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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17:06
[승패가 결정된 게임은 더 빨리 종료됩니다] 라이엇도 드디어 LCK 잡아내는 법을 알아냈습니다.
드러누울 기회도 주지 않고 악 소리 내면서 쓰러지게 만드는게 답이었네요.
18/10/21 17:09
실력없는 국내 코치진의 상명하복식의 피드백으로는 더 이상 안된다고 생각해요. 점점 메타의 진행방향이 난전과 전투위주로 흐르고 있죠. 선수들이 솔랭에서 보여주는 미칠듯한 공격성을 대회에서도 보일수만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줍잖은 분석으로 선수들의 한계를 만들어 거기에 가둬버리고 틀린 공식을 강요하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8/10/21 17:24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비디디죠.
CJ시절엔 이기든 지든 죽을 각오로 덤비는 선수였는데, 킹존에서 [팀 게임을 익혔다]더니 이젠 라인전에서 상대를 찍어눌러도 일정 이상으로는 절대 압박하지 않더군요. 물론 그렇게 미친듯이 덤비지 않아도 왠만한 상대에겐 cs 20~30개씩 벌릴 역량이 되고 실제로 게임 내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만,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시도하진 않습니다. 그냥 상대를 말리게 만들었다, 이게 끝이죠. 스타일로 따지면, 솔랭시절엔 페이커의 후계자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이지훈의 후계자가 된 셈입니다.
18/10/21 17:30
이기든 지든 죽을 각오로 패다가 킹존 젠지 전에서 상대 타워 앞에서 계속 갱킹당하면서 롤드컵 우승 날라갔는데 그 스타일 계속 유지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 같습니다. 사실 3라인 다 비디디나 건강한 칸 멀쩡한 프릴라처럼 CS 벌리고 적이 싸움걸면 역습으로 다 두들겨패면 그것도 하나의 승리 방법이죠. 양날개 라인전이 약해져서 그렇지.
18/10/21 17:10
LCK 죽이기라고 전 계속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수년간 걸쳐서 한 와드패치라든가. 라인스왑 방지라든가 등등
물론 게임을 더 재밌게 하겠다는 의도가 60%라면 30% 정도는 LCK 죽이기도 포함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증거요? 없습니다. 억지라고요? 압니다. 근데 전 그냥 수년간 패치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올해 초록 강타 아이템 걍 뜬금없이 삭제하고 바위게 보상패치 한 거에서 노골적으로 확 드러났고요.
18/10/21 17:17
다른 리그는 잘만 적응하던데? 왜 LCK는 적응을 못하죠?
LCK 죽이기라고요? 전 근데 지금 게임 양상이 더 재밌는걸요? 이게 더 흥행에 도움 될 거구요 LCK가 변해야죠 살아남으려면
18/10/21 17:13
더 재밌어지겠네요.
특히 CS먹은것도 모아서 제압킬로 주는게 정말 맘에 듭니다. 킬 많이 나오는 난타전 게임을 무조건 선호하는 입장에서 대환영입니다.
18/10/21 17:22
흐름이 이런데도 내년 스프링 때도 킬 안 나오고 몸 사리기, 후반 지향 플레이 이딴 거 나오면 LCK 그냥 안 볼 겁니다.
18/10/21 17:30
LCK도 공격적 플레이를 못해서 이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너무 시야장악 위주의 탈수기 운영을 완벽한 승리공식이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이번 실패를 뼈저리게 느끼고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18/10/22 15:59
LCK를 저격 하는 게 아니라, 그간 군림해왔던 LCK식 노잼 게임운영을 저격하는 거죠.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근데 타워 빨리 안 깨지는 건, 상황에 따라 타워 일찍 밀리는 거 보다 라인에서 더욱 더 고통스럽고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도 있겠네요. 라인전이 답도 없이 터져버리면 유리한 라인에서 무한 디나이 또는 무한 다이브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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