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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4 22:53:30
Name 반대칭고양이
Subject [일반] 녹색 인어 아가씨와 펌 일베저장소 (댓글 잠금)
10년도 더 전에 한동안 스타벅스를 가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보이면 일부러 눈을 돌리고 걸음을 재촉했지요.
화장실로부터 3번째 구석 자리, 까페 라떼 2잔, “오빠 미안해.”라고 하면서 30분 동안 눈물만 흘리던 그 아이의 마지막 모습
대학가 주변이나 번화가에선 어김없이 볼 수 있는 이 녹색의 인어아가씨가 제 이별과 상관이 있을 리 없겠지만, 저 인어아가씨를 볼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하나하나 선명하게 떠올라 견딜 수 없이 아팠어요.


사실 이전에도 일베펌의 글은 유게에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만 다들 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농장에서 저임금으로 착취 받는 에티오피아인 이야기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다들 무심히 넘어갔습니다.

작년 12월 이후로 실연에 버금가는 아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혹여 지나가다 뉴스가 귀에 들어올까 밤 8~9시 사이엔 무의식중에 긴장하게 됩니다. 포탈의 뉴스는 원래 클릭하질 않지만 이젠 제목조차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합니다. 택시를 타면 혹시 기사분께서 그 주제로 말을 걸면 어떡하나 목적지로 가는 내내 마음이 불안합니다.

처음에는 글쓴이를 기억했다가 클릭을 안 하려고 했습니다만 며칠 안 올라오기에 방심했다가 한참 후 일베펌을 보고서 황급히 백스페이스를 눌렀습니다.

아..우리가 졌구나. 나꼼수 멤버들은 이제 어떻게 지낼까? MB는 앞으로도 편하게 잘 살겠지. 우리가 못나, 우리가 힘이 없어서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있나.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5년은 또 지나가겠지. 이제 다시 우리가 이길 수는 있을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지독할 만큼 또렷이 새겨집니다. 피가 얼어붙고 머리가 멍하며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지금은 극소수의 글만 일베펌이지만 앞으로 그 수가 많아지면 차단기능이 없는 피지알에서 아이디를 다 기억할 수 없는 노릇이니 결국 피지알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눈팅만 하는 듣보잡 유저야 떠나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은 저와 비슷하게 아파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상처가 아물 때까지 만이라도 좀 기다려주세요. 아직은 너무나 아파요.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피지알러 분들의 너그러운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다 지나가겠지요.


ps.
이 사안에 대한 피지알러의 의견들은 관련글, 질게 및 건의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이 길고 다수의 피지알러에 대한 부탁이 있는 글이므로 댓글화하지 않고 따로 자게에 글을 씁니다.
아래 내용은 일베펌을 찬성하는 의견에 대한 반박입니다. 며칠간 고민했지만 3번 주장을 강제할만한 논리를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일베가 원출처인 글을 펌하시는 분들에게는 간곡한 부탁을 드리는 글을 쓸 수 밖에 없네요.


1. 불펌보다 출처를 표시하는 게 더 낫다.

출처를 표시하는 것은 원저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자료의 출처라는 것은 실제 그 자료를 만든 원저작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내가 그 자료를 처음 본 곳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단순히 내가 퍼온 곳을 출처로 적는 것은 원저작자가 누군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므로 오히려 저작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더 나쁜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출처를 표시할 때는 원저작자를 표기하되, 원저작자를 알기 힘든 자료라면 차라리 출처를 명시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2. 규정에 위반되지 않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피지알의 글쓰기 기본 원칙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위해 글쓰기 규정이 존재하는 것이지 규정에 맞는다고 해서 모든 글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엔터신공으로 10줄을 채운 글은 자게 규정에는 위반되지 않지만 피지알 글쓰기의 원칙에는 어긋나는 글입니다. 규정은 사이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피지알에서 제제대상이 되는 글의 원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입니다. 비록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글이더라도 많은 이용자들이 정당한 이유로 불편해하고 눈살을 찌푸린다면 그 글은 작성자가 수정을 할 필요가 있거나 운영진의 제제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의 핵심은 규정에 위배되느냐가 아니라 일베펌을 불편해하는 것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3. 내용이 문제없으면 그 출처는 무관하다.

아동포르노 사이트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접속이 금지됩니다. 그곳에의 접속은 아동포르노의 수요와 연결되고 생산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동포르노라는 잘못된 문화가 보편적으로 퍼져나가 그 문화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대마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대마초는 중독성이나 인체에의 해악이 담배보다 낮지만 많은 나라에서 마약으로 분류되어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대마초의 불법화는 마약문화에 대중들이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의 전략이지요.

일베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는 사이트라는 것에 대해 거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이 동의합니다. 그러므로 일베의 문화와 영향력이 인터넷 전반에 퍼지는 것은 대다수가 반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의 영향력은 그곳에서 생산된 문화와 자료(도킨스의 용어로는 밈)가 다른 사이트로 퍼져가면서 공유되고 복제됨으로써 커집니다.

자신이 판단하기에 사회에 해악이 되는 사이트는 그 영향력이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 사이트의 콘텐츠를 펌하는 것은 비록 올바른 내용이라 하더라도 그 사이트의 영향력이 증가하는데 일조를 하고 패륜적인 문화와 성향이 그 사이에 숨어들어올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처는 상관없고 오로지 그 내용만이 중요하다는 명제는 틀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반론은 존재합니다.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일베가 대체로 패악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나쁜 사이트라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일베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강제적으로 금지하기보다 각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더 옳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쉽게 반론할 수 없습니다. 나치의 괴벨스의 말은 넷상에서 자주 인용이 되는데, 이것이 퍼져나가더라도 나치의 가치관에 동조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다들 판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용에 문제가 없으면 그 출처는 무관하다.” 라는 주장은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만 그것을 금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4. 주홍글자를 새기지 마라.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일베는 패륜적인 혐오사이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즉 일베라는 사이트 그 자체는 이미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나쁜 사이트로 낙인이 찍혀있고 그 낙인은 일베의 문화와 성향이 자정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나는 일베에 한 번도 글을 쓴 적도 패드립을 친 적도 없다. 일베의 패드립은 나도 싫어하지만 일베에는 양질의 글들도 종종 있다. 나는 그것을 보기 위해 일베에 접속하는데 왜 나에게 일베유저라는 주홍글자를 새기는가?”
일베에 접속을 하는 다수의 유저들이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베가 패륜적인 사이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나는 일베에 지속적으로 접속하고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내보인다면 스스로 자기 가슴에 주홍글자를 새기는 것입니다.

살인자도 죗값을 치른 뒤에는 평범한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입으로 “난 예전에 살인자였다”고 떠들어 댄다면 거기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심증만으로 타인이 나에게 “일베유저”라고 몰아붙이는 것이 주홍글자이지 스스로 일밍아웃하는 것은 낙인을 새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베는 파시즘, 지역비하 여성혐오가 판치는 사회악입니다.



ps2. 4번의 반박은 논리의 비약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가능하다면 논리를 보충해서 덧 붙이겠습니다. 댓글의 혼동을 막기위해 일단 글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처음 읽으신 분들은 4번은 무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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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4 22:56
수정 아이콘
파이어 예상되지만,
일단 전 추천 눌렀습니다. ;;
13/03/04 22:57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저번의 일베펌과 관련한 논쟁에서 제 의견을 표하진 않았으나 반대칭고양이님의 글과 제 생각이 닮은 느낌입니다.

규정 차원에서 일베펌을 금지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를 비롯한 유저분들 중 상당수가 (소수라고 무시하기엔 높은 비율로) 불편함을 표한다면 퍼오는 분들이 적당히 자제해주심을 부탁드립니다.
jjohny=Kuma
13/03/04 22:59
수정 아이콘
'일베가 패륜적인 사이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 이 부분이 최대 논점이 될 것 같네요.
저는 일단 타 사이트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현 PGR의 방침을 원론적인 차원에서 지지합니다.
13/03/04 23:02
수정 아이콘
폐륜적인거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반대 표시가 민주화 인거만으로도
사이트 운영진의 도덕 수준을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기에 일베 사이트 자체에 대한 반대를 지지합니다.
jjohny=Kuma
13/03/04 23:10
수정 아이콘
사이트 운영진의 도덕 수준에 대한 판단과 사이트 자체의 가치판단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3/03/04 23:15
수정 아이콘
사이트의 가치 판단을 무엇으로 해야할까요?

피지알 같은 경우는 e스포츠 팬사이트 느낌으로 시작되어 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과 비슷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게임 관련 게시판이 따로 있고 주류 게시물도 e스포츠에 대한 얘기들이죠. 반면 일베는 디씨의 일간베스트 게시물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시작하여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판단할 수 있는 요소는 거기 올라오는 글들과 주된 이용자들, 또한 운영진들 뿐이며, 그를 통해서 그 사이트가 어떠한지 판단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jjohny=Kuma
13/03/04 23:20
수정 아이콘
사이트 운영진의 도덕 수준이 물론 사이트 자체의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등호 관계는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요소들도 보아야 합니다.
1. 거기 올라오는 글들이 대부분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글들인가요?
2. 거기 방문하는 회원들이 대부분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가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13/03/04 23:17
수정 아이콘
사이트 운영진과
대다수 유저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기에
가치판단의 근거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에 관련된 이해관계자중 돈을 대주는 광고주를 제외한 가장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거라 생각해서요.
도시의미학
13/03/04 23:1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경험상(우연히 방문했던 일베에서 돌 정도의 여자아이를 보고 온갖 성드립을 친 것을 본 것) 일베는 패륜적인 사이트가 맞습니다. 아마 일베에는 유머글도 있으니 그런글만 본다고 하시는 분들도 이와 관련해서는 부정하지 못하실 듯 합니다. 또한 심심찮게 나오는 고인능욕과 지역 여성비하 역시 그렇구요.
솔직히 일베라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당시의 충격이후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이미지 그 이상으로는 알고 싶어지지도 않습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4 23:19
수정 아이콘
아동포르노 사이트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지않는다는 것은 기계적인 중립입니다. 일베의 문화는 분명 보편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03/04 23:01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도 일베충들 못지않은 정신나간 댓글러들이 많은데 네이버 기사 퍼온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죠
여기에 전땅크 부릉부릉 하는 꼴통 내용물을 퍼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유머자료 퍼오는데 보기싫다고 짜증난다고 댓글 다는건 속이 좁은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종편은 쓰레기라고 가는집마다 채널삭제를 누르는 제 주변의 모 어르신들이랑 똑같아보입니다. 자기가 안보면 되는거지 왜 그냥 보고 하하호호하는 남들의 즐거움마저 해치죠?
하얗고귀여운
13/03/04 23:07
수정 아이콘
기사에 댓글이 이상하게 달린다고 안퍼오는건 말이 안되죠.
네이버에 게시된 "언론사"의 기사니까요. 네이버의 수준낮은 댓글을 퍼오는건 문제지만 그 기사 자체는 문제가 아니죠.
네이버는 포털사이트입니다. 반면 일베는 커뮤니티죠. 사이트 자체도 비교될 만한 게 아닙니다.
jjohny=Kuma
13/03/04 23:08
수정 아이콘
핵심은 '게시물'과 '거기 달리는 댓글들'의 분리를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얗고귀여운
13/03/04 23:11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기사를 올리는 사람은 언론사고 댓글을 달리는 사람은 네이버 회원이죠. 당연히 분리를 해야죠.
하지만 일베게시물은 올리는 사람과 댓글다는 사람이 일베회원이라는 동류죠.
일베의 모든 자료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드신 예가 적절하지 않아서 댓글달았습니다.
jjohny=Kuma
13/03/04 23:12
수정 아이콘
이 부분도 생각해봤는데,
글을 올리는 사람과 댓글 다는 사람들을 죄다 '일베 회원'이라는 이름 아래 동류로 취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1
수정 아이콘
일베에 가당찮게 민주당 까는 글과 인혁당 사건에 대해 몇번 반박 덧글 단 적이 있는데 저도 동류가 되는군요. 대단한 기준이군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16
수정 아이콘
네이트 기사는 종종 만화가나 기자가 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 네이트 기사는 퍼오면 안되겠네요

골라보시라는겁니다
일베에도 멀쩡하고 도움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는데 욕하고 이상한 댓글 다는것만 보고 쓰레기같다고 하면서
네이버 기사 링크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읽게되는 거지같은 댓글들은 포털이니까 무관계하다고 하면 그야말로 아전인수라는거죠
피지알의 기본적인 방침 자체가 다른 사이트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는건데 완전히 무시하시는 분들이 왜이렇게 많죠
하얗고귀여운
13/03/04 23:25
수정 아이콘
왜 계속 억지를 부리시나요. 네이트나 네이버는 그냥 언론사를 따로 들어가서 보기 귀찮으니까 한번에 모아둔 느낌이 강하죠.
네이버나 네이트 같은 포털사이트가 기사에 달리는 댓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곳이냐는 거죠.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의 성격자체가 다른데 계속 예를 포털사이트들로 드시네요.
제가 여타 SLR, 엠팍 등등의 다른 커뮤니티의 예를 드셨으면 별 말 안했습니다. 근데 왜 커뮤니티 비교하는데 포털사이트를 물고 오냐는거죠.
포프의대모험
13/03/04 23:33
수정 아이콘
성격이 다르다는 것 자체가 님 생각이죠.
애초에 일베라는게 디씨나 웃대등지에서 가장 히트친 게시물을 모아놓은것에 불과했습니다. 일베도 디씨 일일베스트를 그냥 줄여놓은거죠.
예전엔 클릭하면 아예 해당사이트로 링크를 걸어서 이동시켜줬어요. 이건 포털이 아니고 뭐 워프게이트라도 되나요?
그게 트래픽이 많아지고 또 수요가 있으니까 돈벌이가 되겠다 혹은 관심이 있다 하는 사람이 서버를 사다가 사이트를 꾸린건데 모인 사람들이 거지 발싸개같은 글을 쓴다고 해서 이 사이트는 더러우니까 나쁘고 다른 사이트는 그냥 포털이니까 괜찮고 하는건 그냥 님 맘대로의 논리라고요.
하얗고귀여운
13/03/04 23:38
수정 아이콘
기사의 댓글 다는 사람들은 네이버와 네이트 기능의 일부를 이용할 뿐입니다. 네이버에서 기사가 사라진다고 해서 네이버가 네이버로서의 정체성을 잃나요?
하지만 일베는 게시물과 댓글이 사라지는 순간 일베는 없어지는 거죠. 계속 주된 기능과 보조 기능을 혼돈하시네요.
그리고 아니 네이버나 네이트가 공식적으로 그런 댓글을 조장 및 인정하나요?
반면 일베는 아주 조장하죠. 다른 사이트의 추천과 비추천버튼이 일베에서는 뭔지 아시죠? 계속 물타기를 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피지알 유저들이 일베의 민주화 산업화 하는 유머들을 퍼오던가요? 애초부터 일베의 주된 기능은 여기저기 웃긴자료를 퍼오는거고 커뮤니티를 막아도 지금 퍼오는 자료들이 여전히 일베저장소에서 퍼날라질수 있고 그게 일베의 주된 기능이죠.
Grow랜서
13/03/04 23:08
수정 아이콘
그 속좁은 분들이 적지 않은걸로 아는데.... 그럼 아예 말머리에 일베출처라도 달던가요 내가왜 꼴보기싫은 일베자료를 나도 모르게 봐야하는건가요?
jjohny=Kuma
13/03/04 23:09
수정 아이콘
이 논리는 좀 동의가 안되는 게,
[일베]자만 봐도 기분이 나쁘신 분들은 게시판 목록에서 [일베]자를 보시고도 기분 나쁘실 겁니다.
Grow랜서
13/03/04 2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더러워서 안본다와 모르고 봤는데 더럽더라가 같을수가 있는건가요?
jjohny=Kuma
13/03/04 23:14
수정 아이콘
게시물 내용은 별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에 '출처 : 일간베스트'가 보이면 기분 나쁘시다는 것 아닌가요?
(게시물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들은 애초에 규제 대상입니다.)
도시의미학
13/03/04 23:21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속좁은 1인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아까 건의 게시판에도 댓글을 달았듯이 연예인 롤 스타 공포 혐오 등은 개인의 호불호를 고려하여 말머리를 달듯이 일베 글 역시도 말머리를 달아 불호인 사람들이 미리 피해갈 수 있는 장치를 만들자 하였습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남이 안 괜찮은건 아니죠. 본인은 즐거우시겠지만 저는 싫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계층적인 사안이므로 말머리를 달아도 나쁘진 않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24
수정 아이콘
똑같은 유머가 수십군데를 돌고 돕니다
피지알에서 나온 유머가 일베를 찍고 오면 그게 일베발 유머가 되지요
그럼 어제 보고 깔깔 웃었던 게시물이 싫고 재미없는 게시물이 되는건가요?
도시의미학
13/03/04 23:31
수정 아이콘
네. 좀 전에 어떤분의 댓글을 보았고 거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비슷한 예시를 내어놓으셨습니다.
아무리 똑같은 빵이라도 번듯한 슈퍼에서 사 먹는것과 꾸질꾸질하고 더러운 곳에서 사먹는 것은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질 않습니까?
포프의대모험
13/03/04 23:34
수정 아이콘
그럼 안사먹으면 되지요 그빵 살 다른 사람이 많은데 가게 주인한테 이 빵 빼라고 소리치지 마시고요.
도시의미학
13/03/04 23:44
수정 아이콘
네. 안 사먹고 싶으니 말머리에 일베를 붙여주시기를 건의 드리는 겁니다. 확인하고 안 먹으면 그만이니까요.
도시의미학
13/03/04 23:44
수정 아이콘
네. 안 사먹고 싶으니 말머리에 일베를 붙여주시기를 건의 드리는 겁니다. 확인하고 안 먹으면 그만이니까요.
반대칭고양이
13/03/04 23: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간곡히 부탁을 드린것입니다. 아량을 베풀어 달라는 것이지 하지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헥스밤
13/03/04 23:06
수정 아이콘
1,2번에는 매우 동의하며, 3,4번 항목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저도 비슷한 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먼저 써주신 반대칭고양이님께 추천 하나를 드립니다.

그리고 pgr21은 이미 일베(혹은 일베로 대표될 수 있는 넷 파시스트 세력)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위키 반달이 그것이죠. 이와 관련해 제가 올렸던 질게의 글을 링크해봅니다. https://ppt21.com/pb/pb.php?id=bug&no=142449

물론 위키라는 게 신성한 경전은 아니지만, 다수의 익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이용하는 위키에 pgr21을

<정치적 성향이 매우 뚜렷한 사이트로서 절대 다수의 유저들이 반 이명박/새누리당 성향 및 친 민주당/통진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 본인들은 자신들을 오히려 '중도보수'에 가깝다고 자칭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았을때 진보/좌익 좌빨 성향이 매우 강한 사이트 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댓글들을 읽다 보면 유저 중 상당수가 전라도 혹은 서민층 출신 이라는걸 알 수 있다. 때문에 홍어, 민주화, 운지 등 의 드립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이트 이기도 하다.>

라고 소개해놓은 정치세력/그와 관련된 커뮤니티의 글을 피지알에서 편하게 하하호호하고 웃으면서 보면 되는 건가요. 전 아닌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3/03/04 23:15
수정 아이콘
그떄 못 봤네요 전라도/서민층 임을 알 수 있다라고 써놓은 건 좀 웃기네요
반대칭고양이
13/03/05 00:22
수정 아이콘
글을 준비하시는 줄 알았으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텐데요.^^ 사실 논란글에서 헥스밤님 댓글을 보고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좋아하는 글을 쓰시는 분이 떠난다는게 안타까워서요.
jjohny=Kuma
13/03/04 23:06
수정 아이콘
그 밖에 본문에 첨언하고 싶은 부분은,
1. '원저작자를 알기 힘든 자료라면 차라리 출처를 명시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 이 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2차출처라도 명시해 놓는다면 그것은 1차 출처 혹은 원저작자를 향해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어떤 자료가 그런 추적이 가능한가' 하는 부분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2차 출처라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많은 이용자들이 정당한 이유로 불편해하고 눈살을 찌푸린다면' -> 에서,
'출처가 일베라는 것만으로 불편함을 표시하고 문제제기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상태에서는' 이미 건의 게시판에서의 토론과 운영진의 공식 입장이 있었기에 그 문제제기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 새로운 결론이 도출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4 23:36
수정 아이콘
2차 출처라는것은 잘 알려지지않았던 자료를 널리 알린 출처를 의미하는 것이지 단순히 자기가 퍼온 사이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저작자를 표시한 곳이 2차 출처이지 이곳저곳에 퍼진 자료에 자기가 퍼온 사이트를 표시하는건 "난 이 사이트에 접속한다" 는 뜻일뿐이지 저작권과 전혀 무관합니다
13/03/04 23:08
수정 아이콘
일베 펌을 찬성하는게 아니라 그걸 규제할 근거가 희박하다는 겁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4 23:3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도 부탁을 드릴뿐 특별히 강제할 수단이 없네요
비상_날자구나
13/03/04 23:08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글 보면
약간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그냥 넘어가고는 했는데
이글에다가는 댓글을 다는게 나을거 같네요.

정말 기분이 안좋네요 이런글

전 일베에 대해 관심도 없는데
모든 유저가 일베는 주적이다라고 못박고
왜 자꾸 거긴 나쁜 사이트다라고 세뇌를 시키는 건지
그리고 그 사이트 들어가면 넌 살인범과 동급이라고
궁금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겁주고 협박하는지

분명 여기서 보는 일베글들은 다 재밌던데
너무 강요 아니 이젠 강요가 아니라 협박 수준까지 보이네요.

정말 제 눈에는 일베출처 유머글 올리는 분보다
이런글로 주위사람 불편하게 하는 게 더 문제라고 보이네요.
13/03/04 23:12
수정 아이콘
이 글이 그렇게나 불편하신가요.
정성이 느껴지고, 나름의 주장을 함과 동시에 예상 가능한 반론도 함께 적어두셔서 전 추천을 눌렀는데...

딱히 일베가 주적이라고 적혀 있지도 않습니다. 일베가 갖고 있는 모습들을 통해 '패륜적 사이트' 라는 판단을 내리셨고 그를 함께 적어둔 게 일베 이용자들이 본다면 불쾌할 수 있겠으나, 저 역시 그 판단에 동의하며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비상_날자구나님이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일베에 들러 글들을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얗고귀여운
13/03/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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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맨처음엔 님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궁금해서 둘러보니 그럴만해요.
여자를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속어로만 말해야하고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씨가 돌아가신 당일 고 노무현 대통령과 엮어서 패드립치고
그걸 누가 너무심한거 아니냐고 그러자. 일베 물흐려졌다고 이런 선비같은 놈이 어디있냐고 단체로 폭격가하는거 보고서는.....
화잇밀크러버
13/03/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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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 일베에 대하여 쓴 글에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좋지는 않죠.
최소한 일베가 어떤 곳인가 조사를 해보고 그 곳이 이런 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그 때 기분 나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03/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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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좀 돌아다녀본사람이 이런 글 기분 나쁘다고 하면 아 그러시구나 하실건가요
화잇밀크러버
13/03/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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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을 비판하는 글인데 당연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죠.
자기가 다니는 곳이 욕먹는데 기분 좋은 사람이 있을리가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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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베를 간간히 봅니다만 이 글이 기분 나쁩니다.
헥스밤
13/03/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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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베를 꽤 자주 눈팅합니다만 이 글의 적지 않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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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동의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일베애들의 헛소리는 동의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헛소립니까.
지금 상황은, 누군가의 정당한 자유가 부당하게 제약받는게 문제인거죠.
헥스밤
13/03/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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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기분 나쁜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껄요.
지금 상황이 그렇게 단순한 상황이면 차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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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창뚫으시네요
애패는 엄마
13/03/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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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창이 제가 생각하는 봉창이면 너무 가신거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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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일베가 어떤 곳인가 조사를 해보고 그 곳이 이런 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그 때 기분 나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대한 대답입니다. 말의 맥락을 이해하셔야죠. 말씀처럼 제 기분은 중요한 건 아니고, 여기서 중요한 건 일베의 글을 퍼 올리는 사람의 자유와, 그걸 자기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침해하려는 상호간의 문제입니다. 단순한 상황이죠.
헥스밤
13/03/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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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글을 퍼 올리는 사람의 자유, 라는 구절만 해도 당장 논의되고 있는 '일베'의 정체성 문제와 저 아래 계층댓글로 논의되는 '퍼올림과 2차출처'문제, 그리고 '자유'에는 Orbef님이 아래 언급한 '파시즘'의 문제를 <맥락적으로> 함의하고 있는데 이게 단순한 상황이라니, 편해서 좋겠군요.

