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25 00:38:16
Name Rush본좌
Subject 프프전 역대 최강의 다전제?? 무언가 아쉬운...
오늘경기 스타에서 거의 눈을 뗀지가 한 1년 다 되가네요..
최근에 피지알에 들어와보니 설레발이 좀 있더군요..
가장 설레는 프프전이다. 도재욱선수의 토스전 13연승을 막을수 있을것인가?? 송병구선수의 콩라인 입성은 어떻게 되는것인가??
그래서 관심가지고 오랜만에 4강전 라이브로 봤습니다.
송병구선수는 제가 눈을 떼기 전부터 프프전은 최강자였습니다.
그리고 13연승중이라는 도재욱선수의 경기..
1경기는 도재욱선수가 전진 게이트를 쓰더군요.
그러면서 상대의 2게이트를 강요하고 본진에서 흔들어 주면서 자신은 본진에서 리버테크를 준비하고 결국 맵의 특성상 조여지니까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앞마당에 조여진건 풀더군요 송병구선수가..
역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리버가 잡히면서 대세를 뒤집진못하고 결국 GG
제가 봤을때는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프전 13연승이라고 불릴만할정도로말이죠...
2경기도 전략에서 갈렸기때문에 말씀드릴것이 없습니다. 워낙 빌드간 상성이 맞물린경기라..
그런데 그 이후 3.4경기는 송병구의 압승이였습니다.
확실히 송병구선수가 프프전을 도재욱선수보다 훨씬 잘 이해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경기의 속업셔틀리버 전략은 정말 좋았습니다. 프로브 대박이전에 도재욱선수의 색깔을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재욱선수는 왕의귀환 맵이 제가알기로는 물량전이 주류를 이룬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당연시 앞마당을 먹고 물량전을 준비했겠죠.
그러면 안질꺼라는 생각하에 말이죠. 그런데 그걸 알기라도 한다는듯..
멀티하면 수비병력이 분산될수 밖에 없다는 당연한 이치를 노리고 본진으로 급습하여 프로브대박 거기까지는 송병구 선수의 생각대로 잘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도재욱선수도 같이 게릴라를 해주더군요
그타이밍과 맞물려서 송병구선수의 러쉬 앞마당 뒤 섬지역 프로브는 거의 8~9기 잡혔다고 보고 본진프로브도 4~5기 잡혔다고 봤을때 자신만큼의 피해는 아니지만 되갚아주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 해설자분들의 생각과 다르더군요.. 해설자 분들은 러쉬가지말고 수비했으면 훨씬 좋았을거라고 하는데... 전 아니였다고 봅니다.
거기서 만약 안들어가고 수비만 하고있었다면 전 5:5싸움으로 흘러갔을꺼라고 봅니다.
어차피 뒷마당 멀티는 보너스이고 서로 지키고 있는 입장에서 들어가기 쉽지않다고 봤을때 서로 유닛이 쌓이고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초반에 얻었던 이득을 하나도 살리지 못하는꼴이되니까
좋을꺼 하나 없다는거죠. 소모시키는게 훨씬 좋았을꺼라는 제 생각입니다.
사소한 일 이지만 도재욱선수가 셔틀리버를 송병구선수의 앞마당쪽으로 갔을떄 드라군 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 드라군 한기떄문에 셔틀리버가 죽죠. 제말은 무슨말이냐 하면 드라군한기가 리버에게 첫 공격을 받고 나서 두번쨰 공격할때 뒤로 빠지는 액션을 보였습니다. 결국 2방에 죽어야할 드라군이 죽지않고 살면서 빨간피였던 셔틀리버은 그 드라군 한기 공격때문에 죽을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여기서 셔틀리버를 잃어버립니다.
여기서 전 탄성을 질렀습니다. 정말 송병구선수가 대단하구나..
뭐 게임으로 돌아와서 나중에 도재욱선수가 발업질럿을 준비해서 한타공격을 가는데요...  
여기서 도재욱선수의 습관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아둔짓고 질드라템.... 토스전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4경기는 송병구선수의 전략이 너무 좋았다는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제 총평은 송병구선수의 프프전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도재욱 선수에게 프프전은 이런거야..
오늘 도재욱선수는 1.2.3.4경기 모두 천편일률적인 리버이후 물량전....
프프전은 그게 아니라는것을 송병구선수가 한수 가르쳐줬다는생각이듭니다.
도재욱선수는 제가 13연승 기록한 프프전경기를 보지못해서 성급한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량전에 강하다는것은 알고있죠. 물량생산능력으로 경기 운영능력을 커버있는 부분은 테란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가 물량 잘뽑아서 저그,토스전 잘한게 아니죠.
같은팀 김택용선수가 오히려 프프전은 훨씬더 잘한다고 봅니다. 곰티비 우승했을때도 전 송병구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습니다만..
너무 도재욱선수를 까는 글이 되버린것 같은데요.. 솔직히 기대이하의 경기가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적어보는겁니다.
누구누구까,빠 아니구요...  
오늘경기는 좀 아쉬웠습니다. 역대최강의 프프전 다전제는 아닌것 같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R[RES]
08/10/25 00:43
수정 아이콘
질럿 뽑고 발업한 것은 지지를 치기 위해서 한 것 아닌가요?
마지막에 다 진 거 공격이라도 한 번 보여주고 지지치자는 식으로 뽑은 거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말이죠.
08/10/25 00:47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요근래 최고의 토토전이었습니다.
4경기 질드라템은 송병구 선수가 5초만 늦게 들어갔어도 성공했을 빌드였습니다.
병력 싸움에서 졌고, 송병구 선수라면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것이 뻔하므로 빌드타임이 긴 드라곤을 선택할 수가 없었죠.
도재욱 선수의 토토전에서의 상황판단은 13연승이 어찌 가능했는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천편일률적인 드라곤 리버라고 폄하하셨지만, 4게이트 vs 원겟멀티리버 싸움도 이전 안기효 선수와의 게임에서는 멋지게 막았었고
찰나의 틈을 노린 송병구 선수의 타이밍이 역시 좋았죠. 10초만 늦게 들어갔어도 송병구 선수가 졌다고 봅니다.

