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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8 14:16:42
Name 구름지수~
Subject 응원한다. - 이영호.
Last Generation.
최종병기.


그것이 당신을 지칭하는 말인가.
미안하지만 동감할 수 없다.

당신은
Latest Generation이자
최신병기이다.


전자의 말이 더 멋져보이긴 하나 그런것은 없다.
Last라면 최종이라면 당신이 테란의 종착역이자 마지막이란 것인가?
그럴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된다.

당신은 신세대이다. 최신품이다.
깨끗한 하드에 가장최신의 전투와 전술, 전략의 정보를 담아놓은 새 컴퓨터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빠르다. 쓰잘데 없는 정보는 없기에 상황상황마다의 가장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보여준다.
초반 게임을 조립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최신 트랜드의 빌드를 선택하고 운영해간다.
무난한 판단속에서 상대를 우월하는 강한 피지컬, 운영, 그것은 최고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가장 최신의 것이었기에 가장 강해보였다.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최근의 최신의 경기속에서
그대의 플레이에는 빈틈이 없다. 당연한 것일지도..


기억하는가. 결승전. 상대는 대테란전 '최강' 송병구. 허나 당신은 그를 KO시켰다.
혹자는 당신을 앙팡 테리블이라 불렀다.
무서운아이. 그때 당신의 플레이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웠다.
패배자로써 가장 치욕적인것은 타인들로부터 동정심을 받는 것이다.
그때의 송병구는 그러하였다. 불쌍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됬을 것이기에..
그가 플레이해내는 하드웨어에 상대 이영호의 움직임 같은 것은 기록되어있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영호의 그것은 기존에는 없었던 그가 창조해낸 '최신'의 전쟁이었기에 말이다.
최신의 것을 기록하고 실행되던 하드웨어에서 '창조'의 능력이 나타난 것이다.
멋졌다. 강하였다. 최신을 넘어서 미래를 보여줬던 그대의 플레이..
그래서 사람들은 그대를 신'본좌'로 추켜세우려 했을지도 모른다.



어제 당신의 모습에서 나는 송병구의 지난 모습이 보였다.
당신은 최신의 것을 '창조'해내던 앙팡 테러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대는 최신의 것을 '따르는' 자알 하는 선수일뿐이었다.
상대 박지수의 움직임은 최신의 것을 따르는 그대의 움직임에 맞춤이었다.
총4경기의 흐름속에서 그 의도는 한결같았다.
고집이었을까, 혼란이었을까. 나는 후자라 생각했기에 그대에게서 송병구의 모습이 보였을지 모른다.
그대의 게임속에서 현란하게 변화해내는 '창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단한번 승리를 거두었던 3경기의 느낌도 져도 진 것 같지 않은 박지수의 존재가 더 커보였다.



밝혀둔다.
난 그대의 팬이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르까프의 팬이자 더 속으로 들어가면 이제동의 광빠이다.
내가 좋아라하고 재밌어하는 본좌론의 계보도 이제동에게 가길 바란다.
허나 그대는 이제동에게로 가는 본좌론의 흐름에 방해를 한다. 한때는 그 주도권을 완전히 뺏어간듯 보였다.
라이벌이라 생각했다.
언제나 한사람을 응원함에 있어 그에게 최고의 적이 있다면 그것은 크나큰 즐거움을 주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대가 더욱더 강대해지고 완벽해져서 이제동의 최고의 '난적'이 되길 바랬다.
내가보는 나의 E스포츠판에서의 최고의 악역을 해주길 바랬다.



시기상조다. 오버다.
그대의 나이는 여전히 놀라울정도로 어리다. 그럼에도 한팀을 짊어진 최고의 에이스이며
양대리그 8강과 4강이라는 흡족한 결과를 보여줬다.
허나 기대치가 높기에 이정도로 멈추지 않을거라 생각하기에 설레발을 쳐본다.
더 강해지길 바란다. 다시금 소름돋았던 그때의 멍함을 선사해주길 바란다.
언제나 '최신'이라는 말은 신선하고 새롭다.
당신이 언제나 그런 모습이기를 바라며, 최신을 넘어선 미래를 보여주길 바라며


당신이 최고의 악역이 되길 바라는 한 스타팬으로써 당신을 응원해본다.







p.s 박지수선수의 결승진출을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실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기대합니다. ^^

※편의상 선수 호칭은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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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8 14:23
수정 아이콘
전반기 동안 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주는가 싶더만 종반부터는 계속 부진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이영호 선수에게 어제경기는 분명히 큰 충격이 되었을겁니다... 경기전 인터뷰 기사를 보면 알죠.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치룬 경기였는데..
08/07/18 14:30
수정 아이콘
1경기는 그렇다 치는데 2경기를 지고 나서 안습 해하는 이영호 모습이 안타까웠다능.

