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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9 21:24
육사출신 2스타가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날에 국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명예 제대후 보살로 변신후 쿠데타실행... 개연성이 너무 개판인데요?
24/12/19 21:22
JTBC가 판결문을 입수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10월 1일 국군의날 교육생이던 피해자를 술자리로 불러내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피해자가 "부대에 일이 생겨 가야겠다"며 도망치려 하자 노 전 사령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제추행을 계속했습니다. 심지어 전속부관이 운전하는 귀갓길 차량에서도 범행을 계속했습니다. 군사법원은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전역당한 이유도 성범죄로 실형받고 나가리 된거였죠
24/12/19 21:23
이 정부는 참 시작부터 희한한 컬트하고 계속 연결되는군요.
항문침에, 왕자에, 천공, 건진, 무슨 기원전 고조선도 아닌데 사이비 종교가 이렇게까지 질척거리는 정부는 전대미문입니다
24/12/19 21:36
사실 구한말에도 진령군이 득세했고 해방이후에도 계속 무속신앙이 강했죠. 새마을운동으로 각 지방에 뿌리깊던 토속문화나 신앙으로서의 무속은 많이 갈아엎었지만 그래도 점쟁이들은 잘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득세중.. 무종교가 많은데다 정신과나 상담 같은 거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거나 상담 필요한 사람이 더 점쟁이에 쉽게 기대는 거 같기도 해요.
24/12/19 21:43
구한말이야 전근대라고 이해나마 하겠습니다만, 민주정이 아니라 하다못해 군사독재정권이라도 이렇게까지 주술적인 무언가에 닿아 있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24/12/19 21:27
박근혜 이후로 국힘쪽이 정권 잡으면 핵심쪽엔 어김없이 무속인이 껴있네요
소위 '보수'의 국가대전략 이라는 것이 점술인 싱크탱크에 비롯된다는게 정녕 21세기가 맞나 싶습니다.
24/12/19 22:15
휴... 아주 난장판이군요. 무속에 보수 기독교에...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노상원씨가 정보 관련했으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영능력이 있는 것 처럼 꾸미고 다니는 전직 스파이 뭐 그런 클리세가 생각나네요.
24/12/19 22:27
https://www.youtube.com/watch?v=IJgZ0CPPxa0
노상원이 후배들 상록수역 롯데리아로 오라고 한 이유가 이거네요. 본인이 상록수역 근처 빌라에서 여러 점쟁이들과 동업으로 점집 운영 중.
24/12/20 07:58
기사와는 별개로, 무속인들은 의외로 개신교 하느님에 대해 차별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무속신앙 자체가 다신적 개념이라서 따로 하느님 모시는 분들도 있다고 무속 관련자 분이 그러더라구요.
24/12/20 06:32
성추행 군 출신 무속인 과 각종 법사들, 아직도 자유대한민국 타령 하는 국방부 장관 에 알콜중독 정신병자 대통령 과 사기꾼 영부인,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여당 이 일으킨 내란 이 성공했다면??
크크크크 헬조선 이 바닥인줄 알았던 사람들 바닥밑에 지하실 구경했을 겁니다. 지난 역사 로 미루어봐도 무슨 일 이 벌어졌을지 짐작조차 안됩니다.
24/12/20 07:25
집무실 이전부터 무속 아니면 설명이 안될 정도로 박근혜 때보다도 무속 개입을 더 대놓고 했는데 사람들이 무속으로 한 번 충격 먹고 몰아냈으니 설마 또 하겠어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내란 타고 한 번 터지니 이제야 줄줄 나오는거지 그전에 있던 각종 무속 개입 정황, 의혹들은 비판도 동조도 아니고 묵살에 가까웠죠
24/12/20 08:25
이런거 보면 아무리 불교니 유교니 개신교니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속에는 뿌리깊은 기복신앙적인 뭔가가 박혀있나봅니다. 기독교인들이 점보러 그렇게 몰래몰래 많이 온다네요.
