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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9 11:54:47
Name HBKiD
File #1 70241_S06_180653.jpg (284.1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영화] '트랜스포머3' 보고왔습니다! (약간스포)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6월29일!!! 바로 <트랜스포머3>가 개봉하는 날입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아침일찍 일어나서 8시30분 영화를 막 보고왔습니다.
(디지털3D영화를 8천원에 보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ㅜ)
가장 놀란 것은 엄청난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슨 주말 붐빌 때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종업원도 평소에는 1~2명 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3명이나 와있더군요...
<트랜스포머3>에 나만 혼자 기대한 것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
영화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시리즈의 마지막편이라서 새삼 어떻게 마무리가 지어질지 걱정했는데,,,
갑자기 전투가 끝나자마자 끝나서 놀랐습니다. (매번 평화로이 혼자 서서 '운명'을 외치던 옵티머스프라임은...ㅜ)
영상미 그리고 긴장감 하나는 끝내줍니다.
절정부분에서 시카고 도심을 배경으로 수많은 디셉티곤과 싸우는 미군과 우리 '오토봇'들.
가장 압권은 예고편에도 나왔던 '윙 슈트'!!! 시카고 상공을 나는듯한 기분에 아침일찍 온 보람이 있더군요~
마지막편이라 보니 너무많은 로봇이 등장하고, 덕분에 주인공 '샘'은 묻히지만...뭐 로봇을 헤치우긴 하지만...
지구종말이 다가오는데,,,뭐,,,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여자친구를 구하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새로운 여자친구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개인적으로는 메간폭스보다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예...뭐 그렇다구요...)
흰 드레스입고 킬힐에...벤츠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니...다들 '우와' 이러더군요...
첫 등장할 때 흰셔츠만 입고오는 모습도 장난아니긴 합니다...ㅠ_ㅠ
더 큰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기대되지만 <트랜스포머>시리즈가 여기서 마지막이니...
다른 영화에서 볼 생각을 하면 또 아쉽기도 하고...4편이 나오면 꼭 좋겠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은 152분입니다. (엄청 깁니다...콜라 많이마시다가는 큰일납니다.)
초반부터 거의 중반까지는 유머러스함과 함께 차분하게 흘러가면서도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킵니다.
마지막편이라 그런지...상영시간도 길고...달 착륙과 디셉티콘의 음모를 결합시키는 이야기도 나름 열심히 고민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도 꿀꿀한데 참 시원한 영화 아침부터 보고 온 것 같아 상쾌합니다!
<다크나이트>,<X맨-퍼스트클래스>만큼의 충격은 아니었지만...(이제 로봇이 변신하는게 신기하지는 않지만~)
뭐,,,어쩌겠습니까,,,1편이나 2편 다 봤는데 3편도 봐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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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존슨이무슨죄
11/06/29 11:57
수정 아이콘
152..분요?? 헐...이 장시간을 영상미가 강점인 영화가 채울수있는건가...

그래도 호평인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꼭 보러가야지~
Siriuslee
11/06/29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보러 갑니다.
(그래서 본문은 안읽...)
OnlyJustForYou
11/06/29 12:01
수정 아이콘
불펜에서 봤었는데 모든 부분에서 전작을 능가한다더군요.
액션신같이 영상미는 정말 무지막지하고 대신 허접한 스토리, 짜증나는 인물, 지루함도 전작을 능가한다고 -_-;
오늘 밤 10시꺼 예약했는데 152분이면 12시 반도 넘어야 끝나겠네요. 어우..
딴 곳에선 평이 그닥인 곳이 많아 큰 기대 안 하고 가려합니다..
11/06/29 12:15
수정 아이콘
조조예매했다 새벽비가 너무 거세길래 취소했는데 내일 아침에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m]
으랏차차
11/06/29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볼겁니다. 크크

근데 이게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지막인가요??
Kaga Jotaro
11/06/29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침 일찍 보고왔습니다.
뭐 그냥그냥 쓰레기에 가깝던 2편보단 낫더군요.
11/06/29 12:52
수정 아이콘
혼자 보고 와야겠다 포기할 수 없다..
윤대협
11/06/29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 서면cgv아이맥스에서 혼자서 봤습니다

그래도 세옹지마라고 원래 같이 갈려고 한 녀석이 뻥꾸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표랑 자리보다가 아이맥스 F열8번 자리가 나서
운좋게 좋은 자리에서 봤네요
역시 기동성과 유연성은 혼자가 좋습니다.