아래 계층댓글에서도 요지를 '신고의 기능성'으로 쉽게 한정하는 모습을 보이신 것을 보니 말의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건 제 쪽이 아닌듯 싶기도 합니다. 뭐, 댓글형 논의 자체가 원래 맥락에 대한 도그파이트가 이루어지기 좋은 세팅이라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절름발이이리
13/03/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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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전제가 '일베의 정체성과 무관'하고, '파시즘등 사상적 문제가 없으며', '출처에 있어 그간의 PGR글들과 다르지 않은 수준'인 콘텐츠가 '일베 펌이라 쓰여지는 이유만으로 배척받는 것' 에 대한 것 입니다. 말씀하신 요소 중 하나라도 얽혀있으면 일베펌이 아니어도 문제겠죠.
단순한 문제인데, 필요없는 내용을 꺼내놓으니 복잡할 수 밖에 없지요. 단순한 문제 맞습니다.
헥스밤
13/03/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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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리님의 이 덧글에 동의하나, 문제는 그 출처라 '일베'라는 것에서 이를 단순화하는 것 보다는 복잡하게 접근하는 게 온당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베'라는 사이트와, 그 사이트의 첫 페이지 및 구성, 그리고 그 구성원들이 주축이 되어 벌인 일들의 역사와 전통을 생각해 볼 때 이게 단순히 '스갤펌'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호불호/취향의 문제를 가지고 배척하는 것은 파시즘의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파시즘이 단순한 호불호/취향의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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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논의가 더 가능하려면, 그 복잡한 소지에 대한 구체적 지적이 필요하겠죠. 찝찝하다는 이유만으로 판단을 내릴 문제는 아닐테니까요.
사악군
13/03/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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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소리인지.. 일베에 관심없는 사람이 기분나쁘면 가보고 얘기하고 가는 사람이 기분나쁘면 자기가 다니는 곳이 욕먹으니 기분 나쁜거라구요?

결국 나랑 같이 일베 욕을 안하면
1) 안가봤지? 모르면서 떠들지마 2)가봤어? 이 일베충아 니가 가는데 까니까 기분나쁘지?

둘중에 하나라는거죠?
헥스밤
13/03/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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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한번 pgr21의 가입유예 기간을 예찬합니다. 이 정도 규모 되는 사이트에 이런 글 올라오면 일베에서 '산업화 좌표 불러줌. 산업화 고고' 하면서 분탕질 시작할 타이밍인데. 후, 다행이네요.
jjohny=Kuma
13/03/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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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사랑해요 ♡
13/03/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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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무언가 이상적인걸 생각하고 싶지만,
제가 다니는 사이트 다수가 일베에 의해서 산업화 되는 만큼
여기만큼은 지키고 싶습니다. ㅠㅠ
헥스밤
13/03/04 23:17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로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 다수가 일베의 산업화(라고 쓰고 실패한 분탕질이라고 읽는)에 의해 커뮤니티 분위기가 괴해진 슬픈 추억이 있어서, 피지알이라도 좀 조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deadbody
13/03/04 23:13
수정 아이콘
3번 관련해서
LOL에 패드립 전라도 비하드립 난무하는 것에 거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가 동의하고
그 중독성이 남다르며 남녀노소, 특히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하므로
잘못된 문화가 보편적으로 퍼져나가 그 문화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PGR에 LOL과 관련된 글 작성을 금지합시다.
라고 똑같이 적용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3/03/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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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쓴이분드 P.S.에 남기셨고 본문에도 남기셨듯 금지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 하십니다. 금지하자는 글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deadbody
13/03/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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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p.s. 부분을 미처 읽지 못했네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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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3/03/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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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비유가 아닌거 같은데요. lol 게임과 일베를 비교하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lol의 주목적과 일베는 엄연히 다르니깐요.
일베는 인간윤리의 가장 최악의 지점 혹은 밑바닥이라고 생각해요. 일베를 가지는 않지만 어쩌다가 일베에서 이루어진 행위들을 보면 인간들이 모여있는곳인지 조차 의심되더군요. 여성들에 대한 비하정도를 넘어선건 물론 아동을 대상으로도 구역질날만한 댓글조차 서슴치 않는걸 보면 lol과 일베를 비교하는건 무리라고 생각되요.
13/03/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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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 역시도 LOL은 부모욕하는 상종못할 사람들이 넘쳐나는 쓰레기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LOL 글에 가서 이게 그 쓰레기 게임이라면서요? 라고 글을 쓰지는 않죠.

싫어하는 것과 반대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헥스밤
13/03/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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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의 시스템상 강퇴 메뉴가 '민주화'라는 버튼으로 만들어져 있고, 사용자의 다수가 '나는 전라도를 비하하며 패드립을 치는 게 자랑스러운 산업화의 전사다'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그 게임 관련 글 작성 금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는 있겠죠. 핀트가 조금 어긋난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얗고귀여운
13/03/04 23:28
수정 아이콘
셋중 하나이시네요.
1. 일베를 안들어가셧거나
2. 롤을 안해보셨거나.
3. 둘다 해봤는데 억지로 예를 들려고 만들었다.
일베에 가셔서 추천버튼이 뭔지 한번 보고 오시는게....그리고 롤을 그런걸 막기위해 유명무실하지만 리폿과 정지가 있죠.
공식적으로는 님이 예를 든 모든 것을 반대하고 처벌합니다. 반면 일베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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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도 신고 들어가면 칼같이 삭제합니다.
헥스밤
13/03/04 23:34
수정 아이콘
일베는 신고된 글을 칼같이 삭제하기 때문에 '김치보X펄렁펄렁' 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모 대학 교수가 일베 인증글 올린 건 '산업화의 역군인 우리쪽 교수한테 불이익이 가면 안 되니 빨리 삭제해서 신고하자'는 여론에 바로 관련글을 삭제하지만 바로 그 날 다른 별로 안 유명한 소위 '종북좌빨'or'김치년'으로 분류되는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만화가의 과거 일에 대한 글은 '명불허전 홍어들 쯧쯧'하고 일베자료란에 계속 남아 있는 좋은 커뮤니티로 남아 있지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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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신고가 들어가냐 마냐입니다.
헥스밤
13/03/04 23:38
수정 아이콘
요는 신고가 들어가든 말든은 그닥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지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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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롤을 그런걸 막기위해 유명무실하지만 리폿과 정지가 있죠. "
란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이해가 안되시나요?
헥스밤
13/03/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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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인 동일성이 그 컨텐츠와, 컨텐츠를 이루는 모든 내용을 규정하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해가 안되시나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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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롤은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군요.
헥스밤
13/03/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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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줄 짜리로는 '이해가 안되시나요?' 라거나 '님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정도의 별 의미없는 이야기밖에 나올 것 같지 않으니 살을 조금 더해서 이 계층덧글에 대한 제 입장을 이해하기 쉽게 조금 풀어서 서술하자면

저는 '신고'가 어떤 커뮤니티(그게 롤이든 일베든 서든어택이든 월오탱이든)의 원만한 운영의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고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성격과 실제 활용에 따라 얼마든지 커뮤니티의 방향성이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저 일화를 밝힌 거구요.

그리하여 제 입장은 하얗고귀여운님의 입장(롤은 신고기능이라도 있다)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이 다른 부분에 대해 이리님이 '일베도 신고기능은 있다'고 말했고, 저는 단지 이리님께 하는 말 뿐 아니라 동시에 하얗고귀여운님에게도 저의 입장을 밝힌 거죠. 저 일화를 통해서 말이에요. '나는 딱히 신고/규제 기능이 커뮤니티 방향/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믿지 않고, 한 커뮤니티 내에서도 신고라는 기능 자체도 매우 유동적인 기준이다.'->'요는 신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라구요. 저 일화를 소개한 글 정도면 충분히 제 입장은 '신고의 무의미성'을 보인다고 이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제 첫 댓글은 기존 하얗고 님과 이리님의 덧글의 방향성을 조금 선회한 것입니다. 거기에다 이리님이 한 계층댓글 이전의 논의를 지목한 '리폿과 정지가 있죠' 라고 한 줄짜리 계층댓글을 하며 '이해가 안되시나요?'라고 말씀하셨구요. 게다가 제가 명확하게 제 요지를 설명한 댓글을 두 개 달았음에도 '롤은 잘 돌아가는 것처럼 말씀하신다'고 댓글을 다신 걸 읽은 후에 '이해가 필요한 건 내가 아니구나' 싶어서 조금 긴 댓글을 남겨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00:35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라면 덧글을 달 위치선정이 잘못되셨군요.
눈시BBbr
13/03/05 00:3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금 이 댓글층(?)에서 논의되는 일베와 롤을 아예 다르다고 나눌 수 있는가의 문제에서 나눌 수 없다는 의견이 큰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헥스밤
13/03/05 00:39
수정 아이콘
이리님/ 바로 그렇게 제가 이리님께 지적했죠.

이리님 그렇게 안 봤는데 왜 자꾸 자기가 이해 못하고 '이해 못하시나요?'라거나 자기가 댓글 위치 잘못 잡으시고 '위치 선정을 잘못하셨군요'라고 책임을 전가하십니까...

첫 댓글이 '롤과 일베는 다르다(1안)' -> 둘째 이리님의 댓글이 '아니다 신고가 있다(2안)' 라는 주장에 제가 '신고가 있다고 그 둘이 다른 건 아니다(3안)' 라고 말한 것이 딱히 제 댓글의 위치 선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외려 댓글의 위치 선정이 잘못된 것은 제가 방금 전의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저 3안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제 댓글에 1안을 공격하며 2안의 이야기를 계속 하시며 '이해가 안되시나요?'라는 쓸데 없는 수사를 끼워넣은 이리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눈시BBbr
13/03/05 00:49
수정 아이콘
3안이 "그 둘이 같은 건 아니다"의 오타라 생각하고 쓰겠습니다. 다른 건 아니다 => 같다는 식이면 위에서 적으신 거랑 상충되니까요.
신고의 효용, 운영 같은 걸 제대로 못 한다는 건 롤에 대한 얘기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그에 대한 비판 역시 많습니다. 그리고 김태형, 홍진호 등의 민주화 언급에서 보듯 뜻도 모르면서 그런 용어를 퍼뜨리는 건, "산업화"하는 건 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다른 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헥스밤
13/03/05 01:03
수정 아이콘
눈시님의 첫 번째 댓글 '그렇다면 지금 이 댓글층(?)에서 논의되는 일베와 롤을 아예 다르다고 나눌 수 있는가의 문제에서 나눌 수 없다는 의견이 큰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제가 하려던 말은 1안 '롤은 신고기능이라도 있지'에 대한 이리님의 2안 '신고는 일베도 있음'에 대해 '3 신고 기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커뮤니티 내적 요소를 봐야지+일베와 롤은 부분적으로 같고 부분적으로 다르지만 그건 지금 논의에 중요하지 않지'라는 거고, 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시고' '덧글 위치 선정을 잘못하신' 이리님이 그닥 쓸모가 없어뵈는 수사를 동원하신 덕에 조금 풀어 쓴 정도입니다. 수사 쓸 칸에 입장이나 좀 더 명확하게 써주셨으면 이럴 일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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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제가 이해를 잘못한 게 맞고, 위치선정의 문제는 아니네요. 다만 기존에 대화에 끼셔서 아예 다른 3안을 꺼내실 것이었으면 좀 더 설명을 자세히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남는군요. 어쨌든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쓸데없는 제 긁기도 오독의 결과니 아량있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헥스밤
13/03/05 01:1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기존의 대화에 제 3안을 가지고 끼는 데 명확한 입장 표명이 아닌 '일화를 서술하며 에둘러 이야기'하며 '지나치게 짧게 제 입장을 요약한' 건 제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고, 긁는 것에 저도 같이 뾰족해진 것 역시 마찬가지로 이리님과 글을 보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짦은 입장요약'과 관련해서는 이리님도 조금 습관을 고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이 글 뿐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있습니다. 여러 글들에서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입니다) 흥미로운 덧글들을 자주 달아주셔서 주목하고 있는 데, 가끔 주요한 입장에 관해서 지나치게 짧게 의견을 남겨주셔서 이후로 여러 사람들의 논의가 조금 산만해지게 되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 훨씬 재미있는 논의가 가능한 포텐셜이 있는데 그게 잘 안 펴지는 기분이랄까요..
deadbody
13/03/04 23:38
수정 아이콘
셋 다 아닌데요. 롤도 해봤고 일베도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질문의 범주를 3번 한정해서 드렸습니다. 3번 질문의 주된 논거는 사이트의 주목적이 있느냐 여부를 떠나서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이트이므로 그 사이트에서 퍼오는 것을 용인하면 안된다.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반론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건 lol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별도로 일베 사이트 자체에 사회에 부정된 영향을 끼치려는 목적이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일단 일베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운영자는 철저히 중립을 유지합니다. 일베 게시판에 올라오는 산업화자료들은 오로지 일베 유저들...(일단 유저들이라고 하겠습니다.)의 자체적인 추천(산업화)에 의해서 이루어지고요. 걸리는 건 민주화 버튼인데... 뭐 이부분에선 제 주장도 약해지긴 하지만 결국은 일베가 사이트 자체의 나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민주화 버튼" 하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거 하나로 일베가 주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 헤비 유저들이 배후세력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건 결국 증거가 없으니까요..
블라디미르
13/03/04 23:17
수정 아이콘
일베는 들어가지도 않고 일베 같은건 관심 안가져주면 될일인데 왜 자꾸 이런식으로 상기시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자료들의 원 출처가 일베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인 겁니다

똑같은 유머자료를 두고 누구는 일베에서 봤고 누구는 머 어디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다고 칩시다

어떤 것은 삭제되고 어떤것은 댓글 달리며 웃는다면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그리고 아동포르노사이트와 마약의 예시도 잘못된 것이 이것들은 내용 자체가 본질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그 안에서 좋다 나쁘다 가릴 건덕지도 없습니다

가령 일베는요? 일베의 100% 모든 자료가 쓰레기인가요?

그리고 본문에 "일베펌을 불편해하는 것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가라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한 일베를 보기만 해도 이미 주홍글자를 가슴에 생긴다는 전제 자체에도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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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문화와 성향이 더 퍼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문제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물론 그것을 피지알에 강제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일베를 보는것이 주홍글자를새긴다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일베에 접속한다 라는 메세지를 남기는 것이 스스로 주홍글씨를 새긴다는 의미로 글을 썼스니다만 절름발이 이리님의 지적대로 논리의 비약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감자튀김
13/03/04 23:18
수정 아이콘
평소에 오지않던 자게를 잘못눌러서 왔다가 추천드리고 갑니다.
영원한초보
13/03/04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일베라는 사이트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렇다고 아무런 문제 없는 내용을 퍼온걸 뭐라고 할 수가 없죠.
그런데 아마 좀 웃기는 상황이 나오긴 할 겁니다.
일베인들끼리 pgr보고 너네 우리 그렇게 싫어하면서 우리글은 왜 퍼가냐?(오유랑 일베랑 이렇게 자주 싸우더군요)
뭐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이렇게 까겠죠. 일베와 pgr동시쓰는 사람이 이러면서 pgr에서 키보드워리어 할 수도 있고요.
큰틀에서만 생각하면 문제 될것 없는데 자잘하게 충돌하는 상황이 좀 골아플 수도 있습니다.
13/03/04 23:20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을 제외하고 보면, 일베의 윤리성은 일반적인 대학교 익명 게시판 정도로 보입니다.
딱히 패륜적이지는 않습니다.
문제되는 것은 518을 부정한다는 것이지요.

일베의 패륜성은 일부 매체들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왜곡된 부분이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여아강간모의라든가 위안부모욕, 수간 등이죠.
윤리성을 평가함에 있어서 진영논리가 작용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마치 예전 독재정권 시절에 운동권을 비하하기 위하여 난교를 한다는 둥의 소문을 퍼트리던거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13/03/04 23: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님의 댓글이 지나친 진영논리가 적용된거 같군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일베는 단순 대학교 익명게시판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일베의 드러난 실체나 진실에 대해서는 함구하시면서 일부 왜곡된 사실에만 주목하시는군요. 보수쪽 스탠스를 가진사람들이 왜 일베를 감싸고 도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요.
jjohny=Kuma
13/03/04 23:28
수정 아이콘
음... 아래에 대학교 익명게시판 관련 글을 써보겠습니다.
13/03/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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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지금 일베게시판 1페이지를 봐도 패륜적인 글은 한개도 없습니다.
대학인증 떱밥이 돌고 있네요. 그냥 자기가 안좋은 학교 다니니까 자살해야겠다 정도가 제일 비윤리적인 내용인데요.
대체 어디에 패륜적인 내용이 있다는 것인지.

그나마 잡담게시판에는 섹드립이 있긴 한데 대학커뮤니티 익명게시판이랑 별로 다르지도 않습니다. 고민얘기, 여자얘기, 망상 따위 글뿐인데 딱 대학교 게시판 수준입니다.
13/03/04 23:43
수정 아이콘
여자연예인 판넬에 성행위를 하는 사진을 찍어올리면서 지역비하적 언어를 서슴치 않는거나... 다른사이트 이용자를 때리는 동영상을 찍는행위... 여아나 신생아에 입에 담기힘든 댓글을 다는것... 그리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여성비하
그것을 지적하면 오히려 선비라며 비난하는행위등
단순 정치적 성향 차이를 치부하기엔 분명 도를 넘는글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네요.
정치면을 제외하고도 모든 커뮤니티들중 최악이라고 생각하고요. 보수적 스탠스를 가진사람들이 다수인 커뮤니티가 있어야 한다면 제발 일베가 아닌 다른곳이 생겼음 합니다.
스치파이
13/03/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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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사건은 일베에서 저지른 일이 아닐 겁니다.
13/03/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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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와 수지의 악연이라는 기사가 나온거 같은데 아닌가요? 지금도 일베와 수지는 자동검색되고 정정기사도 안보여서 잘모르겠네요.
키스도사
13/03/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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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의 한 유저가 저지른 일인데 기사에서 일베라고 나온겁니다. 야갤에서 괜히 일베가 방패막이라고 낄낄대는게 아니죠.
FastVulture
13/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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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치적 성향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역드립 고인드립이 김치녀드립이 단순히 '정치적 성향'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인가 보군요.
13/03/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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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말씀도 있고, 지역드립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과연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을까요.
당장 pgr을 봐도 일베"충"이란 단어를 사용할 것인지 말것인지를 가지고도 논쟁을 한 적 있죠.
대체 일베라는 커뮤니티를 이용한다고 해서 벌레취급을 받아야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일베는 "蟲"이라고 익스큐즈되고 있습니다. 일베 회원이라고 해서 모두 패륜적인 사람이라고 뭉뚱그려 말할 수 있을까요?
일베가 전라도출신을 아주 싫어하는 이유는 민주당(특히 김대중대통령) 지지자라서 그런 것이죠.
전라도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용석이나 김관진, 한광옥 같은 사람들을 지지하겠습니까.
전라도 사람이 골수 민주당 지지자라고 함부로 넘겨짚는 것이나, 일베회원이 패륜적이라고 넘겨짚는 것이나 오십보백보라고 봅니다.
둘다 왜곡된 추론에 의한 일반화인 것이죠.

고인드립이라하면 아마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죠. 저는 "고인드립"이라는 표현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에 대한 패러디는 윤리의 문제 이전에 정치 문제입니다. 노무현,김대중 지지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을지언정 윤리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미화해야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지자들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문제일뿐입니다. 예를들어 박정희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면, 박정희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안기겠지만 그것을 가지고 "패륜"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습니다. 정치적 평가의 문제를 윤리의 문제로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치녀 드립이야 아마 pgr에서도 욕설 허용되면 당장 김치녀 드립 나올껄요... 유게나 자게보면 느끼는 바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3/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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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동의할 수 없네요. 분명히 지역 비하는 존재하고 있으면 오히려 전라도 지역에 반할 경우 더욱 지지하는 성향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강용석을 지지하는 것이지 강용석 등을 싫어하는 않는다고 해서 지역 비하 표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걸 싫어하는게 지역 비하로 이어지는 정당한 근거가 되는 이유가 뭐죠

정치인에 대한 패러디라도 정도가 있는 거죠.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미화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죠. 롤에서 게임 못한다고 해서 부모님 안부를 묻는게 정당화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규정화에 대해는 모르겠는데 우려하는 상황이 이런거죠
13/03/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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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전라도 비하가 심한건 전라도 지역이 민주당 김대중지지가 높아서 욕먹는것이며 일베에서 벌어지는 고인드립은 정치인에 대한 패러디 수준이고 광범위한 여성비하 또한 욕설만 허용되면 피지알도 마찬가지일것이다까지 어느하나 공감이안되네요.
일베는 타커뮤니티와 다를바가 없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신 분에게는 더이상 댓글을 다는것은 불필요한듯 싶네요. 저는 님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다름이라고 생각하시다면 그렇게 넘어가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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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저작자가 누군지 모르더라도 출처를 쓰는 것은 필요한 행동입니다. 쿠마님 말씀대로 역추적을 위해서죠. 최초의 원출처를 명시하지 않는게 더 낫다니, 이런 해괴한 주장은 인터넷 하면서 처음듣네요.
2. 일베란 단어를 보았다는 이유로 눈쌀을 찌푸리는 글 취급하는 건 정당한 이유가 아닙니다.
3. 쓰신 이야기 중 어떤 부분도, 출처가 일베인 것이 문제가 됨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아동포르노나 마약은 그 자체가 해악의 요소로 취급받으며, 따라서 그것의 유통이 금지되는 것입니다. 일베에서 퍼온 유머가 일베의 해악요소와 동치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LOL유저의 패드립 때문에 LOL의 콘텐츠가 해악이란 것과 동급의 주장이죠. 내용에 문제가 없으면 출처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에는 아무런 오류가 없습니다.
4. 대다수의 사용자에게 일베가 패륜적인 사이트로 인지되어있다 해서, 그런 시각을 함부로 적용하는 게 옳은 건 아닙니다. 살인자는 과거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지만, 일베의 눈팅 유저는 그런 잘못을 범한 적이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얘기 보는 것도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반대칭고양이
13/03/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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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추적을 위해서라면 출처로 쓴 글에도 역시 출처가 달려있어야 유효한거죠. 내가 처음 본 곳을 쓰는건 원글을 찾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뿐더러 오히려 방해가 될뿐입니다.
2. 2번에서 일베펌글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글이라는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3. 아동포르노사이트에도 양질의 유머글이 올라올수있습니다. LOL 유저들의 문화가 패악적이라면 그 영향이 널리 퍼지는 것은 막을 필요가 있다는 문제인식은 필요합니다. 비록 그것을 강제 할 수는 없습니다만.
4. 그 부분은 논리의 비약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좀더 고심해서 보충하도록 하죠
절름발이이리
13/03/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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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니까 모두가 그렇게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2. 이건 제가 잘못 읽은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3. 양질의 콘텐츠가 나감이, 패악이 퍼지는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는 다는 겁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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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니 출처가 표시되어있지 않은 출처는 출처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다들 출처를 밝히지 않는 현 상황에서 100번 펌된 글인지 1000번 펌된 글인지도 모를 글을 2차출처라고 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죠.
3. 그 의견에 대해서 명쾌한 반론을 할 수가 없어서 제가 먼저 감정에 호소하는 글을 쓴 것입니다. 이것은 가치관의 차이이니 의견을 좁힐 수가 없겠네요. 이리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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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조차도 콘텐츠를 퍼갈 때는 해당 출처를 남기는 게 원칙입니다. 애초에 이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내재화 되지 않으니 최초의 출처도 생략되는 것이거든요. 룰이 복잡해지면 사용자의 의도와 추측이 개입할 개연성이 생깁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원칙은 자신이 가져온 출처를 남기는 겁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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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오히려 본래 취지에 해가 될 뿐입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라고 모든 성매매업소를 일시에 단속하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지요. 저작권을 존중한다는 본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서 "자신이 가져온 출처를 기계적으로 남기는 것"은 저의 생각으로는 해결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안산드레아스
13/03/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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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부쩍 일베를 상기시키고 과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아예 관심을 주지 않고 무시해버리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일부심 부리는 일베인의 마음 저편에는 이런 악의 축 이미지를 오히려 뿌듯해 하는 다크 히어로적인 심리도 있을 텐데요.
사악군
13/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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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이죠. 제발 그냥 안보고 싶어요. 일베타령좀 그만하라니 모르면 가서 알아보고 얘기하라니.. 자기들은 글자만 봐도 싫다면서 제가 그걸 왜 가서 알아봐야 합니까?? 그냥 모르는 채로 있고 싶고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결국 일베가 잊혀지는 거 아닌가요? 일베혐오의 탈을 쓴 일베접속 늘려주려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일베' 글씨도 보기 싫으니 제목에 표시하라구요? 제목에 일베펌 써있는 글씨는 봐도 기분 안나쁜가요? 무슨 세살박이같은 투정을 해대는 건지 원.
화잇밀크러버
13/03/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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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펌 : 일베저장소'가 가장 나쁜 것은 그 곳에서 만들어지지도 않은 자료가 그렇게 명시되어 돌아다닌다는 것 입니다.
마치 일베가 그런 좋은 자료를 만들어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죠.
일베에 가서 원 주소를 추적할 수 있으니 일베펌이라고라도 적어야 한다라면 원 주소를 추적해서 그 곳 펌이라고 적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일베에 가봤자 원 주소를 알 수 없는 게시물에도 펌 : 일베저장소를 쓴다는 건 원 출처를 알고자 하는 이를 기만하는 것이죠.
절름발이이리
13/03/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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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라면, 2차출처를 명시하는 펌글은 모두다 허위사실 유포가 되겠지요. 온당치 않은 시각입니다.
화잇밀크러버
13/03/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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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추가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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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주소까지 첨부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성의가 부족했다고 기만이라면, 출처도 남기지 않고 그냥 올려지는 더 많은 유머는 기만 이전에 직무유기겠죠.
화잇밀크러버
13/03/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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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를 공유하기 위해서 원 출처없는 유머 글을 많이 올렸지만 그 것이 저작권 측면에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원 출처를 아는 게시물의 경우 그 주소나 제작자를 명시했죠.
펌 없이 올리는 글이 옳지 않은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지키기 힘들어서 안 지킨 것이고 그런 제 행동 쉴드칠 여지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는 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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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출처 링크를 포함하지 않고 출처만을 기재한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화잇밀크러버
13/03/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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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것도 어쩔 수도 없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 그건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는 것이라는 거죠.
그 멘트로 인해서 일베가 그런 좋은 자료를 만드는 곳으로 착각하는 분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그것으로 사이트 홍보를 겸하는 것이라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펌 : 일베저장소가 사이트 홍보의 목적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글쓰신 분은 단순히 자기가 본 곳을 적었을 수도 있지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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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이라기보단 불충분한 사실 정도가 되겠죠. 차라리 이런 쪽이면 김치찌개님 글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화잇밀크러버
13/03/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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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충분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수정하는 사이에 댓글을 다셔서 내용이 약간 꼬였군요.
김치찌개님 글은 이미 이 곳에서도 출처껀으로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요새는 오히려 자료를 올리는 쪽에서 출쳐를 명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이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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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 되면 좋겠지요.
어쨌건 이번 경우에서, 출처에 대한 기재가 불충분함을 이유로 비판하기엔 그간의 전례로 보건데 지나치다고 봅니다.
화잇밀크러버
13/03/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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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건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시각 차이만 있을 뿐이죠.
확실하게 무엇이 맞고 무엇이 그르다라고 선 그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런 일의 정답은 자기 마음 속에 있기 마련입니다.
난 애인이 없다
13/03/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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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게시물 XX 펌 자료가 많아지면, 당연히 그 사이트로 직접 가서 먼저 찾는 사용자가 늘어나겠죠.
그리고 보다보면 단순 유머 게시물 뿐 아니라 다른 게시물에도 접근을 할테구요.
처음엔 난 저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무뎌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요.
문제는 그런 온갖 패륜 드립들이 난무하는 사이트가 미성년자들이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3/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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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한 가지의 핵심 논점은 '일베에 신규 회원이 유입되는 것은 이 사회에 마이너스인가? 혹은 사회 도덕적 문제를 야기시키는가?'인 것 같네요.
13/03/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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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이 문제의 핵심은 '싫어하는 게 반대할 이유가 되는가'라고 봅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 글은 일베 그 자체를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글이 아니니까요.
이 논쟁은 핵심만 놓고 보면 답이 너무 자명하기 때문에 논쟁 자체가 성립이 안되고, 그래서 자꾸 우회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 뿐이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패륜이 판치는 사이트 글이니까 내용이 뭐든 다 안된다는 거나,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남침을 자행한 국가의 작가니까 내용이 뭐든 그 작가 글은 다 안된다는 거랑 대체 뭐가 다르답니까.

