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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4 13:13:37
Name 성야무인Ver 0.00
Subject [일반] 기자들은 정말 해외가격을 제대로 알고 기사를 쓸까요?
흔히 한국기자들이 쓰는 기사를 보면 북미의 모모 자동차 혹은 기기가 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예를 들자면 기아 뉴프라이드1.6리터의 북미가격은 $9,999니 한국보다 휠씬 저렴하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혹은 아이패드 16기가의 가격은 549.99달러니까 한국은 바가지를 씌우는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하고

한국사람들은 정말 비싼가격에 산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웹만 조사해보면 맞는말이긴 합니다.

기아 캐나다에 가보면 실제 기아 뉴프라이드의 북미버전인 Rio의 가격은 $9,999달러고

아이패드 16기가의 가격은 549.99
달러로 표기되있기는 합니다.

허나 실제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이가격을 내고 물건들을 구입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기아 뉴프라이드의 북미버전인 리오의 경우

현금으로 거래했을때 $9,999달러에 가능하면

이것조차도 배송비 $1,455에다가

도색비 $150 그리고 지방세와 소비세를 포함하면

최종가격은 $15,300이 됩니다.

한국환율로 계산하면 천7백4십9만원입니다.

그럼 아이패드의 16기가의 가격은 어떨까요?

정말 소비자가 $549.99를 내면서 그걸 구입할까요?

캐나다의 경우 $549.99에다가 세금만 13%정도 붙이고 Recycling fee까지 붙게 되면

최종소비자가 내야될가격은 631.49달러고 한국환율로 계산하면

71만8300원정도입니다.

네 현대가 기아 혹은 다른나라를 까는건 좋습니다만,

북미 혹은 유럽의 공식가격을 나타내는 사이트의 경우 소비자가격만 웹에다 올려놨지

실제 소비자들의 구입가는 전혀 올려놓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걸 그대로 올려놓을경우 실 가격보다 많게는 20% 적게는 10%이상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가끔가다 보면 정말 기자들이 이걸 알고 쓰는지 한심할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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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이온즈
10/05/24 13: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fact를 제대로 써내는 기자가 우리나라에 있기는 한가요.
적울린 네마리
10/05/24 13:25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는 모르겠지만...
자동차의 경우 국내보다는 쌉니다.

말씀하신 세제의 경우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제외하고 발표하죠. (각 나라마다 워낙 상이하기에..)
흔히, 북미에서 MSRP가격으로 표시되지만, 각 딜러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거의 invoice가격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아반테(북미명:엘란트라)의 경우 베이스가격(오토)으로 $15,000이하로 구매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건 현,기차 뿐만 아니라 벤츠도 북미시장가격이 싸니 그 시장의 경쟁이 그 만큼 치열하다는 증거겠죠..
유럽은 기아차가 꽤나 비싸더군요..

기자가 저렇게라도 해서 좀 낮추자는 의도라면 슬며시 호응해줍니다.
지후아빠
10/05/24 13:26
수정 아이콘
의류를 구매해보니 분명히 50달러였는데 결제는 55달러... 세금이 최종 계산할때 추가되더군요. 깜짝 놀랐더랬죠...
10/05/24 13:27
수정 아이콘
미국은 sales tax가 13%까지 붙는 곳은 없지요;;; 아예 없는 주도 있고...
10/05/24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북미하면 보통 미국쪽을 떠올리지 않나요?
실제로 캐나다보다 시장도 훨씬 크구요..
Minkypapa
10/05/24 13:54
수정 아이콘
캐나다는 미국이 아니죠.
미국에서 자동차가 9999불로 찍혀있으면 실제로 구입 가격 자체가 그것보다 쌉니다.
조금 흥정하면 9500불까지는 살수 있지요. 기본 사양을 현금으로 사면 10200불이면 살겁니다.

