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1/13 09:00:36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요즘 어린 친구들은 2002월드컵을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20살 올라간 어린 친구들이랑 상담겸 잡담을 자주 하는데..
지난 수능 준비때 올림픽, 유로 있어서 망했다고 한숨 쉬더군요.
그래서 멀 그정도 가지고 그러냐 02월드컵 하나로 올킬이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실제로 02월드컵 기간에 수험생활을 했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머 제가 말 안해도
20대 중후반 이상 분들은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얼마너 어마어마한 대회였는지.;;
지금이야 최소한 여자애들은 월컵에 그닥 관심 없기도 한데..
그땐 축구에 관심없는 여자애들 조차 축구에 미쳐버렸죠.(정확힌 축구 외적인 분위기 등도 컸고..)
전 사회적으로 월드컵 하나에 매달렸고 수백만명이 거리 응원을 했었죠.
그래서 02월드컵이 얼마나 후덜덜 했는지를 이야기 하며 그 대회의 위대함을 피력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친구들 반응이 그런가요? 그래도 저희는 올림픽 유로 2개나 있어서.. 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나선 2010 월드컵 이야기 하면서 그때도 경험했는데, 그거 보다 피곤했다며..
한마디로, 02월드컵을 그냥 한국이 나갔던 평범한 다른 월드컵(06,10월컵 수준의;;) 처럼 생각하더군요.
이야기 나눠보니 대충 그 친구들이 9살때 02월드컵이 열렸더군요.
그렇게 보니 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르게 생각해보니 02월컵도 얼마 안된듯 싶은데..;; 한국 역사상 전대미문의 이 대회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보니깐 복터진 96년생이라고 그 해 월드컵, 동계, 아샨겜 있다고 반어적으로 올라왔던데..
아마 02월컵 하나로 올킬이지 않을까 싶네요.(머 그해에도 동계, 아샨겜은 마찬가지로 열렸었죠.)
그렇지만 그 친구들은 더더욱 02월드컵을 모르겠죠.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열렸으니~

암튼 2002월드컵을 제대로 기억하는 세대도 기성세대가 되는 시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이런 엄청난 경험을 했단게 기분 좋기도 하고 한편으론 나이를 먹긴 먹었나 싶어서 심숨생숭 하기도 하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yuHwaYoung
13/01/13 09:05
수정 아이콘
02월드컵때 고3이었는데 그때 정말 지옥이었죠..
경기끝나고 우리나라가 승리했을때 밤새도록 도로에서 차들 빵빵 빵빵빵 하면서 지나가고 소리지르고 차위에 올라타고 차부수고...
잠을 못잘정도로 밤새 시끄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은하수군단
13/01/13 09:07
수정 아이콘
좋던 나쁘던 간에 정말 대한민국의 역대급 축제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02월드컵때는 재수생보다 반수생들 점수가 훨씬 나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때 고3이었는데 정말 헬게이트 수준이었다는.;; 그래도 그땐 여자애들도 월드컵에 훅 가서.;; 그나마 공평했다면 공평했네요.
Walk through me
13/01/13 09:36
수정 아이콘
02월드컵때 고3이었는데 그때 정말 지옥이었죠(2)