솔직히 이걸 가지고 이렇게 길게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그냥 집단 공포 수준이죠. -_-
눈시BBbr
13/03/0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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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이 나오네요 -_-a
1. 계속 소라넷이니 아동포르노 사이트와 비교하는데요. 그보다는 역시 패드립과 지역드립 등이 난무하는 데와 비교해야겠죠. 건게에서 예를 들었던 게 롤입니다. 전 롤 한다고 하면 나오는 "부모 안부를 묻는다"는 걸 이젠 문제삼기보단 농담쯤으로 여기는 게 참 싫고, 그런 이미지가 일베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게 없음에도 롤과 관련된 게 있으면 롤 하다 나온 거니 하지 말라고 해야 될까요?
기타 많은 사이트에서 그런 짜증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네이버 기사 댓글들, 네이트 기사 댓글들, 다음 아고라, 엠팍이나 오유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 데가 싫다고 거기서 그런 느낌 안 나는 유머도 퍼오지 말라고 해야 될까요?
2. 일베에선 여기 신경도 안 쓰는데 이런 글이 올라올수록 먹이를 더 주는거죠. 산업화? 그 말이 참 싫습니다. 적화랑 뭐가 다른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영원한초보
13/03/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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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재미있네요.
일베가 유해사이트인가?여기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을텐데요.
유해사이트란 무엇인가?정의부터 시작해도 다 다를테고요.
개인적으로 넓은 의미에서 일베는 유해사이트가 맞다고 봅니다.(유해사이트라고 모든 자료가 유해한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일베를 유해사이트로 정의한다면 그곳으로 부터 펌하는 글을 막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죠.
시라노 번스타인
13/03/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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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위험하게 생각하는것은 이러한 일련의 거부감과 반발들이 행여 그네들을 피해자로 보이게 할수있다는것입니다. 피지알에는 그런것에 거부감을 가진사람만 있는것은 아닐꺼에요. 단지 피지알의 규정과 분위기때문에 할수없는거지. 하지만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고 이슈가되면서 피지알은 아무이유없이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한다. 는 생각이 들테고 그게 되려 일베에대한 호기심이나 동정심을 유발할수있다는거죠. 저는 그냥 규정에 맞게 포용할것은 포용하고 규정에 어긋나는것은 철저한 신고를 통해 발딛지 못하게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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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유저라고 주홍글씨 새기지 말자는 대의명분은 좋지만, 그런 공자님 소리가 가능한 것도 피지알이 산업화되기 전 까지만입니다. 민주사회라고해서 범죄자와 파시스트도 용납되는 것은 아니지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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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유저인 것 자체가 범죄의 구성요건은 아니니까요. 위에서 어떤 분은 일베에 글이나 덧글쓰면 다 동류라는데, 졸지에 인혁당이 박정희 정권의 분명한 잘못이란 덧글을 일베에 달았던 저도 산업화 역군이 되게 생겼습니다.
13/03/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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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몇분은 그리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크크
영원한초보
13/03/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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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사용했다고 일베의 대표정체성과 동류라고 한다면 말도 안되는 거죠.
예전에 이리님이 일베 분석한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런 글 쓰면 정상적으로 알아듣는 댓글이 얼마나 있는 지 궁금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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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나 거기나 토론중에 자기 생각 잘 안 바꾸는건 거의 똑같습니다. 사람은 다 비슷해요. 단지 여기선 어느 정도 수세에 몰리면 분위기 봐서 적당히 그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거긴 더 발악하거나 괴랄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 정도죠.
13/03/04 23:48
수정 아이콘
물론 일베유저 = 범죄자 이 공식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일베의 수많은 패드립을 뚫고 유머를 찾아 클릭할 만큼 그 패드립이 불편하지 않다는 것부터가 이미 해당 유저를 좋게 보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4 23:50
수정 아이콘
전 유머보다는 사안에 대한 극우의 생각이 궁금할 때 가끔 방문하곤 하는데, 애초에 기대치가 없어서 크게는 안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게 좋고 나쁘고의 영역인지는 의문이네요.
13/03/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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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이 말씀하시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일베 방문객중에 이리님같은 분이 다수파는 아니겠지요.
화잇밀크러버
13/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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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대다수는 나쁜 쪽으로 물이 들기가 쉽고 이미 그런 상황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00:0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단언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FastVulture
13/03/04 23:5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매우 동의합니다.

그 많은 지역드립 고인드립을 뚫고 거기서 굳이 유머를 봐야하나요 -_-
도시의미학
13/03/04 23:58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김성수
13/03/05 00:03
수정 아이콘
뭐 다수 좌파적 성향을 가진 사이트들에 일베인들이 접속해서 평범한 회원들과 다를게 없이 지내다가 일베에 가면 변하는 것처럼
일베에도 일베인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중에 일베에 반감을 가진사람도 있을겁니다. 내가 불편한 글들(댓글 포함 전체적으로)은 오히려 들어가서 실시간으로 댓글다는 것처럼(눈팅도), 인터넷에서 불편한 일베탐방을 하는것이지요. 그러다가 유머자료 보고 퍼올 수도 있는것이고 말이죠.

저도 그런 느낌으로 탐방좀했는데 분명 꽤 많은 유저들 중 들키지 않고 일베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활동하는 유저도 있으면 눈팅족들은 더 많겠지요.) 그런 유저에 반감을 드러내는 글들도 꽤나 보이고, 저격하는 글들도 많아서 말이죠
키스도사
13/03/05 00:23
수정 아이콘
아마 PGR내부에서 조차 일베하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개인적으로 우려스럽게 느껴지는 거지만 인터넷 인구의 증가폭에 비해 일베의 성장세가 커보이는 것은 다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인원들도 일베에 유입되고 있다고 보여지니까요.
김성수
13/03/05 00:26
수정 아이콘
예..
분명 꽤 있을겁니다.

일베가 역대급 사이트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3/03/05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리 생각하는 편입니다.
레몬커피
13/03/05 01:19
수정 아이콘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베에서 정사일베만 안들어가도 대부분의 정치관련 글은 안볼수있고 일베에 무슨 대놓고 패드립글이
베스트로 가는것도아닙니다. 댓글에서 보인다고요? 다른 포탈사이트랑 다른점이 뭐가있나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상한 댓글들
별 신경 안쓰며 잘 보는 사람이랑, 일베에서 이상한 글 별 신경 안쓰며 유머자료만 눈팅하는 사람이랑 차이점을 모르겠네요

야구시즌에 피지알 유게에 야갤발 유머들 많이 올라옵니다만 패드립과 지역비하의 시작이 야갤이고 지금도 맨날 지역비하
관련 단어, 글들 올라오는곳인데도 여기에 대해서 유저에게 문제제기한 분은 없었던거같네요. 야갤에서 야구유머자료 찾으려
가서 보고 웃으시는분들도 야갤의 지역드립을 뚫을정도로 지역드립이 불편하지 않다는 의미니 안좋게 보이시나요? 전 그렇
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롤은요? 노말 몇판만 해도 심심찮게 욕과 패드립을 들을수있는 게임인데 이런 패드립을 뚫고 게임하니 정상인으로 안보이십니까?

일베를 절대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주장하시는 '관련 패드립과 고인비하를 보고 넘길 정도의 정신머리로도 좋게 보기 힘들
다'라는건 굉장히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포털사이트 댓글 넘기는거와의 차이점도 모르겠고,
내가 보기엔 눈에 띄기만해도 너무너무 불편하니까 남들은 '난 별로 그냥 무시하면 되지'라는 주장에 '헐~말도안돼 웃기지마'
라고 말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13/03/05 02:10
수정 아이콘
댓글은 안 보면 그만이지만 글 리스트에 버젓이 떠있는 건 지나치기 힘들지요. 실제로 전 네이버나 다음은 댓글을 거의 읽지 않기에 거기서 뭐라고 말하면서 노는 지 잘 모릅니다.
태연O3O
13/03/04 23:36
수정 아이콘
일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기 글을 퍼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퍼온 글이 문제가 있다면 해당 글을 삭게로 보내면 그만이죠 .
포프의대모험
13/03/04 23:40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명쾌한 해답이고 피지알의 운영 규칙이며 이제까지 그래왔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싫다고 지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논란이 되고 있죠. 심연을 들여다보는 니체의 악마도 아니고 일베가 뭐라고 ...
13/03/04 23:50
수정 아이콘
요즘 글 삭제의 기준이 점점 완화되는 것도 글 전체 평균 성향이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가 글 100 개 중에 1 개 삭게로 보내는 거야 쉽지만 괴상한 글이 많아질 수록 그걸 다 지우는 것은 시간상으로도 힘들고 클릭 저항도도 심해지기 마련이니까요.
태연O3O
13/03/04 23:55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은 글의 내용에 기준하고 있는거죠.

지금 이야기는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출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13/03/04 23:58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다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어떤 커뮤니티의 글을 반복적으로 퍼오면서 해당 커뮤니티의 문화가 퍼지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저는 피지알 유/자게의 분위기가 점점 변해가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커뮤니티의 문화가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자체만으로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지만, 상대가 일베라면 좀 얘기가 다르지요.
태연O3O
13/03/05 00:07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의 문화유입을 절대적으로 차단 할 수는 없습니다.

일베의 문제가 있는 컨텐츠의 유입은 pgr 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03/04 23:41
수정 아이콘
주홍글씨라는 단어를 읽고 절름발이이리님의 댓글을 보다보니까 보도연맹사건이 떠오르네요
도시의미학
13/03/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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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시작은 디시글을 퍼오는 것이었다 치더라도 커뮤니티적인 성향이 강해진 지금 그와 관련한 글이 일종의 상식에서 벗어난 수준이며 그 사이트의 운영자들이 그것을 제제하지 않고 묵인하며 오히려 산업화니 민주화니등의 버튼으로 동의해준다면 일베는 그런 사이트가 맞습니다. 몇몇 분들은 일베는 그런글도 올라오지만 유머의 기능도 있다고 하시는데 현재의 제 생각에 유머보다는 각종 자극적인 것들(여성 지역비하 및 고인능욕, 수간 등등) 이 채워지고 있고 운영자는 묵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이트의 방향은 계속해서 그쪽으로 나아가게 될거구요.
오유와 일베를 비교하시는데 적어도 오유에서는 비 정상적인것을 보고 정상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베에서는 비정상적인 것을 보고 정상이라고 하죠.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정규 과정을 겪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시BBbr
13/03/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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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에 대해 하나 더. 일베가 만들어진 과정은 이 글에 참가하신 분들은 알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내용이 아무 문제 없는 것은 그냥 넘기는 [재미없는] 커뮤니티를 산업화 하고 싶을까요?
아니면 내용 문제 없어도 일베라는 이유로 욕이 쏟아지는 커뮤니티를 산업화 하고 싶을까요?
일베가 아니더라도 문제 있는 걸 들고 오면 싸우면 되는 겁니다. 일베라고 공론화시킬수록 분탕질 치기 좋은 장소를 만들어줄 뿐이죠
태연O3O
13/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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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산업화라는 단어도 민주화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단어아닌가요 ?
눈시BBbr
13/03/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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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 느낌으로 만들어진 거죠 뭐 -_-a 어느 쪽에서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태연O3O
13/03/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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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참 찝찝하네요 일베관련 이야기라서 안쓰기도 뭐하고 만들어진 과정을 보면 쓰기도 뭐하고 ....
눈시BBbr
13/03/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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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민주화 얘기 싫어하면서 일베가 당했다는 얘기에 "산업화"라는 말을 웃으면서 쓰는 거 볼 때 좀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유료체험쿠폰
13/03/0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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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일 것 같습니다.
확고한 규칙이 있는 상태에서 예외규정을 두는 거 자체가 운영진에게는 정말 달갑지 않은 일이거든요.
블라디미르
13/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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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베에는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관심도 없고 피지알 유게 글도 일일이 정독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일베에서 퍼온 자료라는 이유만으로 글 퍼오는 것에 반대하는 행동을 반대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일베에서 자료 퍼오시는 분들은, 유머 내용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계속 퍼오시길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합리적이고 다수의 동의가 없는, 개인적인 느낌을 이유로 반대하는 행위에 반대합니다

그리고 이 글에 한정한 것은 아니고 최근 일베 관련한 여러 논쟁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고 의견입니다만

부탁을 가장한 강요라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포프의대모험
13/03/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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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절대악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글에 부탁이라는 단어를 쓴건 일종의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3/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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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댓글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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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도 판결전에 먼저 합의를 유도합니다. 일베펌을 금지할 수는 없고 저는 일베펌을 보기싫고. 그래서 피지알러 분들에게 얼마간 양해를 구한 것입니다. 그게 먹히지 않는다면 결국 제가 떠날 수 밖에 없겠죠.
잠잘까
13/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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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얇은 저는 역시 어렵네요.

댓글을 읽다보니 느낀 것은, 일베는 유해사이트라고 규정해야하는가. 부터 시작을 해야 얽힌 실타래가 풀릴 것 같네요.
FastVulture
13/03/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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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퍼오는 것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데 뭐가 문제인가 정도의 댓글은 이해가 갑니다만
가만 보면 그 사이트 자체를 옹호하려는 분들이 보이는거 같습니다.(적어도 제가 볼 땐 그렇습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이러합니다.

그러한 지역비하 고인드립에 직접 동참하는건 아니실지라도 (정말 만약에, 만에 하나 직접 한다고 해도 -_-; pgr에선 한다고 얘기 못하죠;)
그런게 넘쳐나는데도 (이 부분을 부정하신다면 도저히 얘기가 안되겠네요.)
지역비하 및 고인드립을 묵인하시거나, 최소한 거기에서 오는 불쾌감보다 그 곳에서 유머자료를 즐기면서 오는 즐거움이 더 크신 듯 하네요.

뭐 그거야 개인의 취향입니다만... 그 사이트 옹호에 가까운 발언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그 특.정.지.역. 출신으로서 말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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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특정지역 출신인데 지역드립 볼때마다 아 이런 정신나간새x들 하는 생각은 할지언정
피지알에 유머글이 올라왔을때 어디서 퍼왔다는 것 만으로 댓글 수십개짜리 성토를 당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3/03/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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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분은 동감합니다. 제가 LOL을 안하는 이유도 그거니까요.

아무리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 크다지만, 부모욕이 난무하는 사이트에서 꼭 내가 욕을 먹는 게 아니고 누구에게 하는 것이든
그걸 들어가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군요. 그깟 게임 안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다른 점은, 그렇다해서 제가 오늘도 LOL에 몰두하고 계신 수많은 pgr의 LOL 유저들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는 겁니다. 왜 그런걸까요.
Smirnoff
13/03/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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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개쓰레기같은 사이트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퍼온다면야 막을 수가 없죠. 그런 식으로 일베인증하고 일베 존재감 높이기위해 노력한다고 인증 해준다면야 그냥 그분 수준이 그정도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고..
13/03/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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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라는 이유로 추가 규정을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니, 펌글 원본 링크 페이지에 (해당 사이트 전체 말고, 딱 링크 페이지에 뜨는 글 리스트) 유해 자료가 있을 경우 본문까지 삭제한다는 방침을 적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퍼온 글 하나가 굳이 웃기더라도 그 글 위아래로 지잡대 나가 죽어라 x슬아치 죽어라 등등의 글이 15개가 포진하고 있다면 그건 일베네 아니네를 떠나서 적절한 링크가 아니니까요.

다만 요즘은 삭제에 대해서 회원들의 반감이 워낙에 심하니 실제로 적용하기도 쉽진 않겠군요.
절름발이이리
13/03/0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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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원본 링크를 안 한 경우를 어쩌기가 힘들죠.
13/03/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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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네요. 그럼 펌글에는 반드시 링크도 추가하라는 규정을 추가... 하지만 이렇게 쓸데없는 규정이 많아지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긴 합니다.
jjohny=Kuma
13/03/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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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가는 일베쪽 링크가 PGR에 늘어나며 새로운 논쟁이... ('왜 PGR이 일베로 유입되는 링크를 걸어줘야 되느냐!!!')
13/03/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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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jjohny=Kuma
13/03/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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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사례가 있습니다. (조금, 어쩌면 많이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막상 다 쓰고 보니 '그래서 결론은?'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일단 썼으니 그냥 생각해보시라고 올립니다.

1. 제가 졸업한 대학에는 한 전산 관련 동아리에서 자체 개발해서 운영하는 학생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사실상 학내 유일한 학생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이용자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적당한 뻘글과 적당한 양질의 글들이, 그리고 가끔씩은 수준 이하의 글들도 올라오기도 하는 그런 커뮤니티였습니다.
PGR과 달리, 운영진의 개입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이상) 전무했고, 대신 일정 이상의 자발적인 자정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2. 최근 개편을 거치면서 익명게시판을 신설했었는데, 익게가 신설되자마자 각종 섹드립을 수반한 저급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소수의 미성년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성인들만 오는 커뮤니티에서 섹드립이 나오는 게 그리 큰 문제겠냐마는,
그 섹드립이 단순히 '성을 소재로 한' 농담인 것을 넘어서 '눈쌀을 찌뿌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3. 또한 섹드립이 아니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는데,
예를 들면 여학우들의 이름이나 학번+이니셜을 거론하며 품평을 하는 글들이라든지
'XX학번 XXX가 성형한 거 완전 티나지 않냐?'라는 식의 글(정작 그 학우는 성형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들입니다.

4. 결국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운영진이 아예 익명게시판을 무기한으로 닫아버렸고, 이 사건으로 인한 논쟁(그리고 법적 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5.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꽤 좋은 평을 듣는 대학을 나왔습니다.
학생들도 대부분은 똑똑하다는 & 착하다는 칭찬을 들으며 자라왔고, 스스로 '지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학생 커뮤니티도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익명'이라는 가면이 생기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수준 낮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베급...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일베 못지않게 눈쌀이 찌뿌려지는 글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운영진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수준은 더욱더 저급해졌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6. 일베 유저들이라고 특별한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도 약간 의문이었지만, 그 사건을 거치면서 그 의문은 '회의'로 바뀌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PGR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만 PGR 유저들이라고 뭐 그리 특별하게 대단하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사람들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동일한 사람이지만 어쩌면 다른 공간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커뮤니티 간의 문화(혹은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구성원'보다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앞에서도 말했지만, 결론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가 취하고 싶은 방향에서 읽어 주세요. :)
절름발이이리
13/03/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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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석동들 많은 곳임을 알고 있었죠. 딴 건 둘째치고 사회성 떨어지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리..
영원한초보
13/03/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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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시절 저희학교 bbs에도 익명게시판이 있었습니다.
2년정도는 적절한 수위에서 유지가 되었는데 어느 순간 개판이 나기 시작해서 폐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똑같다면 2년동안은 왜 문제가 없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냥 이상한 놈이 우연히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쿠마님은 일베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쿠마님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가 학교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일이였나요?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는 대표성이 아니라 상당히 비정상적인 일이였습니다.
그런데 일베의 패드립, 지역드립은 그 사이트의 대표성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jjohny=Kuma
13/03/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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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창기일 때 닫혔기에 뭔가 대표성을 띌 만큼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jjohny=Kuma
13/03/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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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합니다.
생각해보니, 일간베스트와의 비교는 익명게시판에 한정해서 하고 있었으니, 익명게시판 안에서 판단하는 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익명게시판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문제들은 그 익명게시판의 특성을 대표할 만큼의 비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3/03/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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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명문대 게시판 익게 보면 웃기죠

그래서 시스템은 잃을게 많도록 진행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하고 그런데 잃을게 무엇이냐에 대해 정치인들은 단지 실명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pgr을 별로 믿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회의적이긴 해서 따라서 orbef님처럼 가랑비에 옷 젖는 경우에 대해 사실 우려는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규정이 되느냐로 이어지는 것이 옳은지를 고민되서 의견 표출즐 자제하고 있구요
13/03/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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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로만 판단할때는 일베와 학교의 익명게시판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전 생각되네요.
불편하고 비도덕전인글들과 인간 윤리의 최소한선을 넘는글들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서요.