요즘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을 뿐이죠.
도재욱 선수 역시 최고의 플레이였습니다.
Oldn'new
08/10/25 00:55
수정 아이콘
역대최고의 프프전은 마이큐브 등 대 광의 혈전이었죠.

오늘 경기는 송병구 대단하다. 정도...겠네요.
남자라면스윙
08/10/25 00:58
수정 아이콘
송병구대 김택용 곰티비 결승전도 대박이었습니다...
Bishop Ave.
08/10/25 01:07
수정 아이콘
경기 자체는 8강 송병구 대 김택용이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할루시네이션
08/10/25 01:07
수정 아이콘
2008년 최고의 토토전이라고 해두죠...

저 역시 역대 최고의 프프전은 마이큐브 4강 박정석 vs 강민 의 대결이였습니다.

이름벨류와 네임값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경기 내용 자체도 정말 역대 최강이였죠...
TOR[RES]
08/10/25 01:07
수정 아이콘
Oldn'new님// Oldn'new님의 닉네임은 코멘트로 옮기는 표시 눌러도 안 되네요.
막는 게 있나요?
할루시네이션
08/10/25 01:08
수정 아이콘
TOR[RES]님// 정말이네요... 신기한데요?
돌아와요! 영웅
08/10/25 01:08
수정 아이콘
재미로 따지자면 역시 마이큐브 4강전이고
수준은 곰티비 결승이 제일 좋았던것 같네요 오늘도 나쁘진 않았구요
Rush본좌
08/10/25 01:08
수정 아이콘
4경기도 제가 봤을때는 질드라템을 선택했으면 3시멀티도 있겠다 싸우지 않는 편이 훨씬 나았습니다. 그싸움에서 솔직히 도재욱선수의 생각이상으로 대패를 해버렸죠. 도재욱선수의 생각은 거기서 거의 반반싸움으로 싸우고 물량회전력으로 승부를 볼생각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대 그렇게 대패를 해버리니까 주르륵 밀린거죠. 거기서 굳이 들어가지 않고 2리버 살리면서 3시멀티 치고 추가멀티 들어가면서 질드라템이 센터에서 활개치치못하게 리버드라군으로만 조여주면서 질드라템 따라가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끝차이겠지만 역대 최강의 프프전경기로 포함되기에는 아쉬운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4겟대 원겟리버멀티 안기효선수와 도재욱선수의 경기를 언급하시는데 그 타이밍승부에서는 10초는 아주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 그런싸움은 한도끝도없죠. 더블넥토스가 리버뜨기전까지 3햇히드라에 뚫리느냐 막느냐 뮤탈뜨기전에 성큰밭이 불꽃에 뚫리느냐 막느냐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그 경기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경기는 안기효선수의 타이밍잡는데 있어서 실수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Oldn'new
08/10/25 01:11
수정 아이콘
TOR[RES]님// 그런가요? 전 전혀 모르는 사실이에요.
08/10/25 01:11
수정 아이콘
음... ['] 때문일까요?
TOR[RES]
08/10/25 01:15
수정 아이콘
Oldn'new님// 네. 오류인가 봅니다. 다른 분들도 안 되는 걸 보니.
운영진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王天君
08/10/25 01:16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는 리버 대박 이후 수비에 집중했으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뻔 했습니다.
앞마당을 하지 않고 포톤을 박던지, 아니면 드라군을 섬까지 배치시킨다던지 했다면 괜히 프로브를 잃어서 손해볼 일은 없었을 겁니다. 스갤에서 어느분이 지적해주시더군요. 화면에 표시된 리버 킬수는 버그때문에 덜 올라간거라구요.
사실 송병구 선수가 그 상황에서 지키고만 있어도 도재욱 선수가 그 정도의 일꾼 손해를 복구하는데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어차피 초반 격차가 그렇게 벌어진 이상 분명히 송병구 선수에게 유리한 타이밍이 나옵니다. 방어는 가능해도 공격은 불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도재욱 선수가 암만 물량을 잘 뽑은다 한들 그정도의 초반 격차는 따라가기 힘들죠. 그 잃어버린 프로브 숫자만큼 송병구 선수는 일찍 더 많이 뽑고, 일찍 멀티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재욱 선수가 할 수 있는 길은 견제밖에 없는데, 애초에 변수를 확실히 제거해버리고 유리함을 좀 더 굳히는 길로 나가는 게 더 안정적이었다고 봅니다.

