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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9 09:51:5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81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819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이 대통령, 야후닷컴 인터뷰

이 대통령이 어제 포털사이트인 야후닷컴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전 세계에 중계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 간략히 살펴보면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 있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확고히 밀고 나갈 각오가 돼 있다

-비효율적인 공기업을 개혁한다든지 기존 제도를 바꾸는 것은 기존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부당하게 느껴지겠지만 거기에 편승하게 되면 국가 발전이 없다

-(물가대책과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세제나 법을 다소 바꿔서라도 물가를 잡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내년 말쯤 가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국민은 1년 이상 힘들겠지만 견뎌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남북통일에 대해)최소한 내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어느 시기에 갑자기 닥쳐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

-(대북정책에 대해)강경한 것이 아니고 남북 간에 원칙을 지키자는 것으로 실제 매우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전략적 형식적 대화가 아닌 진정한 대화를 통해 남북이 공생공영하자는 것이다

-(미국 대선에 대해)누가 대통령이 돼도 한미 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당선되고 나면 어느 누구든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지극히 원칙적인 말들이 주로 했는데요, 세제 개편이나 공기업 민영화를 통한 경제 정책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대북정책 또한 지금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2.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 2위

올해 6월 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이 재개된 이후 7월 들어 수입 통관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제 관세청에 따르면 7월 미국산 쇠고기 통관량은 3015t으로 전체 수입 쇠고기 1만3236t의 22.8%에 달해 호주산(7324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라고 관세청은 밝혔습니다. 6월까지는 호주산에 이어 뉴질랜드산이 많았는데요, 미국산에 2위 자리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7월 통관된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지난해 10월 일부 살코기 속에 등뼈가 발견되면서 수입이 전면 중단돼 경기 및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 등에서 발이 묶여 있던 뼈 없는 쇠고기 5300t 가운데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뼈 없는 살코기 중심의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지만 문제의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유통 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이미 유통될지도 모릅니다만….)

가격 경쟁력에 월등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것을 섭취할 가능성에 매우 긴장하고 있습니다.(먹기 싫음에도 불구하고 먹게 되는 경우)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3. 문국현 대표도 ‘체포영장’?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는 검찰의 소환 요구를 8차례 거부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해 어제 체포영장 청구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의 변호인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며 ‘19일 중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구인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고 말했습니다.

공천 대가로 30여억 원을 받은 친박연대 대표 등에 대해 1심 유죄판결이 내려진 만큼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인데요, 문 대표가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지난달 이 의원과 당 재정국 장 이모 씨 등 2명에 대해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6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를 한 바 있습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창조한국당의 문 대표도 조만간 체포영장이 발부 돼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가 드러나면 의원직 박탈과 관련자는 모두 구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 대표가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의 재보궐 선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올림픽 예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일의 우리나라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소개 해 드립니다.

19일, 한국시간 기준

① 체조 남자 평행봉 : 양태영/유원철, 결선(오후 7시)
②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 : 전상균, 결선(오후 8시)
③ 야구 풀리그 6차전 : vs 쿠바, 낮 12시 30분
④ 핸드볼 여자 8강전 : vs 중국, 오후 7시
⑤ 농구 여자 8강전 : vs 미국, 오후 9시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xxx 이게 무슨 뜻이야?

메신저 등록된 사람을 보면 여러 사람이 있다. 어린 사람, 나이 든 사람, 남자, 여자, 직장인, 학생, 회사 관련, 친구 등등등

가끔 30대 후반이나 40대 사람과 메신저로 대화하다 보면 잠시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을 때가 있다. 30대 후반의 한 여성분과 아주 친하게 지내는데 그 분은 사실 인터넷과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많이 알려주는 편인데 하루는 메신저 대화 중 그 분이 단축어에 대해 많은 것을 질문해 왔다.

“'이응 이응'이거는 무슨 뜻이니?”

“응이란 뜻이에요”

“그럼, '시옷 기역'이거는?”

“수고하세요라는 뜻이에요”

“그렇구나. 뭘 그리 줄임말이 많은 거야”

“인터넷이 원래 좀 그래요”

“그렇구나. 그런데 아까 남편이 메신저로 한 말이 있는데 그건 정말 모르겠던데..”

“뭔데요?”

















“시옷 비읍 리을”



