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18 15:23:49
Name Artemis
Subject [일반] [정보] 헤어 미인(미남)이 되어봅시다
평소에 주로 케이블 TV를 즐겨봅니다.
그중 아무래도 여성을 상대로 하는 온스타일이나 올리브를 좀 많이 보지요.
뭐 시크하고 세련미 넘치는 도시 여성에는 관심 있지만, 사실 명품이니 최신 트렌드니 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다만 직업상, 그리고 성별상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있기도 하고, 뭐 여자 입장에서는 재미도 있으니 주로 봅니다.
무엇보다 어제처럼 유용한 정보를 하나 건질 수도 있지요.

어제 SES 출신의 유진 씨가 진행하는 <겟 잇 뷰티>에서는 머리카락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보는 제가 눈이 다 번쩍 뜨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5분 만에 머리를 감아버리는 저에 대해서 무지 반성했습니다.^^;;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이유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잘못된 머리감기 때문이라는군요.
머리를 제대로 감지 않으면 샴푸 찌꺼기가 남게 되거나, 두피 세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탈모의 원인이 되고, 그렇게 안 좋아진 두피가 아래로 쳐저서 얼굴까지 쳐지게 만든다더군요.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머리카락 상태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래서 어제 TV로 본 올바른 머리감기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

1. 머리카락은 물론이거니와 두피까지 물로 충분히 적셔준다.
2. 샴푸는 먼저 손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정수리, 양옆머리, 머리 뒤쪽 순으로 묻힌 다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3분 이상 마사지한다.
3. 머리를 충분히 헹군다.
4. 린스나 트리트먼트제를 바를 경우는 수건을 이용해 머리카락의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해준 후에, 손에 적당량을 묻혀 충분히 비빈 다음 모발에만 바르고 2~3분간 방치해둔다.
5. 다시 머리를 충분히 헹군다.
6. 수건으로 물기를 꼭 짠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말린다. 머리카락을 털거나 치거나 때리는 건 금물.
7. 헤어에센스를 바를 경우 에센스를 손에 덜어 충분히 비벼준 다음 모발에만 바른다.
8. 드라이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해 두피부터 말려준다. 드라이와 두피 사이는 20센티미터 간격 유지.
9. 두피를 다 말렸으면 찬바람을 이용해 모발을 말려준다.
10.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른 다음 빗질을 한다.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가 가장 약하므로 자극을 주는 건 금지.

참고사항
샴푸를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보통 여자들 세안할 때 온도) 하고, 린스나 트린트먼트를 바른 후 헹굴 때에는 찬물로 한다.
샴푸는 두피 상태에 따라 선택하고, 린스나 트리트먼트 및 헤어에센스는 모발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예를 들면 두피는 지성이고 모발은 건조하고 푸석할 경우, 샴푸는 지성용으로 린스나 트린트먼트는 건성용으로 선택.)


흠... 텍스트로만 정리해보니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하려면 머리감는 시간이 최소 두 배는 듭니다.
실제로 시연하는 걸 봤는데, 물로 두피를 적시는 것만 해도 2~3분은 걸리더군요.
핵심은 두피 마사지입니다.
두피에 적당한 마사지를 해주면 모근이 튼튼해져 머리카락 빠지는 일이 줄기도 하고, 머리에 쌓인 각질과 먼지가 싹 없어진답니다.
그냥 쓱싹하고 마는 경우는 외려 머리에 각질과 먼지가 남아 있어 두피 건강에 해롭다네요.
한국 사람의 두피가 70% 이상이 지성인데, 이런 현상은 머리감기 습관과 관련이 있다고도 하고요.
실제로 방청객을 상대로 두피 상태를 측정해본 결과 아침에 감고 나온 머리인데도 머리에 각질이나 샴푸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더군요.
그걸 보면서 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게 잘못된 샴푸법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머리 감는 시간이 좀 짧은 편이거든요.ㅠ_ㅠ
게다가 여름이라 덥다고 머리카락을 많이 방치해둔 게 사실이고...