3경기는 포스가 제대로였으나.. 전체적으로 밀려보인 이영호

최신병기! 동감되게 만드는 글인듯? 근데 나는 이제동보단 이영호가 더좋더라 ..ㅡㅡ
08/07/18 15:09
수정 아이콘
어제 패배를 발판으로 삼아 '역시 이영호'라는 말이 나오도록 더욱더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제발..ㅠㅠ
ICaRuStoTheSkY
08/07/18 15:15
수정 아이콘
어제의 충격을 듣고 한층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영호야!!!
소녀토스
08/07/18 15: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다들 이영호때문에 이 난리죠? 제 생각에 이영호만큼의 포스를 1시즌 정도 내뿜은 선수는 당장이라도 여럿 생각나는데

이정도 난리는 아니었던거 같네요. 이기면 이기는데로 이영호, 지면 지는데로 이영호..

저의 꼬일대로 꼬인 시각에서는 이영호의 경기력에 놀라기보다, 이영호 영웅만들기의 팬심이 더 놀랍네요.

저그 암울시대에서 이제동의 꾸준하고, 또 날로 발전해가는 포스에 더 열광해야 하는데..

속이 상하는군요. 이게 비 인기종족의 설움입니까? 플토여.. 저그여..
구름지수~
08/07/18 15:45
수정 아이콘
소녀토스님//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이제동선수의 팬입니다. 그의 팬으로써 그와 합을 이룰 이영호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이구요.
이영호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 그것도 상성상 우위에있는 토스들을 때려잡고 차지한 그 우승과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난리가 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의 난리가 좋지는 않지만 인정안하려 해도 안할 수가 없더군요.

