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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1 22:47:26
Name 갓럭시
Subject [LOL]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면 롤도 잘하나요?
한국 롤판이 12년 시작하고 나서부터 납득이 안가던것들이었지만

잘 하 니 까 이 단어 하나로 납득 당하던 것들에 대해 이제는 이야기 해야 한다고 봅니다.

E스포츠라고 항상 한 카테고리로 여러가지 종목이 묶이지만 사실 종목 별로 필요한 능력이 모두 다릅니다

근데 왜 롤판에서 선수들에게 솔루션을 제안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감독과 코치 자리에 스타크래프트 출신들이 항상 등용 되었던걸까요?

지금 당장 해외팀 코치들이나 감독들 보면 선수를 했거나 LOL 프로경기를 분석한 칼럼이나 비디오 등등이 호평을 받으며 분석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코칭스태프로 자리잡고 있고 그런것들이 결국 이번시즌 폭발했습니다.

근데 LCK는 어떨까요?? 코치들은 이제는 대부분 선수출신들이 한다지만 수가 너무 부족하고 감독은 선수관리라는 얘기 아래서 전혀 관련 없는 종목 출신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스터권에 있으면서 칼럼이나 분석영상등으로 호평받고 있는 1세대 선수들이나 준프로들이 많습니다

지금 전부 몰아내고 롤 출신들을 데려와라! 이런 얘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 진짜 스포츠를 표방한다면 이제는 선수들만 18시간씩 연습할게 아니라 코치를 더욱 세분화 하여 많은 인원을 쓰고 더욱 더 체계적으로 팀을 이끌어나갈수 있는 LOL 선수출신들을 코치 감독으로 등용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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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ecial One
18/10/21 22:49
수정 아이콘
감독은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단 운영과 관리죠. 그건 과거 선수들이 노하우도 있기에 중용하는거라고 봅니다.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달포르스
18/10/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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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포츠에 빗대서, 야구 감독이라면 맞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축구 감독이라면? 운영 관리는 기본입니다. 그외에 이 팀 선수와 함께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이길지 전략의 기본 토대는 연구하고, 승리 철학을 구현해야합니다.
이제 메타가 야구에 가까웠다면 점점 축구쪽에 가까워질것 같군요.
하하맨
18/10/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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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컨디션 관리하는 코치 or 감독쪽에는 스타 출신이어도 문제가 없죠. 선수를 관리하는 일 자체는 같으니까요.
18/10/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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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강 결과는 LCK의 패배가 아니라 한국식 팀 운영의 패배라고 봅니다. 게임 내적인 전략면에서도 완패했고 팀 캐미스트리에서도 완패했죠. LCK만이 아니라 한국인 코치들이 지도하는 LPL 마저도요.
선수를 관리한다는데, 개인종목 출신들이 팀 멘탈 관리를 얼마나 잘 할지는 의문입니다.
회색의 간달프
18/10/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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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의 운영자의 차이를 깨달아야하는 상황이죠.
선수단 관리와 연습방식 / 전략 방향 등과의 구분이 필요한 상황..
갓럭시
18/10/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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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관리와 연습방식도 저는 그래도 직접 LOL로 대회를 뛰어본 선수들이 더 잘 이끌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색의 간달프
18/10/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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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방식/전략 방향 쪽은 당연히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선수단 관리 역시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사실 정확하게는 스타와 같이 혼자하는 게임과 다수가 하는 게임과의 구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타에도 2:2가 있었다지만 많이 다르죠.
18/10/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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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와 코치가 다른자리기는 한데...
라붐솔빈
18/10/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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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롤이너무좋아서 오래가기를 바라고
한국의독주가 끝났으면 좋겠어서 3년째롤드컵마다 타지역을 응원했는데, 막상8강에서 다떨어지니깐 기분이묘하네요
내년부턴 한국 빡세게 응원할수있을거 같네요
18/10/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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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상관없지만 제 친구중에 스타 준준프로급 있는데 롤은 23렙에 쓰레쉬 원챔이거든요 근데 가끔 얘랑 롤해서 바텀가서 같이하다보면 얘는 만렙 찍고 랭돌리면 다이아 그냥 가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RookieKid
18/10/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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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코치의 차이이지요.
지금은 사라진 나진 감독이었던 박정석 전 선수도
게임 내적으로는 거의 몰랐다고 하죠.
근데 멘탈관리와 인성 등을 케어해주는 역할이었고 나름 잘 수행했었죠.
결국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카롱카롱
18/10/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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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방향도 그런데 좀 바뀔 필요가 있긴 합니다

