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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16:16
코치진 역량도 문제 맞습니다만, 어떤 코치도 라인전에서 상대한테 맞고 cs 흘리라고 안 가르칩니다.
인게임 내 운영법이야 코치탓 해도 됩니다. 그런데 라인전에서 터져나가는건 선수탓이지 누구 탓입니까. 그렇게 가혹하게 연습시켰는데 못하니까, 코치탓? 그러면 더 연습을 시켜야겠네요. 핸드폰도 뺏고, 하루 10판씩 스크림 돌리고 남는 시간 자체 연습하고. 이런 답을 원하는거면 이해합니다. 웃긴게 이런건 연습을 가장 많이 하는게 LCK일텐데 그걸 못 하는걸 보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18/10/21 16:18
롤 게임 안한지 오래됐는데 이제 리그 시청도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케스파컵, 내년 스프링때도 lck식 쫄보운영 그대로면 자연스레 안보게될듯
18/10/21 16:18
실력이 모자라는걸 인정하고
메타을 다른리그 보고 바꾸려고 시도하고 신인들 기용도 해야죠 이번에 운이 없었다라고 생각하면 발전도 없고 리그차는 더 벌어지겠죠
18/10/21 16:22
151617SKT를 예로 들면, 스크는 불리할 때 라인 흘리는 거 없이 인원분배로 받아먹다가도 갑자기 빅웨이브 먹으러 안가고 급습해서 상대를 잘라먹거나 5대4 한타대승을 만들며 역전을 하곤 했죠. 갱맘표현을 빌리자면 "응 너네 유리하구나 이건 먹어도 돼 저것도 먹어도 돼 근데 이거 탐내면 뒤진다?" 이렇게 딱 선을 긋는 느낌이라면 요즘 LCK는 불리하면 다 내줘버리니 역전각이 안나오죠. 한타각 애매해도 과감히 들이받아야하는데 실전은 커녕 연습 때도 이런 플레이하면 코치한테 혼날테니까요. 반복연습을 통한 최적플레이를 주입시킨게 부작용 제대로 터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연습할 때,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법의 정답이 어떻게 나왔길레 실전에서 주춤주춤하며 다 내주는걸까요.
18/10/21 16:24
3년가까이 롤씬을 지배하던 SKT의 승리공식에 LCK 팀들도 영향을 받았는데, 좀 심하게 말하면 원조와 양산형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산형은 변화에 대응하는 선택지가 없거나 스탯이 부족하지만 그 흐름을 주도한 선수들은 배리에이션이 존재한다는 차이죠. 15-17 상반기까지의 슼은 전형성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을 수 있던 팀이었다는거...
18/10/21 16:27
슼은 딱 그랬죠.
"우리가 이 선만 지키면 역전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상대가 선을 넘은 과한 플레이를 할 때 SK는 대부분 역전했습니다. 딱 그걸 기다렸고 그걸 받아쳤죠. 요새는 선을 지켜도 탑, 정글, 서폿이 던져대니 역전을 못 했지만 크크
18/10/21 18:15
SKT는 일단 전성기때 페이커 뱅이 어나더레벨이였죠(+마린, 벵기)
뱅은 그냥 실력이 한단계 위였고 페이커는 실력은 물론이요 성향도 사람들이 노잼LCK 노잼LCK외치는도중 그 특유의 변수만들려고하는 과감한 플레이성향이 절대 안없어진 선수였고(물론 올해는 기량이 그걸 못받쳐주면서 쓰로잉장면만 수없이 만들긴 했지만)
18/10/21 16:35
괜히 skt가 지는 경기가 제일 재밌는 경기라고 하던게 아니죠. 질때 지더라도 성장차 줄이면서 딱 비빌수 있는 선은 비벼줬는데 요즘은 그냥 줄건 줘 하고 넘어가고 그게 스마트한 운영이 됩니다.
18/10/21 16:25
롤드컵만 먹으면 아직 LCK가 진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분이 피지알 대다수였을텐데
멘붕 장난아니실듯 합니다. 예전에도 적었는데, 이번 롤드컵 못먹으면 진짜 심각한 상황이 올거라고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그나마 LCK가 경쟁력이 있던건, 롤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운 리그였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제 그 경쟁력 마저 사라졌습니다. 롤드컵 우승 안되는데, 한국에 있을 필요없죠, 차라리 고액연봉받고 해외 나가지..... 올해부터 슬슬 선수들 전부 해외 나가고 LCK 는 브라질리그 처럼 된다에 500원 걸어봅니다.