저야 적당히 즐기긴 했지만 시쳇말로 대박이긴 했습니다 크크크
치킨마요
13/01/13 09:15
수정 아이콘
전 그때 중3이어서 진짜 완전 너무 좋았습니다. 크크크 월드컵이라고 학교를 일찍 끝내주는거 부터가 끝내줬어요.
13/01/13 09:20
수정 아이콘
글 좀 쓰다 지웠는데 사실 저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더 열심히 할겁니다. 요즘 애들 참 고단수야.
13/01/13 09:22
수정 아이콘
축복받은 02학번이죠. 대학시절 큰 추억이었을 겁니다
김도진
13/01/13 09:25
수정 아이콘
그때 응원다니면서 골넣으면 뿌린다고 신문지 짤라서 쇼핑백에 넣어다니고 정말 재밌었는데 말이에요
추억 새록새록 돋네요 흐흐흐
방과후티타임
13/01/13 09:27
수정 아이콘
전 다행히 당시에 고2....크크
뭐, 그당시 초등학교 저학년 그 이하 세대에서는 제대로 기억이 안나고, 공감 못하는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나키치
13/01/13 09:32
수정 아이콘
2002를 모르는 세대, 88년 올림픽을 모르는 세대, 광복과 전쟁을 모르는 세대... 사실 그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이없죠~ 하지만 분명히 자신이 나이가 먹었구나 라고 느끼는 시기는 분명 하나씩 다들 있을
터인데 참 싱숭생숭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다템병장
13/01/13 09:36
수정 아이콘
어떤 대회가 파괴력이 크냐의 문제보다, 원래 자기 군생활이 제일 힘들고, 자기 수험생활때가 제일 힘듭니다. 크크
절름발이이리
13/01/13 09:37
수정 아이콘
전 02월드컵 기간에도 쿨하게 스타나 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13 09: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등이 수험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은 우스갯소리 정도로만 받아들입니다.
너는강하다
13/01/13 09:40
수정 아이콘
아홉살때면 별로 인상깊지 않을수도 있죠. 생생하게 기억나지 않는걸수도 있고.. 당연한 세대차이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아홉살때 있었던일은 별로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은하수군단
13/01/13 09:43
수정 아이콘
네. 그런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얼마 안된거 같은 02월컵도 기억 못하는 세대가 나올 만큼 세월이 흘렀다는거에 약간은 쇼크를 받았다는 머 그런 생각 입니다.@~@;; 글구 나이를 먹었구나 라는걸 절감하게 됐네요.
은하수군단
13/01/13 09:41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21살 여자애들끼리 이야기 나누는거 듣다가 대뜸 라디오 방송인가에서 젝스키스의 "커플"이란 노래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여자애 曰"이거 목소리가 가수 누구누구(아마 요즘 가수 말하는듯?) 닮았는데? 누구누구꺼 아냐" 반대쪽 여자애는 "아닐껄." 머 이렇게 이야기 나누더군요. 한마디로 젝스키스를 모르더군요.;;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흐른거 같아요. 여자애들이 젝키를 모를 정도면,;; 하긴 tv에서 소방차니 머니 인기 엄청났다고 나오는거 보면 그닥 썩 안와닿는데 그런 느낌이겠죠. 큭.;; 암튼 열심히 살아가야 할듯싶군요.
광개토태왕
13/01/13 09:43
수정 아이콘
전 2002년때 중2 였습니다.
학원 야자 때문에 짜증나던 시대였었는데
월드컵 하나가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주더군요..
다만 2006년 독일월드컵때 고3....
엘롯기
13/01/13 09:44
수정 아이콘
물병장때였나... 그나마 짬 좀 되서 편하게 TV 봤었네요.
Do DDiVe
13/01/13 09:48
수정 아이콘
2002년 중3 2006년 대1

참 좋았습니다.
13/01/13 16:07
수정 아이콘
좋아요 +1
은하수군단
13/01/13 09:4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2002년때 고3인 84년생중에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고역이었을거 같네요. 2001년 말에 월드시리즈(김병현 나오고 마물 실패하다 나중에 애리조나가 극적으로 우승) ~ 2002년 초 동계올림픽. 이후 오노 사건 땜시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그 여운도 오래오래. 2002년 3,4월 넘어가면서 대한민국 경기력 상승 각종 평가전 vs프랑스, 잉국 등. 6,7월에 월드컵 열려 4강까지 진출. 그리고 9월되니깐 부산아시안게임.;;
라벤더
13/01/13 19:55
수정 아이콘
'2002년때 고3인 84년생중에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 여기 있답니다~
대구에 살던 때인데 제가 좋아했던 야구팀(라이온즈) 농구팀(오리온스)이 모두 우승을 했고,
코시와 챔피언결정전 대구 경기는 다 직관을 했더랬죠. 거기에 월드컵+아시안게임까지...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교실에서 다같이 본 기억도 있네요.

