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25 13:16:23
Name 먼길떠나는사
File #1 송병구.jpg (0 Byte), Download : 130
Subject 다들 분위기 탄다고 하지요..?


바야흐로 남자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중간고사는 다들 무사히(?) 넘기셨는지요.^^?

코스닥지수가 최악이라느니 최고의 환율이라느니 경제적으로 말이 많고.

제 2의 경제 대란이라 스포츠 스타들이 활약해 줄 것이라는 웃지 못할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구요...^^:;

애인이 있는 분들은 사이좋게 팔장 끼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양... 서로를 의지해 갈 수 있는거구요..

없는 분들은 가을이니깐 맛있는 먹거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힘을 내면 되는 거구요 ^^;;

.....

요즘e-sports 세상도 그리 성황도 아닌 거 같더군요..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발매되고 전국방방곡곡에 피시방이 생기고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생기고

상금이 커지고 ...

그렇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던 스타크래프트가 자신들만의 리그로 인식되고 인기가 사그라들 무렵 ...,

혜성처럼 나타난 황제가 다시 e-sports계의 자신들의 존재를  이곳저곳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고

그의 계보를 잊는 가문의 후계자들 친구들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 종종 그들에게 지지않고 맞서기도 하면서

남자의 로망이니 영웅이니 폭풍이니 하는 멋들어진 말로 흥미를 돋구며 하나둘씩 나타난 경쟁자들이 다수 나타나면서

프로리그가 생기고 상금은 더더욱 커지고 .. 스폰서 회사들도 커지고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들의 '문화'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니 ' x란 개saki' '테x 맵빨' '종족빨'

이러면서  또 다시 그들만의 리그가 될 위기에서 나타난 타종족의 무시무시한 독재자(최강자)의 등장에 다시 사람들은 환호했고

누구나 최고가 되고싶다는 열망을 대신해줄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됩니다.

그를 보면서 환호하고 대리만족하며 또 부흥하는 e-sports...

하지만 그시간은 고작 1년여만에 ..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할 그의 기이한 추락에 이판은 다시 춘추 전국 세대로..

혁명가가 나오고 총사령관이 나오고 파괴자가 나오고 포스트 괴물이 나오고..하지만

그 누구도! 최고가 되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길어진 춘추 전국시대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본좌론 본좌론 언급하면서  자신들의 욕망을 대신 분출해주고

최고가 되어줄 최강자를 , 자신만의 영웅을 , 손꼽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춘추 전국시대가...

...

...

어제 오래간만에 송병구선수의 경기를 포고 간만에 희열을 느꼈습니다.

경기력도 그렇지만 끝나고 사람들이 외치던" 송병구" "송병구" "송병구" "송병구"..

최강을 달리던 황제를 꺽어준 김동수선수에게,영웅에게 그랬고

재기를 노리던 so1스타리그의 황제가 극적으로 결승진출을 이루어 낼때도 그랬고..

본좌론에 시달리던 본좌가 아무도 부정할수 없는 성과를 이루어 낼때도 사람들을 외쳐주었죠.. 그들의 이름을..


...


당분간 본좌가 나오기는 정말 힘들것 이라는건 대부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이겨줘야 되는 선수가 이길때  이겨줘야 환호를 하게되죠..^^?


다들 콩깐다 이러면서 황제와 맞섰던 그를 희화화 하곤 있지만 당시에 그의 우승을 바란사람이 한두명이 아닐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제에 열광하고 독재자에 열광 했습니다.

그 후계자를 찾던중 폭군의 뮤컨에 열광하다가 애정이 살짝 식은 상태입니다.



만약 11월 1일.

송병구선수가 우승해준다면

제 애정의 방향이 살짝 바뀔지도 모르겠군요..


임이최마송

어감 나쁘지 않은데요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송병구선수.

전에 제가 어떤분의 송병구선수 본좌론 설레발 댓글에 언급한것 처럼..