더많은 연습으로 정확히 정교히...는 챔프 폭 쪽에는 해당되는데

실제 게임은 창의력이 많이 필요한거 같아요
미야와키 사딸라
18/10/21 22:53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스타 출신 감독 중에 최우범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고
최연성 감독도 항상 와카전에서 광탈하던 팀을 준우승과 롤드컵 8강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스덕선생
18/10/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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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 출신인 정노철 감독도 결국 8강 탈락했죠. 더 멀리 가서 채우철 감독도 we서 욕만 먹다가 건강문제로 고사했습니다. 그 김정균 감독도 코치 커리어는 역대급이지만 감독으로 승격된 올 시즌 성적은 망했다고 봐야하고요.

국내 롤판 출신 감독들 중 뭔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건 c9의 복한규 감독 정도뿐이죠. 그나마 더 넓게 봐도 그리핀의 김대호 감독 정도만 추가될 뿐이고요.
비역슨
18/10/21 22:57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한국 롤 e스포츠가 빠르게 성장하는데에는 스타시절의 인력, 시스템, 그리고 소위 말하는 노하우들이 기여한것은 사실이죠.
그치만 롤에는 그와는 별개로 종목 특성에 필요한 뭔가가 더 있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항시 패치가 이루어지고 메타가 바뀌며, 전 세계에서 대회가 이루어지는 게임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신규 인력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롤에 대한 해석과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분석과 코칭 업무에 투입되어야죠. bbq가 올 시즌 중반에 메타 분석 전문가를 모집했던가요? 그것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목받았었죠. 이미 우리보다 코칭 시스템이 한참 뒤처져 있던 서양에서도 몇년전부터 그런 업무와 직책이 존재해 왔는데 우리가 뒤처진 신세가 되었다는게 우스운거죠.
지금까지는 이렇게 해도 성공해왔으니까 그게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으면 이제는 바뀌어야죠.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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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나 감독이야 롤알못이어도 큰 문제 없죠. 근데 코치는 당연히 롤잘알이어야되고. 본문은 감독 관련 내용은 좀 공감이 잘 안가는 내용이네요. 마인드가 구식이고 닭장 좋아하고 이런게 싫다. 그건 공감하는데 스타판 출신이고 롤을 모르는게 문제다. 이건 뭐... 손대영 감독은 뭐 롤 전 프로 출신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Lazymind
18/10/21 22:58
수정 아이콘
일베밍과 솔랭트롤, 10인로스터의 허황됨이나 선수들 인터뷰로 불만표출등 최연성감독이 까이고 저도 뭐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플레이오프 턱걸이하던팀을 스프링2위 섬머3위 롤드컵8강팀을 만들었는데 성적으로 깔건없죠.
최우범 감독이야 김정균처럼 정상을 찍어보고 내려온거라고 생각해도 되고.
어차피 세세한 게임적인 코칭이야 선출들이 각팀에 다 들어있고 감독으로 역할을 잘하면 되는거죠.
SKT만봐도 롤이랑 1도 관련없는 최병훈감독 빠지고 꼬마가 감독까지하니까 그냥 퍼져버렸고..매니지먼트 적인 감독일을 잘하는건 롤이랑 상관없어요.
18/10/21 23:00
수정 아이콘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니까요..