6. 오늘의 솨진

”언제 저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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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8/08/19 09:57
수정 아이콘
오늘 오결디 대박이군요 -_-;;
나두미키
08/08/19 10:03
수정 아이콘
매일 아침마다..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오결디....;; 내용을 알려준 후에..집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08/08/19 10:08
수정 아이콘
오결디 저도 잘 모르겠는데....
다 써주시기 어려운 단어면 뒤에 두 글자만이라도 ;
풀오름달
08/08/19 10:10
수정 아이콘
시옷, 비읍, 리을이 뭐에요? 저 진짜로 몰라서.... 아.. 궁금 누구 쪽지로 좀 알려주세요..
여자예비역
08/08/19 10:17
수정 아이콘
풉.. 오결디.. 사랑해,바보야,러시아가자 입니다..
율곡이이
08/08/19 10:25
수정 아이콘
오결디...이말을쓸수있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면,
무더운 더위에 짜증나있는 상황에서 땡볕에서 친구를 한시간가량 기다리다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느그적느그적 도착했을때 "야~이~xxxx!" 라고합니다..;;
풀오름달
08/08/19 10:28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여자예비역 님의 풀이가 율곡이이님의 상황에 대입이 잘 안되는데요... ㅠ.ㅠ
달덩이
08/08/19 10:2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최고인데요 .. 크크 그나저나, 오늘의 사진은 제대로 솔로인 제 가슴에 불을 지르는군요 ㅠㅠ
OnlyJustForYou
08/08/19 10:41
수정 아이콘
크하하.. 오결디 오늘 대박이네요. 하하하하....;;;;;
AstralPlace
08/08/19 10:43
수정 아이콘
오결디...어떤 의미에선 막장이군요; 부인한테 -_-;
흑백수
08/08/19 10:51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사랑해, 바보야, 러시아가자 의 첫글자들을 모아, 모아~주세요.
08/08/19 11:19
수정 아이콘
흠.....오결디....설마 욕인건가요????
연휘군
08/08/19 11:24
수정 아이콘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느그적느그적 도착하면
"야~이~ 사랑해, 바보야, 러시아가자!" 라고 하면 되는군요.
강가딘
08/08/19 11:40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가뜩이나 제가 활동하는 곳에서도 한 커플의 닭살행각에 부러워 죽겠는데 사진을 보니 더욱 부럽다는.... 아, 나는 언제 저래보나...
08/08/19 11:42
수정 아이콘
오결디는 시옷,비읍,리을,미음에서 미음을빼고 여성화를 시키면 됩니다. -_-;

아.. MB님. 좀 봐줘...
저격용 라이플을 암시장에서 사고 싶은 1人
GrandBleU
08/08/19 11:44
수정 아이콘
사채썼다 바보야 러시앤캐x 아닌가
Eternity
08/08/19 11:47
수정 아이콘
오결디는 시럽, 발바닥, 련합뉘우스 의 앞글자를 따시면 됩니다. -_-;

아.. MB님. 좀 봐줘...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안 떨어지나 싶은 1人
08/08/19 12:03
수정 아이콘
아.. MB님. 좀 봐줘...
미국산 소고기 먹고 빠른 검증이 안되나 싶은 1人
Qck mini
08/08/19 12:13
수정 아이콘
밑도 끝도 없이 내년말에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좋아질 기회가 올꺼다?
The xian
08/08/19 12:25
수정 아이콘
1년도 못 되어 경제회복에 대한 말을 저렇게 밥먹듯이 바꾼다는 것은 이른바 4무(無)의 - 무능, 무계획, 무원칙, 무소신 - 증거죠. 마치 쿠소게임 만들어놓고 업데이트 일자 안 지키는 찌질한 악덕 개발사의 이사진이나 사장들이 유통사에 돈이나 뜯어내기 위해 시간 질질 끄는 수사법처럼.


우리 게임 잡으면 대박 터진다 / 업데이트 꾸준히 하겠다 → 오픈 → 일정이 딜레이되어서 한달 기다려야 한다(그 와중에 치명적 버그 사고 터짐, 유저 이탈) → 회사 형편이 어려워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이미 게임 평은 무지 안 좋아짐) → 초기 개발자들이 다 나가서 개발 일정 재조정해야 한다(이미 게임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음) → 앞으로 반년은 더 기다려야 업데이트 나온다(게임은 이미 포기 상태) → 어느날 갑자기 도산

취임하면 주가 3000 찍는다 / 747 공약 → 취임 → 올해 7%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가 올해 6%로 하향 조정/고환율 정책 시동(고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서민 고통 가중) → MB지수로 물가 관리하겠다(그러나 MB지수로 물가는 더 오름) → 내년쯤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 같다(이러면서 은근슬쩍 짤라버린 인사들 보은인사) → 내년 말에는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있을 것 같다(나라는 이미 포기 상태(?)) → ?????


슬픈 일이지만 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08/08/19 12:29
수정 아이콘
슬프다기 보다는 1. 어이 상실 2. 겉잡을 수 없는 분노 정도?
08/08/19 12:38
수정 아이콘
밑도 끝도 없이 내년말에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좋아질 기회가 올꺼다? (2)

늘상 생각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지만,
"도대체 저 사람은 국정운영의 '철학' 따위가 있기나 합니까?"
아, 그러고보니 저 사람은 국정운영에 대한 '개념'조차 없군요.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_ _)
LowTemplar
08/08/19 13:44
수정 아이콘
오결디는 그저 샤바랑~ 아닌가요 ^^;
信主NISSI
08/08/19 15:08
수정 아이콘
왠지 MB의 발언은... '아직은 좀 더 해먹고 싶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로 들리는 것은 저 뿐인가요?

일단 실수나 실책은 바로잡고자하는 노력이 있는 사람에게 붙일 수 있는 말이죠...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정. 이번 정권의 경제정책은 ... 이거 전무한 일이라서 뭐라 붙일 말이 없네요...
08/08/19 16:11
수정 아이콘
시럽, 발바닥, 련합뉘우스 정말 이 앞글자를 따면 나오는 그 조합어가 맞나요? 어떻게 부인한테..심하시네요.
그리고 오늘의 솨진은 누군가요? 페넬로페 크루즈인것 같기도 하고..남자는 그냥 스쳐가는 애인이겠죠?
08/08/19 19:0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GrayScavenger
08/08/20 14:3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언젠가 게임업계에 가고 싶은 1人으로서 너무 슬픈 이야기인데요 ㅠㅠ 크헝헝헝헝..

밑도 끝도 없이 내년말에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좋아질 기회가 올꺼다? (3)

내년말에 경제성장률과 지지율 모두 0.xx% 될것일듯 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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