물론 저도 다른글에서 박지수 선수의 결승진출 축하보다 이영호 선수의 패배에 대한 애기가 많은게 좋지는 않지만
이또한 그선수의 역량과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08/07/18 15:5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곰클 결승이라도 갑시다. 이제동선수가 박지수선수를 이기고 msl 우승하고, 그리고 곰클래식에서 이제동 vs 이영호가 하길 바랍니다.
케이건
08/07/18 15:55
수정 아이콘
소녀토스님// 이제동 선수에 대한 응원이 이상한 정도로 없는 것 뿐이지 플토는 인기 종족이죠. 저그도 마재윤이 관심은 이렇게 받는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줬구요. 물론 최연성 선수 이후 이 정도를 보여준 테란이 처음이기도 하고 또 KTF소속이기 때문에 더 한 것 같기도 합니다.
08/07/18 15:57
수정 아이콘
케이건님// 그렇죠 그것도 데뷔 1년만에, 17살 소년이 그랬다는것도 크구요
천재를넘어
08/07/18 16:24
수정 아이콘
어쨋든 순간포스는 최고 라고들 하니까 더욱더 그런듯 보이네요.
그래도 어제의 패배는 너무 큰 충격..ㅜ 스타 그만 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온니원
08/07/18 16:29
수정 아이콘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이영호 선수를 보면 예전의 독기 있는 눈빛이 사라진 것 같더군요.
정말 무섭다 싶을 정도로 모니터를 노려보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집념 같은 걸 느끼게 했었는데...
오히려 요즘엔 이제동 선수를 보며 그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리고는 압도적으로 승리를 하고 있구요.
선수들의 정신력이나 마인드에 대해 절대 함부로 얘기할 순 없지만,
정말 무서운 기세로 승승장구하며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던 포스를 풍기던 그 모습에서
'당연히 이긴다' 하는 자신감과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있다' 하는 여유로움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정말 이영호 선수가 대회 준비를 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별한 심리전도, 전략도, 그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거의 초반에 무너졌으니까요.
하긴 아직은 어린 이 선수에게 최근 치뤄야 했던 많은 경기들과 관심이 큰 부담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어제의 패배를 계기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욱 강한 정신력과 승부욕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戰國時代
08/07/18 16:46
수정 아이콘
Last라는 말이 [최종]의 뜻도 있지만, [최신]의 뜻도 있지 않나요?
구름지수~
08/07/18 16:5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 님 //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지금 사용되고있는 Last의 의미가 최종의 의미로 통하는 만큼
구별짓고자 Latest라는 단어를 사용해봤습니다. ^^;
08/07/18 17:18
수정 아이콘
이영호 만한 포스 보여준 선수 꽤나 있죠. 그런데 그때도 전부 이만큼 관심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강민 , 박성준 선수에 대한 관심 엄청나지 않았었나요?)
실루엣게임
08/07/18 17:52
수정 아이콘
keke님// 나의 박성균을 돌려줘요 (?!)
천재를넘어
08/07/18 18:16
수정 아이콘
관심은 김택용 선수도 엄청 났었죠. 3회연속 결승진출에서 아쉽게 박성균선수에게 지고 나서 까지도 그의 본자로드는 아직 끝난게 아니다 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 이영호 선수 ㅜㅜ
08/07/18 20:02
수정 아이콘
아....정말 제가 글솜씨만 좀 더 훌륭했더라면 잔뜩 이제동 선수 치장해서 응원글 올려 주고 싶네요...이제동 선수 광빠라는 분마저 이영호 선수 응원 글이라니...아쉽습니다. 마재윤 이후 아니 혹은 마재윤 이상으로 이토록 꾸준하고 놀라운 수준을 보여준 저그가 있나 싶습니다. 정말 요즘은 이제동 선수 경기 보는맛에 스타 봅니다. 언제나 그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면 이길 것이다 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저그라는 약점 투성이인 종족을 가지고 완벽에 다가 서는 이제동이 이영호보다 뛰어나다고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다승왕은 이제동도 예전에 이미 했습니다. 이번시즌 암울한 저그맵 가운데 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 냈습니다. 온게임넷은 비록 떨어졌지만 두개의 개인리그에서 하나는 결승 하나는 준결승에 진출 했습니다. 당대 이보다 뛰어난 프로게이머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뭐 관심을 갖던지 말던지 상관은 없지만 실력하나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저그의 숙명 같아서 박성준 이후 가장 가슴 아프게 지켜 보는 저그 게이머이자 역대 가장 뛰어난 저그라고 생각 되어서 아끼고 아낍니다.
무한낙천
08/07/18 20:2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주목받고 인기 많은게 테란이 인기 종족이라 그런건 전혀 아닌거 같은데
개인의 매력과 경기력 때문에 주목받는거지
자꾸 그런걸 종족빨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참 희안하네요
종족에 대한 컴플렉스인건지..
마재윤 선수가 본좌로드를 걸을 때, 중립적인 팬들 중에 마재윤 선수 말고 이윤열 선수 응원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ㅡㅡ;;
08/07/18 20:27
수정 아이콘
아직 이영호 선수가 본좌로드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다음시즌 다다음 시즌 확실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내요~
아직도 이영호 선수는 성장중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어제 경기는 그냥 잠시 쉬는타임이라고 믿고싶내요~
다음시즌 더 변화된 이영호선수를 기대합니다
펠릭스~
08/07/18 20:35
수정 아이콘
역상성인 송병구 선수를 제압한것이 컸나 보네요

그렇더라도 박성준 선수나 이재동 선수의 무관심은
비인기 종족의 비애인듯

테란해라...가 역시 진실인건지 참
멜랑쿠시
08/07/18 20:41
수정 아이콘
선수가 보여준 재능이나 성장속도가 대단했으므로, 종족이나 팬심 말고도 기대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물론 테란 종족 덕을 안봤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덕분에 요즘 저묵묵 분들은 특유의 묵묵함을 깨버리고 이'제'동 선수를 많이 응원하시는 것 같던데요.
소녀토스
08/07/18 21:44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 암울기에 이제동선수가 이토록 분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비슷한 활약을 하는 이영호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분할 따름입니다.

만약 지금이 테란의 암흑기였는데 이영호가 지금처럼 활약했다면.. 임요환선수 이상의 칭송을 얻었을테죠.

