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4 19:58
그래서 삭제된게 장애인 관련뿐인가요? 그럼 적어도 저는 가만히 있어줄 수 있습니다만 글쎄요 믿을 수 없네요. 사인하다 도망가는 유튜브 영상은 왜 삭제된거죠 그러면?
16/07/14 20:01
유게 관련글에도 적었지만
본인이 그 수많은 선수중에서도 압도적으로 팬을 대하는 태도가 개판이라 욕을 먹는다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말하는걸로 봐선 나도 남들처럼 해줄땐 해주고 사연있을땐 못해주고 그러는건데 어찌됐건 사인 못해준건 그사람들한테 잘못한거니까 미안요 ~ 딱 이런 느낌
16/07/14 20:01
몇번째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논란의 중심은 그냥 싸인을 안해주는게 아니라 싸인요청하는 팬을 위아래로 흝던가 아니면 손으로 그냥 훠이훠이 하는등의 경멸하는 태도때문에 가열된건데 그 부분은 언급조차 없는게 더 문제네요.
교묘하게 논점 이탈하고 전혀 외다른부분에 대해 사과해 놓고 나중가선 사과했지 않느냐 딱 이코스..
16/07/14 20:08
옆동네에선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사과를 받아들이더군요. 전 mlb팬이지만 류현진의 팬은 아니라 딱히 처음부터 돌아서거나 그런건 없습니다만 팬이라면 선수의 진심은 어찌됬던 그래도 믿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상당할테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동안의 팬심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말(소문)만 듣고 한순간에 팬에서 안티로 돌아선다는게 머리론 되도 사람마음이 그렇게 쉽게 무자르듯 되나요.
만약 제가 팬이었다면 (전 추신수팬입니다만) 추신수사건이후로도 추신수팬이었던것처럼 류현진을 믿어보려고 할거같네요.
16/07/14 20:14
기분나쁘게 사인 거절당한것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 하고 있을거 같아요.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았을 수도 있고...
문제를 인식하고 고쳐보려는 노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16/07/14 20:21
류현진이 이러한 사태까지 온게 자기의 행동때문이었으니 쉴드가 안되죠. 팬들이 보고듣고직접 겪은 상황이자나요.
이러한 변명이 있어도 류현진은 수년 후 은퇴해도 팬들에게 "훠이훠이"하고 못된 행동한 이미지는 되돌리기 무척 힘들겁니다.
16/07/14 20:26
유머게시판에서 본 사과글에는 거절문제만이 아니라 거절하면서의 태도에 대한 응답도 있어서 이 정도면 정말 선방한 사과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사들어가보니 그런게 없네요. 다시 유머게시판에 가보니 '이랬으면 좋았다' 라고 재구성한 글 -_-; 엄청 헷갈리게스리.
16/07/14 20:42
그 솔직한 제 생각은 글쓰는 법과 자기생각말하는 법을 잘 모르는거 같다 입니다 사실 어렸을때 부터 야구를하고 최고선수로만 지냈던 그에게 사과란건 굉장히 낯선일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도 모르는게 당연할수도 있구요 아마 본인이 하고 싶은 말에 반의 반도 못했을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명이 변명이 되어버렸고 많은분들의 노여움을 사고있겠죠 행동으로 바꾸면 되겠죠 앞으로 평가는 행동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뭐 이글이 좋은 사과문인지 아닌지는 읽어만 보셔도 알수있기에 다른관점으로 접근해봤습니다
16/07/14 21:55
내용이 좀 아쉽고, 표현방법도 세련되지 못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한 번 정도는 사과를 받아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것도 아닌데, 팬서비스가 나쁘다고 이렇게까지 파장을 일으키는건 류현진이 그 만큼 기대받는 선수였기 때문일거고, 실망감도 그만큼 컸기 때문이겠죠. 메이져리그를 보면 이 보다 더한 사례도 많지만 그냥 선수의 정체성 정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메이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모두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길 바라는 건 과하죠. 커쇼같은 선수가 있는가하면 푸이그나 헨리 라미레즈 같은 선수도 있는법입니다. 지난번에도 적었던 내용이지만, 모든 선수에게 박지성의 기준을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태도도 선수에 따라 가질수도 있는 거죠. 그 만큼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잘못은 잘못인데, 경중은 좀 가려줬으면 합니다. 원색적인 비난을 받을 정도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07/14 22:50
사람들이 비난하는 건 단순히 싸인 안해줬다가 아닙니다. 거절이야 당연히 하는 건데 그걸 기분나쁘게 하니까 문제인 거죠.
그렇게 기분나쁘게 거절하는 걸 전 정체성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인성이 부족한거죠. 스포츠 선수로서의 인성이 아나라 한 인간으로서의 인성이요. 왜 스포츠 선수니까 인간으로서의 인성까지 익스큐즈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6/07/14 23:27
바로 그 지점이 문제라는 겁니다
'사인을 안해줬다 혹은 기분 나쁘게 대했다' = '인간으로서의 인성이 부족하다'가 어떻게 성립하나요? 일련의 상황들로 볼 때 류현진 선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인'이 아니란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인성이 부족하다고 까지 가는건 너무 과하지 않나 이 말입니다. 프로라는 건 기본적으로 그걸로 밥먹어 먹고 사는게 목적이에요. 프로스포츠 선수의 제1자질은 안타깝게도 인성이 아니고 실력이고, '정수근'은 해도 '정수성'은 못되는게 스포츠 스타란 말이에요. 물론 실력도 좋고 인성도 좋은 '박지성'같은 예도 있지만, 이승엽도 있으면 박재홍도 있는게 이 바닥입니다. 스포츠도 사람이 하는 건데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듯이 그 바닥도 착한 사람이 있으면 모난사람이 있고 평범한 사람도 있고. 특이한 사람도 있는 겁니다. 사인 안해주고 팬서비스가 좀 나쁜게 무슨 인간으로서의 심각한 결격사유인양 몰아가는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요.
