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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5 21:40:22
Name Ascaron
Subject 다시 뜨겁게 달구어지는 스타판.
요즘 스타판 뜨겁네요.

명경기,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날이 향상되어가는 이 판,

스타판이 끝날 때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지만.

지금 보는 이 스타판을 보면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비록 현재에는 임,이,최,마에 버금가는 본좌들은 없지만

선수들은 이미 그 시대를 뛰어 넘고, 초월한 듯한 경기력들을 보여주는 지금의 이 스타판이

저는 왜 이렇게 행복한걸까요??

송병구 선수의 미칠 듯한 포스, 도재욱 선수의 박용욱+김택용의 경기력, 이영호 선수의 임, 이, 최의 포스를 간직한 경기력.

그리고 마재윤 선수의 부활(설레발일 지도 모르겠지만 믿고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개인리그 영광 재현의 길.

뇌제 윤용태 선수의 갈망 어린 경기력... 그리고 오늘 보여준 박지수 선수의 토본;; 박찬수 선수의 효과

이제동 선수의 파괴 본능.

스타판의 절정기라고 봐도 좋을 만큼의 명경기가 계속 나오는 지금 이 시대는 암울함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스타2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그래도 전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이어지면 그래도 함께 하고 싶네요.

물론 아스트랄하면서도 그 선수 특유의 특징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오로지 작은 실수 하나 없이 하는 게임들이

기계적이긴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들을 보면 실수가 아닌 전혀 실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기고 지는 명경기가 하나 둘 쏟아지는 분위기를 봐서는

스타판은 아직 기울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또 다시 테란의 신 최연성님께서 저그전 메카닉이 나옴으로써 아직 스타의 모든 빌드는 완성하지 않았음을 개발의 여지는

아직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가열화 되는 이 스타판이 저는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ㅠㅠ

오늘은 정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커피를 끓이며 비가와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더군요. 사장님이 미리 조퇴해 주지 않았다면

이런 경기들을 볼 수 있었을까요?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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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호떡a
08/10/25 21:41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08/10/25 21:44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2)
08/10/25 21:49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3)
팔세토의귀신
08/10/25 21: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늘 저그의 신 마재윤과 그의 제자 김정우가..
테란의 신 최연성이 낸 숙제의 해법과.. 맞고 온 김준영 선수에 대한 복수를 해주었죠..

메카닉에 3해처러 저글링이 해법이라는건 전 생각도 못했습니당..
찹스프로팀
08/10/25 21:51
수정 아이콘
역주행하다가 블리저드 사장님께 감사하는줄 알았습니다;
08/10/25 21:53
수정 아이콘
밑에 글보다 확실히 보기 좋네요 -0- 제가 봐도;;;;; 다시 읽어 보지만 음.. 충고는 역시 잘 받아들이면

작문 능력은 좀더 시간을 두고;;;
08/10/25 21:53
수정 아이콘
팔세토의귀신님// 발리앗빌드에 대해서 3해처리 저글링이 해법이라기보다는

정명훈선수가 무난하게 벌쳐로 견제하면서 버는 시간으로 멀티돌리려하는 시점에서

김정우선수가 날카롭게 찌른거죠.

발리앗빌드에대한 해법은 없습니다.

발리앗빌드는 약점이 너무많이 보이는 빌드거든요
08/10/25 21:53
수정 아이콘
Ascaron님//

;; 네 저도 같은분이 쓰신글인지 몰랐습니다
08/10/25 21:56
수정 아이콘
Jolie님//

감사합니다 ㅠㅠ
08/10/25 22:0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테란이나 저그는 신의 경지에 이르른 선수들이 시대마다 이어져왔는데 토스는 어느 한명을 꼽을 수 없고 두가지, 세가지
갈래로 계파가 나뉘어져 간 느낌이 듭니다.
테란의 임요환-이윤열-최연성 테란의 3신.
저그의 홍진호-박성준-마재윤 저그의 3신.

