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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0 09:55:3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82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820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서울에 국제중 설립

▶ 국제중 : 학생을 직접 선발해 영어 수업 시간을 늘리거나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중학교로 1998년 처음으로 부산국제중이 설립됐고 2006년 경기 가평군에 청심국제중이 문을 열었다.

말 많던 국제중학교 설립이 내년 3월 서울에 2곳이 처음 설립돼 각각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중학교 입학 시험과 초등학생 때부터 치열한 경쟁 그리고 사교육 열풍이 불 것으로(이미 강남은 시작)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국제중 신입생 선발 방식 등을 포함한 ‘특성화 중학교 지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구체적인 전형요강은 10월경 발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학법인 대원학원, 영훈학원이 대원중과 영훈중을 국제중으로 전환하겠다고 신청해 9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안 중 신입생 선발 방법을 보면(한 학년에 160명씩 선발),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영어 시험 없이
-1단계 서류전형에 800명 선발(학교생활기록부 중심)
-2단계 면접에 480명 선발
-3단계 추첨으로 최종 160명 선발

입니다.

선발 방법을 봐도 웃기는 구석이 많이 보이지만, 일단 서울에 국제중학교가 2곳이 설립되면 사교육 잡겠다던 정부의 교육 방침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예상된 바입니다.

벌써부터 강남지역 학원가에서는 국제중 입학반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입시 지옥에 시달릴 아이도 걱정, 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생해야 할 부모도 걱정, 부동산 생각하면 나라도 걱정, 걱정 투성입니다.




2. 조중동 광고주 협박, 6명 사전영장

요즘 검찰의 영장청구 건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개설자와 카페 운영진 그리고 신문사 광고 중단 항의 전화를 유도하는 글을 올린 누리꾼 등 모두 6명에 대해 업무방행 혐의로 어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조중동  신문 3사의 기사에 불만을 품고 신문사에 광고를 낸 기업들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정리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인데요, 이들의 구속 여부는 21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를 본 조중동 등 3신문사는 올 6, 7월 기준으로 11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고 말했습니다.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해외 사례에서도 실제 구속이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고 법 적용 자체가 까다로워 ‘압박 수단’으로서 끝날 것으로도 보입니다만, 현 시국에 이해 못할 일이 많이 일어나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번 일을 보면 다소 헷갈리는 점이 있는데, 검찰이 말하는 ‘업무방해’라는 것이 조중동 광고가 안 걸린 것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광고주 ‘업무방해’가 문제인가요?



3. 국회 원(院) 구성 전격 타결

야당의 압박으로 18대 국회 시작이 늦어지다 결국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한발 짝 물러나 원 구성 협상이 어제 전격 타결됐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협상단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그동안 원 구성의 걸림돌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에 합의된 ‘가축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을 보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은 종전 규정에 따른다’는 조항을 가축법 부칙에 명문화함으로써 4월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 결과와 추가 협상 결과를 수용

-‘광우병 발생국으로부터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5년간 수입을 금지하고, 수입을 재개할 경우 국회의 사전심의를 받는다’는 조항을 본문에 명기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한국과의 협상 결과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합의할 경우 정부가 동일 수준의 조건으로 재협상을 함

입니다.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수용하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2가지 핵심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국회 정상화’라는 압박에 민주당은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국민은 만족을 할 지는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17 번째로 송골매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1집





2집





3집





4집





5집





9집





베스트





The Musicain Series



5. 올림픽 예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일의 우리나라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소개 해 드립니다.

20일, 한국시간 기준

① 레슬링 남자 자유형 66kg급 : 정영호, 예선(오전 10시 30분), 결승(오후 6시 20분)
②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kg급 : 조병관, 예선(오전 10시 30분), 결승(오후 7시 15분)
③ 야구 풀리그 7차전 : vs 네덜란드(낮 12시 30분)
④ 핸드볼 남자 8강전 : vs 스페인(오후 9시 15분)



6.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손가락이 부러지셨네요

한 젊은이가 다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담당 의사에게 땀이 범벅 된 모습으로 다급하게 말을 한다.

“온 몸이 아파요. 배를 찔러봐도 아프고, 머리를 찔러도 아프고, 가슴을 찔러도 아파요”

“아니 어쩌다가….”

“모르겠어요. 온 몸이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갑자기 온 몸이 이럴 수가 있나요?”

의사는 다급하게 환자의 온 몸을 살펴봤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큰 이상은 없는 듯 하다 결국 그 원인을 찾아냈다.












“손가락이 부러지셨네요”




7. 오늘의 솨진

”잘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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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08/08/20 09:59
수정 아이콘
오결디가 왠지 지금의 정국과도 연결이 되는 듯 해서 씁쓸합니다.
모든 곳이 잘못되었다고 이것저것 해보려 하지만 정작 잘못된..곳은;;;
08/08/20 10:03
수정 아이콘
오결디 대박인데요..

전 단순 유머로 받아드렸습니다^^..
08/08/20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단순 유머로 받아들였는데,
정말 그런 의도로 만든 유머라면 예전 그 초등학교 일기때의 감동이...

그걸 단번에 연결지으신신 나두미키님이 더 대단하신건가.
설탕가루인형
08/08/20 11:19
수정 아이콘
송골매 형들 4집부터 쓰인 로고가 정말 간지나네요~
여자예비역
08/08/20 11:25
수정 아이콘
게이페스티벌인가요...
08/08/20 13:04
수정 아이콘
국제중 선발 방법이 웃기네요 학원가도 웃기구요...
결국은 추첨인데 무슨 대비반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스타조아
08/08/20 13:18
수정 아이콘
저두 나두미키님 같은 생각이 바로 들던데요.. 오늘의 오결디 정말 의미심장하네요..
GrayScavenger
08/08/20 14:24
수정 아이콘
국제중 마지막 전형은 추첨이라고 쓰고 인맥빨이라고 읽으면 되는 건가요;
허허허...가방끈이 시민의 인생을 좌우하는 대(라고 쓰고 개라고 읽는다)한민국에서 추첨은 또 뭥미;
떨어진 320명은 누가 책임질겁니까 --;

이래서 투표해야 된다고 그렇게 게시판에서 용자분들이 떠들어댔거늘...
투표 안한 늠들 한대씩만 맞자 그르릉 --+
08/08/20 21:06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세번째 사진까지는 재미있는 엽사(?!) 올리신 줄 알았는데, 무지개색 우산과 깃발 보고 알았네요.
율리우스 카이
08/08/21 00:33
수정 아이콘
오결디 실화인가요?

나름 고차원적인데요..

'민국이가 뛰어들어온다, '온몸이 아파요. 경제도 아프고 사회도 아프고 물가도 아프고 실업률도 아프고.. ' 의사는 살펴본다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원인을 찾았다. '아 선거를 잘못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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