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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28 16:43:40
Name 성야무인
Subject [일반] 방금 국제표준화기구(ISO) 에서 받은 미국 정부에 대한 이메일 어매이징 하네요.
정말 트럼프가 갈 때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제표준화기구 (ISO)에서

정하는 표준화관련하여

더이상 미국 기관이 참여하지 말라는 통보를 했습니다.

따라서 항우 정책적인 미국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미국인으로 문서 작성팀에 책임자로 있는 경우

그 권한을 다른 나라 사람에게 이임하거나

표준화 정책에 대한 의견이나 문서에 대한 투표 역시 당분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논의하고 있는

표준화 쟁점 사안에 대해서

논의가 불가능하고

만약에 정말로 표준화 기구에서 탈퇴하면

모든판을 다시 짜서 해야 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더구나 국제표준화기구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위원의 숫자가

미국이 제일 많고

역시 표준화 관련해서 연구예산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곳도

미국인데

난리도 난리가 아닙니다.

대체 왜 그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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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
25/02/28 16:48
수정 아이콘
헤게모니 내려놓기
전기쥐
25/02/28 16:49
수정 아이콘
美, 유엔 떠나나… "유엔 위한 백지 수표 더이상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13470?sid=104

UN 및 UN 산하 기구들, WHO, 파리기후협정, .. 등등 국제기구들을 다 탈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내기 싫다네요.
최종병기캐리어
25/02/28 16:53
수정 아이콘
이제 미국은 ISO 안 쓰고 ANSI만 쓰겠다는건가...
25/02/28 16:57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왜 이러는지 진짜 궁금해지는데요 크크크크
25/02/28 16:58
수정 아이콘
와.. 그냥 미쳤네요. 테슬라 충전 표준 사례처럼 어차피 미국 따라올텐데 굳이 ISO에 참여하고 돈을 내지? 이런 마인드인거 같은데 참 심각합니다.
TempestKim
25/02/28 17:12
수정 아이콘
진짜 하는거면... 어 이거 맞는 것 같네요. 그냥 우리가 하면 니네가 거기에 맞춰라 왜 논의라는 걸 해야함?
탑클라우드
25/02/28 16:58
수정 아이콘
미국은 동맹을 얼르고 달래며 발전하기 보다는,
그냥 다 외면하고 혼자 달릴 심산인가봅니다.
미국에서 흐르는 꿀을 받아먹던 국가들은 타격이 어마어마할 수도...
아,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2/28 16:59
수정 아이콘
이놈들 지들만 야드파운드 고집하더니 기어이 사고치는구나
cruithne
25/02/28 17:08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기사 같은건 없나요? 미친놈 아닌가 진짜....
성야무인
25/02/28 17:11
수정 아이콘
이건 제가 ISO 한국대표로 있어서 이메일 직접 받았습니다.

다만 아직 일시적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은

2-3일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츠야
25/02/28 17:22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들어가는 것은 일단 안 하고자 보자 이런 마인드군요.
뒷일은 진짜 생각 안 하네요.
No.99 AaronJudge
25/02/28 20:06
수정 아이콘
아….허……….
25/02/28 17:16
수정 아이콘
미국판 문혁 내지는 대숙청...
김삼관
25/02/28 17:19
수정 아이콘
iso 나무위키 쳐보니까 꽤나 넓은 부문에 걸쳐 표준화 규격화를 하고 있네요 나무위키에 언급되지 않은 것들도 많겠죠
호머심슨
25/02/28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박증이 너무 심해서 정신병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최강대국 대통령이 됐군요.이건 고립주의도 아니고 그냥 난장판을 만들면 제일 쎈자가 더 쎄지고 그게 우리다,혹은 나다 식의,최강대국의 정치인이라면 할수없는 유치한 생각 아닙니까?
25/02/28 17:28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WG에서도 난리가 났겠군요. 오랜만에 리플렉터에 들어가 봐야겠네요. 이제 은퇴(?)한 입장에서는 꿀쨈이겠네요.(???)
iPhoneXX
25/02/28 17:31
수정 아이콘
이제는 한소리 내던지 해야죠. 이래도 암말도 안하네 하니까 더 저짓을 하겠죠. 아마 어디까지 되나 테스트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5/02/28 17:47
수정 아이콘
한번 다 망가뜨리면 다시 쌓아 올리는 것도 일일테니.. 창조경제
군령술사
25/02/28 17:4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국가 단위의 자해 아닌가요? 몸무게 줄인다고 피를 뽑는 느낌인데요???!?!
겨울삼각형
25/02/28 18:01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트럼프 했다
뒹굴뒹굴
25/02/28 18: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표준회의를 주도하는게 내 기술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이걸 진짜 비용절감으로 생각한다면 놀랍네요.
탑클라우드
25/02/28 19:57
수정 아이콘
그렇게 NACS 대중화하려고 노력하는 머스크가 이를 추진한다는게 넌센스네요
No.99 AaronJudge
25/02/28 20: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우린 저런 룰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랜슬롯
25/02/28 1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계속 미국 정부관련 뉴스를 보고 있는데 이런거같네요.

