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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7 14:00
인터넷에서 얻는 모든 정보엔 '구라추정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명명백백한 증거가 없으면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게 속이 편하죠. 맛집 블로그에서 그 증거란 자신의 혀. 미각이 되겠고요.
맛집 블로그만이 아니라 전자기기 블로그 방송/연예 블로그 모두 추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파워블로거란 단어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는 사람도 많을 거구요.
11/06/27 14:03
밥먹다 식당 사장님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기자나 블러거 싫어하더군요.
반 강제 서비스나 공짜음식을 그리 요구한답니다. 저도 가끔 맛집 블로그 읽고 다니는데 좀 씁쓸합니다. 믿고 살고 싶어요.
11/06/27 14:05
블로그 열심히 검색하면서 맛집이나 펜션 이런데 찾아봤는데..
검색해보면서도 이게 과연 신뢰성이 얼마나 있을까? 진실될까?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드는게 사실이었는데. 역시나 였군요..
11/06/27 14:08
모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유명 맛집 블로거가 옆 손님은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바쁜 주방장 불러다가 계속 말 시키고 같이 사진 찍고 하는 걸 보고는 치를 떨었네요.
11/06/27 14:10
바이럴마케팅에서 파워블로거는 돈주고 홍보하는 홍보매체일 뿐이죠..
게임, 음식, 펜션 등등 입소문이 중요한 분야는 거의 돈 받고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1/06/27 14:11
파워블로거는 무슨... 그냥 진상손님이지.
제대로 된 블로거들은, 자기 돈 내고 시켜서 조용히 사진 찍고, 잘 먹고 그냥 나갑니다.
11/06/27 14:22
학교 앞에 조그만 생태탕 집이 있는데 거기가 꽤나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밥을 먹는데 사장님이 전화에 대고 '우린 그런거 안한다'고 말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뭔지 여쭤봤더니, 방송에서 나올 생각 없냐고 섭외 전화 온거라고 지금도 좁아서 손님 다 못 받는데 그런거 나가면 장사 못한다고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11/06/27 14:25
사실 언론역시 무작정 믿지 말아야 할 대상이죠. 정보가 넘쳐 날수록 그만큼 옥석을 고르기 더 힘든 듯 합니다.
저희 가게에도 이런저런 홍보의 유혹이 있었는데, 다들 뭔가 댓가를 바라더군여. 그냥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모두 거절했습니다.
11/06/27 14:26
블로그(특히 파워블로거의 블로그)는 별로 믿을게 못되죠.
웹상에서 가장 믿을 만한 맛집 정보는, 자신이 지속적으로 가는 커뮤니티에서 가끔 소개되는 맛집이라거나 (예를들면, pgr에서는 예전에 퍼플레인님의 소개가 좀 있었지요.) 전문 맛집 블로거가 아닌, 일상을 담은 블로그에 간혹 포함된 포스트가 믿을만한 듯 합니다.
11/06/27 14:26
블로그 뿐 아니라 우리가 '댓글알바'라고 표현하는 행위들이 정말로 X100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걸로 직원들 돌려서 먹고사는 회사가 한둘이 아니니까요. 온라인이 실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없는것이 대다수라 평판이 정말 중요하기에, 이를 이용하는 상업적 활동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죠. 가려서 판단할 수 있는 생각을 기르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11/06/27 14:27
불로거가 홍보효과가 크나요?
TV는 워낙에 사람이 많이 본다고 쳐도;;요즘엔 블로거 안믿는 사람들이 태반이던데... 그리고 어쩌다가 파워블로거란 말이 생기게 된건가요?
11/06/27 14:35
갯바위찌낚시(바다낚시)를 즐기다 보니 생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파워블로거의 게시물에 오류가 있어서 지적을 했더니, 무시하더군요. 분야별 파워블로거들도 잘 들여다 보면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되더군요. 씁쓸한 현상입니다...