24/12/20 09:24
모두가 기복신앙을 추구하는 멋진 사회 건설이 목표였군요.
전부 우리 아들 딸 명문대에 꼭 합격시켜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 신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지?
24/12/20 09:31
전 종교가 근본적으로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다 (스스로 믿고 있건, 아니건 간에) 거짓으로 속이는 믿음에 근거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만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에서 있으면서, 타인에게 저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그의 신앙을 부정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아니, 왜 저런 걸 맛있다고 먹는 거지? 라고 제가 생각하는 걸, 누군가 이 맛있는 걸 왜 모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각자 판단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서로 존중해야 하며 판단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는 일일 겁니다.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기독교나, 불교, 천주교 같은 국내에 널리 퍼진 종교와, 힌두, 이슬람 같은 비교적 국내에 덜 퍼진 종교나, 원불교, 통일교, 증산도 같은 신흥 종교나 JMS, 옴진리교, 사이언톨로지 같은 이른바 사이비 종교가 근본적으로 같습니다.(물론 사이비 종교라고 하는 것들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에 종교가 아닌 범죄 집단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노상원 씨가 저지른 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무속인이라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광훈, 최재영 '목사'나 김혜섭(김건희 씨 고모) '목사'는 괜찮고, 건진, 천공 '법사' 는 안 되나? 노상원 '보살' 이라고 해서 다를 게 있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직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법사나 보살이 목사나 신부, 승려, 혹은 교수나 장군으로 바뀐다고 해도 평가가 같아야 한다는 것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소 가죽 벗기고 제사 지내는 거나, 찬송하고 기도하는 게 뭐가 다른가? 교회나 성당은 가도 되는데, 점집은 가면 안 된다고? 조용기 목사나 자승 스님도 훈장을 받는데, 순돌이 보살도 나중에 성공해서 사회 공헌하고 그러면 훈장 정도 받고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 다시 말해, 저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신앙은 세력의 크기나 역사 등에 상관없이 동등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종교인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에 대해서도 종교와 무관하게 그 죄질에 따라 평가를 해야 할 것입니다.(저는 종교에 관계 없이 내란범으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12/20 09:51
일반적으로 종교는 그 사람의 사상적, 도덕적 배경을 제공합니다만, 한국의 무속은 현세기복의 성향이 매우 강하여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특정도구를 사용하거나, 특정 행동을 하거나(시간과 장소도 특정하기도 하죠) 하는 형태가 강합니다. 문제는 이게 과학이나 이성이나 합리와는 매우 거리가 멀지요. 개인의 행동이나 판단을 그런 식으로 하는 거야 본인만의 문제일 테니 남에게 피해만 안가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국가의 정책이나 행위를 무속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24/12/20 13:29
국가의 정책이나 행위를 무속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된다는 의견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왜 일부냐면 무속이 아닌 다른 모든 종교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무속이 정책이나 행위에 영향을 미쳐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영향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지만, 그것은 다른 모든 종교에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무속이 과학이나 이성, 합리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다른 모든 종교가 같습니다. 환생이나, 내세, 부활이나 영생 등을 믿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다른 신앙에 대해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누구는 신의 아들이며 메시아지만, 누구는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믿음에 대해서, 그건 맹목적인 신앙일 뿐이지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 꿈을 해석해서 정치 행위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야훼의 계시를 받아서 다니엘이 해석하는 것과, 윤석열이 꾼 꿈을 맥아더 장군의 계시를 받아서 노상원이 해석하는 것이 다를 게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덧붙여 한국 무속에서 현세 기복의 성향이 (다른 종교에 비해) 매우 강하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본질적인 성향도 그러하고, 나타나는 행태도 오히려 아브라함 계열의 종교가 타 종교에 비해 그러한 부분이 강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정도의 것이라면 비난 받을 이유가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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