미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부채가 많다 -> 이걸 정리해야한다.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는 모두 사업자 출신이다. (트럼프는 사업으로 성공했냐에 대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차치하고.)
전형적인 미국 기업들이나 사업체들을 일단 한 번 모조리 싹 다 정리해버리고 (그 사업의 중요성을 거의 고려하지않고) 문제가 생긴다면 재고용.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특별히 "중요하지 않은 일들" 이였다고 판단하는 것.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이게 가장 정확한거같습니다. 진짜 무시무시한 일이 터지지않는한 그냥 쭉 이 방향으로 갈꺼같구요.
하지만 사업조차도 당장 트위터도 일론 머스크의 저런 방식으로 트위터가 더 좋아졌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남는데, 하물며 미국은 사업이 아니라 나라거든요. 하나의 사업체가 아닌 행정 경제 정치등 온갖 요소들이 다 들어가있는 나라인데 그 나라를 저런식으로 하는게 괜찮을리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들입장에서는 "돈만먹는 사업들 정리한다네? 드디어 나라가 깨끗해지는구나" 로 생각하고 지지를 하는거같습니다.

이게 사실 이런 일들을 할때 대국민 여론이 반발하고 난리를 쳐야지 아닌가 싶어서 발을뺄텐데 뭐야 국가 부채가 많다는데?
우리 경제가 안좋은데 왜 쓸데없는(?) 사업들에 돈을 써. 다 정리한다는데? 너무 잘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가버리는거같습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가면 R&D같은 사업들도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일들이 아닐텐데 이런것들도 싹 다 비용절감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칠려나요.
키비쳐
25/02/28 1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2091071
["암 연구, 다 끊길 판"…예산 삭감에 뿔난 美 대학가]
R&D도 삭감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리얼포스
25/02/28 20:18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국 따라오는군요 캬
25/02/28 20:41
수정 아이콘
R&D를 당장 예산줄이겠다고 깎으면 미래를 팔아먹는건데요...
파라슈
25/02/28 19:33
수정 아이콘
요거 왜 기시감이 들죠?
화재안전기준
25/03/01 12:46
수정 아이콘
탄….으으  아닙니다
파라슈
25/03/01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려면 우선 미국에 계엄령이 나야하겠네요 크크
거대한 세력이 두통령 뒤에서 조정하는건 아닌지 싶을정도로 같은 길을 걷고있네요
네리어드
25/02/28 19:41
수정 아이콘
차지 -> 차치 일 듯 합니다.
Lord Be Goja
25/02/28 22:16
수정 아이콘
중국이 미국의 연구시설에 사보타주한다! 소문돌면 발작했을 사람들이
자살은 환영하는
스토리북
25/03/01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가 쌓이면 그냥 빚이 많은 게 아니고 달러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립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금을 모아가면서 언제든지 뒷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폭등하는 이유입니다.