3:1이라는 약간은 의외의. 원사이드한 스코어가 나와서 그렇지 정말 경기전에는 누가 이길지 김전일도 추리하기 어려웠죠. 돌아온 결승 본능 송병구와 프프전 13연승 1년동안 토스한테는 한번도 안진 도재욱이 맞붙는데, 이건 정말 대박매치죠. 경기내용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그리고 많은 분들이 물량을 잘 뽑으면 다른게(전략, 컨트롤, 혹은 운영) 안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도재욱선수 물량이 워낙 뛰어나서 그렇지 컨트롤 정말 좋고 운영도 좋습니다. 왜 물량 선수들은 지면 운영은 안된다...이런 식으로 평가절하되는지 모르겠네요. 물량을 뽑는 것도 엄연히 운영의 한 부분인데...

그래도 역시 마이큐브의 영웅 대 몽상가의 혈전이 아직까지는 최고인듯 싶습니다. 그 시대 최강의 플토 두명, 한쪽은 물량의 최고, 한쪽은 전략의 최고, 거기다 2경기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다크아칸의 마인드컨트롤이 나오지 않나 5경기에서는 손에 땀나는 다크의 게릴라가 있질 않나 진짜 두 선수의 이름 값 제대로 하는 경기였습니다.
08/10/25 01:23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곰2 결승 모두 최고였습니다. 근데 전 오늘도 재밌었다는..
funnyday
08/10/25 01:33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분석이네요..2경기는 그냥 올인으로 당했고, 4경기는 처음당해보는 전략에 당했다고 생각합니다..3경기는 일꾼대박이 컷죠..
물론 저는 송병구 선수를 더 좋아하지만..오늘 경기는 리버가 불발 안나고 일꾼많이 잡아줘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프프전 경기를 더 보셨는지 묻고싶네요..도재욱선수는 물량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견제도 잘 해주죠..그리고 상대방보다 많은 물량으로 이겨버립니다..
funnyday
08/10/25 01:35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도재욱선수의 프프전이 한참멀었다는 말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석적인 운영은 최고지만 변칙적인 운영을 다듬어야 한다면 말이 되지만요..
가우스
08/10/25 01:46
수정 아이콘
TOR[RES]님// 크크 막는게 있어도 막을 사람 없을듯 하네요
TOR[RES]
08/10/25 02:00
수정 아이콘
가우스님// 뭐 그렇긴 하죠.^^; 그런데 Oldn'new님 아이디만 복사가 안 되는 게 쫌~ 그래서요.
The_CyberSrar
08/10/25 02:13
수정 아이콘
도재욱이 운영개념이나 컨트롤이 부족해서 진것 같진 않는데요..
원사이드한 결과가 나와서 약간은 결과론적인 말씀인것 같은데.. 오늘 관전 포인트는 도재욱의 부족함보다는 송병구의 훌륭함
나아가서 프프전에서 송병구의 위대함이 포인트였다고 보입니다.
도재욱이 종족 승률을 따져봤을때도 그렇고 테란전보다는 토스전이 더욱 승률이 뛰어난데;;
리버 이후에 질드라 고고싱 이런 천편일률적인 선수가 아니라는거죠...

