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24 21:14:03
Name Who am I?
Subject 내 가을은 너다.


이상한 아이러니지만.
난 프로토스를 좋아하면서도
단 한번도 가을의 그들을 응원할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

적어도 그들이 가을이란- 이름을 붙이고서는.


영웅이 가을에 일어섰을때 나는 영웅 반대편의 황제에게 눈을 빼앗겨있었고-
몽상가가 여름을 거쳐 가을을 완성했을때 나는 악마에게 명예가 돌아오지 못함을 한탄했었고-
사신이 가을을 되살렸을때- 나는 노쇄한 그네들에게 희망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을 사랑해왔고, 그 발자취에 가슴이 뛰었다.
다만...그네들이 써온 가을이란 이야기가 내것이 아니었을뿐.




그런 가을이 이번엔 새로운 이야기를 써줄것도 같다.
내가 바라는 이름으로.

내 기억속에서만 빛나는 그가 아니라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순간이 바로 그에게, 이번 가을에 있을것이라 꿈꾸고 있다.





생각보다 오랜시간 좌절했고,
예상보다 더 단단하게 일어섰으니-

그 이름 한번쯤 높이 불리워지길 바라는게 욕심은 아닐터다.







다음주- 가을의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


송병구 화이팅!





(그리고 사...사........사랑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0/24 21:2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덕분에 오늘 치킨 얻어먹게 되었습니다
08/10/24 21:20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오늘 인터뷰 보면서 괜시리 눈물날뻔했었어요....... 너무 멋진 인터뷰였던듯.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89179&db=interview&cate=&page=1&field=&kwrd=


이 인터뷰를 보면서 감동이 아주 폭포수처럼 흐르더군요........ 4강전에 올라갔을때부터 우승을 원했지만 이 인터뷰 보고 더더욱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자신의 경력에 별 하나쯤은 새겨놓을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프로게이머를 두는 그날까지, 송병구라는 이름 3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킬수 있는........


몇번이고 올라가고,끝에서 넘어지고, 올라가고,끝에서 넘어지고....... 이제는 그 끝에서 당당히 서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챔피언 먹어봅시다!!!
매트릭스
08/10/24 21:25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반드시 우승하고 높은 자리에서 환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Mr.Children
08/10/24 21:31
수정 아이콘
SKY92님// 저는 오늘부터 이 인터뷰 덕분에 송병구빠 될거같네요 ㅠ_ㅠ
종합백과
08/10/24 23:13
수정 아이콘
제 가을도 넙니다 ^^ only 병구!
08/10/24 23:2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전까지는 프로토스가 좋지만 그보다 임요환선수의 우승을 더 기대했기에..
제게도 첫 프로토스의 가을입니다.

가자..!
언어유희
08/10/25 00:35
수정 아이콘
근래 몇년간 제가 가장 사랑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이번엔 진짜로 우승이다..!
눈팅만7년째
08/10/25 01:05
수정 아이콘
제 가을은 Who am I님 입니다...?

송병구 선수의 콩라인도 좋지만; 첫 우승에 기뻐할 모습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나, 둘, 셋! 송병구 화이팅!
밑힌자
08/10/25 08:15
수정 아이콘
송병구 우승하면 정말 눈물날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92 다시 뜨겁게 달구어지는 스타판. [19] Ascaron7563 08/10/25 7563 0
35891 송병구는 꺾이지 않아. [29] SKY925531 08/10/25 5531 0
35890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4회차. [585] SKY926418 08/10/25 6418 0
35889 마재윤.... 그는 괜히 본좌가 아니었다!! [19] Ascaron7729 08/10/25 7729 0
35888 오늘의 프로리그-SKT VS CJ/온게임넷 VS MBC게임 [257] SKY925374 08/10/25 5374 0
35887 자객으로 돌아오다 [7] happyend5378 08/10/25 5378 7
35886 다들 분위기 탄다고 하지요..? [6] 먼길떠나는사4051 08/10/25 4051 0
35884 콩라인보다 훨씬더 무서운 가을시즌의 징크스가 있다?! [36] 처음느낌5098 08/10/25 5098 0
35883 2008. 10. 25.(土) 29주차 pp랭킹 [6] 택용스칸4205 08/10/25 4205 0
35881 기대를 배신하라, 총사령관. [15] DEICIDE5091 08/10/25 5091 8
35879 양팀 4강진출모습이 비교되네요 [10] 100_NO5275 08/10/25 5275 0
35878 프프전 역대 최강의 다전제?? 무언가 아쉬운... [39] Rush본좌5569 08/10/25 5569 0
35877 괴수vs공룡 4경기, 컨셉맵의 특별함 [21] 아뵤4713 08/10/24 4713 1
35876 Master of Puppets. [17] 윤하4128 08/10/24 4128 0
35875 내 가을은 너다. [9] Who am I?4328 08/10/24 4328 0
35873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가 나왔네요, [49] 말룡4741 08/10/24 4741 0
35872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2) [236] SKY925376 08/10/24 5376 0
35871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 [356] SKY925296 08/10/24 5296 0
35870 의도했건 안했건 윤용태 선수의 옵저버 위치의 경이로움 [33] fomoser6690 08/10/24 6690 0
35869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六章- [7] 설탕가루인형4263 08/10/24 4263 0
35868 어제 윤용태와 이제동선수의 경기 과연 역전승인가요?? [56] 바알키리6009 08/10/24 6009 0
35867 드디어오늘이네요~~~ 도재욱 vs 송병구 [26] 처음느낌3817 08/10/24 3817 0
35866 프로토스여 진정한 가을을 완성시켜라!! [11] 찹스프로팀3990 08/10/24 39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