부채가 감당되지 않아서 강제로 달러가치를 떨어뜨린 게 플라자 합의죠.
미국 입장에서는 뭔가 하긴 해야 합니다. 물론 트럼프 같이 극단적인 방법론은 흠좀무지만 ;
그런 의미에서 뻔히 상황 알면서 작년에 돈을 풀어제낀 옐런과 민주당도 문제가 심각한 건 마찬가지예요.
cruithne
25/03/01 09:02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부가 지딴에는 뭐라도 해보려고 한다 라고 해석하려면 IRS 폐지나 감세 같은 예기가 나오면 안되는거죠. 그냥 단순하게 머저리짓 하는거라고 봅니다.
스토리북
25/03/01 10:03
수정 아이콘
미국 내는 감세합니다. 미국 밖은 증세합니다. 1기 때부터 꾸준히 유지하는 기조입니다.
망고베리
25/03/01 05:27
수정 아이콘
진짜 감세 안 하고 다 짤랐으면 진심이라도 이해해 주겠죠.
하지만 며칠 전에 4.5조달러 감세 법안 통과해놓고 부채 많다는 소리는 그냥 헛소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칸쵸는둥글어
25/02/28 18:48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대공황을 적극적으로 재현하려고 움직이네요 경제를 아주 일차원적으로 접근하고있는데 조만간 대침체에 접어들듯합니다
如是我聞
25/02/28 18:59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경영이 중대한 분야인건 맞습니다. 그 쪽 목소리도 경청해야죠.
그런데 그것만 아는 사람들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면 안되죠.

아, 쓰고보니까 트럼프와 머스크를 경영이라고 하는 건 경영인들에 대한 모독이군요.
에킨즈
25/02/28 19:02
수정 아이콘
이젠 ISO까지 건드리네요.. 어디까지 갈런지 정말...
뻐꾸기둘
25/02/28 19:10
수정 아이콘
정신나간 미치광이에게 권력을 쥐어준 건 미국인들인데, 고통은 전 세계가 다 같이 받는군요.
한때잘나간직장인
25/02/28 19:15
수정 아이콘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의 글로벌 스케일인가...
조선 스케일 버전은 이미 최근 몇 년간 본 것 같은데...
뒹굴뒹굴
25/02/28 19:55
수정 아이콘
... :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임전즉퇴
25/02/28 19:38
수정 아이콘
유럽이 튼튼했으면, (굳이 유럽한테만 훈계하려고 애쓰진 말고) 그냥 당분간이라도 유럽 스탠다드로 가자 할 수 있을 텐데, 자체적 한계와 일련의 흐름으로 제앞가림도 잘 안 되는 모습인 게 안타깝네요.
No.99 AaronJudge
25/02/28 2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규칙 제정은 우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건데…..헤게모니를 자기 발로 걷어차네요? 
이런 미국 대통령은 생전 처음 봅니다
스폰지뚱
25/02/28 20:21
수정 아이콘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뭘하긴, 미국 왕따 시키면 되지. (-ㅠ-)
전기쥐
25/02/28 20:26
수정 아이콘
과연 미터법 안쓰고 야드파운드법 쓰는 나라 답군요.
아모르
25/02/28 21:02
수정 아이콘
우리세계의 타노스인줄 알았는데 다른세상의 타노스였네요
성야무인
25/02/28 21:06
수정 아이콘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예산 편성하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이게 정말 된다면 한국에 쓰러질 기업이

