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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7 08:58:29
Name OrBef
Subject [일반]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9 - 돈의 힘
안녕하세요. 한동안 뻘글만 올려댔으니 슬슬 진지한 글도 한번쯤 올릴 때가 된 듯 합니다.

오늘 글은, 이공계 인력으로서 살아가다보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피할 수 없으며, 대응법은 단 한가지, 솔직하지 않게 행동하는 것 뿐입니다.

네. 제목에 적어놨듯이, 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제 연구비는 미 공군에서 60% 정도, 육군에서 40% 정도가 나옵니다. 제가 아무리 별로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미군의 장비 관련한 기초연구를 하는 것이 기분 좋을리는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두가지 선택의 길밖에 없었습니다.

- 연구를 안하던가
- 미 공군을 위해서 연구를 하던가.

그리고 전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뭐 가난한 박사과정이라는 극단적 환경이니 봐주자.. 싶지만, 실제로는 이것은 이공계열 인력에게 평생을 따라다니는 족쇄입니다.

--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계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성야무인님을 예로 들면, 모르긴 해도 그 일이 인류사회 전반에 가지는 가치에 대한 자부심과 신념이 상당할 겁니다. 당연한 일이죠.

저도 지금은 군대에서 돈받고 군대를 위해 기술을 개발하지만, 박사 이후에 할 일은 반드시 조금 더 사회의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 환경 기술분야에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추가로 쓰는 시간도 꽤 돼구요.

하지만, 성야무인님에게 돈을 지급하는 단체나, 제게 (미래에) 돈을 지급할(응?) 단체들은 분명히 비영리 단체일리는 없습니다. 당뇨 치료제 개발에 누군가가 돈을 쓰는 이유는,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고, 환경 기술에 누군가가 돈을 쓰는 이유 역시, 그게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몇몇 미시적으로 일어나는 훈훈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돈은 오직 더 많은 돈을 낳기 위해서만 움직입니다.

고로, 제 꿈이 뭐든, 제가 어떤 일이던지 하기 위해선, 그 일이 스폰서에게 돈이 되어야 합니다. '로렌조 오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게는 스폰서가 붙지 않습니다. 그게 괜히 영화가 된 것이 아니죠. 반대로 보면, 혼자 20만원짜리 망원경으로 하늘 보면서 행복해할 것이 아닌 이상은 모든 연구 활동에는 돈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돈이 필요하고, 전한테 돈을 주는 사람은 돈이 될만한 연구에만 돈을 주고, 고로 전 돈을 낳기위한 연구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추가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을은 갑의 비위를 거슬릴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 당신의 꿈이 뭐든간에, 돈을 낳지 못하는 연구는 현실적으로 볼 때 할 기회가 없다.
- 당신은 스폰서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
정도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나면, '뭐 그럴 수도 있겠네. 근데 그게 뭐가 문제냐?' 라는 의문이 아마도 드실 겁니다. 근데 실제로 이것은 개인의 '자긍심'에 대해 큰 문제가 됩니다.

--
대충 체급을 맞춰서 생각해보지요. 중앙대의 겸임(수정했습니다.) 교수인 진중권씨와 서울대 토목과 교수를 (물론 가상입니다. 거기 아는 분 한분도 없습니다) 생각해보지요.

정부의 대운하 사업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두 분 중 진중권씨 뿐입니다. 서울대 토목과 교수가 설령 대운하에 반대하더라도 몇가지 이유로 인해 그런 의견은 말할 수 없습니다.

- 우선 자기 이득을 따져보면 대운하를 실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 설령 자기는 이득을 포기할 배포가 있다 하더라도, 옆 사무실 교수의 이득과도 관련이 있는 사업을 대놓고 비판하는 것은 제 무덤 파는 일이고,
- 설령 토목과의 모든 교수가 반대하는 것이 확실하더라도, 이후 정부 사업에 대해 제안서 내고 연구비 따내려는 의향이 있다면 함부로 정부의 사업에 반대할 수 없고,
- 설령 정부의 돈 따위는 필요없을 정도로 잘나가는 교수이더라도 반정부 성향의 교수에게 선선히 연구 과제 넘겨줄 기업이 없으니 장기적으로는 역시 몰락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돈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인문 사회 계열 (엄밀히 말하면 자유롭다기 보다는, 인문 사회 계열은 어정쩡하게 어용노릇 해봤자 돈이 안돼죠.)과는 달리, 이공계열 인력 - 교수쪽이던 회사 연구원이던 - 들은 친 정부, 친 기업 성향을 '표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싫으면? 연구에서 손 놓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의 사원 대리 정도면 모를까, 부장급 이상 인력 중에서 진보신당 당원이 없고, 교수님들 중에 삼성 욕하는 분이 없습니다. (무르익은 술자리에서 실수로 발언하시는 것은 빼구요) 그분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공식적 입장은