영화는 영화상영표엔 09:20분이었지만 30분넘어서 시작했고
그 이후론 시계(핸폰)한번 안보고 신나게 봤네요

딱 여름용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시리즈물이 안나온다니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쉽게 영화끝나고 엔딩 크레딧올라가도
잘 안 움직이더라구요, 저는 엔딩크레딧 중후반에 나왔지만
행여 보너스 장면이 있지 않은지 조금 궁금은하네요

아무튼 트랜스포머 그냥 신나게 보실분들 gogo하세요 혼자서도 재밌습니다

아 그리고 이 줄 이하는 잡담인지라 pass하실분은 pass

자막자 옵티무스를 한번 옴티무스로 적어놓았더라구요 뭐 그렇다고요
11/06/29 13:19
수정 아이콘
내일 왕십리 아이맥스 3d로 예약해놨습니다.

기대됩니다! 아바타 만큼의 영상혁명만 보여줬으면 하네요!
롤링스타
11/06/29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봅니다. 딱히 기대하는 영화는 아닌데 여자친구가 트랜스포머 광팬이라 예매까지 했네요. 개인적으로 3D 선호하지 않는데 이것도 여자친구가 우겨서 3D로 보게 생겼네요. 러닝타임도 길다니 제발 재밌었으면 합니다. [m]
고등어3마리
11/06/29 13:37
수정 아이콘
날 가져요 옵티머스~~ 엉엉..ㅠ0ㅠ;;
윤대협
11/06/29 14:10
수정 아이콘
타나토노트 님// 아 없는 거 였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11/06/29 14:15
수정 아이콘
하나 질문해도 될까요?
보려고 고민중인데 4d가 나을까요? 그냥 3d로 볼까요?
4d는 약간 정신없어서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분도 계셔서요
근데 제 생각엔 좀더 실감날거 같기도 하구요.
가격차가 꽤 나서 (5000원이나 ) 고민중입니다
빈울이
11/06/29 14:41
수정 아이콘
4D로 봐서인지 영상은 정말 대박이다 싶었지만... 스토리가 정말 완전... -_-)
원래 여자 주인공의 화끈함(?)과 로봇들의 화려함을 위해 보는 영화긴 하지만
시리즈 중에 이번 시리즈가 가장 스토리가 몰입 안 되더군요...
11/06/29 14:43
수정 아이콘
빈울이 님// 아! 감사합니다. 역시 좀 몰입네 방해는 되는군요.
근데 딱맞게 4d로 트랜스포머 보셨다니 하나 더 여쭈어볼게요.
몰입감 방해를 상쇄할정도로 실감은 더 나나요?
그정도로 실감이 나야 돈 더주고 보는 의미가있지않을까 하구요.
11/06/29 14:46
수정 아이콘
어제 시사회로 디지털 3D를 봤는데 눈 피로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안그래도 번쩍번쩍 하는데 이걸 3D로 보니 헐...
하루가 지난 오늘은 뭘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개인적으론 2D로 다시봐야 제대로 알수 있을거 같네요.
王天君
11/06/29 15:40
수정 아이콘
끝내주는 영상미를 스토리라인이 완전히 망쳐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전 오히려 어떤 장면에서도 긴장감을 못느꼈어요.
영화 곳곳에 있는 유머들이 순간순간 맥을 끊어놓은 느낌이었고, 러시아 말로 허세부리던 장면 말고는 별로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전 오히려 2편이 더 낫더군요. 시종일관 터지고 부숴지는데 뭔가 왜 이렇게 지루한건지....깔려면 끝도 없습니다.
모든 인과관계가 연결이 부자연스러워요. 사실은 이래저래했던 거였음~ 하고 나중에서야 반전인듯 말을 하는데, 아니 그럴려면 왜....하고 헛점을 먼저 찾게 됩니다. 쇼크 웨이브도 광고영상 이상의 활약은 없고, 죽음이 너무 허무해요. 2에서처럼 신차나 신형(?) 오토봇들이 나와서 신선함을 던져주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디셉티콘 군단이 정말 너무 많이 나와서 나중에 가면 누가 누군지 신경 안쓰고 그냥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억지라고 생각했던 건 왜 메가트론이 마지막에 배신을 때리는지...(그걸 또 여자 말 한마디에..참...)
인간들에게 오토봇들이 너무 잘 잡혀버려서(?) 뭔가 좀 아쉬웠어요. 너네 그렇게 약했니...