그리고 저는 만족스런 수능점수를 얻지 못하고 반수를.....으허허;
Abrasax_ :D
13/01/13 09:4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가보면 요새 1학년들이 2004년생 이럽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났어요.
ImpactTheWorld
13/01/13 10:01
수정 아이콘
2012년 2월에 마지막 90년대생인 99년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3월에 90첫세대인 빠른 90년생이 선생님으로 부임했죠. 이제 곧 빠른 91도 선생님이 됩니다.
2초의그순간
13/01/13 11:50
수정 아이콘
소름돋네요..
13/01/13 13:36
수정 아이콘
1학년은 05년생이죠.
00년생이 이제 곧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3월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1/13 09:55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제가 올림픽, 월드컵 등의 유혹에 빠진다면
정말 남녀노소 전부 보던 2002 월드컵보다
다른 시즌때가 더 걱정되긴 할겁니다.
02 월드컵은 최소 다같이 보니까 하향평준화라도 되지....;;
평생 축구따위 안보던 저도
02 월드컵은 16강, 8강, 4강 다봤네요.
13/01/13 10:01
수정 아이콘
어리진 않지만 02 월드컵 당시의 분위기를 잘 모릅니다. ㅠ.ㅠ
그때 군대에 있었는데 하필 GOP에서 근무하던 시기라 실제로 라이브로 본 시합은 낮에 열렸던 미국전과 스페인전 2시합.
이와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한국과 폴란드의 시합은 대북방송으로도 틀어주더군요~
한국과 이탈리아의 시합은 얼마나 극적이였는지 시합을 유일하게 관전가능한 포반에서 상황병이 중대 OP 상황병에 극적인 동점과 역전 결과를 알려주고, 중대 OP가 소대 상황병에게 이걸 쏴주면서 그나마 실시간으로 알게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월드컵 시작할 무렵16강 가면 연대장님께 건의해서 어떻게든 GOP병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해주겠다던 대대장...
정작 16강 올라가자 소대에 있는 TV를 모두 수거해 가신거 잊지 않겠습니다~
나다원빈
13/01/13 10:06
수정 아이콘
어느 어르신이 너희들은 88올림픽 시절을 모른다고 하시면
저희 입장에서야 좀 의아하게 들릴 수 있듯이
지금 어린 학생들에게 2002년 월드컵시절 이야기 해봤자...
당장 자기 눈앞에 있는 유로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심리인 거 같습니다.
13/01/13 10:13
수정 아이콘
요즘 어린 친구들은 98월드컵을 잘 모르는거 같더군요.
제 와이프는 서태지노래도 잘 모릅니다 크크
13/01/13 13:35
수정 아이콘
부인께서 '어린 친구'군요!
권유리
13/01/13 10:14
수정 아이콘
크크.. 그때 중3 이었고.. 유학중이었는데 월드컵에 미쳐서 귀국해 버렸죠.. 그땐 정말이지 하..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설기현선수가 후반 동점골 넣었을때 친구하고 얼싸안고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크크크
지금의 어린세대들이 참 안타까울때도 있어요 .
대한민국 축구의 황금기를 직접 경험해 보질 못했으니..
꼬깔콘
13/01/13 10:33
수정 아이콘
초4였지만 기억납니다 크크크크크
정말 그떄는.... 크크크크
단빵~♡
13/01/13 10:38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람들 함성으로 땅이 울린다는걸 그때 경험했었습니다 크크;; 심지어 집에서 봤는데!!!
13/01/13 10:39
수정 아이콘
02학번은 천국 of 천국이었죠
대학신입+여자+월드컵+술
마이스타일
13/01/13 10:40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이 정말 역대급으로 대단하긴 했죠
88 올림픽은 애기때라 겪어보지 못해 모르겠네요