11/06/27 14:38
어떤 자동차 블로거는,,,
신차 발표회에 자기 초대해주지 않았다고 지속으로 특정업체를 까더군요. 그리고 잘 챙겨준 업체는 무한 띄워주구요... 객관적인 지표는 무시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내세워서 까고 띄우는데,,, 그래도 거기 오는 사람들은 그냥 우르르 파워블로거 의견에 따라가는,,, 신문기사도 가려 읽어야하지만,,, 이제 블로그도 가려서 봐야할 듯,,,
11/06/27 14:39
파워블로거가 과거의 의미를 잊은지 오래되었죠. 맛집같은 경우엔 이제 더 이상 누굴 믿고 가는 건 좀 힘들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얼마전에 전자제품 쪽에 아주 유명한 파워블로거가 글하나 쓰고 또 그 글이 삭제되어서 (사실 삭제가 아니었지만) 아주 난리도 아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인지는 검색하면 금방 나옵니다만.) 본인은 상업성이 없는 파워블로거라고 주장했지만, 모두가 그 사람이 상업적이란 걸 알고 있었죠. 일 방문자 수가 2만명씩 되는 파워블로거니 파워가 다르다고 볼 수 밖에 없겠지만요. 파워블로거보다는 차라리 꾸준히 블로그포스팅을 해온 유저들의 글이 차라리 더 나아보이더군요. 사진을 조금 못찍어도, 느낌이 잘 있으면 차라리 그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네이버에서 "어디맛집" 쳐보니 죄다 일관적인 맛집만 나오더군요;;;
11/06/27 14:40
돈을 주고 정보를 얻는 것이 더 이익일 때가 있더군요.
꽁짜 정보는 그 수준이 낮은게 많죠. 반면에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 그래도 돈을 받고 파니 일반적으로 질이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을 사서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특정장소로 가는 곳이 한정되고 그 지역에 대한 정보가 책에 없으면 인터넷 검색을 하겠지만 책을 보고 장소를 정하는게 더 안전하더군요. 아니면 역시 지인정보가 최고고요.
11/06/27 14:45
트루맛쇼 시즌 2로 맛집 블로그에 대해서 다뤘으면 좋겠네요.
맛집프로그램 행태에 이어서 맛집 블로그 행태도 완전 빵빵 터질텐데 말이죠 :)
11/06/27 14:53
와 정말 이건 생각많이 하던건데 잘 꼬집어 주셨네요
저도 예전에는 처음 가는 동네에서 분위기나 손님수 음식취향 등등을 보고 들어 갔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그런지 차에서 내리기전 검색한번 해 보고 갈 때가 많아요 평소 먹고 싶은게 생기면 가까운 맛집 찾아놓고 시간나면 가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평소 생각지도 않던 음식들도 인터넷에 진짜 좋은 곳으로 소개된 것을 보고 찾아간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좋은 곳도 많지만 진짜 아닌곳 또한 많더군요 그래도 그런 곳에 사람이 많다는게 또 문제 워낙에 비슷한 가게들이 즐비하고 그중에 좋은 곳을 찾으려면 직접 다 가보는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자주 언급되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블로거들은 기세 등등 해 지고... 가게가 입소문으로 흥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과장과 허위로 물든 글소문이 광범위 하고 더 빠르게 통하는게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신중 해 져야 겠네요 .
11/06/27 15:02
블로거도 IT기술에 올라탄 일종의 기자와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올바른 정보 전달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제대로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정보통제를 무기로 멋대로 군림하려는 부류도 있겠죠. 제멋대로 허위 정보나 과장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서 기자 블로거를 막론하고 법 차원에서라도 제재가 가해졌으면 하지만, 그게 남용되다 보면 정작 알려져야 할 올바른 정보가 차단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참 쉽지 않은 골칫거리임은 분명합니다.
11/06/27 15:14
블로그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맛집 방송 출연 경험을 말씀드려 볼께요.
