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27 11:04:24
Name 학몽
Subject [일반] [야구] 박동희의 라디오볼 - 김성근 감독 인터뷰
박동희의 라디오볼 - 김성근 감독 인터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video_player&date=20101024&clip_type=hot_clip&id=47271

안녕하세요?

아래 SK 야구 관련 글을 보다가...댓글에서 2시간짜리 김성근 감독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찾아보았습니다...

115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았습니다...

자막도 없고, 현란한 편집도 없지만...

김성근 감독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 수 있어서...참 좋았습니다...

어떤 측면에선 참 멋진 분이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줄 요약이라면...포기를 모르는 "근성"의 집약체...라고나 할까요...

양준혁 선수가 1루까지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는데 영향을 미친 분이 김성근 감독인가...하는 억측을 해보게 하네요...

즐감하셔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 해 철쭉
10/10/27 11:32
수정 아이콘
이거 한 번 들어보려고 수차례 시도했는데...
5분 들으면 끊기고... (다시 시도하면 광고 다시 보고 나서) 또 5분 들으면 끊기고....
다시 듣기 할 때 리드타임도 오래 걸리고...

도저히 들을 길이 없더군요...-_-;;
10/10/27 11:5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 인터뷰는 박동희 씨하고 죽이 잘맞죠.
좋아하는 기자는 아닙니다만..

------
오늘 박 기자 컨디션이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50%인지 70%인지 몰라요. 하지만 난 그래요. 50%밖에 안 되니까 쉰다? 난 오히려 50%밖에 안 되니까 100%를 만들기 위해 50% 더 노력하자. 그거에요. 그게 성공하는 비결이에요

여러분도 지금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땀을 믿으세요. 성공은 곧 노력입니다. 설령 노력했는데도 성공이 좌절됐다고 무릎 꿇지 마세요. 또 도전하세요. 그래도 안 되면 또 도전하세요.

저는 67살이 되도록 그걸 믿으며 살았고, 65살에 성공을 했어요. 좌절하려거든 절 보세요. 절…. 여러분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

09년 2월 인터뷰입니다.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95&aid=0000000209
65살이 되셨을 때가 처음 우승을 했을 때였죠.
우리 시대의 거장입니다.
벤소토
10/10/27 12:16
수정 아이콘
최근 인터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4727561

모든 일은 최악의 상황을 설정해 놓고 가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 몰렸을 때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인간의 능력이다.
그래서 선수들을 극한으로 내몰았고 거기서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생각을 하지 않고 단순히 시켜서 하는 거라면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다.
늘 선수들에게 '흉내를 내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고 강조한다.
같은 과정을 거치더라도 내가 느끼는 과정과 고통은 남과 다르다.
하다못해 스윙 자세를 바로잡는 것도 선수마다 다르다.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체화해야 한다.

그것을 생각하고 깨달으려면 스스로 극한의 상황에 부딪혀야 한다.
나는 늘 절벽 끝에 선 심정으로 살아왔다.
그곳에 서면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
작은 바람만 불더라도 떨어져 버릴 수 있는 극한에서 비로소 남의 도움 없이 혼자 길을 찾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0/27 12:25
수정 아이콘
참존경받을만한분이네요
아카식 레코드
10/10/27 13:52
수정 아이콘
여기 인터뷰 속기가 올라와 있네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kwyverns&no=1350299
끊기시는 분들은 여기서 글로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랑이
10/10/27 15:16
수정 아이콘
내가 응원하는팀 감독이 아니라 미워하지만 우리팀 감독이 되면 가장 믿음직할 사람. 진짜 승부사죠. 실력 분석 따위 보다도 김감독님을 가장 빛나게 해주는건 승리를 향한 미칠듯한 열망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참 존경스러운사람이죠.
10/10/28 00:33
수정 아이콘
라이브로 본거지만 글로 읽으니 또 새롭네요.
진짜 알면 알수록 존경할수 밖에 없는 감독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029 [일반] 2000년대 영화 중 세개만 고르신다면? [110] 본좌7121 10/10/27 7121 0
26028 [일반] 2000년대 드라마 중 세개만 고르신다면? [207] 좌절은범죄8629 10/10/27 8629 0
26027 [일반] 오늘 NBA가 개막했네요.(경기 결과 있습니다.) [31] 아우구스투스4239 10/10/27 4239 0
26026 [일반] [야구] 박동희의 라디오볼 - 김성근 감독 인터뷰 [9] 학몽5037 10/10/27 5037 0
26025 [일반] [야구] 임태훈선수 광저우대표팀 합류 [31] 달덩이5670 10/10/27 5670 0
26024 [일반] 솔로 부대 복귀를 신고합니다. [25] Typhoon4928 10/10/27 4928 0
26023 [일반] [롯데] 롯데 코칭 스태프가 최종결정 났습니다.(윤학길 수석코치) [16] EzMura6264 10/10/26 6264 0
26022 [일반] 10월 15일부로 솔로부대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64] 클레멘타인6591 10/10/26 6591 30
26021 [일반] 도덕이 왜 도덕이 될 수 있을까요? [13] 루스터스3459 10/10/26 3459 0
26019 [일반] 혹시 여러분들은 거액도 아닌 것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안 좋아진 적 있나요? [39] 창이4950 10/10/26 4950 0
26017 [일반] 2010년 42주차(10/18~10/24) 박스오피스 순위 - 가을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18] 마음을 잃다6352 10/10/26 6352 1
26016 [일반] [최훈분석] sk 야구의 강력함 [38] kikira8810 10/10/26 8810 0
26015 [일반]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을 쓰는 소비자도 부도덕한걸까요? [145] 좌절은범죄7986 10/10/26 7986 1
26012 [일반] 이스트소프트의 엔하위키 반달리즘 사건 [70] 삭제됨11811 10/10/26 11811 0
26011 [일반] 알툴바 이번 업데이트 맘에 드는군요.^^ [37] 좌절은범죄7438 10/10/26 7438 0
26010 [일반] 밑에 전라도 상담글을 보고 디시 지역 갤러리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97] 토스희망봉사7657 10/10/26 7657 0
26009 [일반] 갤럭시U 구입 후 사용 소감... [21] 용의나라7353 10/10/26 7353 0
26008 [일반] 2AM의 두 개의 MV와 별/걸스데이의 티저, 카라의 티저와 완곡이 공개되었습니다. [14] 세우실4549 10/10/26 4549 0
26007 [일반] 손떨리는 1人 추가요.. 가리온 2집이 드디어 내일 발매됩니다. [27] 탱구랑햄촤랑4697 10/10/25 4697 0
26006 [일반] 그분 놀러와 출현 불판? [204] 풍경14103 10/10/25 14103 0
26005 [일반] 허.. 손이 떨리네요 브로콜리 너마저 2집이 출시 되었습니다 [23] 뜨거운눈물5989 10/10/25 5989 0
26004 [일반] [펌]푸에르타의 경고를 무시하는 국내 축구계 [4] 대한민국질럿5661 10/10/25 5661 0
26003 [일반] 전자담배를 시작했습니다. [54] 아우쿠소8569 10/10/25 85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