뭐 근데 올림픽이네 월드컵 때문에 수능 망했다는건 그냥 핑계죠
궁상양
13/01/13 10:44
수정 아이콘
우리 반 아이들한테 문희준이 왜 아이돌의 조상이냐고 질문을 받아서 벙쪘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수업이 남녀 아이돌의 역사와 대표곡 듣기로 변질된 것은 안 자랑...
13/01/13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 초등5학년인가6학년이였는데 대박이였죠. 온나라가 축구에 열광하던 근데 과거이야기로 넌 02월드컵도 모르지?이런이야기를 하는거 보면서 나는 왠지 나이를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자제합니다 ㅠ
ComeAgain
13/01/13 11:09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에 초등학교 4학년 담임이었는데 얘들이 2002년생입니다... 아, 이건 당연히 모르겠죠;
runtofly
13/01/13 11:14
수정 아이콘
이등병시절 내무실에서 페트병 두드리면서 봤습니다 전경기 다 봤는데 독일과의4강전 전반 까지 보고 위병소 근무를.. 막사쪽에서 와! 소리 날때마다 고참이 311돌려서 야 골 아니래.. 알려주고.. 밖에서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7월1일이던가.. 임시 공휴일 되면서 유격훈련이 하루 줄었다는게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오이가시러
13/01/13 11:37
수정 아이콘
전 89년생인데 어릴 때 어른들이 88올림픽도 못본 세대라고 놀리시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제 2002년 월드컵 못본세대라고 놀리는 저를 보니 세월이 생각보다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ㅠ
유치리이순규
13/01/13 11:40
수정 아이콘
전 그때 군대에...
그리고 휴가기간이였는데 후임병이 하도 바꿔달라고 부탁을 해서 바꿔줬다가 휴가나갔더니 남은게 독일전...
13/01/13 11:42
수정 아이콘
요즘 어린 친구들은 84올림픽(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금메달 복수로 획득해서 광란의 도가니였죠), 88올림픽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라고 하고 싶은데...
쩝... 정작 집에 계신 마나님도 너무 어릴때라 기억을 못하시더군요(제가 좀 도둑놈이라 나이차이가;;; -_-V)

윗 덧글 보니 90년생이 선생님? 갸웃하다 보니 올해가 그로부터 23년이 지났네요...
저를 가르치신 분은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교까지 합쳐봐도 이제 현직인 분은 당연히 안 계시고, 그나마 상당수가 돌아가셨더군요(정년퇴직 후 명예교수로 강의하시는 분이 한두 분 계시긴 하네요).
근데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이 학생들이 제 나이가 되면 저도 은퇴할 나이가 다가오겠지요.
인생 참 짧네요.
13/01/13 11:43
수정 아이콘
중3때여서 미친듯이 좋아했었네요 음,,, 마침 고등학교도 뺑뺑이로 바뀌고 해서 -_-

내신점수에 여유도 좀있고 했었어서 걱정없이 에라 모르겠다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고등학교 가서 공부와는 절교를.. 이게다 디아블로 2로 부터 시작된것
2초의그순간
13/01/13 11:52
수정 아이콘
정말2002 월드컵을 본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박하선
13/01/13 11:54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시즌부터 스타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죠 그때 엠겜 결승이 이윤열vs홍진호 였는데 둘다 얼굴에 축구공 그리고 스타결승진행하고.. 열기 정말 대단했죠
깃털티라노
13/01/13 12:20
수정 아이콘
이에리사가 이끄는 우리 탁구팀이 사라고사에서 우승 구기종목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대쾌거로 온나라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사회교과서에 까지 사라고사의 쾌거를
올렸다는걸 지금 시각에선 이해자체가 불가하겠죠
백색왜성
13/01/13 12:45
수정 아이콘
제가 20살인데... 아니 이제 21살이군요...
2002 월드컵이 초3 때지만, 정말 뚜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폴란드를 이길 때 어? 뭐지? 폴란드 진짜 못하네 크크
미국하고 할 때는... 아 이길 수 있던 거 같은데...
포르투갈하고 할 때는 지겠지...했는데 이겨버리고..
이탈리아 전에는 제가 배탈이 나서 누워있는데, 가족들은 치킨 뜯으면서 보고 있다가 설기현, 안정환 골 넣고 환호성지르고,
스페인 전에는 승부차기 이기고 나서는 제가 자전거 들고 밖에 나가서 빠빠빠빵빵! 대한민국!외치고 주변 차들도 다 그랬던 기억이 나고....
독일 전에는 아파트에서 대형 스크린 설치해서 보다가 졌..었고... 터키 전도 홍명보 선수가 실수하셔서 골 먹은것 아직도 기억나네요...
거긷, 동계 올림픽에 부산 아시안 게임... 농구 결승까지...
단순히 그 애들이 관심이 좀 없어서 그렇지, 왠만해선 다 잘 알 것 같습니다.
대답 안해?
13/01/13 12:48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 겪었던 여자애들하고 이야기해보면 히딩크,박지성..그리고 4강 갔다. 까지만 알고 그 외에는 모릅니다.
그냥 축구..이런건 아니고 그냥 축제였던것 같아요.