2003년 쯤 대학 다닐때 친구가 복학 전 방송국 외주 업체에 잠깐 일했던 것이 인연이 되서,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제작진은 피디 일명, 카메라 일명. 경주 보문 한정식 맛집 방문기였는데, 경주역에서 오프닝을 찍었었죠. 그때 제 대사가 "양반의 도시!" (안동가면 뭐라 할껀데.....) 제 친구 대사가 "수학여행때 와 보고 경주는 처음이에요" (그 친구 울산 친군데 경주 자취한지 3년째, 자취 전에도 경주 엄청 놀러옴) 여튼 보문 한정식집에 가서 찍었는데, 으리으리하게 한 상 내오고 전체샷 찍고, 그 담부터 빌로드 천?? 깔아놓고 음식 한가지씩 올리고 뱅글뱅글 돌리면서 찍기 시작하는데,(신선로 돌리면서 찍고, 구절판 돌리면서 찍고) 한 4~5시간은 찍었습니다. 뭐, 맛있는거 먹겠다 싶어 좋다고 갔다가 음식 돌리는 거 5시간 찍는 동안 무기력하게 앉아 있다가 입이 나올만큼 나와서 있을 때쯤 이제 드세요. 하기에 먹었다가 '내 생전 이리 맛없는 음식은 첨이네'하는 생각과 경험 뒤로 맛집 프로그램은 그다지 믿지 않게 되었네요. 흐흐 근데, 요즘도 음식 돌림판에 놓고 돌리더군요.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저 요망한 돌림판.
11/06/27 15:29
음.... 확실히 파워블로거분들의 영향력이 크긴 큽니다.
저도 몇번 인터넷검색으로 참고삼아 다녀봤는데요 실패한곳도 있고 좋았던적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여행을 다니며 맛집을 자주 찾으러 다녔었는데요.. 맛집책, 신문, 방송, 소문 등을 통해서 듣고 여행을 가서 겸사겸사 다녔었죠.. 최근엔 인터넷이 추가 되고 그 영향력또한 커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 그 진상을 부리는 사람이 누군지.. 가 바뀌었을뿐 내용은 예전과 같다고 봅니다. 단, 그 영향력이 확실히 대단한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만약에 음식장사를 한다면 제일먼저 블로그에 열심히 올릴것같네요.. 물론 맛과 정성이 먼저겠지만 홍보를 한다면..)
11/06/27 15:38
파워블로거=파워거지 라는 사실은 이제 부정 할 수 없지요. 본문에 예를 드신 맛집은 물론이거니와 더욱 심한게 미용실과 화장품에 대한 블로그들입니다. 공짜로 협찬받고 리뷰를 가장한 홍보글 써주는 거죠. [m]
11/06/27 15:53
블로거들이 거지짓 진상짓 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 저는 제가 블로그를 한다고 사전에 밝히고 음식점 다닌 적 없습니다. 사진도 디카나 아이폰 같은 것으로 찍으니 잘 나올 리는 없지만, 혹시나 식당 주인이 제가 사진찍는 것 가지고 블로그 하시냐고 물어보면(그런 걸 물어보는 분도 열 분 중 한 분 정도밖에 없었습니다만) 그 때나 뭐 그냥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해 주지요.
고기 잘 먹는다고 서비스 받아본 적은 있어도(혼자서 쇠고기 600g을 먹어치워 버렸더니 한 200g 정도를 더 가져오시더군요.;;;) 블로거라고 서비스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음식값은 제값 다 내고 먹고, 음식을 먹은 다음 그 날 와서 포스트를 쓰는 게 아니라 좀 묵혔다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쯤 씁니다. (그러니 제 블로그는 홍보효과는 전무하지요.) 블로그는 제 일상거리를 채우는 곳이지 공짜로 취식한 범죄리스트를 작성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뭐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요즘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쯤 블로그에 올리는 콘텐츠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는 이유는 제 게으름때문이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올려야 되는 게 한 70-80묶음 정도 남았는데 블로그 포스트 거리가 쌓이는 속도가 제가 쓰는 속도보다 빠르니. 이거 원. 그렇다고 하루 24시간 블로그만 잡고 있을 수도 없고...... 난감하더군요.
