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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3 17:01
남자도 마찬가지겟지만 연령대도 고려해야될듯...40~50대의 스트레스와 20~30대의 스트레스는 다를수 있으니까요. 뭐 학업 -> 취업 -> 결혼 -> 육아 로 원인만 바뀌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낮은편에 드니까 다행입니다
11/07/13 17:08
국가당 310명 정도 조사해서 뭐 어쩌겠다는거지..
그리고 전 이런 식의 국가별 조사는 별로 안좋아하는게, 우리나라는 '매우 그렇다' '매우 그렇지 않다' 등에 체크하는게 워낙 인색해서 정확한 통계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1/07/13 17:13
아무 의미없는 설문조사라고 생각합니다. 표본 수도 적고, 표본의 대표성도 의문스럽네요. 또 윗분 말씀대로 문화의 차이에 따라 '매우 그렇다' '매우 그렇지 않다'에 체크하는 게 인색한 국가일 경우 평균치에 가까운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고, 혹은 귀찮고 바빠서 '매우 그렇다'에 연속으로 찍어버릴 가능성도 크구요. 그냥 신경 안 쓰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11/07/13 17:19
6,500/21=309.52. 한 국가당 표본인 310명의 연령, 직업, 사회적 계층별 분포가 어떠할지를 고려하면 제대로 된 설문조사 같진 않네요.
'양성평등의 진전과 여성에 대한 기회 확대 덕분에 여성의 역할이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사회적 역할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도 크게 늘고 있다'는 내용은 이와 비교되는 선택지가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하고... 당신의 국가에서는 양성평등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매우 그렇다/그렇다/보통이다/퇴보하고 있다/매우 퇴보하고 있다? 여성의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매우 그렇다/그렇다/보통이다/아니다/매우 아니다? 저라면 한눈으로 보고 또 쓸데없는 짓 했구만 하고 넘기겠습니다. 의미부여할 만한 가치가 없어 보이네요.
11/07/13 17:44
인류역사상 현재의 한국만큼 (남자에 비해) 여자가 살기 편한 시절이 있었나 싶어요.
아마조네스족 정도 있으려나? 불과 4~50년 전만 해도 남자는 뒷짐지고 앞서가고 여자는 애업고 보따리 이고지고 낑낑대고 따라가는 광경이 흔했는데 (이게 옳다는 건 아니구요) 이젠 남자가 여자 핸드백 들고 여자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 광경이 흔해졌죠. 상전벽해에요 정말.
11/07/13 17:46
우리나라의 양성평등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근거가 되기엔 표본도 너무 부족해 보이고, 애초에 그런 근거를 위한 조사라면 직관적으로 성차별을 받고 있느냐 하는 질문을 들어야지, 여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느냐 하는것은 양성평등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위 내용들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양성평등이 이뤄지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11/07/13 17:56
위의 통계 내용이 다 맞다고 하면,
(다른 변수가 동일한 경우)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비례관계를 이룰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낮다는 점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추론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여성들이 차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11/07/13 21:09
통계 자체는 위에서도 지적하셨듯이 신뢰성이 부족하고
그와는 별개로 그 통계를 해석하는 관점이 이해가 안가네요 여성이 스트레스받는게 남녀차별때문만은 아닐텐데 (역으로 남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역차별때문만은 아니듯이) 이 자료에서 한국여성의 양성평등 주장을 비하하다니...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 남녀평등, 인종주의, 복지에 대한 마인드가 우리 소득수준에 비해 여전히 부족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런 글이 올라오고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다는 것이 그만큼 한국사회가 남성중심적인 사회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요?
11/07/13 21:45
여자 돈 못벌어도 전업주부로 결혼 가능하고
남자는 무조건 돈 벌어야 되는 상황에서 직업,소득에 있어 남녀평등은 불가능하죠 골드미스들이 괜찮은 외모에 착한(하지만 돈벌이는 시원찮은) 젊은남자하고 결혼을 해야...
11/07/13 22:15
남성 평등 말고 스트레스 지수만 판단한다면 20대 남자, 20대 여자 부분에서는 압도적으로 남자들의 수치가 높을 것 같긴 하네요. 군대...
11/07/13 23:18
인식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한국은 여성들이 살기 편한 나라일 것이라고 느낄겁니다..