저는 월드컵 끝나니깐 실제로 우울증 오더라고요.. 앞으로 월드컵 없이 어떻게 살지?..
고마아주라
13/01/13 12:49
수정 아이콘
월드컵하면 생각나는게 변길섭선수...크크크크크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13 13:40
수정 아이콘
네...네이트?
朋友君
13/01/13 15:16
수정 아이콘
왠지 슬퍼요. 묻혀버린 불꽃테란... 흑흑...
출발자
13/01/13 13:12
수정 아이콘
꼭 이런 부분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꽤 흐르긴 흘렀다는 느낌을 주는 일들이 많네요.
켈로그김
13/01/13 13:32
수정 아이콘
GOP에 있었습니다.
독일-사우디전 스코어 맞춰서 황금마차 싹쓸이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나네요.
알리바바 사르쟈
13/01/13 14:12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스코어가 8:0이었죠. 크크
13/01/13 13:39
수정 아이콘
88년에 단체로 가서 태극기 좀 흔들었어야...

02년 월드컵을 이야기하자면, 그 때가 워3가 나오기 직전이었습니다. 당시 킹덤언더파이어(커프)의 마지막 시즌이 진행중이었죠.(전상욱선수가 절대강자였던) 킹덤언더파이어는 종족이 휴먼과 데빌의 2종족이었는데, 레드데빌이 나오면 붉은 악마 어쩌고 항상 이야기 했었죠.

그리고 그 때 어떤 선수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월드컵 경기를 보기위해서 첫판을 지니까 다음판은 초반러시를 하고 빠르게 GG를 친 일도 있었습니다.
13/01/13 13: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94년 월드컵이 정말 재밌었어요.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있었던 최종진출전부터, 미국에서 있었던 월드컵까지 정말 재밌었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13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미국 월드컵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때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은 황새가 2002년에 오명을 떨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흐..
감전주의
13/01/13 13:59
수정 아이콘
예선 최종 독일전은 우리나라가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재미는 그 때가 제일 좋았죠..
13/01/13 14:42
수정 아이콘
그 대회 결승전이 하필 연장전도 지난 승부차기..
지각 각오하고 다 본 후 학교 갔더니 절반가까운 지각자들이 발생했었네요
미라이
13/01/13 14:20
수정 아이콘
전 02학번인데 제일 재밌게 본 월드컵이 94미국이었어요. 어린마음에 정말 재밌게봤죠. 올림픽은 92바르셀로나고요.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02년도일때 초등학교만 들어갔어도 기억이 생생할것같은데요. 제가 이상했나.
피지알러
13/01/13 14:48
수정 아이콘
전 02월드컵때 중학생이었는데 피시방 다녔습니다;;
피방사장님이 한국이 한 골 넣을때마다 한시간씩 넣어준다고해서 스페인전할때 피시방을갔었는데
승부차기골은 인정안해주시던 기억이나네요 -_-;;
13/01/13 14:5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2003년에 중학생 대상 학원강사 했었는데 한 사내넘이
'샘 강호동이 씨름 못해서 은퇴하고 개그맨 한거죠?'라고 질문해서
진심으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뭐 그후로 무릎팍도사하고 1박2일을 통해 다 알게됐겠죠
13/01/13 15:38
수정 아이콘
월드컵,아시안게임,유로가 수험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끼치는지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스타가 발매되고 광풍이 불기 시작했던 세대라거나 차후 롤이 한국런칭을 시작해 영향을 받게되는 세대들이 더 수험생활엔 지장이
될것 같네요.