몇개 있을겁니다.
국수말은나라
25/02/28 21:26
수정 아이콘
슈카 신나서 조회수 폭발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크크
VictoryFood
25/02/28 21:29
수정 아이콘
??? : 그냥 미국거 쓰면 되지 무슨 국제 표준이여
無欲則剛
25/02/28 21:29
수정 아이콘
본질적으로 예전에 문화유산들을 부수고 불태우던 홍위병들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타츠야
25/02/28 22:05
수정 아이콘
25/02/28 22:29
수정 아이콘
근데 트럼프는 왜 이러는거예요? 근본적인 질문인데…
안군시대
25/03/01 00:03
수정 아이콘
재정적자를 줄이는게 목적이죠.
No.99 AaronJudge
25/03/01 00:04
수정 아이콘
그걸 모르겠어요….
스토리북
25/03/01 00:52
수정 아이콘
재정적자를 정말로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는 이자만 1조 달러를 넘길 예정입니다.
망고베리
25/03/01 0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화당이 4.5조달라 감세안 진행방침을 얼마전에 통과시켰습니다. 재정적자하고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죠.
계속 재정적자 줄여야한다면서 칼질하는데 그냥 부자들 감세로 돈 퍼주려고 하는 겁니다. 재정적자 더 늘어나도 노관심이구요
스토리북
25/03/01 08:58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하고, 재정적자를 메꿔야 합니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감세하며, 적자를 메꾸기 위해 증세합니다.

어떻게 감세하면서 증세하냐고요? 미국 안은 감세하고 미국 밖은 증세합니다. 관세죠. 이게 트럼프 경제관 기본골자입니다.

결과적으로 성공하냐 마냐의 문제지, 그렇게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된 건 아닙니다.
망고베리
25/03/01 0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감세로 인한 경제성장과 관세로 인한 수입 다 합쳐도 결국 부채는 무더기로 늘어날 거라는 게 미국 하원 위원회 결과입니다. 지금 본인께서는 미국 하원에서 양당 중립적이고, 공식적으로 낸 보고서를 무시하는 건가요? 아 트황상이면 그런 결과 다 무시할 수 있다구요? 그런데 트럼프 1기 때도 똑같은 논리로 감세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채만 왕창 늘어났죠. 경기도 좋았던 1기 때 실패했는데 지금 어떻게 성공을 합니까? 뭘 감세로 경제성장해서 부채를 줄여요. 그런 논리는 더이상 통하지 않아요.

그리고 관세로 재정적자를 메운다구요? 진짜 되도 안 되는 소리구요. 아예 소비세 없애고 관세로 세금 떼운다고 하세요. 그런 소리는 차마 못 하시겠죠. 아니 진짜 하시려나. 미국 밖은 증세한다는 소리하시는 거 보면 관세를 누가 내는지도 모르시는 듯. 이런 앞뒤 안 맞는 소리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머리가 아프네요
스토리북
25/03/01 09:57
수정 아이콘
물론 거기서부터는 토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망고베리님의 댓글에는 트럼프 1기 때도 감세-관세 정책을 펼쳤고, 저물가, 저금리, 고성장이라는 3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반박해 볼 수 있겠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건 트럼프 1기의 경제상황을 그리워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다수고요. 하지만 디플레 압력이 강했던 당시와 인플레 압력이 강한 지금과 같냐고 재반박할 수도 있겠죠?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트럼프의 정책이 결과적으로 좋을지, 나쁠지 판단할 실력은 안됩니다. 이건 전문가의 영역이고, 그 전문가들도 극렬히 의견을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니까요. 다만 "이런 문제 때문에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비판은 가능한데, "트럼프는 생각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다."는 비난은 옳지 않다는 거죠.
망고베리
25/03/01 10:19
수정 아이콘
트럼프 1기 때에도 부채 문제는 전혀 해결 안 됐다는 사실에는 답변을 못 하시네요. 결국 지금의 대책없는 칼질은 부채랑은 전혀 상관없다는 걸 자인하시고 계십니다. 게다가 이번 하원 결의안 통과 전에 민주당에서 상위 1% 감세는 제외해주자 했을 때 그냥 공화당에서 가볍게 씹었거든요. 반대하려던 3명의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가 무차별 협박으로 결의안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거 봐도 트럼프과 공화당은 정말 그냥 생각없는 게 맞아요. 이미 그런 생각없는 경제정책으로 벌써 1분기 GDP 예측치가 -1.5%가 나오고 있죠.

부족한 점이 많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럼 1기 때 각료들이 트럼프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도 한번 훑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북
25/03/01 11:1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해결되지 않았죠. 트럼프 1기 때는 애초에 부채해결할 액션조차 취한 적이 없으니까요.