우리자식이 남의 자식보다 못한게 없는데 다른 사람이 몰라주는거 같아서..

그런 마음에 푸념 좀 늘어놓습니다.
구름지수~
08/07/18 21:47
수정 아이콘
창천님// 님 말을 들으니 괜시리 잘못한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물론 이제동선수의 광팬이고 언제나 그의 편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선수와 합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홍진호 없는 임요환, 조용호 없는 이윤열, 박성준 없는 최연성, 이윤열 없는 마재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이영호 없는 이제동은 왠지 쓸쓸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박지수 선수와의 경기가 끝난시점에서 적어본 것이라 이영호 선수에게 포커스를 맞춘것이지 이제동선수를 제쳐놓고 쓴글은 아닙니다. ^^;; 계속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역시 전 이제동 선수의 광빠이기 때문인 것 같네요.. 휴..;
08/07/18 21:54
수정 아이콘
아니,, 그 선수가 관심 못 받는거 가지고 왜 다른 선수 응원글에 와서 징징거리시는지,,,
직접 글 올리면 될텐데요, 영호선수 빠로서 영호선수 응원글에 이런 댓글이 달리니 참,,,

그리고 자꾸 종족 종족 거리시는데 다른 테란 게이머는 테란인데 왜 관심 못 받나요??

그리고 옛날 마재윤 선수나 그 전에 박태민 홍진호 박경락 선수가 받았던 관심은요??
그 선수들은 저그 아닌가요??

물론 박성준 선수는 커리어에 비해 관심을 못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멜랑쿠시
08/07/18 22:00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 답답해서 한 글 올려야 겠네요. 참으려고 했는데 답답해서 안되겠습니다.

박지수 선수 팬분도 아니고, 이제동 선수 팬분이 왜 이영호 선수 응원글에 흥분하시는 건지.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고 주목하는 게 무슨 죄라도 된답니까.
자신이 관심을 두는 종족, 선수에 대한 글도 못올립니까, 취향을 강요하시는 건가요?

구름지수~님의 댓글에도 살짝 화가 나는 게
조금 과격하게 말해서 이영호 선수가 리쌍매치에 져서 이제동 선수의 들러리를 서줬어야 했다는 식의 뉘앙스 같은데요?
이영호 선수 팬 입장에서 이런 식의 응원글도 별로 달갑지 않네요.
08/07/18 22:12
수정 아이콘
허 참.. 관심 갖고 응원해도 뭐라 하는군요. 최고의 비난은 무관심이라고 하던데.. 관심 가지는 것도 달갑지 않다니.

들러리를 서달라는 말이 아니라 라이벌이 되어달라는 말 아닙니까? 꼭 그렇게 비꼬아서 해석을 해야 속이 시원한가요?

글쓴 분은 그냥 이제동 선수 응원글 쓰시는 게 더 좋았을 뻔했네요.
멜랑쿠시
08/07/18 22:15
수정 아이콘
814님// 예. 댓글의 흐름을 보고 흥분했고, 속이 뒤틀렸던 건 사실입니다.
또한 '홍진호 없는 임요환, 조용호 없는 이윤열, 박성준 없는 최연성, 이윤열 없는 마재윤' 식의 비유가 썩 맘에 들지 않아서요.
라이벌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결승이나 4강같은 중요한 매치에서는 '<<'식의 부등호가 성립되서요.
툭 까놓고 말해서 본좌를 빛내기 위한..
그리고 어제의 경기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양만 본다면 무관심은 아직 먼 미래 이야기같습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싶을 정도로요.
히라이예
08/07/18 22:1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팬으로써 역시 이영호 선수가 지고 난 후에는.. 특히 어제같은 경기라면 정말 스타 싸이트 들어가기가 싫죠..
이제동 선수 팬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제동 경기 날 싸이트 들어가보면 제동신 제동신 하면서 난리나죠~
이영호 선수가 이정도의 관심을 받을수 있었던건 역시. 제가 느꼇듯이 본좌의 매력같은걸 풍겼었던거죠..
팀이고 종족이고 떠나서 단지 그거였습니다. 저처럼 팀이 어디든, 프로리그에서 팀이 이기던 지던 이영호만 이기면 장땡인 사람도 많으니깐요.
티드&이르
08/07/18 22:3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의도는 결코 편가르기가 아니잖아요. 서로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리플을 다셨으면 좋겠네요.
가우스
08/07/18 23:05
수정 아이콘
이영호 화이팅~! 5대를 향해 나가봅시다!
구름지수~
08/07/18 23:06
수정 아이콘
흠. 무서운데요. 이럴려고 쓴글이 아닌데. 네 전 이제동선수의 팬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시각 자체가 이제동선수가 중심이고 그옆에 이영호 선수가 있을 수 밖에요. 그러나 이글에서 말하는 것이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가 빛나기 위한 들러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생각또한 그런것이 아닙니다.