여튼 저도 이제 좀 머리감기 습관을 바꿔볼까 합니다.
아, 그런데 이런 거 보면 진짜로 예뻐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사람이 참 부지런해야 예뻐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뭐 암튼 머리카락이 잘 빠지시는 분들, 머리카락이 푸석하신 분들이라면 귀담아들을 정보입니다.
샴푸법만 바꿔도 진짜 머리카락의 윤기가 달라지더군요.
시간을 들이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하루에 한 시간 투자하는 것도 아니요, 1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으니 한 번쯤 따라해보시고 신경 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피곤한 월요일 오후 모두들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Artemi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덩이
10/10/18 15:20
수정 아이콘
이론적인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이러고 있자면 몇 분을 더 일찍 일어나야하는지 잠시 생각해보고 포기했습니다. 으하하
지금도 충분히 일찍 일어나고 있거든요..T_T

그런고로 푸석푸석한 머리카락과 계속 친구해야 할 듯
마나부족
10/10/18 15: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머리카락이 엄청 심한 곱슬이라..

열심히 해도 안될거에요 흑흑
lotte_giants
10/10/18 15:27
수정 아이콘
요즘 머리가 많이 푸석하다고 느꼈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평소에 머리감는데 1분도 안걸리는지라..;;
김석동
10/10/18 15:30
수정 아이콘
할 머리카락이... ㅜ.ㅜ
아리아
10/10/18 15:31
수정 아이콘
머리카락이 너무 심하게 생머리라서 맨날 파마하는것도 힘들어요 ㅠㅠ
적당한 반곱슬(아주살짝 자연펌인 반곱슬)이 제일 부럽습니다
Darwin4078
10/10/18 15: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얼굴 예쁘고, 잘생겨야 되는 거잖아요.
난 아마 안될거야..ㅠㅠ
10/10/18 15: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얼굴 예쁘고, 잘생겨야 되는 거잖아요.
난 아마 안될거야..ㅠㅠ (2)
대청마루
10/10/18 15:42
수정 아이콘
헤어 에센스는 오일이나 로션 형식 말고도 스프레이 형식으로 된것도 많고(밀키에센스 라고 하죠) 쓰기도 편하니까, 남자분들 왠만하면 귀찮다고 않쓰지 마시고 구입해서 하나 쓰시면 좋아요.

헤어미인(미남) 이 되면 뒤통수라도 아름다워지는데 그게 어딥니까(...)
10/10/18 15:53
수정 아이콘
가끔 저런식 비슷하게 하는데
역시나 귀차니즘이..흐흨
Grateful Days~
10/10/18 16:01
수정 아이콘
A S K Y..
안생겨요.. ㅠ.ㅠ
10/10/18 16:05
수정 아이콘
다들 귀찮아하는 분위기... 머리카락 따위 하면서 자포자기...
쪽빛하늘
10/10/18 16:11
수정 아이콘
저렇게까지 세세하게는 아니지만 신경쓰면서 머리감기시작한지 한 6개월정도 되었는데요, 확실히 머리는 덜 빠집니다!!!
임헐크님
10/10/18 16:12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 같은 경우도
머리감는데 10분, 말리는데 20분 정도는 기본으로 걸리더라구요
전 운동 후 샤워를 워낙 많이한 탓인지 샤워를 끝내는데 5분도 안걸리는데 말이죠-_-;
사실 남자들 같은 경우는.. 저렇게 관리하기 힘들것 같네요
"으어 저걸 귀찮게 언제 다해!"
10/10/18 16:1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얼굴 예쁘고, 잘생겨야 되는 거잖아요.
난 아마 안될거야..ㅠㅠ (3)
우유식빵
10/10/18 16:21
수정 아이콘
출근 전 준비시간의 2/3를 머리에 할애하는 것 같아요... 으아니 적어놓고 보니 화장보다 더 오래 걸리는군요!ㅠ
머릴 감을 때 손톱 등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면 좋지 않으므로, 샴푸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샴푸 브러쉬는 이렇게 생겼어요!^^ http://www.herswig.co.kr/shopimages/mainart/0140060000102.jpg
팬더의 눈탱이
10/10/18 16:26
수정 아이콘
전 샴푸 안 쓰고 물로만 머리감기가 탈모예방에 좋다구 해서 한달 가량 그렇게 했었는데..
결국 빠질 놈은 빠지더라구요.;;;;;;;;
다시 샴푸로 머리감기 하고 있는데...
위에서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는 거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다 증발시켜서 오히려 건조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그냥 찬 바람로만 드라이 하기와 선풍기 바람이 좋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10/10/18 17: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얼굴 예쁘고, 잘생겨야 되는 거잖아요.
난 아마 안될거야..ㅠㅠ (4)
Who am I?
10/10/18 18:07
수정 아이콘
전 머리결 자체는 괜찮은데..;(각종 약을 치고 염색을 해도 후후훗...)
두피가 걱정입니다.