쓰신글의 결론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전 일베가 대학의 익명게시판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3/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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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는 어딜가나 그꼴이죠. 그래서 전 익게 자체를 안갑니다-_- 내가 아는 사람들의 가면 뒤가 이 꼴이라는 건 그냥 모르고 사는 게 편하거든요.
2초의그순간
13/03/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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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일베를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군요. 오유처럼 일베이용자 자체를 pgr이 차단 시키는 규정이 없다면 그냥 혼자 아니꼽게 보시면 됩니다.
지우라니 마니 하실 필요 없구요. 게시물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죽자사자 달려 드는게 전라도라면 질색하는 일베 유저들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관심을 줄 필요가 전혀 없죠.
키스도사
13/03/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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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서 만들어진 쓰레기 글들, 고인드립, 지역비하 게시물이 올라온다면 당연히 삭게가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내용에 문제가 없지만 일베가 출처인 자료라서 PGR에 올라와선 안된다는 것에대해선 반대합니다. 예를들어 일베의 조상중 대표적인 곳인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서 야구와 관련 글이나 짤방등의 게시물을 퍼온다고 했을때, 그것이 다른 이유보다 "지역드립과 고인드립이 만들어진 야구갤러리의 게시물" 반대하는 것과 같은 논리죠. 야구와 관련된 유머나 게시물을 퍼온다고해서 문제될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찬가지죠. 일베에서 쓰레기같은 글을 퍼오는게 아니라면, 문제될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게시물이 올라온다고 일베에 좋은 이미지가 입혀지고 그때문에 PGR이 일베에 의해 점령당하고 일베를 이야기하는게 아무렇치 않는 다는 말도 동의하지 않구요. 일베라는 곳에 한번만 가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정치관련 글이나 이런 유머글에 "일베는 이러이러하다", "일베에는 이런이런 글이 올라온다"라는 글들이 올라와 어린 친구들이 호기심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활동하는게 PGR이 일베인들로 부터 (그들이) 말하는 소위 "산업화" 될 확률보다 더 확률이 높지요.

딴소리지만 일베가 유해사이트로 지정되어 차단된다면 소라넷마냥 더욱 은밀한 곳으로 들어가거나, 거기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전반으로 퍼져나갈껍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2초의그순간
13/03/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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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일베는 오히려 유해 사이트가 아닌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수용소 느낌이라서 말이죠.
13/03/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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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서 유머자료를 퍼오든 말든 전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그냥 유머자료로만 볼 뿐이니깐요. 그안의 내용이 크게 문제가 된다면 운영진의 적절한 조치가 있겠죠. 개인적으로 일베는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름의 영역으로 일베를 받아들이는것도 반대하지만... 단순 유머자료 정도의 펌 정도는 용인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베는 정치성향이 좀 다른 익명게시판정도라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아무리 익명이라도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의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베는 그 경계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넘을수 있는곳이고 그런것에 가책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되서요.
부스터온
13/03/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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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긋지긋하고 신물나네요.
몇몇의 유머자료에 있는 일베펌이라는 출처 때문에 피지알 내에서 산업화되고 일베에 흥미 가지는 유저가 늘어난다구요? 아니죠.
구태여 찾으시겠다면 자유게시판이나 선거게시판에서 그 원인을 찾으셨어야죠.
그 곳에 일베가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유발할 만큼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씌여진 글&댓글이 몇 개인데요.
그렇게 일베라는 단어만 보고 들어도 혐오스럽고 진저리나는 분들이 많으면 그냥 피지알 내에서 볼드모트처럼 금지어를 시켰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베에 대해서 그 어떠한 판단도 개입도 없는 유게를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00:01
수정 아이콘
현 상황이야 말로 '배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가 마음에 안드는 것들이 세상에 많죠. 예를 들면 저도 특정한 유저의 글쓰기 스타일, 특정한 게시글을 자꾸 올리는 특정 유저 등등 불편하고 싫은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금지하자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그들의 행동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제 취향의 문제이고, 그들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거든요. 그러니 참습니다. 그게 배려입니다.
일베가 싫은 건 자유지만, 문제없는 콘텐츠가 단순히 출처가 일베란 이유만으로 배척받는 건, 위와 같은 배려가 없는, 한마디로 자기 원하는대로 세상이 맞춰주길 기대하는 태도입니다. 일베가 싫은 건 자유지만, 일베란 단어가 자기 눈에 보이지 말아야 할 권리가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싫어도 참으세요. 그게 올바른 겁니다.
김성수
13/03/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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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감가네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쓰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것이고(1)
반대로 그게 보기 싫다는 사람을 보았을 경우에는 반대로 배려해줄 수 있는 문제이지요.(2)

그런 방향성이 가장 이상적입니다만, '출처'와 관련된 것이니 어쩔 수 없게되는 것(2에 대하여)이지요.
13/03/05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리님의 이 댓글이 가장 공감갑니다.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어요.
Mr.prostate
13/03/05 00:21
수정 아이콘
전문에 동의합니다.
반대칭고양이
13/03/05 00:38
수정 아이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대사,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그 호의를 잠깐동안만 좀 베풀어 주십사하고 쓴 글입니다.
이글은 징징글이 맞습니다. 아프다고 징징대는 글입니다. 그러기에 부탁하는 것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호의를 좀 베푸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jjohny=Kuma
13/03/05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계속 반대 댓글을 달고 있지만, 사실 그러기가 죄송할 정도로 반대칭고양이님의 말씀이 안타깝고 이해도 되고 그렇습니다.
되도록 떠나시지도 않으면서 서로 용납도 할 수 있는 그런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랍니다.ㅠ
김성수
13/03/05 00:47
수정 아이콘
심정은 이해갑니다.

사실 부탁이란게, 진정성있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 아니라면 들어줘야 하는게 맞긴 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지만,
일대일로 대화하는게 아니라 다수대 다수라서 이게 부탁인지 뭔지하게 만드는 다양한 스펙트럼 때문에 반대의견쪽에서도 똑같이 스펙트럼이 넓어지죠.(합의점 도출의 어려움에 관한 말이였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봐도, '출처 - 일베'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출처를 지워달라는 것 또한 문제가 있지 않나해서 여러모로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13/03/05 09:35
수정 아이콘
이런 비슷한 징징으로, 뭐 살때 돈 없으니까 깎아달라면서 안깎아 준 가게에게 '배려도 없고 그거 좀 깎아주면 어디가 덧나냐 가게가 망해? 진짜 야박하네 인심 카악 퉷'이 있습니다.
저글링아빠
13/03/05 00:38
수정 아이콘
이거죠.

본문글에소 스타벅스 마크가 싫어질 수 있죠. 하지만 내 친구들한테 스타벅스 얘기만 꺼내는 것도 막는다면 이상한 사람 되는거죠.

내 불편함이 있으니 니가 자제해달라고 호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내가 불편함을 참는 배려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잠잘까
13/03/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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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기는 한데요. 대선 이후부터, 그냥 일베라고 써있으면 클릭도, 관심도 주지 않으려고 하며, 댓글조차 달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비난보다 무서운게 무관심이라고 하죠.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일갈할 수 있지만, 본 사안과 같은 경우, 그저 무관심으로 치부하고 싶네요. 좀 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면, 관심조차 주지 않는 '무언의 호소'를 하려 합니다. 그럼 그 쪽 공간이 더욱 더 폐쇄적인 공간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는 일베사이트를 굉장히 협오하는 터라 만약 본문의 출처가 일베저장소라 써져 있으면,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일종의 망신주기죠.) 하긴 이렇게 되면, 사람을 차별하는 거니 그것도 참 걸리긴 하는군요.
포프의대모험
13/03/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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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 떠는것보다 훨씬 현명하십니다.
레지엔
13/03/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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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유독 심한 사이트인가... 저는 그러하다고 봅니다만, 그게 '피지알'이라는 사이트 전체의 의견이 되는건 너무 위험해보입니다.
13/03/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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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이런글이 추천수 올라가는게 더 부끄럽네요. 하다못해 뒷받침되는 논리라도 타당하다면 모를까... 그냥 본인이 가지는 일베에 대한 적개심을 합리화시키는 논리의 연속이네요.

원저작자를 모를바에는 출처를 표시안하는게 낫다는 해괴한 논리로 시작해서 두번째 주장은 누가 보면 운영자가 공지라도 내린줄 알겠네요.
세번째는 성인인데 일베가 마약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그 당사자가 문제인거죠. 지식의 폭이 좁고 가치관이 정립되기 이전의 미성년자야 일베같은 사이트가 진실인양 남들은 모르는걸 자기가 안다고 선민의식 삼아 푹 빠질수도 있겠지만, 애당초 나잇살 먹고서 기믹이 아니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준의 사람이라면 일베가 아닌 반대성향 사이트를 가도 똑같이 빠질겁니다.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이 없으니 그럴듯하면 솔깃하고 넘어가겠죠.
마지막으로 네번째때문에 가장 어이가 없는데, 세상이 보는 게임에 대한 편견의 주홍글씨때문에 치를 떨던 곳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어이가 없네요.
블라디미르
13/03/05 00:11
수정 아이콘
까짓것 피지알 운영진이 "일베 자료 펌 금지 " 땅 하고 공지로 강제해도 저에게 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관심도 없는 분야니까요

다만 피지알은 이미 다른 사이트에 비해 규제가 심한 사이트인데 여기서 또 규제하고 규제하고.. 여기는 피지알이지 개인 입맛에 맞춰주는 사이트가 아니죠
(이 뻑뻑한 규제 덕분에 제가 피지알은 10여년 넘게 즐기고 있기 때문에 현 운영방침에 백번 찬성합니다. 중간에 탈퇴만 3번 했지만..)

왜 자꾸 본인이 싫다고 어떤 식으로 강요를 하고 규제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타인의 자유도 중요한 법입니다

아마 위에 일베 자료 퍼오는 것에 찬성하는 분들도 이렇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받는 행위에 반감을 가져서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봅니다

요지는, 사람들이 일베에 대해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유를 침해받는 것(그곳에서 자료를 퍼 오든, 아니면 그곳의 자료를 피지알에서 감상하든)에 반대하는 거죠

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아주 오래전에 피지알에서 디씨에서 퍼온 자료가지고도 왈가불가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디씨, 이번에는 일베. 다음은 어딥니까?
부스터온
13/03/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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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오늘 유게에서 논란이 된 경우는 그런 분란의 의도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밝힌 반항심리라는 것은 있을지언정, 그것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삭제나 제재를 받아야 할 사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별히 분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보이거나, 의도적이라고 의심되는 회원들에 대해서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피지알에 올라오는 글이 많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운영진들도 헤비 피지알 유저들이라 대부분의 글이 어느 정도 모니터링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회원분들은 그런 기준으로 보아도 제재 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회원들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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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제 올라온 운영진의 답변입니다.
요 며칠 이 사안이 올라올때마다 분명 문제없다는 분들의 의견이 많이 나왔고 운영진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속적으로 일베에 대한 사안을 물고늘어지는 건 피지알이란 사이트를 개인의 입맛에 맞출때까지 아집을 부리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날은 적어도 주구장창 염려하시는 산업화의 조짐이나 기미가 보인 다음이었으면 하네요.
13/03/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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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다들 요즘 일이라서 롤에 비유하고 계신데 따지고 보면 이 얘기 일베대신 디씨로 바꿔도 똑같은거 아닌가요?
글 내용에다가 일베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정모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 + 공중파 뉴스 입성 까지 하면 딱 디씨 같은데요.
애니가애니
13/03/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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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문제는 일베에서 퍼온 자료가 아니라 퍼온 사람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 일베충이 글을 쓴다는 사실이 불편하다' 라는 걸 뱅뱅 돌려서 표현한 글들이 계속 파이어되네요.
마이스타일
13/03/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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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이 계속 올라온다는 자체가 저는 신기하네요
눈시BBbr
13/03/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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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슷한 얘기를 답니다만.
어쨌든 그에 대해 싫어하고 경계하는 사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건 글 쓰신 분이 감당할 문제구요. 사안에 따라 어느 쪽 편을 설 지는 제 마음이고 지금은 그 글 쓰셨던 분의 편으로 봐야 될 건데요.
산업화 얘기는 정말 싫네요. "저것들이 우리도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는 최악의 수작이다. 곧 단체로 산업화하려 올 거다"라고 하는 거요. "저것들은 북한이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는 최악의 수작이다. 저기에 동조할수록 적화의 길로 갈 거다" 이거랑 닮아도 너무 닮았거든요. 네 실제로 그런 이유로 접근하는 일베러가 있겠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적화를 목적으로 한 간첩 역시 없었을까요? 그럼 그 간첩 잡으려고 모두를 빨갱이에 종북으로 몰고 아예 차단하는 게 맞는 건가요?
그냥 일베 싫다는 말이면 모르겠는데 이게 일베의 수작이다, 피지알도 산업화니 뭐니 될 거다 하면 전 그 반대편 들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이전에 이와 비슷한 토론글에서 본 댓글인데, 이건 일베 자체의 문제보단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로 보는 게 맞다고 보기도 하구요. 어찌됐건 일베 덕분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경계하게 된 건 사실일 테니까요
애패는 엄마
13/03/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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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라는 용어는 굉장히 불편한데 일베를 반대하는 것 좋지만 이런 용어식의 반대는 오히려 영향받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시BBbr
13/03/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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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디서 시작하는 말인지도 참 의문입니다
제가 전에 pgr인지 몰라도 어디서 봤을 때는 오히려 일베가 당하는 걸 보고 "산업화 당했네"하는 걸 봤었거든요. -_-; 근데 지금은 일베에서 어디를 공격할 때 산업화한다는 식으로 쓰고 있구요.
어느 쪽이든... 짜증납니다
영원한초보
13/03/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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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이전에 디씨 정사갤에서 민주화라는 단어가 급속히 퍼진후 얼마 있다가 반대개념으로 산업화라는 말을 자주 쓰는게
개인적인 목격담입니다.
눈시BBbr
13/03/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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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데서 본 산업화는 정확한 의미 없이 그냥 용어만 받아들인 쪽에 가까울까요?; 하긴 민주화도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으니;
영원한초보
13/03/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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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먼저인지 모르니까 저도 정확한 판단은 힘드네요.
민주화라는 단어도 저는 디씨에서 퍼지는 걸로 확인했는데 이글루스에서 먼저 쓰였다고 하는 분도 있으니
실제로는 두 곳에서 쓰는 의미가 확연히 다르죠.
어째든 산업화라는 말을 저급한 정치공격단어로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3/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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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글이 불편하네요. 저도 일베는 몇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이제껏 가본 사이트중에서 피지알보다 저를 보수, 친 여당쪽으로 만드는 곳이 없네요 허허... 글 내용에서는 지금 당장 너무 아파서 보기 힘들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지만 실제로 그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다면 일베가 바뀌거나 없어지기 전 까진 그런 게 사라질 리 없지요. 글쓴 분도 그걸 알면서 쓰신 것 이라는, 뭐랄까... 정치적인 것 같다? 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라면 넘겨짚어서 죄송합니다만.

그리고 쓰신 사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1. 이건 거의 어처구니 없는 수준의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위 이리님 댓글과 거의 비슷한 생각이고요.

2. 이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회원이 동의한다면, 일베가 출처가 된 것은 앞으로 올리지 않도록 하자는게 정당성은 충분하지 않아도 납득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3. 아동포르노 사이트야 애초에 아동포르노를 찍었어야 만들 수 있는 사이트일테고, 사이트 자체를 폐쇄하는건데 그게 안 되었으니 접속자라도 차단하는거 아닌가요. 대마초-마약 이야기도 법에서 정한 의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같다 붙인 것 같습니다. 혹시 그런 이유로 법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레퍼런스가 있으신가요?

모든 일에 있어선 득과 실이 있는데 일베 펌 자료를 가져오는 것으로 인한 아주 미미한 확률로 일베의 악영향이 증가하는 것, 그리고 양질의 자료를 봄으로써 높은 확률로 약간의 득이 생기는 것에 대해선 결국 퍼오는 사람의 판단에 달린 문제죠.

4. 저도 일베에 관해 궁금한 점 중 하나가, 일베를 자주 가면서 일베의 이념 - 지역간 유의미한 인성적 차이가 있으며 5.18은 폭동이고, 한국 여성들은 비하당해도 싼 존재다 - 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흔히 기독교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성실하신 기독교 분들은 '일부만 그런 것이다' 라고 하시는데(저 또한 이 이야기에 동의하고요) 그런 분들 또한 자신이 일부의 나쁜 사람들 때문에 피해받는 사람이라고 느끼는지 말입니다. 살인자 비유에 관해선 이런 이야기가 더 어올리겠네요. 그 사람의 과거나 배경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대놓고 모욕을 주거나 한다면 문제가 있는 행동이죠. 사람이 살인한 과거가 있다고 했다고 해서 바로 욕을 한다거나 당장 꺼져버려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지나친 행동이겠죠.
반대칭고양이
13/03/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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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마님과 이리님에 달았던 덧글로 대신합니다.
2차 출처라는것은 잘 알려지지않았던 자료를 널리 알린 출처를 의미하는 것이지 단순히 자기가 퍼온 사이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저작자를 표시한 곳이 2차 출처이지 이곳저곳에 퍼진 자료에 자기가 퍼온 사이트를 표시하는건 "난 이 사이트에 접속한다" 는 뜻일뿐이지 저작권과 전혀 무관합니다. 출처가 표시되어있지 않은 출처는 출처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다들 출처를 밝히지 않는 현 상황에서 100번 펌된 글인지 1000번 펌된 글인지도 모를 글을 2차출처라고 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죠.
3. 대마초가 담배보다 중독성과 인체에 해가 덜함은 의학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담배는 허용하고 대마초를 허용하지 않는건 정치적인 판단이지요.
가치판단에 달려있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그러니 제가 호의에 기대한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4번에 대해선 논리 비약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jjohny=Kuma
13/03/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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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ttp://mirror.enha.kr/wiki/마리화나#s-6
그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논점이 복잡하네요.
반대칭고양이
13/03/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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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있기에 정치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성매매 역시 비슷한 예라고 생각됩니다.
jjohny=Kuma
13/03/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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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대마초가 담배보다 중독성과 인체에 해가 덜함은 의학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라고 말씀하실 만큼의 의학적 결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문서를 면밀하게 읽어보면 결국 담배보다 해가 덜하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 싶구요.
반대칭고양이
13/03/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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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것에 관해선 제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그것이 제 논리를 반박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결국 담배도 마약에 비슷한 정도로 중독성과 해악성이 있는데 그것을 합법화 하는것은 정치적인 판단이니까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jjohny=Kuma
13/03/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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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꼭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댓글은 아니었고,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흐흐
Mr.prostate
13/03/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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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그렇게까지 특별대우해주는 게 피지알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이없는 논란이 계속 제기되는 것조차 불쾌하네요. 일베의 이응 비읍만 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전라도의 지읒 리을만 나오면 김대중 개새끼 해봐를 부르짖는 사람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F.Lampard
13/03/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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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반응이 최근 지속적으로 나오는게 참 당황스럽고 불쾌하네요.

미사여구로 주장을 치장했을뿐이지 본질은 내가 사랑하는 신성한 PGR에 일베충따위가 글을 퍼와? 이것들 못하게 해야지 이내용으로 보이거든요.

주로 눈팅유저긴 하지만 PGR도 퍼모씨사건이나 중계권파동때 사이트가 닫히는 등 역대급사건들이 일어난 흔한 커뮤니티중 하나죠.

일베에 대한 개인적인 가치평가(저도 부정적인 입장이지만)는 논외로하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불편함을 이유로 내용에 상관없이 모든 제재를 정당화 한다면 이게 2차대전중 유대인학살과 다를게 뭔지 묻고싶네요.
jjohny=Kuma
13/03/0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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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가 너무 복잡해지고 있네요. 핳핳

이 쯤에서 한 번 정리가 필요하지 싶은데, 원래의 논점은
1. 일베발 자료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문제다
2. 일베발 자료가 출처를 달고 들어오는 것이 문제다

1번보다는 2번인 게 맞죠? 중간에 1번과 2번이 섞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글링아빠
13/03/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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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이 논리적으로 완결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본문글에서 스스로도 자인하고 계시잖아요.
그건 결국 일베글을 퍼오는 걸 막을 수 있는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베글을 봄으로써 마음이 불편한 유저가 참는게 기본이죠. 그게 이리님이 말씀하시듯 기본적인 커뮤니티에서의 배려고 예의입니다.
어차피 그 이유라는게 논리 구성도 안된다면서 굳이 이것저것 이유를 달아가면서 이런 글이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되는 이유가 뭔가요 대체.
다른 피지알러의 배려를 원해서 적으려는 거라지만 결국 이건 내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을 어떻게든 우겨보려는 징징거림에 불과하죠.

이제 그만 좀 합시다.
집정관
13/03/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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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래서 피지알을 끊을수가 없네요 크크크크
13/03/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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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의도 및 문맥 공격, 그 사이트를 이렇게 띄어주지 마라.....
그 사이트 메인에 뜨는게 동접자 xx,xxx명이고, 네이버에 왠만한 검색 첫번째는 그 사이트로 연결되는 지경입니다.
이 정도 글이 이렇게 공격받는 것도 신기합니다. 추천버튼이나 눌러야겠군요.

제 입장은 그 사이트 출처표기를 막을 어떤 당위도 없다는겁니다.
하지만 또한, 그 사이트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혐오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있단 것도 사실입니다.
원글 리플에도 썼지만, 저도 가장 중요한건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 서로간에요...
F.Lampard
13/03/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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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재밋는게 일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도 '소위 내가 보기 불편하니 하지마라' 라는 논의가 반복되는게 혐오를 일으키고 있다는거죠.
그리고 내용과 무관하게 일베글을 펌하는 특정유저들 자체가 불편하다면 그 유저의 글을 피해가거나 아무런 댓글을 남기지 않고 백스페이스 하는게 커뮤니티의 기본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13/03/0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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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간단해요. 그 배려는 상호간에 필요한겁니다.
그걸 강하게 금지하게 될 필요성이 있으면 규정이 생기는거고요.
레몬커피
13/03/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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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부탁을 하시는건지 자기 주장을 펼치시는건지 애매하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분명한 논지와 주장을 가지고 계신데 왜
부탁, 아량같은 단어가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인터넷 이용하면서 들은 논리중 가장 해괴한논리 한손가락에 꼽힐만하네요.

2.참 궁금한데, 저는 왜 일베 펌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이런식으로 공론화하시는분들이 '일베 보기만해도 불쾌한 사람이 피지알에서는 다수'
라는 전제를 아주 기본으로 깔고 가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이글만 해도 일베펌은 상관없다는글이 절반은 될거같은데요. 이전에 있던
건의글, 논의글, 질게글 봐도 출처 일베라고해도 펌 유머자료는 상관없다는 댓글이 반반은 됐던거 같습니다만 왜 이 사안에 대해서 본문처럼
주장하시는분들은 피지알 유저 다수가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피지알에 직접적인 일베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아주 노말한 규정을 가져다가 '다수의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니까 된다'라는 주장이신데 그 '다수'
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관련 글 다 찾아봐도 뭐가 다수인지....

3.인터넷 지역드립 시작은 야갤이고 지금도 수많은 지역비하와 패드립이 판치는데가 야갤인데 야구시즌만되면 수많은 야갤자료가 유게를 점
령하고 여기에 이런식으로 공론화된 불만의 기미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일베를 '절대악'으로 칭하는 분들의 주장대로라면 야갤도 그 악의 축에
들어가기에 충분해 보이는데 야갤은 되고 일베는 안되나요?

4.요약해서 '일베 유머자료만 눈팅한다는 소리는 X소리고 일베에 접속하는 너는 일베충이니까 내 시선에서 OUT'이군요. 이건 주장이라기보다
글쓴분의 강력한 가치관이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3/03/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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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생산과 일베의 특성은 무관합니다. 물론 일베의 특성이 담긴 컨텐츠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토대로 일베에서 나온 모든 컨텐츠가 일베의 특성(영향, 문화 등)이 담겨있다는 주장은 억지입니다. 그러니까 컨텐츠에서 그런 요소들은 구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내용에 문제가 없는 컨텐츠가 퍼지는 것이 일베의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베펌'이라는 단어 정도는 충분히 익스큐즈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머게시판의 취지, 인터넷 유머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일베펌이라는 출처도 경우에 따라 충분히 생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하네요.
루크레티아
13/03/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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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발 자료라 하더라도 어쨌든 pgr에 들어오면 자연적으로 운영진과 유저들에 의해서 필터링이 되는 것 아닌가요?
일베발 자료가 난무하는 시점도 아닌 마당에 이런 글은 너무 앞서가는 글 같습니다. 유게나 자게가 일베발 자료로 도배가 되면 모를까 말이죠.
TheWeaVer
13/03/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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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보니 어르신들이 종북, 좌빨 하며 혀를 차시던게 기억에 나네요. 너무나 짧게 써서 죄송합니다만, 특별한 글을 쓸 재능도 없고 그냥 갑자기 이런 느낌이 들어서요.... 분명, 일베를 하는 분들도 그냥 재미로 유머가 많이 올라와서 그런 글들을 클릭하는 분들도 있을 건데 말이죠. 한가지 확실하다고 느끼는건 그들이 말하는 '산업화'라는 것이 pgr에 흘러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흐흐;;
jjohny=Kuma
13/03/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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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줄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흐흐;;
헥스밤
13/03/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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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줄에 동의합니다.
-
다만 짜증나는 건 'pgr이 산업화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아니라 'pgr을 산업화하겠다고 와서 분탕질 치는 꼴을 어찌 보지' 하는 것 뿐입니다. 당장 제가 다니는 여러 사이트들도 실제로 '산업화' 된 곳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한 페이지의 글 리스트의 반 정도가 '아아 위대하신 조국의 아버지 박정희' '좌빨놈들 짜증나네' 하는 글로 도배되는 걸 본 짜증스런 추억이..
Love&Hate
13/03/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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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좀 심했습니다.