2경기에서 위의 댓글들에는 언급되지 않고 있는데 매너파일런 두개가 도재욱의 타이밍 감각을 흐트려뜨렸고 수세에 몰려있다는 심리상태를
송병구가 주어버렸다는게 중요한 점 아닐까요? 그래서 최대한 기습적인 다크 같은데 휘둘리지 않으려고 선옵저버를 갔고 그런 심리 상태를
노린 송병구는 4겟 올인.. 도재욱은 이미 매너 파일런+질럿 푸쉬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했었던것 같네요.

3번째는 송병구가 안정적으로 막고 차근차근 풀어갔으면 게임이 장기전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공격을 선택한 것은 이전 시기에 자신이 준
일꾼 피해와 공격직전 시기에 잃은 본인 일꾼의 득실을 고려해보면 셔틀리버가 빠진 도재욱의 앞마당은 송병구에게 문제될게 없다는
확신이 들게 하죠. 장기전보다야 높은 성공 확률을 가진 한타가 매력적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이니 존중해 주세요 ;;

4번째는 맵해석의 극한을 엿볼술 있는 위대한 날빌.. 송병구가 마냥 정석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한판.. 설명 필요없겠습니다.
스타대왕
08/10/25 02:15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4강전과 곰2결승 둘 다 우위를 가릴수가 없네요.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에 두명다 당시 최강의 프로토스.

뭐 말이 필요 없죠.

오늘 경기는 뭐 08년 최강의 다판제 플플전?
개념은?
08/10/25 02:17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님 의견이 맞습니다. 3경기 왕의 귀환에서 도재욱선수가 송병구선수의 프로브 정말 많이 잡아줬는데 이상하게도 버그때문인지 킬수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funnyday님// 제가 오해하는것일수도 있지만 리버 대박이 없었다면 송병구가 이기지 못했을것이다 라는식으로 들리기에 이런말 적는데요. 리버가 불발 안나고 일꾼 많이 못잡아줬다면 당연히 도재욱선수가 이겼겠죠. 허나 송병구선수도 처음부터 많은 프로브를 잡기위해 리버와 셔틀을 버리면서 까지 승부를 본것입니다. 송병구 선수 인터뷰를 봐도 다분히 의도적이였다는것을 알수있죠. 따라서 리버 대박 아니였으면 송병구가 이기지 못했을것이다라는 말은 마치 송병구선수가 테란전리버를 사용했을때 scv 하나도 못잡고 터져버렸다면 못이겼을것이다라는 그냥 당연한 얘기일뿐입니다.(물론 제가 오해하고 읽은것일수도 있습니다.)

또 그냥 정석싸움 했다고 해서 송병구가 졌을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프프전에서 정석이라는것도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3경기 왕의 귀한 역시 정석 하나의 빌드죠.

오늘 경기 살펴보면
1경기 도재욱 선수 날빌, 2경기 송병구선수 날빌, 3경기 패스트 리버, 4경기 상대방본진 투게이트..
프프전에서 흔히 볼수있는 가장 무난한 경기가 있었다면 단연 3경기였죠.
오늘 가장 정석에 가까운 경기는 3경기였고, 보시다시피 송병구선수가 압승을 해버렸죠.

그리고 1경기때 다른분들이 언급안하시네요.
첫싸움에서 송병구선수 리버 터지면서 졌을때... 리버 2마리 버그먹어는지 계속 스캐럽은 발사하지 않고 버버버벅 됐습니다. 분명 사정거리 안에 있었는데 말이죠... 그거 보면서 송병구 리버 왜저러나 생각했었는데.