'난 애국자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무조건 애국이라는 큰 관점에서 정부에 협조합니다'
'난 애국자입니다. 기업이 흥망성쇠를 해도 무조건 애국이라는 큰 관점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기업에 협조합니다'

라는 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분들이 특별히 처세술에 능한 분들이어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쪽 바닥에서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그나마 한국의 학계는 미국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미국의 완전 자유경쟁에 비해 한국은 정부에서 학교쪽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의 양을 풍족하게 유지시켜주기 위해서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상당수의 정부 사업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기업이든, 정부에서 10억 연구비 지원 받으려면, 그중 2억은 파트너 연구소로, 5천만원은 파트너 학교로 지급해야 한다.. 뭐 이런 식의 제도인데요,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을 주라니 주긴 하는데, 기업쪽에서 뭐 결과는 기대 안하죠. 그런 경우에는 속칭 눈먼 돈이 됩니다.) 적어도 학교와 비영리 연구소들이 '덜' 기업 의존적이게 하는 긍정적 영향이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의 관계는 조금 더 복잡하고, 저도 이해의 수준이 일천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의 주제는 기업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일하는 개인이기 때문에 꼭 다뤄야만 하는 이야기도 아니긴 하군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노력한 만큼 보답을 받고, 가능하면 내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등등등' 의 중3도덕책에 나올만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 가치관은 실제로 사람의 본성에도 많이 부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대 사회는 인간끼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돈이 같이 살아갑니다. 아쉽게도 돈이란 놈은 인간과는 조금 다르게 자기 증식 단 한가지밖에 모르며, 우리들 중 대부분은 돈을 자기 인생을 위한 수단으로 부리기도 하지만 돈의 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 역시 이공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돈과의 전쟁을 즐기거나 적어도 견뎌낼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바닥에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느낄 가책 내지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상당하다는 것이죠.

뭐.. 전 원래 좋은 사람이 아닌지라 별로 상관없습니다.

사족: (본문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걍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다들 말로는 '일단 돈부터 벌고, 부자되면 유일한 선생이나 이길녀 선생처럼 기부할래' 라고 하지만, 뭐 솔직해집시다. 그분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저런 인생이 그만큼 실천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만원을 나누지 못하는 사람은 백억원도 못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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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군™
08/05/17 09:58
수정 아이콘
으흠.. @_@
이공계 중에서도 특이한 과를 다니는 지라 저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겠지만~
머릿속에 남겨두고 곰곰히 곰씹어서 잘 생각해보아야 할 글인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wish burn
08/05/17 10:14
수정 아이콘
이공계가 아닌 사람들도 읽어볼만한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2)
08/05/17 10:42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08/05/17 10:43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는 반대하지 못하더라도 비공개회의 같은 데서 대운하의 어려운 점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밀어부쳐! 이런다면 대략 난감하겠지만.....

문제는 이번 광우병 파문처럼 과학자들의 일반적 견해와 반대되는 의견을 정부가 억지로 강요하는 경우겠지요.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봐도 광우병이 위험한데 정부는 권위있는 전문가의 '안전하다'라는 말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 놓으라고 억지부리는 거죠.

더 어이없는 문제는 몇달전까지 '안전하지 못하다'라는 연구결과를 바랬던 정부가 단 몇일 만에 '안전하다'라는 연구결과로 재해석하라고 하니 이공계 분야에는 전혀 연고도 없는 제가 생각해도 미칠 노릇이겠네요. 그래서인가요. 한림대 김교수님은 조용히 잠수타시더라구요.
08/05/17 10:47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그러게 말입니다. 참 어려운 부분이에요.

