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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8 08:28:46
Name yeppbabe
Subject [일반] 7년만에 연락 온 친구놈 이야기.
어제 저녁 10시 30분경.. 대학 내 커피숖에서 수다떨면서 낄낄대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누구지? 누구지? 나 잘못한거 없는데..?' 일단 받았습니다.(조~금 소심한편입니다^ ^;;)

"여보세요"

"어, 그래 임마. 나다. 모르겠냐? 너 xx맞지?"

"어. 나 xx맞는데, 넌 누구냐?"

"큭큭큭, 나다. xx."

!!! 거의 7년만에 연락한 친구네요. 5살때부터 고등학교진학하기까지 정말 친하게지냈던.

머 이후에도 간간이 연락은 지냈습니다만, 대학진학 이후로는 서로 어떻게 살고있다는 정도만 알았지, 사실 연락한적은 없거든요.

"이야~ 정말 오랜만이네." 그리구 머 어떻게 지냈냐느니, 유학얘기 대학생활얘기 등등하다가 ..(참고로 86년생입니다)

이 친구가 이러는겁니다.

"야, 나 중요한 얘기할게 있어서 전화한거다. 머 좋은일이긴한데.."

갑자기 대화의 체제전환을 시도하길래, 싱글벙글웃으면서 장난으로

"결혼하냐?"

"어"

"..........."

참고로 이 친구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며 전통적인 기독교집안입니다. 성격자체도 약간 보수적이구요.

여자도 그닥.. 만나지는않았던. 도저히 우리 어릴적 친구 중 가장 먼저 장가갈거라고 생각이 안드는 머.. 그런 친구였습니다.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더니..   사실 약간 부럽기도...
(이유는 피지알 모태솔로이신분들이 더 잘아실거라고... 크크)

사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이 친구의 말로는 제가 사회를 봐줬으면 한다네요.

어렸을 때 잘 놀고, 여자한테 인기 많고, 말 많고.   친구중에 누구하나 부탁하려고 했는데 마침 제 생각이 났답니다.

음.. 사실 이게 자랑이 아닌게, 지금은 위의 문단의 딱 반대로 살고있거든요...-_-

그.래.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피지알에 글 올려봅니다. (그러고보니 자게에 첫글. 아직은 피쟐의 write버튼은 무거운듯?)

결혼식 사회나 이런 경험있으신분, 좀 아시는분들의 경험이나 의견을 듣고싶어싶습셒습..  

아.. 여튼 갑자기 xx친구가 결혼한다니,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p.s - 청첩장을 이번주에 봐야 알겠지만, 결혼식을 교회에서한다면... 이것도 나름 걱정입니다만..?

p.s 2 - 뻘소리지만, 10.30일 대전무역전시관 박효신콘써트 가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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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남편
10/10/18 08:35
수정 아이콘
뜬금 없지만 공대 다니시죠? 그리고 기독교식의 사회라면 목사님꼐서 진행 다하시기 때문에 사회자가 할게 거의 없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10/18 08:39
수정 아이콘
쉬는날 집옆 교회가셔서 결혼식하는거 한 번 보시면 감이 잡히실 거예요.
yeppbabe
10/10/18 08:52
수정 아이콘
아.. 꼭 교회에서 하는건 아닐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이남편//저 공대 안다녀요. 근데 안생겨요 크크
OnlyJustForYou
10/10/18 09:47
수정 아이콘
음.. 한 번은 식장에서 목사님이 주례보셨는데 사회가 있음에도 목사님이 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회자 분이 뻘쭘해하시던데..
그리고 다른 한 번은 교회에서였고 역시 목사님이 주례셨는데 목사님은 정말 그냥 주례만 하시고 사회가 진행하더라구요..

기독교 결혼식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고.. 중간에 기도와 찬송이 들어가서 예배식으로 할 거 같네요.
친구분에게 주례는 어느분이 보시고 예배식으로 할거냐고 물어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너구리를 형으
10/10/18 10:20
수정 아이콘
교회에서 하신다면 진행에 크게 걱정하실일은 없을듯 합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목사님이 왠만한건 다 알아서 해주시거든요.
친구 결혼식에서 그건 해본적이 있습니다.
사회자와 다른친구들 서너명이 친구의 신부를 잡안놓고
우리에게도 여자를 소개시켜주지 않으면 신부를 납치하겠다고 살짝 쇼를 했습니다..^^;
다행이 하객분들도 유쾌하게 봐주셨고 신부친구들과 따로 뒷풀이도 하러갔지요.
결론은 안 생겼지만요........ [m]
난동수
10/10/18 10:16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이상한데요?

대개 기독교식으로 하면, 사회가 따로 없는게 일반적입니다. 교회에서는(기독교인들은) 결혼도 정확히는 "결혼예배"로 간주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목사님께서 다 하십니다. 특히나 목사님 아드님이 저렇게 요구하셨다니, 더 이상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따로 있었다면, 사회는 역시 교회 다니시는 분께서 하시겠죠.

혹시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식 끝나고 진행되는 피로연 사회 부탁한 거 아닌가요? "어렸을 때 잘 놀고, 여자한테 인기 많고, 말 많고"라고 기억되어 있다면, 식후 피로연 사회로 딱인데요. 그런데 요즘 누가 촌스럽게 뻑쩍지근하게 사회까지 따로 두면서 피로연 행사같은 걸 하나요? 신랑신부 케잌 커팅하고, 이후 그냥 각자 알아서 조용히 식사하고 지인들끼리 인사하고 헤어지지....
무한낙천
10/10/18 12:43
수정 아이콘
긴장만 안하시면 되요~
식 시작전에 주례 선생님이랑 축가하시는 분 정도하고만
미리 인사하고 어떻게 할건지 말만 맞추고 하시면 크게 힘든건 없어요
체념토스
10/10/18 13:21
수정 아이콘
그냥 순서대로 잘인도하시면 됩니다. 뭐 특별한건 없구요 분위기 맞춰서 하시면 되요. 교회안에서 하는 거니 오바할수도 없을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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