우스갯소리로 '블리자드때문에 1-2년 인생이 삭제되었다'라는 얘기는 흔히 접할 수 있었죠.
대학졸업도 늦어지고...어떤이는 또 고3생활 전체가 붕괴되기도하고..
13/01/13 16:17
수정 아이콘
월드컵때 광주월드컵경기장에 있었습니다. 라울도 봤습니다... 경기장 안에도 들어가봤습니다... VIP석도 들어가서 구경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군인이었다는.. ㅠ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13 17: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럽습니다. 그 8강 경기 친구와 예매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설마 그 팀 중의 하나가 한국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지요..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ㅜㅜ
민머리요정
13/01/13 16:24
수정 아이콘
저는 중1때였는데, 저희 학교는 4강전 때문에 기말기사 뒤로 미뤄줬어요 흐흐
대전 살때였는데, 16강에 대전에서 했어서 전주에서 하나 대전에서 하나 싶어서.....
예매를 하려고 했다가 에이, 안했는데, 폴란드가 이기는 바람에 대전에서 경기해서 후회했어요 ㅠㅠㅠ
13/01/13 17:02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당시 첫째 딸이 7살이었는데 지금도 아련한 기억을 갖고 있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10대초반이던 78년 당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살면서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즐겨봤는데 득점왕을 독식하던 마리오켐페스의 6골 대활약이 고스란히 기억납니다. 마라도나 등장 이후 더욱 강해진 아르헨 이미지 때문인지 지금까지도 아르헨 하면 당연한 우승 1순위, 2순위는 서독(독일)이 떠오릅니다.
비회원
13/01/13 18:32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당시 총각이었는데 지금은 초딩3학년 아들을 둔 무려 학부형이 되었으니 시간 정말 빠르군요...
13/01/13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아주 행복한 중3이었죠. 그치만 2002년 월드컵 모르는 처자랑 결혼하고 싶네요 크크
13/01/13 19:58
수정 아이콘
뒷자리 4로시작하는 여성을 만나시는게 꿈이시군요.
13/01/13 20:2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러면 너무 늦을거 같으니 경험했더라도 기억에 없을법한 처자로..흑
13/01/13 20:06
수정 아이콘
지금보면 02 스페인전 몇몇장면만봐도 위험한 장면이 있어서 불안불안한데 당시에 스페인전 보면서 그냥 되게 이상하게 편하게 봤던 느낌이 떠오르네요;;; 이길것 같은 근거없는 예감이...... 사실 그때는 뭣도 모르고 봤던 감도 있어서 그랬지만 크크크

승부차기갈때 우리가 무조건 이길것 같은 예감이들더라고요...... 근데 4강 독일전은 저 골키퍼 올리버칸때문에 뭘해도 안될것 같다는게 피부로느껴졌었어요.... ㅠㅠ
Baby Maybe
13/01/13 23:37
수정 아이콘
전자를 제대로 못겪은 어린 세대는 비교가 불가해도
02 월드컵도 최근에 열리는 행사들도 양자를 모두 겪는 세대는 비교가 가능하죠
그때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의 흥분도는 정말 새발의 피.... 크크크
근데 애당초 해외에서 하는 행사는 흥해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벌어지는 행사(에 대이변이변이변의 속출까지 끼얹음)에
비하면 아무래도 그 격해지는 강도가 다르지 않나요? 집에서 보는 야구와 야구장서 보는 야구의 느낌?

02학번입니다 흐흐... 학교를 안갔어!
13/01/14 02:59
수정 아이콘
2002년에 고3 수험생이었던 사람 여기 신고합니다.