광우병 사실은 극히 위험하다고 인터뷰 한방 때리는 순간, 그 교수님 연구실은 향후 5년간 추가 연구비 없는거죠. 미치는거죠.
성야무인
08/05/17 10: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왜 저를~~ ^^; 다 제외하고 한국에서 모교 교수하면서 돈많이 벌고 떵떵거리시면서 살고 싶으시다면, 절대 SKY가지마시고, 서울시내 중하위권 대학을 가셔서 대학때 학점관리 잘하시고, 토플 GRE 잘봐서 석사때나 박사때 외국으로 유학가세요. 그럼 돌아와서 거의 신급대우받으면서 교수자리 할수 있습니다. (네이처정도가 아니더라도 PNAS정도 하나라도) SKY출신으로 이공계나와서 모교나 타교에서 교수하면서, 학내에서 떵떵거리면서 살기 요즘은 쉽지 않습니다~~ T_T~~ 그리고, 한국에서 이공계로 학사나 석사정도받고 직장에서 돈벌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프로잭트 외의 몰래 연구해서 절대 기술개발 했다고 이야기하지 말고, 외국기업으로 튀거나 아니면 자기이름으로 벤처한다음에 뻥튀기해서 상장시킨다음에 팔면 돈벌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40초반이나 후반에 명퇴해서 치킨집 아니면 몸에도 맞지 않은 영업직으로 가서 그냥그냥 사는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박사정도해서, 위선하고 정치잘해서 올라가는 수밖에 없네요.. 이거저거 다제외하고, 어차피 기업체입장에선 이공계생들이 소모품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슬픈일이죠~~ 이공계가 정당하게 돈벌기는 한국에선 쉽지가 않습니다~~
08/05/17 10:5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아무리봐도 돈 많이 벌거 같애. 제 처제랑 역시 소개팅 한번 하시죠.
08/05/17 11:19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학교는 지금 와서 어찌할 수 없고... 뒷부분은 새겨들어야겠군요. 크크 (농담입니다..라고는 하지만 씁쓸...)
08/05/17 13:41
수정 아이콘
OrBef님// 성야무인님// 아주 주옥같은 말씀에 동감 X100 입니다.
그나저나, 벤처한다음 뻥튀기까지는 거의 무르익어 가는데, 여기서 뚜껑 열면 말짱 도루묵이고 충분히 익힌다음에.. 크크크...
요즘은 눈 먼 돈들이 PF를 해볼라고 많이들 돌아다니더군요. 잘 하면 하나 물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벤처를 할래도 어느 정도 사람들을 홀릴만한 기술력과 정치력이 안 갖춰지면 안되겠더군요;;;
그러니까.. 대략 7~8년 정도는 죽었다~ 하면서 기업체에서 경력을 충분히 쌓고,
그 담에 회사를 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에요. 꼭 뭔가 안 들고 나와도 머리속에 기술력은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니...

P.S: OrBef님... 어쩌면 MMORPG를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별로 하고싶진 않지만, PF하려는 측에서 원하는게 그거라;;
해바라기
08/05/17 23:39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분야에서 굉장한 힘을 가지신 저희과 교수님들이 이번 미국 소 수입 사건에 대해 한마디도 없으신걸 보면......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답답합니다. 이제 이공계의 길을 접으려고 생각을 하니, 좀 더 다른 시야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더욱 더 이공계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되니.......

구구절절히 옳은 OrBef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현실은 현실이니깐요. ... 에휴
08/05/18 13:10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오호 MMO!! 근데 와우가 워낙 강세라서, 그게 시장성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도 와우를 하던지 게임 자체를 안하던지 딱 두가지 상태밖에 없거든요.

해바라기님/
접으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솔직히 다른 곳도 드러운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이공 인력의 연구활동은 농부가 농사짓는 것 마냥, 장기적 관점에서는 분명히 좋은 일입니다 ^_^
08/05/19 11:26
수정 아이콘
OrBef님// 시장성따위는 별로 안따집니다. 대략 중박만 쳐도 제 손에 들어올 돈은 꽤나 짭잘하거든요~ ^^
마술사
08/05/20 02:2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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