댓글에서 말한 '홍진호와 임요환...'의 비유가 1인자와 2인자, 본좌와 준본좌라는 등급의 개념이 아니라 시대의
'단짝'이라는 개념으로 말한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제가 응원하고 좋아하는 선수라도 그선수가 무적, 절대승리, 무패, 압도적이라면 재미가 없겠죠. 그러기에 팬으로써 응원하는 선수가 패배하고 아파하겠지만 그와 상응하는 실력의 짝궁이 있어서 더 많은 재미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응원하는 이제동선수의 최고의 적이지만 그의 선전을 바라는 맘에서 조금은 다른 입장의 응원글을 써본 것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많은분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pgr의 글쓰기 버튼은 이래서 무겁나봅니다.
단지 한 선수의 선전을 바라는 맘에서, 패배후 힘내라고 말하고싶어서 적어본 글인데 오히려 그선수를 비하하는 듯한 글로 읽혀진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케이건
08/07/18 23:0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왜 관심을 못받냐고 말하시기전에 이제동 선수 응원글을 하나 올리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테란해라는 인기때문이 아니라 종족의 특성때문에 나왔던 말 아닌가요? 이젠 진짜 별데서 종족 탓이 다 나오네요.
티드&이르
08/07/18 23:26
수정 아이콘
리플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쓰신 분은 구름지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글재주가 없으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재를넘어
08/07/18 23:27
수정 아이콘
구름지수~//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 팬인 저 또한 저번 시즌 양대 리그 8강에서 리쌍매치가 벌어진 이후 이상하게 이제동 선수의 경기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꼭 이겼으면 하는 마음까지 가지고.. 그 이유는 역시 다시한번 리쌍전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빅뱅을 이루는.. 물론 이영호 선수 팬인 저는 당연히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겠지요. 하지만 다른 결승 상대가 아닌 이제동선수를 이겼다는 그것이 더욱 더 기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지더라도 '다시한번'을 외칠 수 있기때문에 분하지만 참을 수 있을 듯 하구요.
이영호 선수의 본좌로드에 이제동선수가 들러리를 설 수 도 있습니다. 그 반대가 될 수 도 있구요. 어쨋든 저는 두선수 모두 응원합니다. 지금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더 높은곳에서 꺾는것이, 이영호 선수의 팬이지만 그 보다 스타판을 더 사랑하는 1人으로써 더욱 더 두 선수를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동선수도, 이영호 선수도 서로가 있기에 더욱더 관심과 팬층이 많은것 아닐까요? 이것을 가지고 서로의 팬들이 얼굴을 붉힐 필요가 있을까요?
리쌍전을 MSL에서 보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박지수 선수가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이영호선수를 이긴 만큼 결승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고 곰TV리그는 꼭 리쌍전 실현되기를 바랍니다..ㅜ

이영호 선수! 힘내세요!
andeaho1
08/07/19 00:25
수정 아이콘
굴욕의 염보성 쩝.
Lazin Frantz
08/07/19 01:33
수정 아이콘
리쌍전은 확실히 그 선수들의 팬이 아님에도 기대하는 사람이 많기에 이번 결과에 실망이 크실 듯합니다만 그게 박지수선수에 대한 잘못된 비난으로 돌아올까봐 겁이 나네요...