마찬가지로 공장도가 29999불짜리 자동차라고 해도 세금뺀 지불가격은 그것보다 쌉니다. 세금 합쳐도 현금가는 한 31500-33000불정도..
Financial option이 끼게 되면 더 비싸지는데, 크레딧만 좋으면 0%가 됩니다. 요새 도요타가 0%까지 내렸더군요.
즉, 실제로 싸게 살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중부에서 본체만 사면, 정가 499.99불 + 세금 7% 35불 = 총 535불(64만원)이죠.
이걸 세일즈 택스 없는 주에서 사면 그냥 499.99불입니다. 60만원 밑...
Zakk Wylde
10/05/24 13:56
수정 아이콘
소비자들은 캐나다 가격이 눈에 안 들어오죠. 그건 캐나다고, 미국에선 확실히 싸지 않나요?

우리는 5만원 짜리 HDD를 살때도 다나와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서 천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하잖아요. 그러니 제일 싼 가격만 들어 오는거고
어디에서는 이렇게 파니깐 우리가 사는 물건이 비싼게 아니다. 라고 말하지는 않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캐나다는 그냥 국기가 예쁜나라 자연경관이 좋은나라 정도 밖에는 떠 올릴게 없기도 하고 우리랑 그리 친숙하지도 않으니까요.
10/05/24 15:45
수정 아이콘
터키에선 제네시스가 1억은 그냥 넘어가는데요 뭘... 소나타 급이 6000만은 거뜬히 넘습니다. 푸조 307이 6400만원 정도니..
10/05/24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기자들이 전부다 틀렸다 라고 하기에도 그런게
미국은 각 주마다 세금이 다르고 도시마다 다르니 원가 9999불일 경우 맞는말이죠 뭐..
아이팟은 몰라도 확실한것은 차는 한국보다 싸다는거..
현금박치기 하면 거의 헐값에 살수있는게 한국차다 보니까..
요즘에 제네시스 쿱이 좀 잘나와서 싼차 이미지가 좀 없어지긴 했어도
얼마전에 GM에서 했던 링컨이나 케딜락 사면 현대 소형차 공짜로 주기 -_-a 이거 했을정도면 확실하게 싼거죠 뭐..
Buy 1 get 1 free hyundai Car! ..
제네시스 쿱은 몇번 타봤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오디오는 정말 명품이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10체널과 기본배이스의 위엄!!..
자유를찾는사
10/05/24 16:43
수정 아이콘
새 차를 사더라도 붙어있는 정가 그대로 딜러에게 주고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금이 붙더라도 미국의 경우는 더 쌉니다. 솔직히 같은 소나타를 사더라도 더 싸죠. 옵션 자체도 차이나고. 아이패드는 하와이에서 인터넷 구매 하면 16기가짜리 522불에 배송료 무료로 가능하네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쳐 놓더라도 본질적으로 제기하신 기자들이 정말 정확한 가격 비교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지는 저 역시도 의심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05/24 17:36
수정 아이콘
세금이 30%라고 하셔서 한마디 하자면, 아무리 30%의 세금을 뗀다고 하더라도
소득 10,000불까지 10%,(0 ~ 10,000)
소득 30,000불까지 20%,(10,000~30,000)
소득 50,000불까지 25%,(30,000~50,000)
소득 50,000불부터 30%이런 식일겁니다.
50,000불이라면, (10,000*0.1 + 20,000*0.2 + 20,000 * 0.25) = 10,000 (20% 정도)
80,000불이라면, (10,000 + 30,000*0.3) = 19,000 (24%정도)
세금은 누적제이기 떄문에 정말 많은 돈을 버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리 50,000불이 넘어 30%존이라고는 해도 20%를 조금 넘습니다.
그냥 세금에 관해 30%, 35% 얘기하면서 너무 많은 세금을 낸다고 보여지는 점이 자주 보여서 댓글남깁니다.
결혼을 한 사이에서 부부가 같이 세금을 낸다면, 둘의 소득의 차이가 큰 경우 위의 표보다 세금 혜택을 더 크게 받을수 있습니다.
버는 돈이 같더라도 결혼을 하면 혜택을 받을수 있죠.
(제가 위에 적은 계산 방식은 아주 간소화 한것으로 실제 소득세룰은 제가 적은 것보다 단계가 많습니다.)
10/05/24 20:38
수정 아이콘
미국과 캐나다 가격차이가 엄청나죠.
제 친구중 한명도 미국서 산 차를 캐나다에 파는 일을 합니다만... 요즘 환율때문에 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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