아 그리고 4경기때 도재욱선수가 시간만 쫌더 끌었다면 이겼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도재욱선수가 하템 나올때 송병구선수도 하템 나올수 있었습니다. 대략 10초정도 늦을수도 있지만 그건 큰 차이가 아니죠. 막판에 아콘 3기 오는거 보셨는지... 그리고 이미 3시 멀티는 발견된후라 큰 문제가 될것도 없었고요.
또 기본유닛 차이도 송병구 선수가 앞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재욱 선수가 셔틀을 잃어 리버를 지키지 못한것도 있지만 처음에 송병구선수 리버는 쏘지도 않고 뒤쪽에 있었고 도재욱선수의 리버는 잘 싸웠는데도 결국은 송병구 선수가 물량에서 밀어버렸죠.
TOR[RES]
08/10/25 02:23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도재욱 선수가 2경기에서 수비적인 심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프로브가 잡혀버린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본진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실제로 프로브를 한 기도 안 잃었죠. 송병구 선수는 거기서 350원을 소모했구요.) 컨트롤을 보여주다가 정찰 보내놓은 프로브 컨트롤을 해주지 못한 게 전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습 다크 방어용으로 옵저버를 뽑았다기 보다는 정찰용 옵저버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리버가 올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옵저버가 나오면서 무난하게 멀티를 하는 타이밍에, 그런 심리를 노린 송병구 선수의 4겟 플레이가 너무나도 잘 먹혔던 것 같네요.
TOR[RES]
08/10/25 02:29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1경기에서 리버 2기 버그 아니지 않나요?
2리버 윗 쪽에 내리자마자 눈치채고 올라오는 드라군 4기와 내려오던 질럿 1기와 싸웠었죠.
첫 스캐럽은 두 리버 모두 성공적이어서 드라군 2기가 녹습니다. 이후에는 질럿 한 기와 아직 남은 드라군 2기를 때리느라 아랫 지역에 있던 리버의 스캐럽 한 방에 그냥 터졌던 거구요.
도재욱 선수의 그 질럿 1기의 역할이 컸고, 리버 컨트롤이 아주 절묘했다고 보여지네요.
08/10/25 03:19
수정 아이콘
얼마전 택뱅록이 훨씬 더 수준 높았다고 봅니다.
개념은?
08/10/25 04:07
수정 아이콘
TOR[RES]님// 버그라고까지는 아닐수도 잇는데
그 특유의 리버 버버버벅 되는거 있잖아요. 리버들이 그짓을 해댓어요.

그래서 송병구선수 리버가 계속 안쐈죠
양산형젤나가
08/10/25 07:2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지나치게 강한 건지 -_-; 도재욱 선수는 플플전 기량이 최정점에 올랐다고 평가받았던 이번 4강전 다전제에서도 송병구 선수에게 무너졌네요.

이 송병구 선수는 박지수 선수를 잡는다면 8강에서 김구현 선수를 만나게 되는데...
송병구 선수가 김구현 선수에게 3:1로 공식전에서 상대전적이 밀립니다.