그리고 글쓰신 구름지수님이 애초에 본문에 님이 이제동선수팬이라는 글을 차라리 안넣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동선수팬이라면서 이영호응원글을 쓰는건 다른 이제동선수팬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유쾌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그래도 과격한 답글들을 보니 좀 무섭군요... 흠...
멜랑쿠시
08/07/19 01:4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의도를 왜곡해서 해석했나 봅니다. 처음 쓰신 글에 과격한 리플을 달게 되서 유감이네요.
08/07/19 02:38
수정 아이콘
머 타이틀이 없으면 그냥 한때 포스 좋았던으로 남고 말겠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08/07/19 03:02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서 이번 4강전은 그냥 이영호!였는데 생방으로 보지도 못하고 그저 결과만 본 상황에서는. 그저 "영호야, 너 계속 게임하고 싶으면 하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고, 하고 싶으면 계속 너 꼴리는대로 해."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넌 정말, 아직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 나이잖아."
ps. 어떤 계약이 있나 그런거 모르고 썼습니다.
낭만토스
08/07/19 07:1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업데이트 합시다. 또 다시 최신버전으로
08/07/19 09:53
수정 아이콘
제가 이영호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굉장히 노력파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인터뷰에서 그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다른선수가 잘되니까 부럽다. 가서 무조건연습해야겠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던걸로 기억됩니다.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이영호 선수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형님팬들이 많습니다.
할수있다!!
08/07/19 10:20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엔 이영호 선수 경기가 대체로 굉장히 루즈해 졌다고 생각됩니다.
리쌍이라 불리던 시절에는 예측불허한 전략과 공격도 겸비했었는데 요즘엔 방어 위주의 지키기 모드로 일관 하더군요. 상대방이 공격하지 않으면 못배기게 하는 느낌이랄까..
너무 일반적이다 보니 날빌에도 당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에 대해 뭘 할지 모르는 선수라서 상대하기 껄끄럽다고 했었는데요....

이영호 선수 얼마 전에 블루스톰에서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도 아니고 중반부터 무승부를 노린 듯한 플레이를 보고 실망을 조금...;;
팀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마지막에 병력 다 끌고 나갔으면 충분히 이겼을거 같은데도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걸 보니 뭔가 플레이가 안전빵(?) 위주로 변해 버린 것 같아 아쉽네요.

예전에는 이영호 선수 경기가 있다고 하면 챙겨보려고 노력 했었는데, 요즘은 결과만 확인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구름지수~
08/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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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in Frantz님// 애초에는 박지수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분명 승자는 박지수 선수이고 결승에 오를만큼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는데도 포커싱이 이영호선수에게 맞추어지고 '실망스럽다', '이영호가 가야되는데 mbc불쌍하다'라는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 조금은 가슴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결국 패자에게 승자보다 더많은 관심과 안타까움이 나온다는 것이 결국 이선수에대한 팬들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알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제동선수와 이영호선수가 현재의 스타판의 '대세'다 라는 느낌을 받았구요. 그래서 전 비록 그의 팬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를 응원해주고싶었습니다. 이영호선수의 팬인척 그를 응원하는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Game 게시판의 취지중 하나가 선수에 대한 응원글이고 그렇다면 무조건 그선수의 팬으로써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선수의 최고의 라이벌의 팬이라써 '그래 당신이 더 강해져서 내가 응원하는 자와 더 멋지고 눈부신 전투를 보여주길 바란다'라는 의미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하여튼 머 화이팅입니다. 이제동 선수의 팬이지만 전 그전에 스타크래프트라는 E스포츠의 오랜 팬입니다. 그래서 비록 한선수를 매우 좋아하고 응원하지만 적어도 안티적인 선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선수들이기때문이죠. 이건 스포츠이자 저를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이지 편을 나누고 싸우는 전쟁터가 아닙니다. 모두가 노력해서 언제나 즐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들이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머.. 화이팅!!!
08/07/19 17:2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아직 17살입니다.
오히려 지금 승승장구하는거 보다 좌절을 몇 번 겪어보는 것이 더 큰 보약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테니 걱정 마세요.^^
The_CyberSrar
08/07/20 02:05
수정 아이콘
테란의 최종병기이니 최신이죠..필자님의 글솜씨는 굉장히 세련 되어 보였습니다.
예전에 별명 지어주기 글에 최종병기로 밀어붙였던거 굉장히 즐겁게 생각하고 있는데..최종이자 최신 병기의 진면목을 다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속의 뉴타입인 박성균을 찍어 누른 그 악마적인 힘이 거짓이 아니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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