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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8 07:58:07
Name Eva010
Subject [일반] 일본 스님과 노숙중....
일본 자전거일주 어느덧 한달도 넘었고 몃일지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현재는 시코쿠의 다카마츠입니다

글은 핸드폰으로씁니다

일본 시코쿠에는 88개의 절을 돌고다녔다는 한 스님의 전설이있습니다.익뮤라 나중에 한국가면 전설을 더 설명하고 아무튼 그 전설을따라 여행중인 스님이 무척많은데...

지금 그중 한분이랑 같이있습니다.
여기 반경 40키로에 슈퍼도 편의점도 아무것도없는데..

스님이 배고파죽을려해서 제가 가진 바나나 두개를 주니 무지 좋아하네요...

일본 스님이라 그런가 담배를 피네요???

이건 원래 상관없는건지 일본 스님은 빡빡머리 안해도 된다는데 담배도인가.... 아무튼 왠 이름 모를 가게 지붕에서 스님과 함께 노숙이라....

참 별일이다있네요...

엊그저께는 아는 일본여자를만났는데 손수 도시락을싸서 주더군요

오랜만에 사람이 만들어준 밥을먹으니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아직 여행은 3분의2도 안 끝났는데...
여기와서 하루도 호텔이나 여관같은데서 잔적이없는데 이 기록은 과연 언제 깨지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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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8 08: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 시간 나실때마다 자주자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amoelsol
10/10/18 09:31
수정 아이콘
진언종의 창시자 홍법대사의 순례로로군요. 전설에 따르면 당나라에서 사누키로 우동을 전래시킨 분도 그분이라 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원효 대사나 최치원과 맞먹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많은 전설을 보유하고 계시더라고요. 시코쿠를 자전거로 여행하다보면 순례자들과 경로가 겹치게 될 때가 많은데 서로 힘내라는 인사 한 마디 크게 주고받다 보면 한결 힘이 나서 좋더라고요. 많은 순례자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스님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신기한 경험 하셨네요. 남은 기간도 건강히 여행 마치시길 바랍니다.
CoralEyez
10/10/18 10:36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는 댓글 달려다가 깜빡 했는데...
지금 어딜 떠나긴 힘드니 대리만족이라도 하네요..
즐겁고 건강한 여행 되시길 바라요.
10/10/18 10:46
수정 아이콘
이제 일본도 쌀쌀해질텐데, 자신과의 약속이나 기록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더군다나 타국이신데.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무리는 하시지 마세요.
항즐이
10/10/18 11:4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미있는 여행기가 될 것 같네요! 다음편은 언제? ^^;

저도 시코쿠 가보고 싶지만 일어가 안되니.. ㅡ.ㅡ 난 안될거야..
abrasax_:JW
10/10/18 12:34
수정 아이콘
완전 재밌겠네요. 저도 이런 여행 좋아해서요.
다음 이야기도 올려주세요.
7drone of Sanchez
10/10/18 14:34
수정 아이콘
일본스님 = 노숙중 인줄 알았 ^^;; 라는 싸구려 유머능력을 뒤로한채,
카미노데산티아고도 그렇고 이런 글을 읽으면 정말 거기에 내가 있는 듯해서 너무 좋습니다. !!
게다가 전문을 익뮤로 작성하시다니 그것도 대단해보이네요. (최고의 디바이스를 갖고 다니는 것보다도 훨씬 유용하실지도)
손가락 아프시겠지만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 건강히 잘 당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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