요즘 참좋은 분위기 송병구선수가 11/1일 우승해주고 MSL까지 동시석권을 해주면

몇몇 송병구선수 팬들 말고 인정안하던 본좌론 소리가

독재자가 온겜 우승전 하기전 아직 본좌는 아니다 하던 포스정도는 가능할거 같구요 ..

연이어서 그다음 시즌까지 그렇게 따낸다면

아무도 뭐라 못할거 같군요.

반드시 해내길 바랍니다.

또다른 사람들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내심 독재자가 부활해주길 쪼끔 바라기도 하면서... 먼길 떠나는 사람이..

pic출처: 파이터 포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ldn'new
08/10/25 13:27
수정 아이콘
어제 송병구 콜은 예전 스카이배 박정석 콜 생각이 나더라구요.

역시 남자는 토스...
도달자
08/10/25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송병구 콜을 들으며 박정석 콜이 떠오르더군요... 돌와와요 영웅~(?)

아.. 그리고 중간쯤에 오타가있네요.. 그 누구도! 최고가 도진 못했습니다.
밑힌자
08/10/25 13:39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도 오타가 있는데요. 크크크

'돌와와요' --> '돌아와요'가 아닐까 합니다.
먼길떠나는사
08/10/25 13:44
수정 아이콘
도달자// 수정했습니다 ^^
소나기아다리
08/10/25 14:0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뱅 아닌가요? 하하
제발 하나만 우승해줘~
구경플토
08/10/25 14:29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뱅이건, 임이최마공이건 간에 이번엔 우승 한번 합시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92 다시 뜨겁게 달구어지는 스타판. [19] Ascaron7563 08/10/25 7563 0
35891 송병구는 꺾이지 않아. [29] SKY925531 08/10/25 5531 0
35890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4회차. [585] SKY926418 08/10/25 6418 0
35889 마재윤.... 그는 괜히 본좌가 아니었다!! [19] Ascaron7729 08/10/25 7729 0
35888 오늘의 프로리그-SKT VS CJ/온게임넷 VS MBC게임 [257] SKY925374 08/10/25 5374 0
35887 자객으로 돌아오다 [7] happyend5378 08/10/25 5378 7
35886 다들 분위기 탄다고 하지요..? [6] 먼길떠나는사4052 08/10/25 4052 0
35884 콩라인보다 훨씬더 무서운 가을시즌의 징크스가 있다?! [36] 처음느낌5098 08/10/25 5098 0
35883 2008. 10. 25.(土) 29주차 pp랭킹 [6] 택용스칸4206 08/10/25 4206 0
35881 기대를 배신하라, 총사령관. [15] DEICIDE5092 08/10/25 5092 8
35879 양팀 4강진출모습이 비교되네요 [10] 100_NO5275 08/10/25 5275 0
35878 프프전 역대 최강의 다전제?? 무언가 아쉬운... [39] Rush본좌5569 08/10/25 5569 0
35877 괴수vs공룡 4경기, 컨셉맵의 특별함 [21] 아뵤4713 08/10/24 4713 1
35876 Master of Puppets. [17] 윤하4128 08/10/24 4128 0
35875 내 가을은 너다. [9] Who am I?4328 08/10/24 4328 0
35873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가 나왔네요, [49] 말룡4741 08/10/24 4741 0
35872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2) [236] SKY925376 08/10/24 5376 0
35871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 [356] SKY925296 08/10/24 5296 0
35870 의도했건 안했건 윤용태 선수의 옵저버 위치의 경이로움 [33] fomoser6690 08/10/24 6690 0
35869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六章- [7] 설탕가루인형4264 08/10/24 4264 0
35868 어제 윤용태와 이제동선수의 경기 과연 역전승인가요?? [56] 바알키리6009 08/10/24 6009 0
35867 드디어오늘이네요~~~ 도재욱 vs 송병구 [26] 처음느낌3817 08/10/24 3817 0
35866 프로토스여 진정한 가을을 완성시켜라!! [11] 찹스프로팀3990 08/10/24 39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