하지만 프로토스는 기욤패트리라는 선사시대 본좌때부터 김동수, 임성춘이라는 약간 다른 느낌의 두 선수로부터 시작해서
박정석, 강민, 박용욱이라는 세 갈래, 거기서 다시 오영종이라는 혼합형 선수가 현대적인 프로토스의 시초가 되고, 그 외에도
박용욱 이상의 사도, 김성제의 무한견제가 오랜 시간이 흘러 김구현 선수에게 이어지고...김택용 선수가 대저그전의 빠르고
견제 중심의 커세어 위주 운영을 정석화시키는가 싶더니 윤용태 선수가 고전적인 대저그전의 명맥을 다시 부활시키고...
정말 그 누구 하나를 신으로 뽑을 수 없군요. 물론 공적 순으로 줄지어보자면 강민-김택용-...등등으로 세울 순 있지만 그렇
다고 강민이 프로토스의 모든 부분을 뒤바꾸고 통합했다기엔 강민보다 유연하지 못한 외곩수같은 안기효 선수같은 정통파
도 있고, 강민보다 더 해괴한 플레이를 하는 김성제 등의 계열도 있고. 워낙 스타일이 다양해서 계파 또한 많기에 프로토스
는 복잡하군요. 그렇기에 지금같은 황금시대를 맞은거라고도 보입니다.

물론 다른 종족들도 각 분야에 여러 선수들이 기여를 했죠. 홍진호 이외에 조용호의 대프로토스전에서의 업적이란 마재윤
을 제외한 그 어떤 저그도 그보다 더 큰 업적을 쌓았다고 볼 수 없을 정도고, 박태민의 운영은 마재윤에게 가려 빛을 잃었
지만 저그에게 있어 기초적인 운영의 개념을 확립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되고...
그러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저그의 신을 꼽으라면, 역시 홍진호-박성준-마재윤으로 정립될꺼라 생각합니다.
08/10/25 22:13
수정 아이콘
legend님//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저그의 3신을 꼽자면 홍진호- 박성준- 마재윤으로 꼽습니다.

임요환 외에는 어떤 테란도 폭풍을 멈추지 못했고, 박성준 선수는 전장의 싸움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기에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양대 리그 통합 우승과 연속 우승을 거머 쥔 저그의 본좌였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네요.
08/10/25 22:24
수정 아이콘
2년이 다되가도록 마재윤선수에게 기대를 거는것은

과거 압도적인 승률의 실력때문도 아니고,5회연속결승진출에 양대리그 우승을했던 본좌라서도 아닙니다.

마재윤선수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상황을뚫고 모든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마재윤이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정상에 올려놓았기때문입니다.
돌아와요! 영웅
08/10/25 22:38
수정 아이콘
요즘 참 강자들이 많죠 그래서 지금 팀리그하면 정말 대박일거 같습니다 프로리그 3라운드가 정말 기다려집니다
미소천사선미
08/10/25 22:51
수정 아이콘
김정우가 마재윤 제자 인가요?? 그런소리는 들어 보지 못한 것 같은데...
headstong
08/10/25 22:55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4)

저는 이렇게 외칩니다. 닥치고 올드!
evergreen
08/10/25 23:08
수정 아이콘
미소천사선미님// 같은팀이니까요.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한 것 같구요.
부상광알리
08/10/25 23:4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롱기+리템 이에요....
08/10/26 00:2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본좌가되기위해 걸었던 코스랑 상당히 비슷한느낌이네요.
양대리그우승하면......정말 토스최초로 본좌나오는걸까요. 기대되는군요.
돌아와요! 영웅님 말처럼 3라운드가 정말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삼성칸 병구+영무+성은카드를 막을팀이있을까 의문이네요...
그리고 김정우선수도 왠지 3라운드에서 빛을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8/10/26 12:04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5)

선수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어 가는 게 참 재밌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직도 더 발전해 나갈 여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미래도 기대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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