11/06/27 16:02
사실 맛집 블로거는 애교 수준이죠.
파워 블로거들 중에 요리나 살림 관련 분야로 뜬 블로거들은 직접 티비 광고에 출연하기도 하고, 요즘은 그 말많은 공구로 대기업 연봉 이상 번다고 하지요. 주로 주부 대상으로 식재료나 생활/주방 가전, 주방 용품들을 공구하는데,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그 공구 제품들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꽤 많아서 여러번 난리가 났지요. 어제만 해도 깨*미란 제품이 뉴스에 해롭다고 방송에 나오자 이 제품을 공구로 판매한 파워 블로거 블로그가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파워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며 신뢰감을 느껴 구매를 하는데, 정작 이런 문제가 생기면 파워 블로거들은 뒤로 쏙 빠지는걸 보니 돈만 벌려고 각종 공구에 열 올리다가 책임질 일이 나타나면 모두 업체탓을 돌리는 행태가 참 보기 그렇더라구요. 네이버가 증정한 파워 블로거 마크는 그저 신종 돈벌이용 간판이 되버린거 같더군요.
11/06/27 16:03
더 웃긴건 정작 자기들 블로그에는 가니깐 먼저 파워블로거인거 알아봐서 서비스도 주고 했다는 식으로 쓴다는 거죠.. 뭔 연예인인줄 아는지;;;
몇 주전 자게에 블랙컨슈머에 대한 글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한게 파워블로거들이라고 봅니다 깡통대신 DSLR을 들고 밥 좀 달라는 거지죠..
11/06/27 16:06
화장품쪽에서도 이미 여러번 사단 났었죠.
전 요즘 음식점들 참고할때 보기는 하는데... 그냥 참고하는 것 이상으로 살펴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1/06/27 16:09
제가본 가장 진상 파워블로거는 한식집이나 기타 음식점에 가서 자기가 가지고 온 와인먹는데 주인께서 외부주류 반입 불가라고
말한거 가지고 진상피우는 블로거가 최고였습니다. 누가 주인인지 참 -_-;... 아직도 남의 음식점에서 와인 먹는사진 올리는데 참 웃긴다 라고 생각합니다.
11/06/27 16:12
전 음식관련 블로그만 한 열몇개를 돌아다니는데, 일단 돈냄새나 의도적인 포스팅 보이면 다신 안갑니다.
일례로 제가 가는 블로그중에선 본문 사례와 같이 파워블로거의 권력화같은걸 비판하는 블로그들도 많구요(그들 자신도 파워블로거지만, 말그대로 악질 블로거들을 비판하는). 블로그 가려서 보세요~
11/06/27 17:18
네이버 파워 블로거인데 씁쓸하네요.
파워 블로거라는 사람들이 에그... 전 게임블로거고 제가 하는 게임 글만 쓰다보니 된거였는데 저런 경우도 많다니 거기에 파워 블로그라고 으스대다니 진짜 못쓰겠네요. [m]
11/06/27 17:52
맛집 카페도 문제죠.
파워블로거끼리 밀어주고, 땡겨주면서 세를 과시하고, 거기에 영합한 가게 주인들까지 모여서 홍보를 합니다. 적당히 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하는게 너무 나가면 눈쌀이 지푸려지더군요. 특히, 파워블로거라서 그런지 단골이라그런지는 선후가 불분명한데, 가게에서 특별대우 받은 거 자랑스레 올려놓은 것을 보면 눈꼴이 사납죠. 하옇튼 일부 업주와 파워블로그 같은 경우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11/06/27 19:06
위에 써주신 댓글들처럼 상부상조하는 것도 많죠. 파워블로거는 돈과 서비스를 받고 음식집은 맛집으로 둔갑해버리는...웃기는 행태죠.