저작권으로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은 저작권자죠. 실제로 본인 글이 여기저기 퍼져서 돌아다니는 것을 막고자 해보셨으면 쉽게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럴경우 2차 출처를 표시하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자신이 원치 않는 곳에 퍼간 글을 발견했을때 자신이 퍼온곳만 명시해줘도 굴비엮듯이 엮을수 있습니다. 내 글이 어디서 퍼다니고 있는지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한방에 어디에 돌아다니는지 알수 있다는거죠. 꼬리의 꼬리를 물어 원출처로 돌아올수 있다면 당연히 가장 좋지만 그게 아니어도 최대한의 출처를 명시해주면 명시해줄수록 좋습니다. 실제 저작권의 침해가 일어났을때도 침해한 행위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침해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손쉽게 알수 있거든요. 일일이 찾는것은 출처를 흐리기 위한 의도가 아니어도 예를들어 웃기려는 의도로 제목학원 처럼 제목만 바꾸어 짓게되어도 찾는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어차피 대부분 돌고돌아서 여기저기서 서로 퍼온거란거 알고 있고 실제로 읽는사람도 출처가 디씨라고 딱히 이 자료가 디씨의 오리지날 자료라고 생각하고 보지도 않습니다. '퍼온사람이 디씨에서 퍼왔군.' 정도로 생각하죠. 그런 상황에서 원작자의 경우 내 글이 어떤경로로 여기에 들어왔는지를 최대한 알려주게 되는거죠. 그리고 당연한 말씀이지만 출처를 모르면 표기하지 말라는 말은 옳은 출처표기 역시 안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일이죠.

제가 실제로 찾아봤을때 블로그에 제 글을 올린 한분은 원출처 2차출처 세심하게 써주셨는데 둘다 제가 글을 올린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누가 어디다 퍼나르는지도 보다 많이 알게되고 그 블로그 주인장에게 메일을 보내 답메일을 기다리며 협조를 요청함 없이도 제 글을 퍼가는 사람도 찾을수 있고 퍼가는 것에 대한 요청도 할수 있었습니다. 쉽게말해 제 글을 저의 뜻에 반하여 원치 않게 퍼가는 두 곳을 저는 알게 된거죠.

왜 심했다고 어두에 썼냐면, 실질적 저작권의 보호의 마음 보다는 일베의 출처표기를 탄압하고 싶어서 글을 쓰면서 저작권자를 위한길이 오히려 이길이라 하시니, 저작권자를 위해서 출처표기를 안하는게 옳다 라는 글이 나온다는겁니다. 본인을 위한일을 저작권자를 위해 더 필요한 일로 만들지 마세요.
반대칭고양이
13/03/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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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작성자가 불펌한 사람을 처벌 및 불펌을 제제하려고 한다면 구글 검색이 오히려 더 효과적입니다.(제목이 바뀌어도 내용 검색 및 이미지 검색으로 다 찾아낼 수 있습니다.) 즉 저작권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출처표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인터넷 컨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꺼리는 상황은 자신의 저작이 다른 사이트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니라(애초에 복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자신의 생산물이 남의 생산물로 둔갑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퍼온 사람이 처음 본 사이트를 기입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도 전혀 무의미할 뿐더러 오히려 원저작자의 의도에 더욱더 반하는 것이지요.

1번 입장은 일베와 상관없이 지금껏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다만 이 논란이 저의 의견을 표출하게 된 계기가 되기는 했습니다.
Love&Hate
13/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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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표기는 올바르게 모두가 표시한다면 꼬리를 물고 저작권자 본인의 자료임을 알려주게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중간에 무단 도용한다해도 본인의 권한 침해사실을 알려줍니다. 저작권은 실제로 누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을때 중요한 법이며, 누가 침해했는지 저작자가 알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용이하게 해주는 출처표기를 폐기하고 본인이 구글검색을 이용해라 라는 것이죠. 절대로 구글검색이 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구글 검색이 만능도 아니고 구글검색으로 다찾지도 못하구요. 더군다나 님은 실제로 본인의 글이 불펌으로 돌아다니는지 아닌지를 일일이 감시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구글검색은 실제로 폐쇄까폐나 자료 재가공에 취약합니다.

님은 결국 출처를 표기 하지 않아야 저작권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실질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하는 유도하는 방식을 저작권자를 위한다고 주장하는겁니다. 확실치 않으면 출처표기를 오히려 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는것이 설령 옳은 출처표기라도 출처표기 자체를 줄어들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구요. 누가 원작자인지 알지 못하면 출처자체를 표기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냥 이글이 혹시 이 사람이 원작자가 아닐수도 있으니 검색해보겠습니까, 그 사람이 원작자인거 같아도 출처를 그냥 표기하지 않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첫째 출처표기라는 것은 원작자일시에 본인의 자료임을 알게 해줍니다. 둘째 침해시에 누가 본인의 권리를 침해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님은 결국 무단도용이 저작권자에게 도움이 된다. 출처표기없는 무단 인용이 저작권자를 위한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겁니다.
13/03/0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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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아픈 기억과 상처 이야기를 하시면서 여린 말투로 정성을 들여 글쓴님도 강제할 근거를 찾지못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하시는데요.
이것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강압 인지 모르시나요.
이렇게 까지 부탁하시는데 들어주지 않으면 아무 잘못한 일이 없는 상대방은 남의 상처를 나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겠군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무력감을 맛보겠지요.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이유는 부탁하는 사람도 나 자신도 아무도 모른체 말입니다.

일베를 혐오하는것, 그들이 저지르는 일들을 보고 역겨움을 느끼는것은 상식적 입니다.
올바른 개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분노하는것이 마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베라는 두글자를 말 못하게 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남의 말할 자유를 탄압하려고 하고 있다는것을 모르시겠는지요.

그리고 아무 전후상황 없이 일베라는 두글자 조차 보이면 안된다는 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명 산업화 를 걱정하시는 건가요?
피지알이 산업화 된다는건 곧 피지알 유저들이 산업화 된다는 말이겠죠?
산업화 라는게 자신의 역사관 과 사고방식이 그들의 성향처럼 물들어 간다는 뜻이 맞다면
겨우 일베 따위가 저를 산업화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어 지는것이 제 판단력을 심하게 무시 받는것 같아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
13/03/05 01:13
수정 아이콘
출신도 하필이면 '그 지역' 출신인 PGRer입니다만, 게시물의 출처가 xx라고 해서 그런 게시물을 전면적으로 막는 건 반대합니다.

비유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pgr이라는 공간이 무균실로 남아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pgr 운영진들의 공지에 의하여, pgr내부 기준에 따라 게시글이 삭제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게시물 자체가 삭제 기준에 반하지 않는 한, 출처가 xx라는 이유로 삭제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병균이 좀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균실을 만들어버린다면, 결국 그 공간의 구성원들은 저항력이 없는 허약체질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출처가 xx라고 해서 미리 색안경을 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은 어차피 변하기 마련입니다. 지금이야 자신이 xx출신인 걸 자랑스레 생각하는 무뇌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땅크 부릉부릉 운운하는, 여아이돌 입간판 가지고 못할 짓 한걸 자랑스레 내놓는 이들 또한 언젠간 철이 들게 마련이라고 봅니다.
그걸 또 좋다고 낄낄대는 애들 또한 언젠가는 철이 들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른 공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pgr은, 씩 웃으면서 그런 철 없는 무뇌아를 탈탈 털어줄 수 있는 내공을 가진 구성원들이 충분히 대다수인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가 xx라구요? 뭐 어떻습니까. 봐서 내용 자체가 문제 없다면 저도 그려려니 합니다.
안 되는 논리로 억지로 우겨대는 글에 융단폭격을 가하면 될 일이지,
자신이 xx충인걸 다크 히어로라도 되는 것 마냥 마스터베이션 하면서 퍼오는 글은 씩 웃어주면 되는 것 아닐까요.
퍼오느라 고생했다... 하면서 대꾸 없이 넘어가주면 되는 일 아닌가 합니다. 왜 떡밥을 자꾸 던져주나요. 무반응이면 그들이 알아서 지칠텐데 말이죠.

저는 pgr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구성원들과, 또 그 운영진을 충분히 신뢰합니다.
그걸 신뢰하지 못하시겠다면 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저는 그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출처가 xx라 해서 마냥 닫아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출처가 xx라고요? 그것 때문에 전라디언 낄낄낄 할 사람들은 어차피 pgr이 아니더라도 다른 경로로 그 글을 접하고 낄낄댈 사람들입니다.

pgr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건 일단의 관용과 냉철한 이성이지, 무조건 닫아두고 잠그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3/03/0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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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관련한 여러 글들 보면 글쓴분들이 모두 '일베펌 표기금지가 억지부리는게 아니고 논리적으로 맞는 거다'라는 주장이시고 이 글 본문도
그러한데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는 너무 허술하네요. 본문의 1번같은 해괴망측한 논리도 그렇고, 처음에 이런 이야기 나왔을때 규정상 문제
없다는 논리에 대해 반박할 게 없으니까 가져온게 '불쾌함'과 '배려'로 '다수의 회원들이 불쾌해하는건 제제되어야 마땅하다'인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다수'가 뭘 근거로 다수인지 모르겠네요. 댓글만 봐도 반반분위기인데 한 5.5대 4.5정도 되면 5.5가 다수니까 4.5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수 의견대로 하면 되나요? 좀 부족하면 한 6대 4정도 되면 되나요? 애초에 다수가 이러하면 다수 의견대로 해야한다는게
맞는 거긴 한가요? 나름 논리적으로 주장하시는 거 같은데 다수가 불쾌해하니 피지알의 기본규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다수가 이러니까 다수
가 편한대로 하자랑 똑같은 말입니다. 애초에 그 다수가 진짜 다수인지도 모르겠고,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머지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어
도 좋은지 모르겠고. 이렇게 하면 아마 소수의 의견을 묵살시키는게 아니라 내 생각 다수의 생각이 '상식'이라고 속으로는 생각하실 거 같습니
다만

이런 류의 논의글이 올라올때마다 답답한건 글쓰신분도 그렇고 그쪽 의견이신분들도 그렇고 자기 마음속엔 확고한 생각이 있는데 그걸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니 좀 그렇고 그래서 빙빙빙 돌려서 이상한 논리로 말하는 티가 많이 납니다. 4번 보니까 그냥 일베 접속 자주 하는 사람은
일베충, 내시선에서 OUT, 피지알에서도 OUT, 정도로 요악될거 같은데...

피지알에서도 느낀거고 인터넷에서 여러 사이트 돌아다니면서도 느낀거지만 겉으로는 친 야당적이고 민주주의니 뭐니 소리높혀 외치는 사이트
에서는 항상 그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더군요. 이글루스 오유 아고라 피지알 등등. 글쓴분도 첫마디 보니 나꼼수도 많이 시청하시는거같고 MB
의 행태를 보고 반 민주주의적이라고 많이 욕하셨을 거 같은데 정작 지금 하시는건 제대로된 민주주의적 의견개진이라기보다는 내 생각이 상
식, 다수가 이렇게 생각하면 다수 의견대로 해도됨, 뭐 이런 주장이신데요. 글쓴분이 생각하시는 민주주의가 무조건적 다수결 원칙을 따르는거라
면 혹시 모르겠지만요. 일베펌 상관없다는사람들이 계속해서 댓글로도 반반은 됨직 나타나고있는데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시는거같고요.
쉬바나
13/03/0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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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말씀하신 대다수의 근거에는 전혀 공감가지 않네요. 여러가지를 너무 작위적으로 해석하신거 같아요
+어디 질문글에도 쓴 답변이지만 박근혜대통령 당선 이후로 전 일베만큼이나 오유를 싫어하는데 이런 사람이 저 외에 몇 있다면 오유 펌을 금지해야 할까요? 패드립의 원천이라 할만한 디씨는요? 극우 혐한으로 유명한 2ch는 어떨까요?
13/03/05 01: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4번의 논리 전개에는 아주 커다란 비약이 존재하지만, 본문과 동일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 비약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결과적으로는 어떤 논리를 가져다 쓰셔도, 만약 그것이 올바르다면, 그 결론이 원하시는 방향과는 거리가 있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첨언에 적으신 것처럼 무엇을 어떻게 보충하여 어떤 결론을 내리실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어쨌거나 현 본문의 4번에서, 개인의 정당한 자유를 무단 침해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읽혀서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ps가 저를 진정시켰네요.

제 경험으로 저도 ps를 하나 적어보자면, 절이 싫어서 중이 떠나는 건 때때로 중에게 이득입니다. 떠난 절을 관조하다보면, 나빴던 점들도 좋게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영원한초보
13/03/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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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대한 제 개인적 판단이나 그에 대한 대처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 것 같네요
흐름을 보니
'일베는 없어지거나 사회로 부터 격리 되어야 하는 커뮤너티' vs '일베나 pgr이나 다 똑같은 사람들이고 별차이 없다'
라는 대립구조가 보여서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저는 양쪽다 생각이 잘못됐다고 보는데요.
전자는 pgr에서 아무리 노력해 봐야 그들은 없어지지 않을 테고 인터넷세상에서 금단의 구역에 격리시키기 불가능합니다.
후자는 근거 없이 지역비하, 정치적 이데올로기 공격을 하는 집단으로 대표되는 곳이 pgr과 차이가 없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Magnolia
13/03/05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성인군자가 아니라 재밌게 읽은 유머글도 일베출처라 쓰여 있으면 살짝 기분이 짜증나기도 하던데요.
일베가 가지는 이미지를 떠 올려볼 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는거고 그건 그 글 쓰신 분이 감내해야하는거구요.
애초에 유머글이란게 재미를 공유하고 싶어 피지알에 펌글을 한 것인데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유머글의 내용을 떠나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봅니다.
레몬커피
13/03/0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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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녀시대 안티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전 소녀시대를 싫어하고 피지알 유게에 소녀시대 관련글이 올라오면 불편합니다.

그럼 저를 위해 소녀시대 글 금지를 고려해봐야 하나요?
누군가 제게 그렇게 말합니다. 소녀시대 싫어하는게 취향차인데 너가 싫어한다고 그게 논의되는게 맞는거냐. 그럼 저는 이렇게 반박
합니다. 소녀시대는 한국 가요계의 악이다. 한국 가요계의 음악성을 떨어뜨리고 아이돌 그룹을 양산하니까. 너희들은 취향차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소녀시대 글 금지 논의가 말이 됩니까? 저는 일베펌글 금지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이 예시로 들은 소녀시대 안티의 주장
과 별다를바가 없게 보이네요
13/03/05 01:31
수정 아이콘
담긴 상징성이 다르다고 봅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소녀시대 안티보다는 소라넷 정도가 적합하지 않나 합니다.
유머글에 소라넷 펌이라는 글자를 보면 조금 찜찜한 마음이 들 수는 있겠죠. (...)
jjohny=Kuma
13/03/05 01: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링크를 알려달라는 댓글이나 쪽지가 속출할지도...(음?)
13/03/05 01:45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Ang이 떠올랐습니다. 그 쪽이 취향이신 분은.. 많으려나?

하여튼 소라넷보다 이 쪽이 설명하기 적합할 지도 모르겠네요. 기독교에서 싫어하는 성향도 있는 것 같고, 최근에 관련 유머들이 퍼지면서 그런 거부감이 조금 줄어든 경향도 있으니까요.
jjohny=Kuma
13/03/05 01:48
수정 아이콘
소라넷이 게이성향 사이트였나요? 몰랐네요. 헣헣
13/03/05 01:51
수정 아이콘
링크하면 함정링크로 사용하는 게 보통 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 본 건 아니고...
절름발이이리
13/03/05 11:32
수정 아이콘
소라넷은 게이성향 사이트가 아닙니다.
13/03/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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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표현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 소라넷 같은 '성 관련 종합 성인사이트'보다는 게이 같은 '특수 성향이 강한 사이트'가 (저는 잘 모르지만) 조금 더 그 느낌이 일베에 가깝지 않은가 싶어서 적었습니다.
Magnolia
13/03/05 02:04
수정 아이콘
레몬커피)저는 금지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요? 소녀시대글이든 유머든 결과적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글쓴이는 그걸 감내하거나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는 게 제 요지인데요?
저같은 경우도 배설하고 싶을 때는 일베를 가끔 눈팅하고 재미있는 글은 제가 자주가는 게시판에 펌합니다. 물론 출처는 밝히지 않구요..제가가는 사이트는 대부분 일베에 대해 부정적이라 일베 자체의 언급을 싫어하더군요.그래서 괜히 다른쪽으로 글이 파이어 되기 싫어서 출처는 안밝힙니다.일베출처를 밝히는 순간 저는 일베를 하는 사람이 되고 글의 내용과는 다른쪽으로 전개가 되더군요 그렇다고 그런 의견들을 반박하거 설득하기엔 에너지와 시간이 너무 소모되 그냥 저는 애초애 귀찮아 일베 출처를 안밝힙니다. 물론 제가 펌하는 게시판이 그렇다고 일베언급이나 펌글을 금지하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신 소녀시대와 안티 비유는 도저히 생각해봐도 같은맥락으로 이해가 되지 않네요.
아하스페르츠
13/03/05 01:25
수정 아이콘
조중동이 사실을 왜곡하고 편향된 기사를 쓰기에 사회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실을 왜곡하고, 어떻게 편향된 기사를 썼는 지 밝히어 비난해야지,
양질의 문화컨텐츠가 있기에 많은 사람이 본다고, 조중동의 문화컨텐츠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상합니다.

일베를 사회악이라 생각하시면, 일베가 사회악인 이유가 되고 있는 컨텐츠를 비판하고 비난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13/03/05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내가 자주들어오는 pgr은
공지에 어긋나지 않은 일베나 다른 사이트 펌글은 게시판 성격에 맞게 이해하고, 웃고, 토론하는 평범한 반응을 보이다가도
누가 그럼 "일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고 물어오면 "아 그 이상한애들 모인 사이트?" 정도로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그런 커뮤니티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게시판에 최상위 카테고리 - 자작/펌(퍼온곳)를 추가시키거나 특정단어를 검색하고 그 단어가 들어간 글은 목록에서 제외시키는 기능.
이런것들이 생기면 어떨지 상상도 해보네요.
개망이
13/03/05 01:34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근거로 왜 막겠다는 건지.. 본문을 읽어봤지만 하나도 와 닿는 게 없네요.
같은 유머도 출처 표기를 안 하면 ok, 일베발이라고 출처 표기하면 논란.. 저는 이게 더 웃깁니다.
게다가 이런 식의 일명 '산업화'가 pgr 내에서 통할 리도 만무하지요. 그런 게 통할 pgr이라면 진작에 망했을 겁니다.
13/03/05 01: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쓴이는 일베펌을 규정으로 막아달라, 금지하자는 말을 본문, 댓글을 통틀어서 전혀 안 했는데,
왜 많은 댓글들이 그런 상황을 상정하고 달리는거죠?
글쓴이의 자제해 달라는 요청, 또는 주장에 그런 강압적인 의도를 느낀건가요?
저글링아빠
13/03/05 02: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표현만 마치 몸을 낮추듯 했을 뿐이지 저 "요청"이란 건 내 마음엔 들지 않지만 금지하기엔 부족한 행위에 대하여 커뮤니티 일반 구성원이 탄압에 동참해 줄 것을 압박하는 행위에 불과하니까요.

그게 아니라 굳이 일베글을 퍼올 때는 한 번 정도 더 생각해보아주시면 좋겠다는 글이었다면 이런 분위기까지는 아니었겠지만,
윗 본문글은 아무리봐도 이런 글은 아니죠.
좀 나쁘게 표현하면 글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일베라는 단어만 봐도 난 기분이 몹시 나쁘니 내가 이걸 못하게 할 권리는 없다만 니가 날 위해 참는 게 나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우리 사회를 위해 보다 올바른 행위 아니겠음? 이런 느낌이니 파이어되는 거죠. 올바르긴 뭐가 올바릅니까.
그리드세이버
13/03/05 02:03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사이트 자체는 문제가 많고 제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단어에 대해 신성함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지만 안 좋은 말에 민주화 누르고 낄낄 거리면서 예전의 민주화의 가치마져 희석시키는 정신이 어린 여론이 지배하는 곳이죠.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일베에서 나오는 모든 펌글을 막아야하냐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든, 하물며 다르지 않고 틀린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들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소의 비약이 있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중에서는 교도소의 작업을 거친 것들도 있을 탠데,
"연쇄살인 강간범이 만든 물건입니다."
라고 꼭 써야하나요?
일베인들의 논리없는 맹목적 보수 사상이 들어나고 고인드립이 나타나는 글이라면 당연히 막아야 하겠지만..일베라고 아무 글도 올리지 마라라면..
난멸치가싫다
13/03/05 02:24
수정 아이콘
그쵸 일베는 출처표기만 봐도 유해하고 우리 나꼼수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유익하고 소중하죠?
13/03/05 02:49
수정 아이콘
.....
13/03/05 09:16
수정 아이콘
할말있으면 조롱하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주제로 물타기 하지말고 까놓고 말씀하시죠. 다들 그러고 있잖아요.
Manchester United
13/03/05 02:29
수정 아이콘
핵폐기물저장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는게 싫네요.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일베만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긴합니다.
jjohny=Kuma
13/03/05 03:01
수정 아이콘
일간베스트에서 PGR로 게시물이 나온 것이 '방사능 유출'로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시물 자체는 무해한 케이스니까요.
버디홀리
13/03/05 02: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일베라는 말만 들어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사람입니다만 억지로 막을 근거는 부족해 보입니다.
심정적으로는 저 역시 글 쓴님 처럼 반대하고 싶지만 문득, 전교조 교사의 김정일 어록 급훈 문제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떤 특수한 의도로 만들어진 제작물이 아니라면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이 있으니 말머리에 [일베펌]이라는 배려 정도는 부탁드리고 싶네요.
사악군
13/03/05 11:27
수정 아이콘
멀쩡한 게시물 밑에 '일베펌'이라고 써있는 거 보면 기분나쁜 분들이 게시판 제목에 일베펌 써있는건 봐도 괜찮은 건가요? 역시 그냥 기분나쁘다 이상의 아무 이유가 없는 거군요.
13/03/05 03:00
수정 아이콘
난지도 쓰레기장에도 진주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굳이 제한된 시간을 비효율적인 일에 쓰고 싶지는 않더군요.
게다가 누군가가 제 대신 진주를 골라와 준다고 해도,
거기에 "메이드인 난지도"라고 붙어 있으면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3/03/05 03:0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까 재미삼아 사람들이 다는 댓글이 생각나네요.

"부탁합니다. 혼자 있고 싶습니다. 다 나가주세요."

얼마나 모순적인 말인가요. 이 글이 딱 그런류네요.