트럼프가 주장하는 바는, 그 때 내가 말하는 대로 관세 제대로 때렸으면 부채 그렇게 안 늘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관세도 제대로 때리면서 내부단속까지 겸하겠다는 거고요. 본인 주장은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물론이거니와, 바이든도 역레포 잔고를 2.55조 달러에서 현재 799억 달러로 97% 감소할 때까지 돈을 풀어댄 건 똑같거든요. 부채 문제에 있어서는 둘 다 변명할 거리가 딱히 없습니다. 칼 댄 건 트럼프 2기가 처음이예요. 생각대로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1기 때 각료들이 외교정책에 대해서 욕을 바가지로 했지, 경제에 대해서 지적한 건 기억이 많지 않네요. 링크해 주시면 읽어보겠습니다.
망고베리
25/03/01 11:59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결국 감세는 부채 늘릴 뿐이리는 걸 인정하셨네요. 그럼 1기랑 다른
건 예산 칼삭과 관세인데, 대부분 재정적자는 사회보장, 메디케어같은 복지와 국방예산이라서 저렇게 무차별로 칼질해봤자 새발의 피도 안 됩니다. 관세로 재정적자 다 메꾸려면 지금 수준으론 택도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트럼프가 기적의 경제학자가 아닌 이상 그냥 부채는 임기말에 엽기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러니 생각없이 부자에 퍼준다는 소리죠. 설령 관세로 해결한다해도 결국 소비세 올린다는 소리죠. 그럼 결국 부자들 퍼준다는 건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예전부터 부채 관심없어요.
https://www.cato.org/commentary/ballooning-debt-harms-our-youth-trump-doesnt-care
이제와서 그런 소리해봤자 믿는 인간이 저능아죠.

영국도 비슷하게 긴축이지만 크게 비판은 안 받는 게 적어도 일관성은 있으니깐요
스토리북
25/03/01 12:11
수정 아이콘
망고베리 님// 감세가 부채를 늘린다는 건 그냥 밥 먹으면 배가 부르다 수준의 얘기인데, 제가 인정을 하고 말고 할 건덕지가 없는걸요.
그리고 본인들도 관세로 부채를 다 메꾼다는 소리는 안합니다. 공화당 의결안이 33% 쯤 되고, 비판하는 쪽이 10~20% 정도 됩니다.
그 국방비는 매년 8% 씩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부채에 관심없으면 DOGE 칼질은 왜 한답니까?
외출중이라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이해 부탁 드립니다. 아, 그리고 1기 각료의 경제 비판 링크도 부탁 드립니다. 있을 법 한데 제가 못 읽어봐서.
망고베리
25/03/01 12:36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그럼 결국 여기 저기서 아껴봤자 감세로 결과적으로 부채는 늘어난다는 결론 아니에요? 이건 그냥 단순한 산수수준의 결론이에요. 그럼 부채 때문에 칼질한다는 개소리하지 말아야죠. 그냥 부자들 감세로 퍼주려고 서민들 뜯어먹을 뿐입니다.

1기 때 호황 막바지라 별 얘기 없었지만 다른 쪽은 각료들 평가가 차고 넘치죠. 그리고 부채에 트럼프 본인은 관심없다는 기사 달아줬잖습니까
스토리북
25/03/01 12:50
수정 아이콘
망고베리 님// 당연히 늘어납니다. 목표는 부채증가 속도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거죠.
기축통화국이 부채를 지지 않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건 불가능하고 목표로 삼지도 않아요.
지출을 감세 이상으로 줄이면 총합은 줄어듭니다. 감세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느냐는 이제 증명해야 할 차례죠.

경제 외의 분야에 대해 각료들의 비판은 저도 많이 읽어봤고 극히 동감합니다. 다만 지금 나누는 주제는 경제죠.