단 여성이 살기 편하다는 것에 조건이 있죠. (부모님의)돈이 특출나게 많거나 특출나게 외모가 뛰어나야 합니다. 그러지 않은 여성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기 정말 힘듭니다. 돈 많거나 외모가 특출난 여성들은 극소수입니다. 그런 극소수가 문화전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느끼기에 여성들이 살기 편하구나 생각 할것입니다. 우선 평범한 여성들이 직장들어가면 위로 치고 올라가기가 남자들보다 배가 힘듭니다.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사람관계도 사회에서는 엄청나게 중요 하고 때로는 업무능력보다 더 중요 할때가 있습니다. 사람관계를 맺을때 술자리가 및 음지문화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성들 이자리에 끼기는 너무 힘듭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요구가 더 심하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외모에 투자되는 비용이 남자들에 비해 넘사벽입니다. 즉 남성들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겉모습=능력'을 강요 받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성형과 명품 사야 되는 문화가 형성 되어 있죠 그리고 출산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공직사회에서는 출산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기에대한 혜택이 많지만 일반 개인 사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기업 중소기업 상관 없이 다 그럽니다. 출산의 중요성을 인식 하지 못하고 있죠. 우선 임신하고 출산과 육아를 하게 된다면 일반 개인 사업장에서는 그만 둬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로 인한 출산률이 최저인 이유기도 하고요. 또한 예전 보다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육아와 가사 부담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 아직까지 자리잡고 있죠. 문제는 육아와 가사 부담만 짊어 지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서 생계의 부담도 짊어지게 되죠. 남편이 돈을 엄청 많이 벌면 상관 없겠지만 평범한 집안에서는 맞벌이 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 키우고 살기 힘듭니다. 아내도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그나마 살림을 꾸려나갈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대사회의 집안의 여성의 요구치가 돈도 벌어야하고 아직 까지는 가사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죠. 1:1 남녀관계에서(그것도 결혼전)는 여자가 우대받습니다만 사회에서는 과연 그렇까요? PGR21에서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남성의 관점에서 TV나 인터넷 매체에서 나오는 여성들의 문화적 환경만 보고 판단 하실수 밖에 없겠지만 대한민국은 사회는 아직까지는 아니 오히려 더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살기 힘든 사회입니다.
11/07/13 23:32
pgr 남자분들이 실생활에서 진상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상상속의 스트레스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오버한 느낌이 드는데 그러니까 실제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닌데도 상상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것을 말하는 겁니다. 여성분들을 보면 좀 못생기신분은 어떻게 사냐 ... 싶은 이런 생각이 드는걸 봐서(자기걱정도 안하고 ;;) 아직까지도 여성이 살기 힘든 나라라고 봅니다. 스트레스도 훨 많이 받고.
11/07/14 02:26
인도처럼 혼수 모자란다고 기름 부어 불태워 죽이는 나라에서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그야말로 생존과 직결된 문제니까, 조금 다르게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기초적인 문제가 해결된 나라끼리 비교할 때에는,
-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는 거의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1970년대 미국 여성과 현대의 미국 여성을 비교할 때 제 생각에는 현대의 여성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습니다. -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여성들이 답안지에 적는 수치간에도 상관관계가 매우 약할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이 뭔지 뻔히 감이 잡혔지만 그래도 굳이 시간 내서 읽어봤는데, 미국과 일본처럼 전혀 닮은 부분이 없는 두 나라의 스트레스 지수가 1%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을 보면, 문항을 발로 작성했음이 확실합니다. - 굳이 기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쳐도 부끄님의 글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사회적 역할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도 크게 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는 기사는, 여성의 지위가 높아질 수록 스트레스가 는다고 말한 것이고, 그것을 부끄님께서는 "대한민국이 양성평등에 있어 많이 발전하긴 발전했나봅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53%, 52%인 반면에 한국은 45%로 소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과 일본보다도 스트레스는 덜 받는걸로 나왔네요." 라는 식으로 정 반대로 해석을 하셨습니다. 인구 구성에서 10% 도 안되는 진상녀 진상남들과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너무 상대 종족(?) 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상녀 진상남한테 정작 된통 당해본 경험을 해본 사람은 그다지 없더군요. 대부분은 내 친구의 동생의 사돈이 당했다 수준의 경험담이더군요)
11/07/14 09:34
기사에 언급된 국가들로 조사 대상국을 추정하면
한국, 미국, 일본, 스웨덴, 인도, 멕시코, 러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남아공, 태국, 중국, 나이지리아.... 우리나라에 흔히 언급되는 선진국/OECD가입국 대상의 조사가 아니라 개도국과 선진국 중진국 등을 모두 포함시킨 것 같네요. 여기서 말레이시아, 스웨덴에 이어 3위라.. 표본의 문제도 표본의 문제지만, 인도나 중국, 나이지리아 등보다 스트레스가 높게 나오면 그게 더 곤란한 것 같네요. 한국 여성이 편하다고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조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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