는 최고의 공격권법으로 중원을 안정화 시킨다. 그러나 이 둘은 하나가 될 수도, 둘이 될 수도 없는 운명을 타고나 힘을 합치지는 못한다. 다만 그 둘은 혼란한 중원을 안정화만 시키게 된다.

이 둘이 역사 속에 사라지고 남은 건 그 둘이 남긴 무림 최고의 비법뿐.....

임대가 남긴 수타법과 폭풍이 남긴 공탈법...

이 두 비법을 배운자가 훗날 진정한 전국통일을 이룩할 것이라는 게 무림세계에의 오랜 정설이다. 그러나 문제는 폭풍은 중원을 떠나 전국을 떠돌게 되었고, 임대는 중원에 남아 그의 제자를 양성하려 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제자가 되지 못했다.

100년이 지나 중원과 전국이 다시 혼란에 빠지자 사람들은 이 두 비법을 찾으려고 혈안이 된다. 천하통일 영웅이 되려는 초 고수들의 혈전...

임대가 남긴 수타법은 중원에 남아있는 게 분명하고, 다만 그 소유주가 4미인지, 6협인지, 양대산맥인지는 당사자만이 알고 있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저 3그룹 중에 하나임은 틀림없다는 것이다.

폭풍이 남긴 공탈법은 무한일성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다. 그러나 그도 전국을 떠 돌고 있는 신세라 그 비법을 찾기란 하늘에서 바늘을 찾는 격일 것이다. 훗날 6협과 지방호족, 변방의 고수들이 그를 찾으러 혈안이 되게 된다.

수타법과 공탈법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존재로 그 두 가지를 모두 익혀야만 진정한 100% 비법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만 익혀서는 50%만 익히게 되는 꼴이 된다.

이제 전국은 고수들의 난립에 대혼란에 빠져들고, 중원은 수타법을 얻기 위한 각 문파와 고수간의 치혈한 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폭풍전야와 같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백성들은 점점 궁핍해지고, 100년 전 임대가 말한 그 영웅이 나타나길 빌 뿐 이였다.

"머리가 크고 이마에 점이 있는 자가 나타나 진정한 전국을 통일하고 중원을 평온케 하리라"


투비컨티뉴



5. 올림픽 예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일의 우리나라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소개 해 드립니다.

21일, 한국시간 기준

① 태권도 여자 57kg급 : 임수정, 예선(오전 10시 15분), 결승(오후 9시)
② 태권도 남자 68kg급 : 손태진, 예선(오후 1시 15분), 결승(오후 9시 15분)
③ 핸드볼 여자 4강전 : vs 노르웨이, 오후 7시




6.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설탕가루인형님께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인트 5점 드립니다.(누적포인트 35점)


포스

이제동 VS 송병구 WCG결승전. 집에 계셨던 아버지와 함께 시청하고 있었다.

여전히 스타는 임요환 밖에 모르시는 아버지께서 물어보신다.

"누가 이제동이냐?"

"오른쪽에 있는 애요"
  












"쟤 참 잘하게 생겼다 야."



7. 오늘의 솨진

”어디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