그리고 링크주신 기사는 의미가 너무 없는데요.
저는 트럼프 1기에 부채에 관심 없었다는데 동의하거든요. 위에도 써두지 않았습니까?
망고베리
25/03/01 13:15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이번에 하원에서 결의한 게 감세 4.5조달러이고 지출감축이 2.5조달러 규모입니다. 이럴 경우 부채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속도도 줄어들지 않을 거 같네요. 그렇죠? 관세로 뭘 해봤다 답도 택도 없는 규모라는 것도 본인이 인정하셨구요. 다시 말하지만 저런 감세만 아니어도 긴축재정한다면 부채 때문에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런 감세안이면 그냥 부채 X까라는 소리밖에 안 됩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대놓고 이야기 했습니다. 숫자로 써있는 한 부인하실 수 없어요.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생각없는 사람이라는 건 동의하시고 1기 때도 부채 관심없다는 것에 동의하시면 지금 하는 칼질들은 부채 때문이 아니다 라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부채는 그냥 핑계고 말 안듣는 공무원 날려서 정부 장악하고 돈 모아서 부자들 퍼주려고 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25/03/01 00:52
수정 아이콘
이런데도 트럼프를 빠는 사람들이 미국도 아니고 한국에도 존재한다는게 참 블랙유우머같습니다

제 부모님도 그렇긴 한데 어휴….갑갑하다
25/03/01 08:11
수정 아이콘
커뮤 같은데 보면 거의 트럼프를 무슨 바보로 위장한 희대의 능력자로 보는 사람들 꽤 있죠. 제가 보기엔 트럼프 걍 아무 생각 없어요. ‘일단 저지르고 보자 뒷일이 나면 그건 남탓 잘되면 내가 능력있는거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인간이에요. 이런 인간들 같이 일해보면 처음엔 엄청 잘하는거 같은데 결국 뒷수습은 남이 다 하게 만들고… 근데 미국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이러니 정말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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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129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72575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52264 3
103859 [일반] 한국문화콘텐츠의 두 수원지에 대하여 meson1557 25/03/01 1557 4
103858 [일반] 정치글의 카테고리는 어디까지일까요? [37] 烏鳳2109 25/03/01 2109 0
103857 [일반] 국제정치의 현실주의자라고 이완용의 동조자는 아닙니다. [226] 스폰지뚱10122 25/03/01 10122 23
103855 [일반] 기사 젤렌스키, 트럼프와 말다툼 협상후 만찬 준비중에 백악관에서 쫓겨나다. [412] 깐부16349 25/03/01 16349 2
103854 [일반] (일상/약혐?) 쿠키를 먹다가 금니가 빠졌다 [13] VictoryFood3948 25/03/01 3948 0
103853 [일반] 쫄보의 주식 투자 실패 이야기 (1) [31] 김치와라면4384 25/02/28 4384 4
103852 [일반] RX 9070 / XT 시리즈 그래픽 카드 중국 가격 공개 [33] SAS Tony Parker 5007 25/02/28 5007 1
103851 [일반] 요즘 AI 보이스 모드 소식 몇 개 [9] 깃털달린뱀3894 25/02/28 3894 2
103850 [일반] 방금 국제표준화기구(ISO) 에서 받은 미국 정부에 대한 이메일 어매이징 하네요. [69] 성야무인10529 25/02/28 10529 11
103849 [일반] 주식투자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원칙 3개 [33] Quantumwk4036 25/02/28 4036 5
103848 [일반] "내가 정말 그렇게 말했었나"…트럼프, '젤렌스키는 독재자' 발언 철회 [39] 전기쥐5877 25/02/28 5877 1
103846 [일반] 세상에는 돈 잘 버는 사람만 있나 싶었는데 [39] 글곰6003 25/02/28 6003 10
103845 [일반] GPT 4.5와 지능이론 그리고 한국의 미래 [20] 번개맞은씨앗2515 25/02/28 2515 11
103844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80. 북방/천간 계(癸)에서 파생된 한자들 [2] 계층방정995 25/02/28 99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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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41 [일반] MLB 월드 투어 도쿄 시리즈 티켓 가격은 얼마일까. [8] 간옹손건미축4561 25/02/27 456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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