말리는 거라도 끝까지 하라는 조언을 들어서 두피를 말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죠.
릴리러쉬
10/10/18 19:0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머릿결에 관심이 좀 생겼는데 잘 보고가요.
9th_Avenue
10/10/18 19:20
수정 아이콘
일단 머리카락이 있는지 물어보는게 예의 아닙니;;;;
이건 아닌가요?;; 크크..
머리 감을때마다 자꾸 신경쓰이네요.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서??;;; 탈모올까바;;
10/10/18 19:45
수정 아이콘
샤방샤방한 머릿결은 생길 때를 대비해서 가꾸는 거예요!
포프의대모험
10/10/18 21:09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까지 엘라스틴이었던 머릿결이 왜 개털됐나했더니
고등하굑 기숙사살면서 7시 50분에 일어나 8시에 나가려니 머리를 1분만에 감고 제대로 안말려서 그런듯..
올빼미
10/10/18 21:49
수정 아이콘
샤방샤방머리결만드는법- 애견용브러쉬로 머리를 빗는다. 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851 [일반] 부산 캐치볼 모임 장소 및 시간 안내 [14] NeOmI3724 10/10/18 3724 0
25850 [일반] [정보] 헤어 미인(미남)이 되어봅시다 [28] Artemis8547 10/10/18 8547 0
25849 [일반] 천하무적 야구단과 뜨거운 형제들의 안타까운 추락 [38] 아유8661 10/10/18 8661 0
25847 [일반] [인생상담] 대학교 시험을 치다가... [12] awnim4966 10/10/18 4966 0
25846 [일반] 맨유팬으로써 요즘 너무 답답하네요 [37] 아크5762 10/10/18 5762 0
25845 [일반] [잡담입니다] 캐주얼 게임 문명5 [44] *alchemist*7174 10/10/18 7174 0
25844 [일반] 하루 OST이자 티파니의 솔로곡인 "반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4] 세우실3821 10/10/18 3821 0
25843 [일반]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전을 기대하게하는 [딩요 VS 키에보] 스페셜 [14] 또리민3890 10/10/18 3890 0
25842 [일반] 7년만에 연락 온 친구놈 이야기. [10] yeppbabe6574 10/10/18 6574 0
25841 [일반] 일본 스님과 노숙중.... [7] Eva0105542 10/10/18 5542 0
25840 [일반] [소식]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남학생들 불구속 입건 [20] 다크씨5632 10/10/18 5632 0
25839 [일반] 런닝맨이 일요일 예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36] 개념은?8429 10/10/18 8429 0
25838 [일반] 리버풀의 문제점을 어떤것일까요? [77] 아우구스투스4885 10/10/18 4885 0
25837 [일반] 아 충격의 리버풀.. 아무리 초반이지만 강등권이라니요 [130] 머드6413 10/10/17 6413 0
25836 [일반] [캐치볼모임후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드립니다. [22] fd테란4791 10/10/17 4791 0
25835 [일반] 부산에 계신 피지알러님들 중에 같이 캐치볼 하실분들 ~!! [20] NeOmI3277 10/10/17 3277 0
25834 [일반] [해축] 머지사이드 더비 중계글 [164] 반니스텔루이4948 10/10/17 4948 0
2583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0/18(월) 3차전 프리뷰 [11] 멀면 벙커링3733 10/10/17 3733 0
25832 [일반] [캐치볼모임후기] 캐치볼 너무 재미있어요 ^^ [33] 삔삔4185 10/10/17 4185 0
25831 [일반] 정치 박물관 아고라를 다녀와서 [2] 안스브저그4454 10/10/17 4454 0
25830 [일반] 하품 때문에 눈물을 흘리다 [3] 뜨거운눈물3923 10/10/17 3923 0
25829 [일반] 간만에 쓰는 영화평 <심야의 FM><그랑프리><슈퍼배드><무적자><방가방가> [29] 한아6267 10/10/17 6267 0
25828 [일반] 하이패스에 관해서... [94] 아우디 사라비7123 10/10/17 71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