송병구 선수가 김구현까지 확실히 잡아낸다면 플플전 최강자의 자리는 도재욱에서 다시 송병구로 넘어오게 될 것 같습니다.
08/10/25 08:25
수정 아이콘
흠.. 어제 한판 졋다고 그전까지 비공식전 포함 토스전 18연승한 선수에게 .. 글쎄요.. 토스전이 한참 멀었다뇨 ?? 김택용선수 토스전과의 비교는.. 할말이 없군요..
08/10/25 08:26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프로토스에게 지다니.. 많이 아쉽네요.. 포스잃지마시고 좀 더 유연해 지시길.. 송병구선수는 우승까지 하시길 바랍니다 ^^
안드로메다
08/10/25 08:54
수정 아이콘
온겜 4강에서의 송병구를 상대한 도재욱선수로서는 많이 분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도 곰티비 결승에서 송병구선수 3:2로 꺽어보고 그랬다지만 온겜 4강에서는 3:0으로 셧아웃당했었는데
송병구선수 온겜무대에서 결승 3회이상 밟아보는건 플토 최초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꼭 우승하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플플전 공식전 13연승에 4강 첫경기 승으로 14연승까지 해본선수인데 송병구라는 플플전 역대 최강자를 만나서
진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도재욱선수가 다른선수 상대했더라면 일꾼 썰리고 그래도 엄청난 물량으로 밀어버렸을듯합니다.
14연승까지 찍어본 선수에게 플플전이 못하다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택용스칸
08/10/25 0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택용 vs 송병구의 곰TV S2 수준이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08/10/25 09:4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치열한 혈전을 벌었던 택뱅이 대단하긴 하네요.
한쪽은 엠겜 3회 결승진출에 한쪽은 온겜 3회 결승진출에 후덜덜..
Epicurean
08/10/25 10:21
수정 아이콘
곰티비는 사업때문에...
Rush본좌
08/10/25 11:59
수정 아이콘
지난 1년을빼면 스타리그 msl은 왠만하면 다 라이브로 시청한 매니아 입니다. 프프전을 물량으로 찍어누른다는 새로운 해석을 했다라면 전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만 프프전 경기운영유연성은 김택용선수가 도재욱선수보다는 훨씬 낫다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프프전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눈치싸움과 수싸움이 동족전 중에서는 가장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본 4강전은 송병구선수가 짜온판안에 도재욱선수가 그판에서 할수있는 가장 좋은 플레이를 했다 라고 보여집니다.
에반스
08/10/25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 vs 송병구의 곰TV S2의 수준이 가장 좋았던거같네요.
우선 양선수가 가장 물이 올랐을때죠. 송병구선수야 원래 꾸준함이였고, 김택용은 그때가 전성기죠.
무엇보다 프프전에서 보여줄수 있는 모든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셔틀리버 혈전양상, 장기전 운영, 소수유닛간 처절한 사투등..
Kim_toss
08/10/25 15:06
수정 아이콘
역대 최강의 p v p는 진짜 누가 모래도, 등광전이죠..
밀가리
08/10/25 15:09
수정 아이콘
이번 다전제는 앞서 말씀해주신 경기들과 다르게 도재욱선수가 송병구선수 손안에서 놀아난 꼴이라서요. 송병구 선수 팬이라면 충분히 명경기죠. 도재욱선수팬이나 객관적으로 보시던 분들에겐 그보다 조금 아쉬운 다전제구요.
08/10/25 18:28
수정 아이콘
설마 김택용선수보다 프프전을 못할까요.
장경진
08/10/27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마이큐브 4강전과 곰티비2 결승 모두 실시간으로 봤는데, 지금 되새겨봐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둘 다 대단한 프프전이었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4경기 싸움만 잘해줘서 5경기까지 갔다면 누가 이기든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 약간 아쉬웠네요. 그것말고는 08년 최고의 프프전이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92 다시 뜨겁게 달구어지는 스타판. [19] Ascaron7563 08/10/25 7563 0
35891 송병구는 꺾이지 않아. [29] SKY925531 08/10/25 5531 0
35890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4회차. [585] SKY926419 08/10/25 6419 0
35889 마재윤.... 그는 괜히 본좌가 아니었다!! [19] Ascaron7730 08/10/25 7730 0
35888 오늘의 프로리그-SKT VS CJ/온게임넷 VS MBC게임 [257] SKY925375 08/10/25 5375 0
35887 자객으로 돌아오다 [7] happyend5379 08/10/25 5379 7
35886 다들 분위기 탄다고 하지요..? [6] 먼길떠나는사4052 08/10/25 4052 0
35884 콩라인보다 훨씬더 무서운 가을시즌의 징크스가 있다?! [36] 처음느낌5098 08/10/25 5098 0
35883 2008. 10. 25.(土) 29주차 pp랭킹 [6] 택용스칸4206 08/10/25 4206 0
35881 기대를 배신하라, 총사령관. [15] DEICIDE5092 08/10/25 5092 8
35879 양팀 4강진출모습이 비교되네요 [10] 100_NO5275 08/10/25 5275 0
35878 프프전 역대 최강의 다전제?? 무언가 아쉬운... [39] Rush본좌5570 08/10/25 5570 0
35877 괴수vs공룡 4경기, 컨셉맵의 특별함 [21] 아뵤4713 08/10/24 4713 1
35876 Master of Puppets. [17] 윤하4128 08/10/24 4128 0
35875 내 가을은 너다. [9] Who am I?4328 08/10/24 4328 0
35873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가 나왔네요, [49] 말룡4742 08/10/24 4742 0
35872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2) [236] SKY925376 08/10/24 5376 0
35871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 [356] SKY925296 08/10/24 5296 0
35870 의도했건 안했건 윤용태 선수의 옵저버 위치의 경이로움 [33] fomoser6690 08/10/24 6690 0
35869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六章- [7] 설탕가루인형4264 08/10/24 4264 0
35868 어제 윤용태와 이제동선수의 경기 과연 역전승인가요?? [56] 바알키리6009 08/10/24 6009 0
35867 드디어오늘이네요~~~ 도재욱 vs 송병구 [26] 처음느낌3818 08/10/24 3818 0
35866 프로토스여 진정한 가을을 완성시켜라!! [11] 찹스프로팀3991 08/10/24 39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