기자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인터넷 기자 대부분도 그렇지만은 알리는 사실에 대한 것이 중요하다기보다 이득에 촛점이 맞춰져 있죠. 안 그런 분들도 비율이 적지 않은데 안 좋은 모습들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파워블로거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 듭니다. 링크의 내용은 예전 한 기자가 구청을 방문했을 때의 사례와 똑같은데 주차요원이 길을 막으니까 "내가 누군지 알아? 구청장 기사 안 좋게 써줄까?"하는 일도 있었다고하죠. 부패도 정도가 있듯이 위 사례는 나쁜축에 속할 겁니다.
11/06/27 19:39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은 사장님이 직접 본인 블로그에 진상 손님과 블로거들에게 욕지거리를... 크크크
덕분에 그 가게를 좋게 평가하는 블로거는 믿고 참고하고 있습니다.
11/06/27 20:19
예전에 블로그를 했기도 했고, 나름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많이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음식관련 블로거 믿을만한 분 추천드리고 갈께요... 전부가 그런건 아닙니다. 물론 x레기가 많은건 사실이지만요. 이글루 : 녹두장군 네이버 : 김가, 참이술(이분은 안좋은 소식도 들리지만 가본데중에 실망한데는 별로없네요.), 비밀이야, 기억저편님. 몇몇 까페와 연계해서 글쓰는 블로거들은 대부분 홍보성 짙구요. 구별하는 방법중에. 맘에 드는집 여러번가시는 분들은 진짜 본인들이 좋아서 다니는거 같더라구요. 그만큼 진실성도 센편. <a href=http://blog.naver.com/mardukas/100128778662 target=_blank>http://blog.naver.com/mardukas/100128778662 </a> <a href=http://blog.naver.com/mardukas/100120649833 target=_blank>http://blog.naver.com/mardukas/100120649833</a> 두개글 참조하시고, 세상엔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으니 믿을 만한 곳도 많더라구요. 출처 : 제 인터넷 즐겨찾기 ^^;;
11/06/27 20:54
음, 저도 파워블로거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입니다만, 분야마다 파워블로거의 공신력에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자주 찾는 곳은 외신 기사들을 번역해서 올려주시는 분이신 지라, 해외 지방지들이 그 분에게 기사 번역료를 지급할 리도 없고... 그저 팬으로서 열정을 가지고 블로깅하시는 분이어서 블로그를 찾는 일이 퍽 즐겁습니다. 그 분은 오히려 언필칭 기자라는 이들에게 피해를 받으시는 경우가 있지요. 외신 번역을 해주시다보니 기사들이 제목부터 표현까지 그대로 가져다 베껴서 자기가 쓴 기사인 양 내보내서 블로그 독자들이 제보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맛집과 같은 것은 블로그나 어플리케이션 보다는 그저 지인들의 추천에 의지하는 편이라서 저런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실소를 금치 못할 일입니다.
11/06/27 22:22
홍대 놀러갈 때 맛집 블로그 찾았다가 몇번 피보고 블로그 글 어지간 하면 구라추정의 원칙을 전제로 읽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맛집 블로그 잘 구분하시려면, 음식 자체에 대한 평보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서비스 어쩌구 저쩌구 하면 백프로 아마추어에요. 볼 것도 없습니다. 조미료 투성이의 음식을 괜찮았어요~ 라는 말에 낚여서 울화통이 터진채로 음식을 꾸역꾸역 먹느라 참 짜증났던 적이 몇번 있네요.
11/06/27 22:45
전반적으로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듯한데 본질은 TV, 신문, 잡지에서 독식하던 홍보-광고의 몫이 개인의 영역으로 넘어온 현상이라는 겁니다. 이득이 있는 곳에 동기가 생겨나기 마련인데 설마 세상의 모든 것들이 선한 사람들에 의하여 순수하게 이뤄지리라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걸러서 보기는 오래 전부터 독자의 몫이었고, 그나마 덜 꾸며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대화와 반론, 비판과 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예전 미디어에 비해서 훨씬 낫지요. 고정적으로 맛집 블로거의 포스팅을 정리하고 그들을 평가하는 블로그가 생겨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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