그리고 전 참고로 일베보다 마재윤글이 더 보기싫습니다. PGR 사이트 성격상 마재윤이 더 죽일놈이고요. 만약 금기어 시스템을 적용할거면, 일단 마재윤차단되고 나서 생각해봅시다. 그놈정도는 되어야 첫번째 금기어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13/03/05 03:24
수정 아이콘
저도 일베 싫어하고 한번 갔다가 기겁을 한 이후로는 찾지도 않는 사이트지만, 유머게시판에서 출처가 일베인 게시물을 봐도 크게 불쾌하진 않더라구요.. 자료가 일베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어차피 pgr에 퍼온 이상 문제가 있다면 삭제되었을거라고 믿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사이트에서 유머게시판 글을 보면 불쾌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오히려 그걸 피하기 위해서 한차례 걸러진 pgr 유머게시판을 좋아하는데 어디서 퍼왔으니까 안돼, 이건 어디서 제작됐으니까 안돼 이런식으로 규제되는 게시물이 많아져서 유머글을 보기 위해 타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는 상황이 오는게 더 별로일 것 같네요..
위에 다른 유해사이트의 예문도 있는데.. 이미 필터링 되서 퍼와진 글도 유해한 사이트를 거쳐와서 보기 싫을 정도로 특정 사이트가 싫다면 차라리 그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하도록 노력하는게 빠를 것 같아요 (그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건 알지만..)
13/03/05 03:4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불편하시다고 하시니 일베펌이라는 말을 붙일거면
앞으로 디씨펌/아고라펌/오유펌/불펜펌/스르륵펌 모든 게시물 말머리로 출처 명확하게 명시하는걸 요구합니다

제 정치성향은 새누리도 싫고 민주당은 더 싫은 쪽에 속하는데
오유나 아고라에서 가끔 올라오는 '어휴, 새누리 지지자 수준'같은 시덥잖은 정치관련개그 보기만해도 기분 잡치는데
저도 좀 제목보고 클릭 안하게요
(요새는 안 올라오지만 특유에 그림체로 된 일방적으로 정치만화도 가끔씩 올라왔죠)

사실상 이 문제의 해결책은 명문화 된 규정을 넘어서는 이상의 것을 꾸준하게 요구하는 쪽에서
양보를 해야 정상으로 보이는데, 일베와 관련된 모든 출처와 유머로 적혀있는 단어가 불편하신분들은
특정단어를 걸러서 안 보여주는 식의 어플을 직접 개발해보심은 어떨까 싶네요

엠팍의 불펜에서도 '형'님이라는 분이 그런 크롬어플 만드셔서 거기에 검색어, 분란글 올리는 사람 아이디
입력하면 아예 필터링되는터라 그런 관련글은 볼수도 없죠
13/03/05 04:02
수정 아이콘
이 글도 이제 슬슬 불길이 잦아드는 듯하니 조금 다른 얘기:

반대칭고양이님 진화론/창조론 글 쓰시다 중단하신 것을 저는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남자라면 떠날 때 떠나더라도 벌린 일은 마무리 짓고 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 글은 되도록 먼 훗날에 써주시기를 희망합니다?
13/03/05 04:20
수정 아이콘
제가 하려던 이야기를 대신 써주셨네요.
진화론/장조론 이야기, 기다리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13/03/05 08:47
수정 아이콘
일베는 둘째치더라도,
댓글에서 간간히 보이는 인신공격과 조롱이, 그것에 학을 떼서 떠난다고 해도 이해가 갈 수준입니다...
13/03/05 10:45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단 이유에는 그런 우려도 조금 있습니다. 사람 상처받는 거 금방인데, 많이들 쉽게 얘기하셔서..
자기 사랑 둘
13/03/05 05:05
수정 아이콘
이런 인종차별, 비겁하고 치사하고 무식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국민학교때 제 친구 아버지가 장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까지 덩달아서 놀림받고 왕따 받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그 왕따 시키던 친구들 같은 사람들을 여기서 많이 보네요.
국민학교에서 바른생활 같은 과목에서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안배우셨나 허허
국민학생한테 본받으세요.
13/03/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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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했습니다. 논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반대칭고양이님의 마음고생을 위로하는 차원입니다.

2. 말씀하신 이별의 아픔때문에 녹색인어아가씨가 내눈에 안보이게 해달라고 자보를 붙여버리면 상황이 우스꽝스러워집니다.

3. 표현의 자유는 중요합니다. 다만, 이제까지도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굳이 pgr21에서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를 제1가치로 수호하는 공간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이곳의 특색상 단지 분란이 커진다는 이유만으로 금지시킬 명분이 성립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과거 팍팍했던 종교/정치글 금지규정을 생각해보면 단지 실속없이 회원들간의 반목과 분란만 커지기 때문에 금지했던것이지, 글자체가 유해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은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특정 상황에따라서는 운영진에 의해 정치/종교글에 대하여 상당한 수준의 금지/자제 결정이 내려질수 도 있고 회원들이 그걸 받아들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특정소재에 의해 분란이 많이 유도된다면 단지 그이유만으로도 금지할수 있으며 그게 적어도 pgr에서는 문제있는 규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이슈나 가치에 대하여 엄정한 이유나 논리를 갖추는 것은 정말 쉽지 않으며 그리고 근거가 미비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현실적인 차원의 문제로 결론을 내려야만 할수도 있습니다.
이문제에 관하여 만에하나 그래야한다면 "일베에 대하여 공식적인 차원의 가치판단은 내리지 않지만, 소모적인 분란이 반복되는 관계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여긴다"라는걸 분명히 밝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사이트규모의 분란이 생겨나는것은 쉽게 인위적으로 조성되는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작은 분란들은 운영진의 공식적인 결단씩이나 요구하게 되지 못하고 훨씬 쉽게 해결되거나 자정됩니다.

4. 일단 이곳은 운영진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 처리를 "규정상" 인정하는 곳입니다.
저는 이 문제에 관해서 운영진의 결론을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 회원들의 자정작용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칼이 칼집에 있어야 날카롭습니다.
넷째손가락
13/03/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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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킄, 아무리 재미있고 PGR유게의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게시물이라 할지라도
일베에서 퍼왔다는 것 자체로 적대감을 느낀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제 눈에는 신기하게만 보일 뿐입니다.
13/03/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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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추천이 38...
자기감정을 논리로 내세우지마세요.

일베를 유해하게 만드는 것들을 가져오면 당연히 삭제와 신고가 동원될겁니다.
마찬가지로 그곳의 유해성과 위법성이 아동포르노사이트 수준이라면 국가단위에서 'warning'으로 지정할겁니다.
저는 일베에 한번 들어가고 나서 극도로 그 곳을 혐오하게 되었지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을이 전부 일베충의 모습으로 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아무 문제도 없는겁니다.
남의 권리는 내 감정의 편안함을 위해 억압하겠다는 이야기를 추천수 40가까이 찍는걸 보며
말투가 다르고 방향만 다를뿐 일베마냥 파시즘에 젖어서 쟤네 나빠 쟤넨 배척해야해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흑인이 슬럼가에 살고, 흑인 흉악범죄와 노예, 전염병등이 사회에서 컨트롤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던 시절, 혹은 동양의 황인족이 서양 제국주의의 '자비'아래 살아야한다고 여겨졌던 시절, 그때의 인종차별과 이게 다를게 뭔가요.
13/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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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적 스탠스가 우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보이는 이중성이 엄청 역겹습니다.
전두환 시절 삼청교육대가 딱 이런 경우에요. 우리 사회에는 맞지 않는 사람들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않고 다 갱생이라는 명목하에 집어넣는거.
다들 삼청교육대는 제정신이 아닌 짓이라고 하면서, 일베에서 '누가봐도 내용상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일베출처라 싫은'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과 그 게시물을 집단으로 성토해서 갱생해라! 하고 타인의 권리를 내 입맛에 맞춰 억압하는거, 님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짓입니다.


평소에는 똘레랑스네 깨시민에 노동운동이 어떻고 민주사회가 어떻고 하면서
정작 자기한테 불편한 것에 대해 타인의 권리가 어떻든 내 권리부터 주장할 줄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대체 무슨 민주시민입니까 저열하게. 그냥 이기주의지.
13/03/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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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베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 사이트에서는 이 사이트의 규칙이 따로 있습니다. 타사이트 비방, 비교를 하지 말자는 규칙이 있는데 왜 이런 글을 적으셔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베저장소에서 퍼왔다는걸 명시하는 것이 규정위반도 아니고요.

감정적으로 싫은 것과, 사이트 규칙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13/03/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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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일베의 성향이 퍼지는 것을 문제의식을 갖기위해 일베관련 것들을 싸그리 없애야한다..
진시황때 분서갱유 하십니까 진짜..

그런 성향(여성비하 지역차별 극우파시즘)의 게시물 올리자마자 집중 포화 당하고 삭게갑니다. 하물며 유머게시판에서 내용상 문제가 없다는건 '가족이 언제든 모니터를 봐도 괜찮은 유머'혹은 그에 준하는 유머가 아닌 간단한 내용일텐데 거기에 '일베저장소 펌'이라고 써있으면 갑자기 뭐 19금 딱지라도 붙나요?


그런 내용이 없으면 그런 성향이 옮지도 않습니다. 여기 유저들중에 눈팅하면서 일베도 다니는 사람 충분히 있을꺼고, 정치적으로 우익스탠스인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런사람들은 그 똥통속에서도 그나마 건질만한걸 읽고있을지도 모르죠. 저는 그곳이 똥통 쓰레기통인건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있는 모든것이 다 함께 쓰레기로 취급되는거 반대합니다. 특히 그게 '쓰레기인지 아닌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반박도 안되면서 '쓰레기통에 던져져 있었어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라고 하는 수준의 불편하니까 하지말아주세요 하는거. 만들어둔 규정을 자기 입맛대로 적용하면서 남을 억압하는거. 님들이 그렇게 무서워하시는 일베표 성향이 말만 존댓말되서 그럴싸하게 코스프레를 하고 나오는겁니다.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자신한테 소름이 돋으셔야죠. 일베가 그렇게 혐오스러우시면. 중동에서 여전히 여성권리가 억압되고 있다고(심지어 일베는 키보드지만 저쪽은 현실) 중동에서 나오는 모든 생산품은 자체 밴하고 계십니까? 중동의 성향이 옮으면 어쩌시려구요.
13/03/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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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지알이 3 년전에 비해서 눈에 확 뜨일 정도로 여성비하와 파시즘 놀이가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요즘 들어서 심심찮게 차라리 예전의 파워 운영진 시절이 나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만의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출처가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금지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자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3/03/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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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들어 파워운영진시절이 차라리 낫지 싶을때가많습니다
사자비
13/03/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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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기사 하나 링크 합니다.
http://www.ddanzi.com/index.php?document_srl=975315&mid=ddanziNews#117

전 나치에 환호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랑 다름없이 평범했던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수탈했던 일본제국에 환호했던 일본인들도 나와 다름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이란 존재가 여지껏 지향해왔고 앞으로도 지향해야 할 가치를 저버린 시스템에 속해있었고,
거기에 속해있었단 사실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시스템을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하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저는 반대합니다.

이글을 올리기전 일베라는 싸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여성들에 대한 비하는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저의 힘은 미약하기에 여성들에 대한 권리가 억압받는 중동에서 나오는 모든 생산품을 자체적으로 밴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을 성적노리개로 취급하는 문구들에 대해 어떠한 제지도 하지 않는 일베라는 시스템 자체를
혐오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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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혐오하는게 잘못되었다고 했나요?
문제의 요지를 완전 잘못 파악하고 계시네요.
13/03/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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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혐오하는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저도 혐오하고요.
근데 문제는, 내가 동성애자를 혐오한다고 하여 동성애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라고 할 수 없고
그들의 사회생활에 대해 왈가왈부할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일베에서 퍼온 게시물의 내용이 잘못되었다면 그 규정에 맞춰 처벌하면됩니다. 그게 일베든 아니든
일베에서 퍼온 게시물이 문제가 없는데 일베출처라서 불편하다면 이건 '동성애자가 잘못한건 없는데 동성애자라 까야겠어, 난 불편!하니까. 내 자유부터 존중받을래' 이거랑 똑같은 겁니다. 일베에서 가져온게 규정을 어겼는데 일베출처라 감히 지울수가 없다 여기가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어디가 출처든 규정을 어기면 처벌을 받습니다. 근데 그 처벌의 대상에 출처표현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 사람의 출처를 표기하는 단어 하나에 게시자를 까고 출처를 표시하지 말라고 억압하나요.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연좌제도 아니고..
사자비
13/03/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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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확히는 "저는 그곳이 똥통 쓰레기통인건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있는 모든것이 다 함께 쓰레기로 취급되는거 반대합니다. "
라는 par333k님의 글에 대해
"전 그 쓰레기통에 들어있는 건 다 쓰레기로 취급해야 한다."라고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겁니다.
물론 일베하시는 분들이 쓰레기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일베라는 싸이트 자체가 지향하는 뚜렷한 방향성이 있고
그 방향성이 제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일베에 속해있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네요.

동성애자를 혐오한다고 동성애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라고 할 수 없는 건 당연하죠.
인권에 위배되니까요.
제가 일베를 반대하는 이유는 일베에 그 인권을 무시하는 글들이 아무런 제지없이 존재하기 때문이구요.
'여성들이 잘못한 건 없는데 난 여성들을 성노리개 취급해야겠어. 그게 재밌으니까. 난 자유부터 존중받을래'라는
불관용이 엄연히 존재하는 싸이트라면 관용할 수 없고,
그 불관용이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당연하게 그 출처를 표현하는 자유는 제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3/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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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렇게 연결시켜 생각하는게 존중받을 수 없는 생각이며 존중받아도 안되는 생각이라는 뜻입니다.

똑같은 말을 하시면서 입장을 다르게 하시는건 그냥 본인의 편의에따라서 그렇게 규정짓겠다 딱 그 수준이고, 이건 타인에게 말할수준이 아니라 그냥 속으로 품으시면됩니다.

일베를 반대하는것과 출처가 일베인데 내용에 문제는 없지만 일베라는 단어를 쓰지 말아라 하는건 완전 다른 층위의 이야깁니다. 후자는 줄여말하면 기분나쁘니까 쓰지마랑 똑같은거에요. 그 감정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게 구성할 수 없지만. 이런건 불관용이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게 아니고 관용자체가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그 쓰레기통에 들어있는건 다 쓰레기로 생각해야 한다는건 일베사람과 다를게 없는 발상입니다. 게르만족이 유태사람을 학살했을때도, 일제가 조선인을 수탈했을때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한 일입니다. 조선인이 어떻든간에, 유태인이 어떻든간에 그런건 상관없이 조선인이라, 유태인이라 죽인겁니다. 내용에 문제가 있고 게시글에 문제가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내리고 그러지 말라고 할 수 있는건데, 내용은 어떻든간에 일베라서 안된다는게 바로 이런겁니다. 남한테 떳떳히 이야기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닙니다.
사자비
13/03/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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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상한 예를 드시네요.
일베가 욕먹는 이유가 예전 나치가 유태인에게 했듯이
일본제국이 조선인에게 했듯이
전라도 출신에게 여성에게 별다른 이유없이 적개심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par333k님께선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예전 나치나 일본제국이 했던 일에도 관용을 보이자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예전 나치나 일본제국에 속해있던 인물에게 반성과 사과를 바라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집단 구성원들이 소수자들에 대해서 공격성을 띄고 있는데 그 집단을 비난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나치나 일본제국에 속해있던 이들이 떳떳하게 출신을 밝히는건 그리도 비난하면서
어느 교수의 지적처럼 파시즘적인 사고로 힘없는 자들에 대해 공격하는 일베에는 왜 그리 관대하게 대해야 하나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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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을 배척하고, 여성을 공격하며, 파시즘적인 사고로 힘없는 자들에 대해 공격하는 일베人이 pgr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때 관용을 베풀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과연 파시즘적인 사고로 힘없는 자들을 공격했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 pgr 규정상으로든 상식적으로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콘텐츠를 올렸는데, 출처가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려 하는 태도입니다. 일베에서 유머글 퍼온다고 파시스트가 되면, 제가 지금 가서 하나 퍼와도 제가 파시스트가 됩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베가 관용할만한 사이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베를 하는 모든 사람이 그런 것처럼 확정하고, 심지어 제제하려 들면 그게 곧 또 다른 파시즘입니다.
사자비
13/03/05 11:57
수정 아이콘
출처표시에 대한 문제는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일베와 나치를 거의 동격인 파시즘적인 집단으로 생각했기에
그 출처를 표현하는 것까지 제한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리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댓글들을 읽어보고 나니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겠군요.
13/03/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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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분명히 수정하시기전에 댓글을 달았는데 지워졌네요.
계속 잘못 생각하시는데, 일베에 대한 관용을 한게 아닙니다. 저 일베에서 고소하고싶은것만 4열종대로 연병장 두바퀴 돌릴 수 있습니다. 일베에 대한 관용과 출처가 일베인것만으로 문제가 되느냐는 엄연히 별개의 층위입니다. 그걸 감정으로 엮어서 하나로 퉁치려는게 지금 이 주장이구요.
13/03/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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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추천수 41오르는거 조작아닌가요? 진짜 자게에서 추천 40이면 역대급인데 이런게 역대급이라니 멍해지네요.
13/03/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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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언급하시니까 비유하자면
오유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이글에서 듬뿍 느끼고 갑니다.

지금도 가끔식 접하는 일베를 디시의 수많은 갤러리중에 야갤이나 더 나아가선 코갤 정도로 생각했던 저로써는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겠군요.

그것과 별개로 일베를 볼때마다 아픔을 느끼신다니 유감을 표합니다.
13/03/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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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곳 피지알을 소중하게 여기고 진심으로 우려하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흐뭇합니다. 의견은 다르지만 다 애정이 있어서 하는거니까요.

마치 마교의 원로원같군요. 평소에 개입은 안하지만 존재가 위태로우면 움직이는.

적어도 그 산업화...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Paranoid Android
13/03/05 08:46
수정 아이콘
같은 유머 자료를 웃대나 오유에서 퍼온건 하하호호 웃다가
일베에서 퍼온 자료는 씹고뜯고맛보고 즐기는 일이 일어나면 피지알 못올거같네요.
커뮤니티 참 민주적으로 잘돌아간다 느낄거같네요.
13/03/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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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특별할게없는 수많은 사이트중에 하나냐 아니면 특별대접을 해줄 만큼 유니크한 곳이냐 그에대한 판단이 다들 다른것이겠죠

민주적이냐 아니냐는 단순한 결론이아닌 그에 이르는 과정으로 판단해야한다고 믿습니다. 감정섞은 표현은 민주적의사결정과정을 방해하고 갈등을 격화시키기 때문에 배려없는 표현이야말로 비민주적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감정적배설이나 비하글때문에 감정이 상하신다면 헤비눈팅러 로써 사과드립니다. 좀더 그러지 않기 위해 다들 귀한 시간을 써서 분쟁에 글을 보태고 있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Paranoid Android
13/03/05 09:24
수정 아이콘
quantum님이 사과하실일이아니죠...
허허
지금의 과정을 보면 절대 제가적은것같은 일은 일어나지않을걸 확신하기에쓴댓글이구요...

다만 어떠한 부분으로도 (감정적인것빼곤) 자료 자체에 문제가 없는 일베펌글은 문제 없지않나요?

그점을 부정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것같아서 놀랍고 이글의 추천수또한 놀랍네요..

이게 글몇개씩 올라와서 파이어될일인가싶어서.. 리플 천단위까지 써가며 할이야긴가싶네요
누나 좀 누워봐
13/03/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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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안되는 내용을 가지고 배려해달라고 하나요 -_-;;

글쓴이가 참으세요. 그냥.

솔직히 소라넷하고 비교하는 것도 진짜 웃기네요. 소라넷은 아예 불법사이트입니다. 일베는 불법사이트가 아니고요.

비교하려면 비슷한 오유랑 해야죠. 오유나 일베나 쓰레기글 정말 많던데요 뭐
오렌지밭에서
13/03/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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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쭉 읽다보니 역시 피지알에도 일베유저가 상당수 있군요.

앞서 익명게시판의 예도 있지만 피지알 내에서 매너유저도 일베 가서 패드립치고 노는 사람도 있는건 당연지사겠죠.

꽤 오래전에 그런게 발각(?)되서 탈퇴한 경우도 있었구요. 그땐 DC 이긴했지만..


여기선 격식 차리는척하면서 일베가서 배설할거 생각하면 혐오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일베에서 퍼온 자료가 피지알 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위 친한 후배나 친구가 "나 일베한다" 라고 들었을때의 싸늘한 시선은 보내질것 같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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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는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할 것을 저어해서 삼가는 것이지 이런게 불편해도 니가 참아야 해 라는 것이 배려는 아닙니다.
불편해도 참으려면 그에 준하는 공익이 존재해야죠. 그 공익이 주는 순기능과 불편을 참는 비용을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일베발 유머 하나를 보는 것이 어느 정도의 공익을 창출하는지, 그리고 pgr에서 일베라는 단어 자체를 보는 것이 어느 정도로 불편한지를 같이 논의하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는 문제죠.

이 사안은 정치사회적 룰을 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pgr의 이용규정을 정하는 문제죠. 표현의 자유 같은 이야기가 나올 이야기는 아니고 내가 바라는 pgr은 어떤 것인가 하는 상(像)의 문제입니다.

모든 곳에는 거기에 해당하는 이용규정이 있습니다. 음악회에는 음악회의 규정이 있고 미술관에는 미술관의 규정이, 성당에는 성당의 규정이, 시장에는 시장의 규정이, 경기장에는 경기장의 규정이 있습니다.

이 사안이 이렇게 파이어 되는 것 자체가 하나는 pgr에 바라는 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각자의 감수성이 그만큼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pgr이 미술관이나 음악회처럼 청정한 곳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놀이동산이나 시장처럼 보다 자유로웠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 것이죠. 그 차이가 하나고.

또 하나는 감수성의 차이입니다. 입만 열면 욕지꺼리를 쏟아내고 자기 부모마저 욕하는 친구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상종도 안하고 근처에도 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차이죠. 일베의 패드립이나 성적 비하들도 그냥 쿨하게 무시하고 그 사이에서 즐거운 컨텐츠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런 단어 하나만 봐도 기분이 나빠지고 인상이 찌푸려지는 사람이 있는 것이죠.

글쓴이의 주장이 논리가 없다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의 운영규칙은 사회의 보편적 규범과 같은 수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바에 의해 규정지어지는 것입니다. 보편적 규범으로 적용한다면 굳이 운영규칙이 필요없죠. 모든 걸 허용하고 수위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에 맡기면 되는 것입니다. pgr의 대표적인 금기인 자음체의 불허같은 건 보편 규범에 비춰보면 말도 안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pgr에서는 자연스런 문화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일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사이트를 폐쇄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이 일베에서 놀고 있다면 그렇게 하지 말기를 충고할 겁니다.
그리고 pgr에서는 일베발 자료를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아무 문제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하지만 그것을 pgr의 규정으로 정하기엔 약간의 무리가 있겠죠.
그냥 스스로 자제했으면 하네요.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다는데 굳이 일베 자료를 퍼 올 필요가 있을까요?
Paranoid Android
13/03/05 09:44
수정 아이콘
나쁜친구와 어울리는걸 싫어하고 피하고 거리를 두고살고있고.
마찬가지로 일베또한 싫어하고 가지도 않고 앞으로도 갈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곳에서 흘러나온 아무런 문제없는 글 자체도 불편하니 올리지말라고 할 명분이 없습니다.

일베의 패드립이나 성적 비하들도 그냥 쿨하게 무시하고 그 사이에서 즐거운 컨텐츠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서
괜찮다는게 아니고 글자체가 문제가 없는 글이라는겁니다.

지금 이상황은 여긴 청정한 미술관인데 왜 난잡한 시장처럼 격식없는 행동하냐고 하는게 아니고
여긴 청정한 미술관인데 왜 난잡한 시장 장사꾼이 여길왔니 여긴 니가 올곳이 아니야. 이런상황아닐까요.


불편해도 막을 이유나 정당성이 없으면 참아야죠.