18/10/21 16:26
저는 그리핀이라는 신생팀이 갑자기 다때려부수고 우승할기세로 잘했던게 그리핀이 아웃라이어서라기 보다는 뭔가 리그의 문제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고 봅니다.
"너네들은 꼭 필요할때만 싸우지? 우린 안그래" 그리핀은 정말 저돌적이었고 전투적이었죠. Lck팀들이 속절없이 무너질때 맨날 나오던 그소리 '한타의 그리핀'. 근데 이제 생각해보면 그동안 거세되었던 공격성을 가진 팀이 등장하자 그냥 속절없이 쳐발렸던 것 뿐이었습니다. 바꿔말하면, 그리핀의 떡상이 lck라는 고인물에 균열을 알려준 사인같은 거였어요. 롤드컵 8강따리가 되기전까지는 아무도 몰랐죠. 그리핀의 약진이 단지 메타때문이라고 저 조차도 폄하했으니까요.
18/10/21 16:29
저도, 자신감 문제인지, 연습시 잘 안나온 상황이였는지 모르겠으나 선수들이 싸우줄 모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 팬들의 기대도 선수들의 부담감도 컸던것 같은데 잘 추스려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18/10/21 16:30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킹존은 왜..헤맨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18시즌 한정하면 lck최고 미드는 bdd라고 생각하고, 탑이 그 칸이고 교전능력하나는 기가 막혔는데...바텀의 부진이 그렇게 컸던걸까요?
18/10/21 16:31
정글 + 바텀
막판에는 그 칸도 흔들렸고 비디디도 흔들리기 시작했죠. 뭔 픽을 쥐어줘도 바텀이 깨지고 있으면 못 이깁니다. 정글은 정글만 돌고 있구요.
18/10/21 16:42
IG가 미드 압살해도 프나틱에게 진거랑 원인이 똑같습니다
바텀이 숨돌릴틈도없이 두들겨맞고 정글은 같이 떠내려가면 미드가 잘해도 소용이없죠
18/10/21 16:30
전 일단 코칭스태프 돌려막기를 LCK가 깨야한다고 봅니다.
저 팀에 있었던 코치가 나중에 보면 이 팀에 있구요. 이 팀에 있었던 코치가 나중에 보면 저 팀에 가있어요. 좀 새로운 인재 등용도 하고 좀 인원수도 대폭 늘렸으면 합니다. 다만 인맥으로 그냥 같이 해봤으니까 데려오는 건 그만.
18/10/21 16:31
애초에 LCK는 아웃복서가 아니었죠.
전방위적으로 픽부터 라인에 힘 꽉 줘서 압박하고 초반부터 탐욕스럽게 이득을 챙기고, 견디다 못한 상대가 무리하게 집중하면 그걸 반격하거나 흘리는 스타일이었어요 절대 전투를 두려워하거나 뒤를 생각하는 리그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팀은 진에어 딱 하나였어요. 어느 시점부터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공격적인 마인드가 싹 사라졌습니다 아마 작년 젠지의 성공, 작년 말과 올초 킹존의 국제대회 실패가 원인이 아닐까도 싶은데...
18/10/21 17:25
대회 시작 전만 해도 1부리그냐 2부리그냐 논쟁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씁쓸 하네요. 원래 저 논쟁 구도가 2부리그라는 사람들이 1부리그라는 사람들보고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고 까고 1부리그라는 사람들은 아직 롤드컵 안했는데 설레발 떨지말아 냄비놈들아 이런 구도였는데.
근데 결론은 둘다 정신 못차림이었다니. 2부는 무슨 2부
18/10/22 15:45
젠지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 안했다느니 꼴픽이라느니 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개 발리고 탈락 확정된 상태에서 1승이라도 해야 되는데 안 이길려고 할리가 있습니까. 본인들도 멘탈 터지는 와중에 이 악물고 열심히 했을텐데, 못해서 진거죠. 근데 이길 생각이 없었다느니, 최선을 다 안 했다느니 하는 거 보고 크크. 끔찍할 정도로 못해서 추하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열심히 한 선수들한테 왜 노력도 안 하고 이길 생각도 안했냐고 하지는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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