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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5 01:45:20
Name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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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마재윤선수의 부활을 기원하며




저는 마재윤선수 팬은 아닙니다.

십년전 처음 출시되었을때 2년간 스타란 게임을 열심히 즐기고
군대가고사회생활하면서 스타란것에대해 거의 잊었었습니다
게임은 잊었어도 방송은 꾸준히 봐왔습니다.

게임에 관심이 많다보니 외국 게임회사 주식도 열심히 사게되고
e스포츠 관련회사에도 조금씩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게이머들을 직접 보게되고 이야기하면서
게이머들의 변천과정을 지켜보게 되더군요.
특별히 친한 이들은 김택용 염보성 임요환 성학승 최연성 선수들입니다.

마재윤선수 제가 그를 처음봤을때 기자들은 처음에 그를 건방지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런줄 알았죠.
실제로 자기ego가 굉장히 강하더군요.
경기전에는 절대로 인터뷰를 안합니다.
그런면이 일부 자존심강한 기자들에게는 건방지다는 인식을 주었나봅니다.
한때는 정말 게이머들의 공공의 적이었죠.

사석에서 언젠가는
김택용이 선이면 자신은 악이어도 괜찮다.
e스포츠에 악이 한명정도는 있어야 재미있지 않겠냐 라는 말을 하더군요.

초반에는 경기전날에도 연습을 한시간밖에 안했죠.
그럼에도 감독은 따로 말하지않았습니다.
한시간 연습을 해도 잘했기 때문이었죠.
전날 술을 먹어도 잘했습니다.
본좌란 이야길 들을 만큼
슈퍼파이트때 임요환에게 눈물까지 보이게 만들면서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너 사람들하고 별로 안친하니?
하니까
"저는 친해지면 말잘해요~"
라고 하더군요.

이성은 선수가 도발했을때는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저도 인간이에요. 사람 약올리는것도 참..."
그날 미치듯 연습했을겁니다.

최근에 인비테이셔널 갔다가 그를 만났습니다.
먼저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그날 아쉽게 또졌습니다.
차마 말을 붙일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갈때 인사를 하더군요.

어제 올스타 스킨매치에서 또졌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마본좌 이제 마막장이다 라고 합니다.
어느새 팬들도 점점 줄어들더군요.

저는 그렇습니다.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프로게이머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이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어떤 선수던 그나이에는 정말 놀고 싶은 마음이 많을텐데 그런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희생하는것.
이런게 저보다 20살은 어린 그친구들에게 항상 배우는 점입니다.

마재윤선수가 부각되면서 그를 공략하기위한 노력이 상당했죠.
이제는 패턴이 거의 파악이 되었을겁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건 지금 슬럼프에 빠져있는 강민선수건 끝까지 포기하지말길 바랍니다.
그들이 다시 전성기로 복귀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봐도 좋을것같네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문득 이제동선수가 생각이나네요. 이제동선수를 모를때 (무명이었습니다.) 영종아 안녕. 했다가 저 이제동인데요.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미안하군요.
미안하다 제동아~

사진은 우웩하실까봐 제얼굴은 지웠습니다.
사진마저 안올리면 또 진짜친한거 맞냐 증거나 대봐라하는 분들이 계셔서.
서지수선수사진을 다시보니 무척아쉽네요. 여성들중에는 적수자체가 없는데
여성부리그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네요.
다시 부활하길.
뭐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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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08/03/15 01:46
수정 아이콘
첨언한마디 마재윤선수 김택용선수와 실제로는 매우 친합니다.
소하^ ^☆
08/03/15 01:49
수정 아이콘
매우 친하지는 않습니다.
진리탐구자
08/03/15 02:01
수정 아이콘
배넷 어택에 나온 것을 봐서는 그다지 친한 것 같지는 않던데요. ^^;
마음이
08/03/15 02:04
수정 아이콘
뭐 사석에서는 친하더군요. 물론 방송에 보이는것과는 다릅니다. 이번에 스타2발표회때도 자연스럽게 서로 한판하자고 하더군요.
태엽시계불태
08/03/15 02:49
수정 아이콘
곰티비8강 마재윤 vs 이성은 경기가 끝나고 한바뀌돌고 저질댄스 세레모니는 그 때 당시엔 저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WWE나 K1같은 과격한엔터테인먼트의 도발을 그대로 이 판에다가 적용시키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
주 시청자들이 10대인데 상대를 도발하고 조롱하는 세레모니는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듯하네요.
세레모니 뿐만 아니라 조지명식에서도 너무 심한 모욕들이 오고가는것같아 뭔가 답답하네요.
친분도 없는 선수끼리 험한말 늘어놓는건 서로에게 상처가 될뿐 아닌가요? 시청률향상엔 도움이 되겠지만..
마음이
08/03/15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이성은선수의 도발 세리머니는 좋지않다고 봅니다만
이판에는 사실 선과 악이 있어야
재미있어 집니다.
그래야 대결구도 형성되고 차후에 이성은선수와 마재윤선수가 붙을때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겠죠.
당시에도 사실 좋아보이지않았답니다.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했나 했는데
이성은선수도 나름 열심히 튈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그래야 주목도 받을테니까요.
크라잉넛
08/03/15 03:44
수정 아이콘
어쨌든 친합니다.
MidasFan
08/03/15 05:28
수정 아이콘
와우 저 김택용선수 사진은 정말 미남이네요
마음의손잡이
08/03/15 10:29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그런데 투자라고 하니 어쩌면 '큰 손' 이실지도?????
히로요
08/03/15 13:24
수정 아이콘
첫 만남부터 어색하기 그지 없다. 경기장 외에서 만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강릉에서 열렸던 IEF 2007에서 팀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를 한 적도 있지만 그 때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단다. 지고 있는 쪽도, 이기고 있는 쪽도 먼저 살갑게 말을 건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가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김택용이 작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마재윤이 마주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둘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끝났다. 특별히 사이가 나쁘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 너무 낯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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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작년 9월 파포에 올라온 기사인데, 둘이 개인적으로 그닥 친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태엽시계불태
08/03/15 13:34
수정 아이콘
친하고 안친하고는 본인들 외에는 알 수가 없죠 -_-;;
아무튼 예전엔 안친했고 어색한관계였는데 김택용선수 베넷어택에 마재윤선수가 출연해서 게임하기도하고
친해져가는 단계같네요.
08/03/15 14:00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을 방송계로 하셧나봅니다?..
저도 ad보조 생활을 잠시 했었는데 방송일 상당히 빡시죠..
마음이
08/03/15 23:26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는 좀 소원했던 관계였고
올해는 좀 다르더군요. 이번 저그발표회때만해도 다정하게 둘이 이야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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