손님들이 오랫동안 안가고 물건을 고른다면 불편하고 맘에 안들긴 하겠지만
제가 빨리 골라라 빨리 나가라 이러면 컴플레인 들어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09:44
수정 아이콘
불편해도 참으려면 그에 준하는 공익이 존재해야 하는게 아니라, 내가 불편한 것이 그것을 금지할 정당한 사유가 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라고 나의 불편이 왜 공익씩이나 없으면 해결되어야 할 요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마치 자신이 불편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는 사고가 전제되어있는 얘기가 아닌가 싶은데,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럼에도 굳이 이러한 불편의 감수가 가지는 공익은, 자유입니다. 나 자신도 지니고 있고 타인도 지니고 있는 자유 말이지요. 누군가의 권익을 해치지 않는 한 그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입니다. 물론 말씀처럼 그것이 pgr의 룰과 같아야 할 필연성은 없지만, 현 상황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운영진의 평가가 난 것을 구태여 새삼 들쑤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럴만한 논리가 있어야지요. 감수성 얘기를 꺼내셨는데, 일부인의 감수성이, 커뮤니티 전체를 바꿀 근거가 되나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09:46
수정 아이콘
pgr이 하나의 커뮤니티기 때문이죠.
나의 불편이 나만의 불편이 아니라 다수의 불편이라면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베발 유머를 금지할 정당한 사유의 기준이 뭘까요? 사회의 보편적 사법적 기준일까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09:4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09:56
수정 아이콘
자음체의 금지는 개인의 자유를 심하게 침해함에도 pgr의 규정으로 채택되어 문화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pgr의 규정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어체로 글을 작성하는 것도 보편적인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구요.
저 역시 경어체로 쓰는 것이 불편하고 자음연타를 못하는 것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pgr의 규정을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불편한 제약들이 오히려 pgr을 pgr답게 만들어왔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사회에서 자유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특히나 진보를 표방하는 저에게 있어서 표현의 자유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중의 하나죠.
하지만 pgr에는 pgr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건 배려하는 문화입니다. 내 자유를 조금 제한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는 문화입니다. 나는 그것이 pgr의 매력이고 그 점은 될 수 있는 최대한 살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에 의하자면 문화의 방향은 비가역적인 성격을 갖기에 풀기는 쉬워도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13/03/05 09: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PGR의 가장 큰 배려와 자정작용이 이럴때야말로 이런 논쟁자체가 어이없어져야 하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말 그대로 불편하니까 좀 감수해주라 하는 방향이 '비가역적성격'으로 다시 회복이 안되는 방향이거든요. 어느순간 금기시 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10: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런 규칙이야 말로 자유를 침해하는 만큼의 공익성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평가는 엇갈릴 수 있겠으나, 자음금지나 경어 사용이 지향하는 공익적 가치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콘텐츠의 출처에 일베라는 단어만이 쓰이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얻는 공익은 무엇입니까? 일부 일베 혐오자들의 만족? 만일 그렇다면, 호모포비아들의 만족을 위해 동성애자의 가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세우는 것도 공익이 됩니까? 커뮤니티의 준칙이 사회적 가치와 반드시 동일할 필요가 없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되는대로 규칙을 세워도 되는건 아니겠죠. 말씀하신 그 공익이 중요한 겁니다. 일부인의 불편 해결은 공익이 아닙니다. 사익이죠.
13/03/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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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0: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pgr이 정치,종교 글을 제한하려고 했던 것과 비슷한 동기죠.
지금도 종교관련 글은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이 건 역시 그런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이것은 일베라는 사이트에 대한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소라넷의 글을 퍼오는 것은 문제가 될까요? 문제가 되겠죠. 소라넷은 불법사이트니까요.

하지만 일베는 애매한 지점에 있습니다.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은 이렇게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인데 이 건도 마찬가지죠.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일베를 사회적으로 위해성이 큰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인 정서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일베는 민주주의의 관용의 한계를 시험하는 수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이트에 대한 각 개인의 판단은 그 사람 개인의 주관적 허용경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일베 펌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사람은 일베같이 불건전한 사이트가 내 주위에서 자꾸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게 불편한 겁니다. pgr에서만이라도 일베를 알려주는 행위를 자제했으면 하는 겁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단지 그것의 정당성이 약할 뿐이죠. 그래서 규정으로 만들기엔 정당성이 약하니 알아서 자제했으면 하는 겁니다.
이는 개개인의 신념의 차이죠.
객관적으로 그런 신념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고.
13/03/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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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걸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걸 타인에게 권유하는 순간부터 '정당성이 약한것을' 권하게 되는거죠. 저는 이게 정당성이 약한것도 아니고 그냥 정당성이 '없다'고 봅니다. 정당성의 근거가 없어요. 국어사전에서 '일베저장소'라는 단어를 지우자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베를 알려주지말라는데 그러면 모든 사회에서 금칙어로 만들어야죠. 일베에 대해 어떤 말도없고 가치판단에 도움이되는 내용도없이 '일베저장소'만 쓴다고 이정도면. 근데 그걸 아주 관용적으로 '정당성이 감정에 기인해서 약간이라도 있다' 할 지라도, 그걸 불편해하는 감정을 속으로 가지면서 피해가시면됩니다. 그 감정의 불편함과 약한 정당성, 근거없음으로 타인의 권리에 대한 요구는 잘못된거죠. 잘못된건 우길게 아니라 내가 고쳐야하는거구요. 내가 편하기위한 배려를 바란다고해서 그 배려가 꼭 그래야한다는 당위성을 입증할수 없는데도 요구하는건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그러기 싫다는 사람을 존중하는게 먼저죠.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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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련 글은 되도록 자제하자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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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련글은 되도록 자제하자는것도 전 반대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종교관련글에 대해서는 일베출처명시와는 분명 다른 층위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일베출처명시는 내용과 상관없이 일베를 언급하는 것 만으로도 금지하느냐의 이야기인데, 이걸 비교하시려면 종교관련글이아니라 '기독교,불교,이슬람교 등등의' 종교이름을 언급하는것만으로도 금지되야한다는 이야기의 층위가됩니다. 어이가 없으시죠? 이게 딱 그렇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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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주장이 아닙니다. 일베에서 자료를 가지 오지 말자는 주장입니다.
일단 이 글 자체가 일베라는 말을 수없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13/03/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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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거입니다. 일베에서 자료를 가져온 자료가 1.일베가 원저작의 공간인지도 알수없고 2.일베출처말고는 도저히 흠을잡을수도 없는데 둘 다 일베라는 단어가 없으면 정상취급받는 자료입니다. 그걸 일베라는 단어하나때문에 이렇게되는거에요. 똑같은겁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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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의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료의 출처가 중요하다고 보니까요.
13/03/05 11:21
수정 아이콘
자료의 출처가 중요하다고 보는게 일베의 기저에 깔려있는 생각과 동일한 발상입니다. 같은 얘기 계속 반복하는거 지치니 그만하겠습니다.
사악군
13/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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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대한 가치판단 자체에도 논란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건 일베에 대한 가치판단이 아닙니다. 일베가 쓰레기라고 가정하죠.
멀쩡한 게시물이 있습니다. 그 내용도 멀쩡하다고 합의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출처가 일베라고 써있네요.

이 게시물은 쓰레기가 되었습니까? 지금 가치판단은 멀쩡한 내용도 출처가 일베면 쓰레기다 라는 주장에 대한 가치판단이죠.

소라넷의 글? 멀쩡한 글이면 퍼와도 됩니다. 뭐가 문제죠?

그리고 저는 일베에 대한 모든 지식을 pgr에서 배웠고 일베를 혐오하는 분들이 남긴 글과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일베를 알려주는 게 누굽니까?유머글 밑에 출처요? 그거 누가 지적안하면 보통 어디서 퍼왔는진 잘 보지도 않습니다. 기억에도 안남구요.

제발 논리도 정당성도 없고 본인 자체의 의도도 달성할 수 없는 일좀 그만하세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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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어거지로 우기지 좀 마세요.
소라넷 글도 내용만 문제없으면 퍼와도 괜찮다구요?
왜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시죠?
아동성폭력 사이트의 글도 내용만 문제없으면 퍼와도 될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그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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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에서 일베펌이 문제 되지 않는다는 분 중 상당수가 일베를 위해하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위해한 사이트니까 문제다라고 단순하게 말할 게 아니라, 뭐가 문제인지를 설명해야죠. 지금까지 그걸 제대로 설명한 분이 없습니다. 뭉뚱그려서 주의를 해야 한다, 배려를 해야 한다 같은 얘기는 아무 사안에나 다 가져다붙일 수 있습니다. 하나마나한 얘기란 말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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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되겠군요. 일베의 자료를 퍼오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역기능이 존재하는가 하는 점.

이에 대해서 저는 그렇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논증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마치 조폭영화가 난무하면서 조폭을 미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일베는 사회심리적으로 격리되어야 할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처벌할 수는 없지만 사회의 보편적 정서에는 부합되지 않는 사이트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일베의 저런 자료들이 이곳 저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일베가 그냥 유머사이트이고 일베의 극단적인 문화는 일부 정치게시판에 국한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죠. 실제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런 점들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그런가 하는 것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고 증명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어느 일방이 명백하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기 보다는 가치기준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명백한 갈등의 소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그 주장이 명백하게 잘못되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바꿀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는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점이죠.
13/03/05 11:25
수정 아이콘
지금 말씀하신 댓글이 그래서 하나마나한 이야기입니다...제발......
논증이 쉽지 않으니까 근거가 안되는거고 그러니까 주장이 힘이 없는거죠.
그리고 거기서 퍼온 자료중에 삭제가 안되는 내용이어야 하는걸로 전제가 깔려있는데
그러면 2,3번째 문단이 그냥 통째로 주장이 말이 안되게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11:27
수정 아이콘
문제를 제기한 측에서 논증해야 하는게 옳죠. 왜 그 책임을 커뮤니티에 뒤집어 씌웁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2:28
수정 아이콘
논증이 쉽지 않으니까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죠.
쉽게 논증이 가능한 일이 있고 논증이 가능하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유게에 지나치게 야한 사진은 자제하자는 주장이 곧잘 나오는데 지나치게 야한의 기준은 무엇이며 그런 사진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데 제한해야 될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걸 논증하기 어려우니 그런 주장을 하면 안됩니까?
현실을 이론 속에서만 재단하려고 하니 강압이 나오는 겁니다.
13/03/05 12:4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진지하게 모르시는건지 싸우려고 이러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이 댓글은 또 위에서 나온 공리와 사익 부분에서 이미 종결난이야깁니다.
13/03/05 09:58
수정 아이콘
다수가 불편으로 느끼는 포인트 2가지. '출처가 일베' '글쓴이가 일베를 다닌다'
그래서 이 불편함에 대해 뭐라고 하고싶다. 내용상에 문제는 없지만. 출처가 일베이고 그 사람이 일베를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잘못은 없지만 기분이 나쁘니까. 이러한 생각에 대해 '다수의 불편'이전에 이미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합의한게 현재 시민사회입니다. 다수의 불편이 잘못된 불편이면 정정이 되야지 존중을 받아야할게 아닙니다. 부적절한 차별, 억압, 심지어 그 차별과 억압을 위한 논리마저 부실하여 감정에 기대는 모습을 다수가 갖는다고 하여 존중해 드릴수는 없는겁니다. 그걸 존중하기 시작하면 그냥 존댓말쓰는 일베와 다를게 없습니다. 거기도 반말에 지역차별 여성차별 하는 생각의 기저가 '내가 기분나쁜데 내 자유가 중요하지' 에서 시작하는거거든요.
Paranoid Android
13/03/05 10:0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커뮤니티의 운영방침에 있어서 전혀 금지할 정당한 사유나 명분이 없죠.

일베발 유머를 금지할 정당한 사유는 일베발 이라는건데 말이안되죠.
13/03/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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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 불편합니다. 그게 일베저장소 출처여도. 일베첫 페이지에서부터 혐오감을 느껴서 10분도 못버티고 나왔지만 여전히요.

커뮤니티의 이용규정, 아니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라는 개념 자체는 민주주의의 자유가 용인되기에 가능한 공간입니다.
그 안에서 이용자간의 합의가 이뤄져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는데 문제는 이겁니다.

이 사안은 합의로 다뤄질 사안이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가장 큰 '커뮤니티'라는 개념의 대전제라면, 이 이야기는 그 대전제에 대한 모독입니다.
윗 댓글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는데, 과거 디씨 스갤 코갤 와갤의 쓰레기들이 모인곳이 현재 일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비슷한 사이트로 2ch이라는 일본의 극우혐한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성비하 심하고(자기비하도 심하지만) 관동관서 지역주의 심하고, 혐한에 극우에 일제군부 만세 이러면서 춍춍거리는 사이트입니다. 일베보다 나쁘면 나빴지 덜하지 않아요. 근데 2ch 번역 스레드라고 해서 유머 올리면 반응 진짜 좋습니다. 재밌거든요. 삭제될 내용도 아니고요. 거기에 누구도 2ch은 혐한에 극우, 심지어 위안부할머님들을 모욕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아주 질 나쁜 곳이니까 펌조차 하지마라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건 일관성이 없습니다. 일베출처를 달지마라? 그 다음은요. 그런식으로 그냥 계속 배척해나갈 뿐입니다. 근데 그 기준마저 '내용'이 아니라 '이름'입니다. 이거 무슨 해리포터소설에 나오는 볼드모트같은거에요. 이름을 불러서는 안될 그는 이름을 부르면 불길하고 무섭기때문에 이름을 못 부르죠. 그러나 유일하게 해리포터와 덤블도어만이 볼드모트를 자연스럽게 부르고, 이들이 곧 문제해결의 키워드가 됩니다. 그들은 볼드모트를 알아도 어둠을 먹지 않고 살았어요. 차라리 볼드모트는 소설속에서 악인이기라도 했지, 일베는 다수의 집합소라 거기가 쓰레기장인데 쓰레기가 아닌 것도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내용을 무시하고 이름을 가지고 차별을 가진다. 이러한 예는 되게 많습니다. 양반이 아니었기에 똑같은 사람이어도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없었다. 백인이 아니기에 수백년간 무급인턴이라고 희화화되는 노예생활을 했어야했다. 체게바라 평전을 읽었기에 대공분실에 끌려갔다. 계속 언급하면 끝없이 나올겁니다. 이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불편하다? 지금 그걸 가지고 불편해하는 스스로를 불편해 해야합니다. 그러한 '감정으로 인지판단을 하여 맹목적으로 규정하기까지 이르는' 과정이 바로 나치에서 '게르만 우월'이라는 기저사고로 점점 퍼져나가 결국 나치즘을 만든 생각입니다. 일베가 여성비하하고 지역차별하는 그 농담과 진담이 섞인 게시글들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핵심이 뭘까요? 바로 이런 '감정적 인지판단에 의해 우월성을 담보하려는' 생각입니다. 지금 이 상황은 그걸 '감정의 불편함을 감수성에 호소하여' '사회의 구성원들이 역사를 통해 그래서는 안된다고 합의해 온 민주사회 발전'에 대해 모독을 하는겁니다. 커뮤니티라는 기능 자체가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원천이자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대 전제를 소규모 합의 아래 두면 되겠습니까? 감수성의 존중은 이러한 전제 아래서 이뤄져야하는 겁니다. 내가 불편한 선에서 '잘못'을 찾을 수 없고 그게 내 '감정'을 건드는 것이라면, 근데 그 감정을 건드는 핵심이 '내용'에 있지 않아서 명확한 반박이 어렵다면 내가 불편한 그 감정을 컨트롤 하는겁니다. 그게 시민사회고 그게 우리가 합의한 구성원간의 약속입니다. 타협도 대화도 이러한 전제하에서 이뤄지는거지, 그러면 대체 토론은 어떻게합니까. 반대되면 기분부터 나빠질텐데..
레몬커피
13/03/05 11:26
수정 아이콘
일관성이 없다는데에 동의합니다. 일베를 금지하기 시작하면 2ch도 금지하고 디씨 야갤도 금지해야죠. 일베를 쓰레기로 생각하시는분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2ch나 야갤도 비슷한 쓰레기로 생각하실거같은데 야구시즌에 수많은 야갤발 유머때도 아무일없었고 2ch 쓰레드 유머들도
아무일없었죠.
市民 OUTIS
13/03/05 09:35
수정 아이콘
댓글을 전부 읽지 못하면서 쓰니 엉뚱한 얘기가 나올까 두렵네요. 그래서 2차 출처에 대해서만 의견을 남기면,

일단 '피지알 펌'과 '작성자 반대칭고양이님'는 다릅니다. 둘다 지금 읽고 있는 게시물이 '올린 사람'이 창작자가 아님을 나타내 주는 것은 같지만, 후자는 원작자를 지칭하지만, 전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원작자를 알기 위해서 피지알에 접속해 해당 게시물을 찾아야만 합니다. 퍼온 글에 출처를 표시하는 것은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기 위함이 클테지만, 사실은 법규정에 맞게 저작자를 보호하는 경우는 인터넷문화에서 드뭅니다.
2차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원저작자를 알기 위함이다라는 명제에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된 사안에서 '일베 펌'이 원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2차 출처를 통해 원출처를 탐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동의합니다만 실상 '일베펌'만으로 원출처를 알기 위해선 일베에서 해당 글을 작성한 게시글을 찾아야 하는데, 그글에서도 원출처를 알기 위한 방도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사실상 '펌 자료'나 '일베 펌'이나 원출처를 알기란 힘듭니다. 정말로 원작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면 '피지알 펌'이 아니라 '반대칭 고양이님이 작성함'이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2차 출처를 적는것이라도 '피지알 반대칭고양이님 글을 재인용' 정도의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결국 '일베 펌'은 이글은 내가 작성하지 않았다 정도의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외에도 '일베'라는 문구가 다른 의미를 함의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것은 며칠간 계속해서 나온 사안이니 멈추겠습니다.(첨가. 특히나 '일베의 누구누구가 작성함'이 아니라 '일베 펌'이라고 했으니 더욱더 '일베'가 부각됩니다)
InSomNia
13/03/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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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가본적도 혹은 일말의 관심도 없으며, 일베펌이라는 출처멘트에도 별 감정을 못느끼는 저로서는..
그저 이런 논의 자체가 매우 흥미롭네요.

그래도 꽤 오랜시간동안 본문과 덧글을 다 본 제 생각은 지금 이렇습니다.

'출처가 일베든 오유든 뭐든 유머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상관없는거 아닌가?'
에릭노스먼
13/03/05 09:51
수정 아이콘
오유나 일베나 둘다 쓰레기인데 그럼 오유도 금지하죠.
경상도 사람들 나이든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대구지하철 참사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반 인륜적 글 거기서 많이 봤거든요.
개인적으로 님의 글에서

아..우리가 졌구나. 나꼼수 멤버들은 이제 어떻게 지낼까? MB는 앞으로도 편하게 잘 살겠지. 우리가 못나, 우리가 힘이 없어서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있나.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5년은 또 지나가겠지. 이제 다시 우리가 이길 수는 있을까?


이런 성향 가진분들 일베만큼 싫어합니다.
이런 사람들 한테 넷상이나 현실에서 하도 많이 당해서요.
일베는 쓰레기라서 멀리하면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일반사이트에도 참 많더군요.
jagddoga
13/03/05 11:08
수정 아이콘
글게요. 이 주제에서 나꼼수랑 MB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상도도 참 많이 까이죠. 특히 선거때만 되면 경상도 탓...
13/03/05 10: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크레용팝'게시물도 이런식으로 까였던거같네요. 불편하니까 올리지말라고.
돌고 도는군요
13/03/05 10:18
수정 아이콘
크레용팝 게시물은 뭔가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10:21
수정 아이콘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13/03/05 10:09
수정 아이콘
저도 일베 참 싫고, 일베 펌이라는 말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글쓴 분이 이런 글을 쓰게 된 동기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 달린 상당량의 추천은 제가 pgr이라는 사이트에 가지고 있는 기대감도 어느정도 버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Paranoid Android
13/03/05 10:11
수정 아이콘
전과자 출신이 유머글을 썼습니다.(음..예를 들어 음주운전이나 강간으로 하죠)
강간전과자가 쓴글을 보고싶지않으니 글에는 문제가 없지만
너와 어울리기싫은 우리를 배려해서 글을 쓰지말아달라고 합니다.

옳습니까?

너같은 전과있는사람이 글쓰는거 여러사람이 불편해하니까
글좀 쓰지말라고 부탁좀 하긴 하는데..삭제할 명분은 없으니
니가 좀 분위기 파악하고 앞으론 글쓰지마. 라고 찍어누르는것밖에 안돼요.

비유가 적절한진 모르겠지만
전이런 느낌이 드네요 현상황이...
운영진도 게시물자체에 문제가 없으므로 아무 상관없음.이라고 못을 박아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네요.

사실 전 이게 일 베 저 장 소 펌 이라고 쓴게
하하 니들 저번에도 일베펌이라고 야단법석이던데
불편하냐?? 이번엔 좀더 약오르라고 내가 특별히 일! 베! 저! 장! 소!
띄워쓰기 해주마 더 열받아해라 하하하 이런의도로 글쓴거 아니고서야...
이렇게 까지 파이어될일인가 싶어서 ....허허..
13/03/05 10: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간만에 재밌는글 올라왔네요.
하지만 내용과 별개로 추천수보니 pgr 수준이 이렇게까지 떨어졌나 싶어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본문의 글은 단 하나도 공감이 안되네요.
전체적으로는 위에 이리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에하나 일베발자료는 모조리 금지라는게 공지로 명문화되면 아마도 pgr에 실망해서 탈퇴할 것 같네요.
이건 정치성향과는 상관없고 그저 논리적으로 전혀 납득이 안됩니다.
일베유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글 못쓰게 블락시키는 오유와 같은 파시즘사이트가 되는 것 같아서요.
일베를 많은 사람들이 욕하지만 정작 일베에 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일베의 대다수의 여론과 대비되는 글과 댓글을 매우 자유롭게 운영자의 터치없이 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전두환, 박정희의 민주주의 후퇴에 관련된 부분을 까고 놀기도 했구요.
반면에 일베를 싫어하는 성향의 사이트들은 어찌나 일베라는 말 하나에 경기를 일으켜서 일베x들 색출해서 블락시켜야한다. 등등 수준 낮은 주장만 하고 있으니 한심할 뿐입니다.
Le Petit Prince
13/03/05 10:27
수정 아이콘
오유꼴 나면 분탕질 치러 온 사람은 더 쉽겠죠.
유게 자료중 일베자료랑 겹치는거 운영진에게 쪽지저격만 하면 벌점 먹고 게시글 삭제되는데 일일이 일베에 있는지 자료를 확인하고 올려야하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 발생하죠.
지나간자리
13/03/05 11:2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논리적으로 납득하지 않고 공감되지 않는다고 추천수만으로 수준을 운운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저도 누님의 글에 공감이 안되니까 같은 말 해도 되나요?
13/03/05 11:57
수정 아이콘
왜 하나를 빼놓으셨나요?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는 말도 포함해주셔야죠?
이 글에 대해서 저만 반대하는게 아니라 많은 다른 분들도 이 글에 논리에 공감을 못하고 있는데(이 분들의 대다수가 일베유져도 아니죠.)
논리가 없다고 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논리가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라면 그게 수준낮은 글이죠.

제 논리가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그것에 대해 마음대로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냥 싫어서 감정적으로 비난한다면 그것에는 저도 동의할 수는 없네요.
화이트푸
13/03/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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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을 운운하다니 무례한 댓글이네요.
13/03/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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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단 하나도 제대로 된게 없고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니 수준떨어지는 글이고
그런 글에 추천을 하는게 수준낮은 행동이죠.
논리없이 감정을 내세우면 이런 소리 안듣기 힘들겁니다. 여기든 어디든.

2ch에서 뭔 안좋은 사건만 나오면 재일이 그랬다 춍이 그랬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고 욕하는데
이런 수준과 하등 다를게 없는 글을 전 수준있다고 못하겠네요.
pgr규정에 어긋나지 않지만 일베 출처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는게 마땅하다는 것에 어디가 제대로 된 논리인지 궁금하네요.
13/03/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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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피지알에서 '노인공경을 위한 자리양보'같은 화제는 꽤 자주 화제가 되었는데, 그때의 중론은 대체로 '착한걸 강요할 순 없지'였습니다.
근데 여기는 그런 배려를 강요하는데 찬성표가 50표를 앞두고 있네요.
Paranoid Android
13/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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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이 아니고 추천이죠 추천..크크..
초반부에 섬뜩한 댓글을 너무 많이 봐서 무섭네요.
금지할명분은없지만다수가싫어하니자제함을정중하게 하지만 강력하게요청함
이런분위기의 댓글..덜덜..
市民 OUTIS
13/03/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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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성 글에는 글 자체의 퀄리티에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지만, 해당 문제에 동조한다는 의미도 있잖습니까?
편하게 일베에 대한 반대의 의사표시로 찬성을 던진 사람도 꽤 될 겁니다. 그러니 추천이 반대칭 고양이님의 논리 전부를 수긍한다로 받아들이지 마시길...(저는 다행히도 추천을 던질까 하다가 못 던진 사람으로, 답변을 합니다)
13/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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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지알에서 추천은 진짜 동의와는 별개로 굉장히 잘 안올라가는데 이건 정말 잘 올라가서요.. 이제까지 제가 글 쓰면서 느낀 바로는 댓글로는 좋다고해도 추천을 받는경우는 진짜 적었는데..
13/03/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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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피지알에서 추천수와 강한 동의와 글의 퀄리티는 다 따로 노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매우 대충 쓴 글임이 분명한데도 주제가 아주 와닿으면 추천수가 폭풍처럼 올라가는 일도 있어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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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동의와 + 내가 주제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감탄 제외)
가 결합되면 추천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글 자체로써 완결성이 높고 훌륭해서 추천을 하건, 글의 내용에는 강하게 동의하는데 참전하기에는 델리케이트한 문제인 경우..
13/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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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그런 메커니즘인 듯 하네요. 전자의 경우야 뭐 당연한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소리없는 지지의 개념으로 보면 되겠네요.
市民 OUTIS
13/03/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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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일베에 대해서 혐오하는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또 일베의 분란유도에 대항하기 위함도 있을 거구요. 의혹이나 가능성만으로도 배척할 당위성이 느껴져서이기도 할 겁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일베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또한 반대에 서신 분들도 충분히 옳은 주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소의 입장과 다른 모습을 보게 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떤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혹과 우려만으로 방어보다 선제적 공격도 타당한지 고민하게 되네요.
사악군
13/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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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노인은 별로 없고 일베보기 싫은 사람은 많은가보죠.
이쥴레이
13/03/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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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후배들이 있었는데 언제부터 롤을 하더니 그리고 조금 지나고
일베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더니 지역드립 및 고인 드립, 산업화, 민주화, 사투리등을 난발하게 되더군요.