02 동계올림픽
-> 02 월드컵
-> 끝나자마자 아폴로 눈병 전국적 유행
-> 끝나자마자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역대최고 명승부
-> 끝나마마자 야구 포스트시즌, 엘지 마지막 한국시리즈(전 엘지팬)

2002년은 클래스가 다릅니다.
13/01/14 10:42
수정 아이콘
하긴 2002년은 동계올림픽도 대박 불탔고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죠 오노때문에..크크
포켓토이
13/01/14 09:33
수정 아이콘
2002라.. 그래봤자 1988에 비할 수 있을까요...
2002년 월드컵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도 수행했지만
88올림픽에 비하면야...
13/01/14 10:44
수정 아이콘
태극기가 엄숙한 상징의 국기였지만 이 때부터 패션의 일부가 되어 버렸죠. 당시 고2였는데 촌이라서 경기 끝나면 친구들이랑 돌아다니면서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스페인전 승부차기에서는 마지막 키커인 홍감독께서 준비할 땐 심장이 떨려 죽을 뻔 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003 [일반] [축구] 내 생애 절대불변 최고의 스포츠 경기, 2002 월드컵 한국 vs 폴란드 [14] 김연아10865 21/06/08 10865 17
75550 [일반] 2002년~2017년 국내자동차 판매량 [15] G707787 18/01/23 7787 1
75536 [일반] FIFA 2002 월드컵 - 스포츠의 망신 [234] 삭제됨21247 18/01/22 21247 3
70415 [일반] 국내 자동차 판매량 점유율 (2002년~2016년) [49] G709629 17/02/06 9629 0
65122 [일반] 라이터를 켜라 (2002) _ 어느 예비군의 편지 [24] 리니시아6138 16/05/12 6138 3
53703 [일반] [스포츠] [고전]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농구 결승 [19] 2막3장5282 14/09/09 5282 0
53085 [일반] [리뷰] 복수는 나의 것(2002) - 살갗을 꿰뚫고 들어오는 칼날의 서늘함 (스포있음) [43] Eternity12444 14/08/06 12444 5
52506 [일반] (스포)<그녀에게(2002)> - 사랑의 본질에 대한 도발적 질문 [6] 마스터충달10045 14/07/02 10045 3
52190 [일반] [프로야구] 2002년 홈런왕 이야기. [11] Rorschach5971 14/06/11 5971 0
50934 [일반] 2002년 12월 18일, 대선 날 분위기, [11] 가는세월5221 14/04/07 5221 6
50891 [일반] 2002년 12월 18일, 대선 전날 분위기 [16] 마빠이5949 14/04/05 5949 2
47662 [일반] 응답하라 2002 [32] Duvet7040 13/11/12 7040 0
44251 [일반] 2002년 영화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0] 순두부8887 13/06/03 8887 0
44211 [일반] BoA 2002년 활동 영상 모음 [12] style4048 13/06/02 4048 2
41659 [일반] 요즘 어린 친구들은 2002월드컵을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78] 은하수군단9446 13/01/13 9446 0
38009 [일반] 2012 K리그 올스타전 : 2012 K리그 올스타 VS 2002 월드컵 대표팀 [11] 김치찌개4179 12/07/04 4179 1
37956 [일반] [k리그] 2002 팀 vs 2012 팀의 올스타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16] The_Blues3482 12/07/02 3482 0
36680 [일반] 선관위 노조위원장이 2002년부터 선거 조작이 있었다고 폭로했다고 합니다. [252] ArcanumToss8362 12/04/13 8362 0
36495 [일반] [선택2012] 영상으로 보는 MBC 개표방송의 역사 2002 ~ 2010 [8] Alan_Baxter4132 12/04/06 4132 1
33512 [일반] 2002. 6. 29 [15] 김치찌개4524 11/11/30 4524 2
33114 [일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이상민의 버져비터와 금메달.. [17] k`4903 11/11/15 4903 0
31215 [일반] 2002년의 김성근 감독 인터뷰 [10] Neo6526 11/08/20 6526 0
23777 [일반] *오래된 나의 유럽여행기[2002년]HORY 후기 [5] HORY3544 10/07/27 35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