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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5 11:02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런 헌법/헌정 파괴자들을 존경하는 인간들이니 그럴법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헌정에 반하는 자들은 반역죄로 다스려야죠. 공직자가 대한민국의 사회 체계인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했으니, 반역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16/07/15 11:14
저는 살아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조직은 내부를 향한 배신에는 가차 없지만 외부와 내부와의 관계에서는 그 반대 급부인지 제 식구 감싸기가 엄청난 집단이라고 봐서.....
16/07/15 11:18
제가 생각하기로는 한국 조직에서 제식구 감싸기가 나오는 이유가 '조직'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지 사실 '조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즉 조직원이 잘못한걸 숨기는 이유는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고, 이미 잘못한 게 다 드러나서 조직 얼굴에 먹칠이 확정된 순간 그 조직원은 이제 제식구가 아닌거죠..
16/07/15 11:44
결합이 단단한 조직에서 내부 사기 단속 차원에서 잘못한 조직원을 잘 내치지 않는 것 역시 자주 이루어 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향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는 서울대 법대 동문회와 김찬경 미래 저축 은행 CEO 경우일려나요.
16/07/15 12:45
공무원은 그다지 결합이 단단한 조직이 아닙니다. 고공단은 좀 다르긴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정년이 보장되고
내부 경쟁이 치열한데다 정권변동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보니 결합이 단단해질래야 질수가 없죠. 가끔 국회의원들이 서류가지고 소리치는 거 대부분은 공무원들이 물밑으로 제공하는 것이죠. 김대업을 생각해봅시다. 물론 이 양반은 너무 앞선에서 튀다보니 오히려 보답을 못받은 점도 있습니다만. 물론 살아남는다는 게 아무도 신경안쓰는 어디 공기좋고 물좋은데서 평생 건강 챙기면서 사는 거라면 그정도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누군가의 경쟁상대가 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경쟁자들이 그렇게 놔두질 않죠.
16/07/15 11:14
일단, 고위공직자의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을 문제삼아 해임/파면까지 간 경우는 드물고,
커봐야 감봉이나 좌천 정도일걸로 보이지만, 눈치밥이 어마어마할테니... 스스로가 못견딜거 같긴 합니다. 흐흐... 완전 사색이 돼서 국회 대정부질문장에 나타난 걸로 보아, 아마도... 다음날쯤에 차관이나 장관한테 불려가서 호되게 갈굼을 당했겠죠. 크크크...
16/07/15 11:20
지금도 당장이라도 사표 쓰시고 싶으실 텐데 최근에 법이 바뀌어서 징계나오기 전까지는 사임을 못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 붙어있는거지... 예전같으면 진작 쓰고 나갔을 겁니다. 국회에 나온 것도 기사를 대충 봐서 모르겠는데, 국회에서 이 사람 어디갔냐? 니까 교육부서에 대기발령이라 창원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라고 하니 국회의원들이 그 게 무슨소리냐고 당장 불러오라고 해서 4시간만에 국회로 불려서 올라온걸로 얼핏 봤네요...
16/07/15 11:19
요새 다른 나라의 차별금지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데
민족, 성별, 성적 지향 등에 의한 차별은 금지해도 계층이나 계급과 관련된 차별을 금지한다는 말은 없더군요. 입법자들이 21세기에 공직자가 계급을 둬야 한다는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던 듯 합니다.
16/07/15 20:27
제가 본 사례인 독일, EU의 차별금지법은 2000년대에 만들어졌어요.
20세기에 만들어진 경우도 거의 70~90년대였구요. 이미 유럽 각국에서 사민당, 노동당 처럼 계층 문제를 중요시하는 구좌파 정당이 수차례 집권하거나 의회의 상당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 만들어졌으니 굳이 넣을 필요를 못느낀 게 아닐까요.
16/07/15 11:51
영화 내부자들에서 높으신분들 비판하려고 넣은 대사를 그렇게 써먹다니 역시 다이나믹한 나라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모 사이트에서는 이미 개돼지갑(...)으로 불리고 계시다는
16/07/15 11:56
굳이 저 분 말고, 가끔 신분제니 뭐니 운운하시는 분들은 왜 대한민국에 계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신분제 있는 North Korea로 가시든가 하시지 원. 완전 종북주의자들이나 할 법한 소리나 하면서 왜 여기에 있는지...
16/07/15 12:37
신분제를 좋아하는 것도, 조직을 위하는 것도 아니죠.
자신이 신분제의 상위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이고, 조직에 속한 '나를' 위해 뭔가 하는 것일 뿐이죠.
16/07/15 14:53
정확히는 개 돼지라고 한게 아니라 영화 대사를 인용한거 아닌가요? 기자 앞에서 참 못할 말 한건 맞는데, 기사가 가면 갈 수록 팩트 이상으로 묘사를 하네요.
16/07/15 15:32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돼지다, 이런 멘트가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
- <내부자들>이다. “아, 그래 <내부자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 그게 무슨 말이냐?(참석자들의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 지금 말하는 민중이 누구냐? “99%지.” - 1% 대 99% 할 때 그 99%? “그렇다.” 단순히 인용한 게 아니죠
16/07/15 16:44
몇번씩이나 확인하고 재차 확인했는데 확답을 한거니... 빼박입니다.
심지어 기자들이 어리둥절해서, 해명을 듣자고 또 물어봤는데 또 같은 얘기. 나중에는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자리를 피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국회에 불려와서도 '죽을 죄를 지었다.'는 식으로만 얘기했지, 그 말에 대해서 딱히 해명하거나 핑계를 대는 것 조차 못했죠. 보통 이런 실언사건이 터지면, 뭔가 둘러대면서 핑계대고 우야무야 되는게 일반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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