너희는 그뜻을 알고 사용하는것이냐 하였더니 처음에는 모르고 사용하였나 일베계속 있다보니 알고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입에 짝짝 달라붙고, 그리고 롤은 하던 대화를 하던 인터넷 유행어처럼 사용하게 된다고 하네요.
부가적으로 정치적인 보수(?) 지향이 되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생각하는것과 이 애들이 생각하는것이 일치하는것을 보았을때 일베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평소 일베하는놈 상종도 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종은 할려고 합니다. 잘못 알고 있는거, 잘못된 말등 계속 설득과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 후배들이야 저를 좌빨 선배라고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앞에서는 그런 드립은 더이상 치지도 않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내가 애들로, 혹은 주위환경으로 변화기 이전 애들도 내 영향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입니다.

노력해야죠.
저글링아빠
13/03/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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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단일베포비아에 빠져 스스로 하고 있는 감성낭비를 이유로 타인에게 아무 근거도 없는 자기검열을 다수의 힘이란 폭력적인 방식을 동원하여 강요하려는 글입니다.
그래놓고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타인에게 내 감정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는 거라고 숨기나 하고 말이죠.
이게 잘못되었다고 차근차근 말씀해주시는 분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얘기는 돌고돌기만 하네요.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저들이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나이다.

한숨이 나옵니다.
13/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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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표현이 정제되었을 뿐, 본질적으로는 일베포비아라고 생각합니다.
일베 딱지가 붙은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혐오하는 것에 불과하지요.

일베 발 자료라 해도
pgr 내부규정에 어긋나는 글이면 pgr규정에 따라 삭제하면 그만이고,
규정에는 어긋나진 않지만, 논리적인 허점이 있다면 댓글로 융단폭격을 하면 되는 일이고,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고 논리적인 허점도 없는 평범한 글이라면 그냥 두면 될 일이죠.
켈로그김
13/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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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도 시간 지나면 수그러들겁니다.
말하자면, 걔네들은 반이고 안티테제이지요.
공격할 동기가 흐려지면 쇠퇴할거라 봅니다.
몽유도원
13/03/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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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서는 명시된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만 제재하겠다고 했지만, 한번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솔직히 왜 일베를 감싸고들 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다른 분들처럼 거창한 말로 설명할 수 없겠습니다만, 유저들이 감정적으로 이렇게 싫어하는데 그걸 두고 폭력이니 뭐니 하는 것도 보면 좀 웃깁니다
13/03/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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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감싸는게 아니라 '출처를 가지고 내용과 상관없이 거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겁니다. 일베대신 뭐가 들어가도 반대했을거고, 이 논란자체가 일베가 아니었으면 다들 '출처는 문제가아니죠'라고 말했을 것이며 일관성도 없고 '배려는 강요하는게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사이트가 되려 '배려를 강요하고있으니'반대하는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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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펌 출처명기을 배척하자는 글을 유저들이 논리/감정 양면으로 이렇게 싫어하는데도 꾸준히 올리는 분들이 그 걸 이해 못하는 것이야 말로 많이 웃긴거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얘기겠지요.
레몬커피
13/03/05 11: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규정상에 문제도 없었을 때부터 멋대로 불편함을 드러내며 유저에게 강요를 하시더니 운영진이 공지를 올려도 운영진 공지도
알바없고 어디한번 투표해보자는건가요...

그래서 투표해서 한 6:4정도로 금지쪽이 이기면 일베 단어사용 금지 펌 금지 이러면 만족하실건가요?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유저들'이라고 말하셨는데 그 유저들이 어디 유저들을 지칭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누누이 말했지만 이 글과 지금껏 올라온 글들
의 댓글로 판단하면 절반은 일베펌에 문제없다는 입장인거같습니다만 그 유저들은 유저가 아니고 몽유도원님과 똑같은 생각을 가진 유저
들만 유저인가요
스치파이
13/03/05 11:30
수정 아이콘
그럼 그들이 전라도를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전라도를 향한 언어폭력도 이해하셔야죠.
이해되시나요? 저는 안되던데.
13/03/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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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베 발 자료라도 용인할 수 있다' 라는 주장이야말로 합리적인 사고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감정은 존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베 발 자료를 보고 감정적으로 꺼림칙한 분들의 감정도 기본적으로는 존중해야 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베 발 자료를올린 분들의 감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공들여서 글을 썼든, 일베에서 웃긴다 싶어서 퍼온 글이든, 자신의 게시글이 삭제되었는데 기분 좋을 유저가 어디있겠습니까. 결국 일베 발 자료라 하여 삭제한다면, 그 글을 올린이의 감정은 존중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일베라는 공간에서 쓰레기같은 자료들이 퍼져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만일 pgr에 그런 쓰레기같은 자료가 올라온다면 내부규정에 따라 삭제하면 그만인 것이고, 아니면 대다수 회원들의 융단폭격을 맞게 되어 있습니다. (혹은, 무관심 속에 잊혀진 글이 되거나요.) 즉, 지금처럼 용인하더라도 사실 별 문제는 없지 않겠습니까. 쓰레기통에서 꺼냈다고 해서, 그 내용물 모두가 쓰레기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쓰레기일 확률이 더 높긴 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합니다. 일단 말할 기회는 자유롭게 보장하되, 문제가 있다면 그 때 그 때 개별적으로 대처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 과정이 귀찮고 번거롭다 하여 원천봉쇄하면, 위에 par333k님의 지적처럼, 가리지 않고 삼청교육대에 처넣었던 전두환과 pgr이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pgr도 저열해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이 본글이야말로 전두환이 했던 짓과 하등 다를바 없는 폭력이라 생각하며, 본 글의 주장에 반대합니다.

볼테르인지 누구인지가 그랬다지요. 내 뜻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당신이 말할 권리는 내 목을 걸고서라도 지켜주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저 역시, 일베 주류의 주장과 행동을 역겨워합니다만, 그렇다 하여 일베 발 자료를 원천봉쇄해서는 안 된다고생각합니다. pgr의 내부규정이나 대다수 유저들의 융단폭격에 맡겨두면 될 일이 아닐지요.
레몬커피
13/03/05 11:36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전 이 글에서 일베 감싸고 도는 유저는 못찾겠는데요. 일베펌 금지가 타당한가에 대한 논의가 있을뿐이죠.
자료에 문제가 없다면 출처가 일베라도 문제없다는 주장을 하는게 일베 감싸고 도는게 되나요? 굉장한 진영논리네요. 여기에 일베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비하 여성비하 문제없다는글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못찾겠는데요.

다시한번 깨닫는 거지만 일베펌 관련해서 본문같이 논란 일으키시는 분들의 생각은 뭐 거창하고 합리적인 논리가 아니라 '난 일베 싫어,
일베는 절대악, 일베에서 퍼오는 너도 일베충, 일베충 내시선에서 OUT'인거 같네요
13/03/05 11:54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 싫다고 표현하는걸 왜 게시판에서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논리적으로 이건 잘못되었으니 비판해야 한다도 아니고
난 그냥 xx싫어 싫으니깐 여기서 꼴도 보기도 싫고 xx라는 단어 자체도 안봤으면 해
이런건 "혼자있고 싶네요. 이 글에서 댓글 쓰지말아주세요. 다 나가주세요" 이런 수준의 논리밖에 안됩니다.
사악군
13/03/05 11:57
수정 아이콘
여기 누가 일베를 옹호합니까. 맑스의 유물론도 일리가 있어 그러면 넌 내 가족과 친구를 학살한 빨갱이를 옹호하는구나 라면 화를 내면 그런 화를 내는 게 폭력이죠.
Paranoid Android
13/03/05 12:37
수정 아이콘
전 자신의 시간투자해가며 자기의견댓글로 달아준거를 웃기게만 생각하고 감싼다고 느끼시는게 좀 더 웃깁니다
부스터온
13/03/05 11:33
수정 아이콘
일베를 감싼다고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런 스탠스가 더 혐오스럽습니다

마지막말 그대로 돌려드리면
유저들이 이렇게 싫어하는데 이 문제를계속 꺼내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 사랑 둘
13/03/05 11:36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8&sn=off&ss=on&sc=on&keyword=%EB%AA%A8%EC%9C%A0&no=42506

일베출처를 혐오하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서 저 글의 여성분이랑 뭐가 다른가요?
밀가리
13/03/05 11:37
수정 아이콘
댓글이 계속 될 수록 비꼬는 글만 많아지네요. 이쯤에서 잠가주시는 것도 좋을 듯.
EsPoRTSZZang
13/03/05 11:49
수정 아이콘
이쯤되니 한번 제대로 유치하게 유게에 일베출처 글들로 도배한번해보고싶네요
내용만 괜찮으면 출처는 문제없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3/05 11:54
수정 아이콘
하세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13/03/05 11:57
수정 아이콘
하세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2)
저글링아빠
13/03/05 11:58
수정 아이콘
이왕 퍼오실 거면 재밌는 걸로 가져오세요...
13/03/05 12:02
수정 아이콘
아까 댓글 달면서 이걸 빼먹었네요. 정말 중요한 건데...
이왕 퍼오실 거면 재밌는 걸로 가져오세요...(2)
13/03/05 11:58
수정 아이콘
하셔도 아무 문제 없다는 이리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pgr 규정만 지킨다면 유게에 몇백개의 일베출처글을 써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물론 도배형식이 되면 안되겠죠. 그건 pgr 규정에 따라야합니다.)
사악군
13/03/05 12:00
수정 아이콘
재밌는 걸로 부탁드립니다.
스타카토
13/03/05 11:53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는 저도 위에 누군가가 말씀하신것처럼 "일베포비아"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어느정도 감정적으로는 공감도 가고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글에 반대합니다. 퍼오는글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금지시킬 이유는 없습니다.
똥통에서 퍼오는 구더기도 빙어를 잡는데엔 1등급 미끼입니다. 똥통에서 퍼왔다고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겁니다.

하지만 퍼온글에 일베특유의 패드립과 섹드립이 있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신고하겠습니다.
13/03/05 11:54
수정 아이콘
그냥 일베가 싫은거죠.
물론 저도 싫어합니다.
jjohny=Kuma
13/03/05 11:5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위에 투표 얘기가 나와서 한 번 계수해보았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을 본문의 주장 혹은 일베펌 표시론에 동의하는 분과 동의하지 않는 분으로 분류해보았습니다. 참고하셔요.
(댓글 달으신 분들 중 이 분류에 해당할 만큼의 의견을 보이지는 않으신 분들이 7~8분 정도 됩니다.)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신 분들의 수) +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뉘앙스로 해석되는 분들의 수)로 표시합니다.

[동의 : 15분 + 7분]
[반대 : 50분 + 13분]

(저의 분류나 계산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요청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분류한 명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3/03/05 12:08
수정 아이콘
저는 박쥐처럼 양쪽을 오갔으니 0.5씩 쳐주시지요!
jjohny=Kuma
13/03/05 12:11
수정 아이콘
어머. Orbef님은 '동의' 쪽 '뉘앙스'라고 분류했었습니다. 흐흐
그런데 리플을 읽고 다시 보니 생각을 변경하신 것을 지나쳤네요. 헣헣
본인의 의사를 반영하여 집계에서 빼드리겠습니다. 크크크
안산드레아스
13/03/05 11:59
수정 아이콘
일베를 혐오하기에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분들이 있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런데 그걸 왜 pgr 와서 여론몰이하나요
일베가 pgr 공격이라도 했나요 아니면 pgr의 글을 퍼가서 조롱이라도 했나요

오유처럼 일베와 불화관계에 놓인 것도 아닌 중립적 사이트에 와서 사이트 차원에서 일베 탄압을 호소합니까?

일베와의 전쟁에 pgr이 왜 동참해야 합니까 적을 만들어서 전쟁놀이하자는 것도 아니고
절름발이이리
13/03/05 12:00
수정 아이콘
그런 와중에 추천수는 꾸준히 올라가는군요. 가급적 추천게시판에는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13/03/05 12:01
수정 아이콘
추천수 높다고 무조건 추게에 가는게 아니고 운영자들이 옮기는 거니까 아마 안갈겁니다.
간다면 pgr 망신이 될 것 같네요.
13/03/05 12:11
수정 아이콘
근데 pgr추천수가 이렇게 계속 일정시간동안 꾸준히 오르는것도 드문데 신기하네요
13/03/05 12:14
수정 아이콘
진짜 그야말로 역대급 글이군요
몽유도원
13/03/05 12:26
수정 아이콘
많은 유저들이 공감했고, 추천버튼을 눌렀다면 추게로 가야지 왜 이글은 안된다는거죠?
이거야말로 '내맘에 안드니 안되'식의 전형적인 논리죠.
jjohny=Kuma
13/03/05 12:29
수정 아이콘
더 많은 분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몽유도원
13/03/05 12:32
수정 아이콘
한번 이 주제로 투표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1인 1댓글시스템이 아니니 전체적인 여론파악도 어렵고 한번 의견취합목적으로 해봤으면 좋겠네요
jjohny=Kuma
13/03/05 12:3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제가 위에서 집계한 것은 당연히 1인당 1번만 집계했습니다.
동의 쪽에 최대한 유리하게 해석해도 동의하시는 분들의 수가 반대하시는 분들의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13/03/05 12:30
수정 아이콘
추천 많이 받았다고 기계적으로 추게가는 시스템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pgr 의 이미지는 조금 추락할 듯 하네요.
13/03/05 12:31
수정 아이콘
더 많은 이들이 요 며칠간 반대를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혹은 핑계를 대서 꾸준히 올라오는 글이니까요
13/03/05 12:07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댓글에도 몇몇 댓글은 이해 안 가네요. 다른 사이트의 예를 들면서 일베나 마찬가지라는 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그냥 레토릭인지.
홍제헌
13/03/05 12:1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오유는 일베와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노인, 경상도 관련해서 선거때 나온 표현들 보면 패드립, 지역드립에 비해 하등 부족할게 없습니다.
유해 사이트 지정 하려면 최소 오유와는 함께 됐으면 하네요.
13/03/05 12:19
수정 아이콘
거기다 성인인증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성인공포게시판도 있었는데
여기는 온갖 고어사진들이 난무했었죠.
비밀번호도 암호로 저장한게 아니라 그냥 저장해뒀기 때문에 포털사이트와 같은 아이디 쓰는 사람들은 오유가 털릴 시에 항상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구요.
13/03/05 12:27
수정 아이콘
오유도 경어가 일반화 된 사이트인데 일베정도로 막 나가지는 않습니다.
진심으로 오유에서 여성에 대한 비하, 지역비하, 욕설, 패드립, 고인드립 등이 일베만큼 성행한다고 보시나요?
당장 오유에서 경상도 개xx같은 글 올리면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추천 많이 받은 글 몇개만 비교해봐도 이건 대유를 위한 무리한 예시라는 걸 아실텐데.
공개된 사이트 중에 일베와 비교될만한 사이트는 일베밖에 없습니다.
레몬커피
13/03/05 12:34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나왔지만 2ch나 야갤은 어떨까요? 본문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대로 피지알에서 일베OUT이 규정으로 정해지려면
야갤과 2ch도 함께 그래야되지 않을지

롤관련 유머는 어떤가요? 유머에 패드립과 욕설은 없지만 유머를 보고 롤을 하면 패드립과 욕설 그리고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진
본문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대로라면 입에 담을수없는 민주화등의 단어를 시시때때로 보게되는데 롤 유머도 막아버리죠
13/03/05 12:41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2ch이나 야갤은 제가 어떤 사이트인지 잘 모르겠네요. 2ch는 외국 사이트로 알고있고, 야갤도 일베에 비견될만한 사이트면 진작에 같이 이슈화 됐을 것 같은데요.
홍제헌
13/03/05 12:37
수정 아이콘
선거전까지 오유는 즐겨 이용했습니다. 일베는 한두번 눈팅 후 갈곳이 아니란 생각에 더이상 안가게 됐구요.
기본적으로 존칭 비존칭 중요하게 생각안합니다. 디씨 문화도 그리 싫어하지 않구요.
선거이후 오유 분위기는 딱 존댓말하는 일베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경상도 욕하면 무조건 최다추천, 노인들 죽인다는 드립에도 보기드문 최다 추천이 걸린 사이트였습니다
경어 쓴다고 괜찮은 수준을 한참 넘는다는 생각에 거기도 발길을 끊게 됐네요.
당시만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 분위기였다고 말씀하실수도 있겠지만 선거철 되서
선거지기만 하면 또 그럴거라는건 불보듯 뻔할것 같네요.
상습적 범죄자나 일회성 범죄자나 고의가 없지 않는이상 비슷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몽유도원
13/03/05 12:30
수정 아이콘
일베와 오유가 동급이라니 어의가 가출하는군요 크크크
물론 오유의 공게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오유내에서도 없애자는 의견이 많아서 결국 없어졌구요. 그리고 패스워드 미암호화한걸로 오유를 일베와 묶어가는건 무리수지요. 오유 운영자는 그냥 일반인 입니다. 오유로 딱히 제대로 수익사업하는거 없이 운영하고있구요.

그리고 오유에도 가끔 격한표현, 똘끼충만한 글이 올라올때가 있긴있습니다. 어느 커뮤니티다 다 있는거 아닌가요? 하지만 오유는 회원들끼리 스스로 반대를 먹여 블라인드 시켜 자정작용이 됩니다. 아니면 클린유저제도로 제한하기도 하구요.

공개된 사이트 중에 일베와 비교될만한 사이트는 일베밖에 없습니다.(2)
13/03/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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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유져가 완장차고 돌아다니며 일베인 딱지붙이며 차단하는건
흡사 나치의 게슈타포나 중국공산당의 홍위병을 보는듯하네요.
차단 이유도 일베유져라는 이유라 어이도 없을 정도고...

일베가 문제가 많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유가 멀쩡한 사이트는 아닙니다.
홍위병들이 돌아다니며 차단하는 파시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사이트라고 봅니다.
일베는 숫자는 적지만 대구비하댓글, 전두환, 박정희 비판 댓글 들이 보이는데 이런것에 대해 운영자가 차단한 예를 본적이 없네요.
오유는 이런 소통을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오유같은 시스템이 널리퍼진다면 한국 웹에서의 크나큰 재앙이 될겁니다.
이 글도 오유의 홍위병 차단시스템에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구요.
쟨 나쁜 놈이니깐 쟤에 관련된건 모조리 숙청하자 이런 식의 논리밖에 안되는 글이거든요.
집정관
13/03/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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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그건 주관적이신거아닌가요
의견과 단정은 많이 느낌이 다르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오유나 일베나 그게 그거 같은데요 크크
몽유도원
13/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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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유가서 아무게시판이나 들어가서 '5.18은 폭동이다' '김치년들이 어쩌고 저쩌고' '박정희는 구국의 아버지' 이런글 한번 써보시죠.
순식간에 반대크리터질겁니다. 근데 같은걸 일베에다 쓰면 글쎄요?
홍제헌
13/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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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이란 표현에 어이가 가출하셨다면 바로 턱밑이라고 하죠..
항시 일베는 아닌데 선거때만 되면 일베로 변한다라고 해두겠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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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포비아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으며 부당한 정치적 사용이라고 봅니다.
일베에 대한 혐오가 호모포비아와 다른 것은 일베 자체가 공론장의 질서를 해치고 부당한 지역차별과 성혐오를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베에 대해 혐오하고 이를 경계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울 뿐 더러 오히려 건강한 사회의식의 발로입니다.
이를 일베포비아라뇨?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포비아입니까?
몽유도원
13/03/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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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면 바보취급받는곳이 일베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곳을 배척하자는데 그래도 인정해줘야한다는 분들이 몇몇 계신거보면;;
레몬커피
13/03/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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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주장을 하는 곳이니까 배척이 당연하다는게 민주주의라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군요. 만일 한국에서 누군가가
전제주의에 찬성하는 발언을 내세운다면 민주주의에 반하니까 당장 배척하는게 마땅하겠군요.
몽유도원
13/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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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베의 주장도 응당 수용할 수 있단 말씀이신가요?
jjohny=Kuma
13/03/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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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포비아라는 용어에 대한 판단과는 별개로) '비판'에 대해서 포비아라고 하는 게 아니죠. 여기서 일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은 분은 드물어 보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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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판단의 차이를 포비아라는 단어로 뭉뚱그리니 한 이야기입니다.
jjohny=Kuma
13/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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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치판단이 '타인의 자유를 제한하자'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면 그 판단 자체도 가치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죠.
13/03/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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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4.19나 6월항쟁도 부인해야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일베가 5.18을 곱지않게 보는건 사실이지만 5.18이 민주주의를 대신하는 말이 될 수 없는 한 민주주의 부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몽유도원
13/03/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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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건 정상인가요?
jjohny=Kuma
13/03/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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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고 하신 게 아니죠.
무플방지위원회
13/03/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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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혐오와 성혐오 발언을 예사롭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부정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민주주의를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13/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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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혐오, 여자 혐오는 따로 떼어서 살펴볼 현상이지 민주주의와 엮는건 이상해 보입니다.
레몬커피
13/03/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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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곳을 배척하는게 당연한게 민주주의인가요? 일베에서 뭐 직접적으로 테러라도
저질렀습니까? 인터넷에 민주주의 부정하는 글 올렸으니 민주주의 사회에 반하니까 배척이 당연하다는게 민주주의같지는
않네요. 직접적으로 행동한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글 올렸다고 수사받은 미네르바니 이런 사람들 열심히 옹호하면서 독재
MB니 하던 사이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주장이네요.
jjohny=Kuma
13/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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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는 판단영역에는 5.18에 대한 시각보다 '민주화'버튼의 사용이 더 중요한 판단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13/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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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라는 '사이트'자체는 저도 혐오합니다.
하지만 사이트 내의 '모든 유저' 와 '모든 글'을 혐오하지는 않습니다. 나누어서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라는 공간에 게시된 글이라 하더라도 pgr내부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글이 있을 수 있지요. 저는 그런 글까지 혐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누어서 생각하지 않고 '일베 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보기 싫다는 것은 결국 일베포비아라는 용어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일베 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꺼려하시니 말이지요.
kimbilly
13/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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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논쟁이 유발되어 부득이하게 댓글 잠급니다.
사상최악
13/03/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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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관용을 관용해야하는가.

피지알의 원칙만 무너지지 않길 원하지만 이미 둑은 금이 가기 시작했더군요.
Paranoid Android
13/03/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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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금 여기 일베좋아하고 악의식도없고 일베유저라서

일베글반대 에 거부의사 내비치는분이 누가있는지 좀 알려주시길바랍니다.
그리드세이버
13/03/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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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베라는 사이트를 좋아하지 않고 특히나 그들의 근거없는 보수주의, 그리고 우경화를 경계합니다.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로 망국론을 말했을 정도의 찌질한 좌파이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사상과 관련없는 일베발 유머 모두를 표시하고 배척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다소의 비약이 있을 수 있지만. 예를들어 제가 요즘 한일 관계에서의 일본의 우경화 때문에 일본이 싫다고 한다면..일본의 우경화를 싫어하는것은 거의 보편적으로 되어있는 사실이니 일본의 극우정신이 나오는 문화컨탠츠나 이를 게시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일 겁니다. 하지만 내가 너무 화나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할 것이니 내가 보이는데에는 일본 제품인 것을 표시해야한다.
라고 한다면 이는 너무 자기 본위의 생각이죠.
그냥 판매자 입장에서는 상품 태그에 “메이드 인 재팬”만 해도 되는데 굳이 이걸 표시하고 대문짝만하게 난 일본산 판매합니다 이래야 하나요.
만일 이러면 좋은 상품 팔려고하는 판매자는 상품 못 팔고 이를 사려는 다른 일반인은 눈치보고..괜히 죄의식을 뒤집어 씌우는 꼴이죠.
물론 유머를 퍼오시는 분이 있다면 이를 퍼온 곳을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본문밑에 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굳이 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출처를 제목부터 써놓고 분류하는 것은 정말 의미없죠.
괜히 이런 유머를 취급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분류해서 편가르기 하는 것밖에는 안되죠. 하물며 그것이 내용과 관계없다면 더더욱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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