16/07/15 09:40
프로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면서 인간적으로 개무시 당한 팬들 입장에서는 비난도 할만하다 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슨 인간으로서의 심각한 결격사유인양 몰아가는 건 댓글도 사람이 쓰는 건데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어서 그래요. 이정도 사과로 납득하고 더 이상 왈가왈부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그러려니 하고 큰 관심 없다가 이번 사과글(?)을 보고 정떨어진 사람도 있을 거고 더 분노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대중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사과할 때 별로 잘못했단 생각이 안보이면 더 큰 분노가 일어나기 마련이죠. 지금 류현진은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는 척하는 거 아니면, 진짜로 모른다는 게 황당한 일이죠. 프로가 팬을 물리치고 다니면서 그걸 인지를 못한다? 오마이갓..
16/07/15 11:18
제가 기준이 엄격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제 기준에서는 인간으로서의 인성이 부족하다 할만 합니다.
뭐 범죄를 저질러야만 인성이 부족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말씀하신것처럼 박지성같은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칭찬받는 선수도 있고 욕먹는 선수도 있는 것도 당연하죠.
16/07/14 22:38
사과인데, 사과가 아니고,
문제의식은 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 같진 않고. 사과문은 신호 정도일 것이고, 앞으로 행동이 사과인지 변명인지를 보여주겠죠. 다만, 정말 사람들이 몇몇 사인을 안해준 사람이 볼멘소리 한 정도로 여기고 있다면 변명이 될 가능성이 클껍니다.
16/07/14 22:40
본질을 모르네요...
한국에서 부터 사인 안해주고 무시하고 가는걸로 유명한데, 최근에 붉어진 내용들만 해명하고 있으니.. 그냥 죄송합니다. 성격상 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좀 노력 해 볼게요.. 이럼 깔끔할텐데...
16/07/14 22:48
류현진 선수랑 형이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된 것 같기도 하고... 류현진 선수야 엠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를테니 형이 그냥 장애인 관련한거 지워달라고 했다고만 들어서 저런 해명글을 쓴 것일 수도 있죠. 혹은 엠팍 운영자와 형 간의 커뮤니케이션이.제대로 안되서 장애인 사인 관련 영상 삭제 요청을 사인 관련 문서 삭제로 받아들여서 다 삭제한 것일 수도 있구요.
어쨌거나 평소 사인 태도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게 본질이니 깔끔하게 사과하고 앞으로 팬서비스도 잘하도록하겠다고 마무리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16/07/14 22:51
논란에 대해 저정도로 인식하고 해명할 정도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사인을 안해준게 잘못이라고만 언급하는것을 보면 팬서비스에 대한 마인드를 고쳐먹을 마음은 전혀 없는걸로 이해가 됩니다
의욕없는 표정으로 묵묵히 사인만 반복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16/07/14 23:20
사과가 중요한게 아니죠. 사과한후의 행동이 중요하고 바뀌지 않는다면 사과는 공수표 남발에 불과한겁니다.
이건은 그냥 지켜보면 될일이죠. 과거랑 같이 행동한다면 말만 앞세우는놈이 되는거고 바뀌면 그래도 반성은 했구나 지켜보자라고 여론이 바뀔수도있겠죠. 말로하는 사과는 쉽습니다. 이런일은 결국 행동이죠.
16/07/14 23:44
사과가 진심으로 안느껴지는 이유가 있죠.
엠팍에서 한참 사인 관련해서 난리가 났던게 6월 27일이었고(에이전시 요구로 삭제광풍이 불었던), 이틀 뒤인 29일에 이영미 기자랑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80&aid=0000000890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류현진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좋지 못한 소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13년 스프링캠프에서 있었던 사인 동영상이 나돌며 류현진의 인성 운운하는 비난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한 해명이나 설명을 요구했지만 류현진은 “야구 선수는 야구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 조차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야구 외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길 꺼려했다.' 위에 어떤분은 류현진이 잘 몰라서 그런거 아니냐고 말씀하셨지만 인터뷰 내용을 보면 류현진은 본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야구만 잘하면 그 논란이 다 덮어질 꺼라고 생각했다는게 인터뷰에서 들어나죠. 최소한 사과할 맘이 있었다면 저때 이영미 기자가 설명을 요구했을 때 사과했었을겁니다. 근데 본인 생각과는 다르게 복귀전에서 성적이 안좋게 나오고 엠팍이라는 작은 인터넷 공간에서의 일로 치부될뻔한 사건이 kbs뉴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면서 일이 커지게 되자 부랴부랴 일기형식을 빌린 사과문이라고 써서 올린게 오늘 글이죠. 아마 복귀전 성적이 좋았다면 오늘의 사과문도 없었겠죠. 하여간 이번일을 계기로 류현진뿐 아니라 크보 선수들 팬서비스도 많이 좀 바꼈으면 좋겠네요.
16/07/15 00:01
앞으로 바뀌면 되죠...
그냥 입 다물고 전과 같이 유지하는 것 보단이런식으로 고치려는 자세는 좋아 보입니다. 사과문이 변명이든 아니든요..
16/07/15 00:54
글은 뭐 납득이 가는 선이긴 한데, 글을 삭제하지 말고 진작에 이런 일기를 썼어야죠. 이러면 그냥 불이 크게 번지니 진화하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