존 말코비치가 이런 블록버스터에 정말 안멋있게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王天君
11/06/29 15: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3에서 가장 거부감 들었던 장면은 은근히 숨어있는 미국의 제국주의 사상이라고 할까요.
미군들이 출동하는 장면에서 지나치게 강조되는 비장미라던가, 마지막 오토봇들이 하늘을 볼 때 뒤에서 휘날리는 성조기라거나, 초반 오토봇들이 중동의 불법적 핵실험을 저지하는 장면 등등, 외계인들의 힘을 업고 세계펑화를 지키는 미국의 모습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게 영 그렇더군요.
인디펜던스 데이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 = 히어로 = 세계경찰의 공식...
kimbilly
11/06/29 15:49
수정 아이콘
엔딩 크레딧 끝나고 특별한 영상이나 이런건 없으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가 길어서 그런지 중후반에 교전일 때는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생각하면서 약간 졸면서 봤습니다.
11/06/29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퇴근하고 3D로 보러 가요~트랜스포모 자체로 기대되는데 처음 보는 3D라 더욱 기대되네요~
롤링스타
11/06/29 19:50
수정 아이콘
영화 보고 집에가는 길입니다.
확실히 영상은 끝내주네요. 눈 아픈건 잘모르겠고 3d 별로 안좋아하는데 3d로 볼만하게 잘 만든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몇분이 지적하신것처럼 스토리가 심하게 빈약해서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는 느낌이... 블럭버스터 보면서 스토리 따지지 말라는건 옛말이고 최근 개봉한 엑스맨 정도만 되었어도 그 멋진 영상을 보면서 하품이 나오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m]
11/06/29 23:19
수정 아이콘
부산 센텀시티 CGV 4D관에서 6시30분꺼 보고 방금 집에 도착했는데 눈만 호강한거 같습니다.
11/06/30 01:27
수정 아이콘
3D 영상 눈 안아프게 잘 만들었습니다.

영화 보기 전부터 이미 영화평을 내리고 들어갔고, 보고 나서도 똑같습니다;
CG 정말 잘 만들었고, 정말 재미없습니다.
Siriuslee
11/06/30 01:46
수정 아이콘
코엑스 메가박스 3D로 보고왔습니다.

CG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제돈으로 본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보기전에 기대했던 지구방위대의 활약이 너무 미미해서 아쉽더군요.
감독이 전장을 시카고로 잡은게, 아마 지구방위대 3함대(태평양)나 2함대(대서양)가 출동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군요.

또하나, 토마호크미사일을 유도를.. 일단 발사 한 후에, 지상군이 레이져로 유도한다는거 보고 빵터졌습니다.
토마호크미사일은 91년 걸프전 당시에도 오차가 10M 안팍일텐데?
11/06/30 01:49
수정 아이콘
콜라..많이 마셨다가 참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ㅜ
어머나...
11/06/30 06: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취향차이지만.. 전 보다 중간중간 졸았어요. -_-;;
에프컵스쿨
11/06/30 09:26
수정 아이콘
나름 볼만은 했던 것 같은데요.. 1편을 봤을때의 그 믿을수 없었던 느낌과 재미는 다시 오기힘들것 같네요... 어느새 화려한 cg에 눈이 적응해 버려서 어떤 걸 해도 무덤덤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굳이 3d로 보실 필요는 없는듯.. 디지털 3d로 봤는데 2d로 봐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같네요
11/06/30 12:22
수정 아이콘
댓글 엄청 길게썼는데 다 날렸네요. 기회되면 다시 쓰겠지만 결론은 쓰레깁니다. 마이클베이 감독은 연출력은 최악이고 시나리오작가는 존재하지도 않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굉장히 후하다 못해 관대한 저 임에도 이 영화는 용납 할 수가 없어요.

로봇 전투씬만을 편집해서 20분 가량 하이라이트 상영 해준다면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차라리 그쪽을 보겠습니다.
11/06/30 15:32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상암cgv 에서 3D IMAX 로 16000원 * 2명 = 32000원 .
나중에 케이블에서 공짜로 해줄때 봤어야 하네요.
돈과 시간이 아까운 어제였습니다.
정말이지 스토리가 최악이더군요.
몰입도 안되고
중반부터는 언제끝나는걸까 하고 계속 시계보고 졸고...
뭐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정말 cg 약간빼곤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순찰자
11/06/30 15: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취향차이지만..전 보다 중간중간 한숨이...
1편이 가장 좋았고, 3편이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로봇 전투야 세번을 보든 열번을 보든 신나긴 하지만 그놈의 사랑타령에 씨끄럽게만 느껴졌던 여러 대화들....

위의 체스님 표현처럼 쓰레기까지는 아니어도 마이클베이 감독의 연출력이 최악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리드세이버
11/06/30 17:34
수정 아이콘
중간 중간 장면간의 이음새가 맞지않고...마지막에 막 달아오르다가 읭? 하고 끝나는 느낌이었네요
만약 스토리에 기승전결이 있다면...기승전에서 끝나고 결이 확 나오는 느낌...로봇이 나온다는거 빼고는 월드인베이전보다도 나을게 하나 없어보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까지 또 기다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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