코치는 롤 매우 잘알.. 이여야 되지만.
감독은 메니지먼트 능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첸 스톰스타우트
18/10/21 23:05
수정 아이콘
일단 감독이라는 자리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야 되는데(아무리 롤잘알 이라고 하더라도 20대 초중반인 사람에게 감독을 시킬순 없죠 코치라면 몰라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경험해 봤으면서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인력이란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들밖에 없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롤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도 점점 많아질거라 봅니다.
바다표범
18/10/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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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를 추가로 둬서 전력분석과 메타연구에 더 투자해야지 무조건 롤프로 출신 감독이 필요하다는 아닌거 같습니다.
스니스니
18/10/21 23:06
수정 아이콘
스타식 닭장시스템 롤에 도입하려다 이번에 호되게 털린것도
사실이죠
카와이캡틴
18/10/21 23:07
수정 아이콘
그냥 적재 적소에 투입할 사람이 부족한 거 같네요. (결국 돈이죠 돈)
당장 G2 분석가가 인베 때 RNG 우지 패턴 파악해냈죠. 그걸로 성과도 거두었고.
비역슨
18/10/21 23:17
수정 아이콘
돈보다는 필요를 못느끼는 거라고 봅니다.
아마 분석가 한 명 쓸래, 같은 페이로 연습생 더 둘래 묻는다면 10개팀 다 연습생을 더 두려고 하겠죠.
당장 한화에서 1군, 2군에 육성군까지 사실상 3군체제를 굴린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판에 돈 이야기는 큰 의미 없죠. 어디 투자하느냐 차이일뿐
이호철
18/10/21 23:1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장르 안에서도 엄청나게 갈린다고 보는데
장르도 다른 롤이랑 스타크래프트는 거의 관계없다고 봅니다.
18/10/21 23:15
수정 아이콘
롤출신이 감독을 맡기엔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아직 안맞고 코치진에 선출 쓰는건 빨리 도입해야죠. 축구처럼 체계적인 지도자 코스가 있는것도 아닌이상 롤잘알이어야 코칭도 되죠.
안초비
18/10/21 23:2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조규남 전 감독님이 단장을 맡고 씨맥이 감독 맡고 있는 그리핀의 19시즌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 많은 LCK팬들이 스1출신 감독들에게 요구하는 건 단장이 해야 할 역할이지 감독이 해야 할 역할은 아니라고 봐서.. 애초에 코치를 총괄하라고 있는 직책이 감독인데 그 감독이 해당 종목 비선수 출신이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심지어 현재 프로야구판은 선출들이 하나둘 단장까지 하기 시작하는 판인데..
포프의대모험
18/10/21 23:23
수정 아이콘
김치맨들 겜실력은 압도적인 숫자의 피시방과 거기서 나오는 피시방 유스들이 지탱하는거고.. 따로 걱정할것도 없이 롤판 히스토리가 무르익어서 선출 코치 선출 감독의 비중이 점점 올라가고 있으니 그냥 시대의 흐름에 맡기면 될거같네요.
Nasty breaking B
18/10/21 23:24
수정 아이콘
코칭스태프 쪽도 다른 조건들이 비슷하면 해당 종목 선출들이 비교우위를 가지는 건 당연한 일이죠. 롤씬 역사가 길어지면 싫어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겁니다.
멀고어
18/10/21 23:25
수정 아이콘
코치진의 분석력이 4대리그 중 최악이죠. 발전도 없고 보강도 없고. 답도 없는 상황입니다.
18/10/21 23:29
수정 아이콘
원래 감독이 코치 경험도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죠. 코치출신 감독이 없던 시점에야 스타출신 감독 쓰는게 맞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 다시 생각해봐야죠.
반골냥이 렝가
18/10/21 23:37
수정 아이콘
1:1 스타는 종족 3개에 맵에 따라 최적화만 되면 변수가 적어서 선수 잘 갈아넣고 갈구고 연습시키고 하는 최적화 싸움이었지만
롤은 5:5 게임에 2주에 패치되고 아이템, 룬, 스킬트리 등의 변수가 너무 많은데 그걸 똑같은 방법으로 갈갈갈 하니까 문제가 되죠.
과거에 스타로 인한 성공의 경험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거죠.
"야 이렇게 하면 성공해!" 라고 했고 실제로 성공했으니까요.

감독코치의 무능을 선수 갈갈해서 성공했고 그 이후는 없는데 이미 그 시간이 끝난겁니다.
더이상 최적화에 실수 하지마 싸움이 아닌데 그대로 있으니 고인물이 된 거고 이미 공략완료되서 다운로드 컴플리트 됬는데 하던대로 하니까 진거죠.
힘든일상
18/10/21 23:43
수정 아이콘
좋은 코치를 찾아 충원해야 하는데
좋은 코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프런트나 감독이 못 가지고 있는 우스운 상황이죠.
뭐 이번에 호되게 당했으니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유자농원
18/10/22 00:14
수정 아이콘
1.겜잘잘은 겜잘잘이다.
2.프로레벨까지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스1출신은 픽밴이나 전술대신 프로게임단 운영, 선수관리 이쪽노하우가 필요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감독정도 말고는 전술적인데서 그렇게크게 기여하는지는 확실한게 없지않나싶네요.
드러나다
18/10/22 08:17
수정 아이콘
클템 코치각 날카롭게 서나요?
18/10/22 17:32
수정 아이콘
장르는 다르지만 이스포츠의 프로화나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는 꽤나 적용이 돠죠. 그래서지금까지는 그게 통했고 이제부터는 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롤잘알 선출 써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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