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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7 01:21
글쎄 심리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빠른 팩토리를 올린 상황에서 굳이 머린이 나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죠. 가난한 상황에서 테크까지 빠르게 올리고 있는 상황에 4머린으로 나간다는 것은 너무 무모했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조 2위로 나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통해도 그만 안 통해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게임에 임했는 것 같네요. 인터뷰에서도 전략 노출하기 싫어서 올인 전략을 선택했다고 했으니까요.
07/11/17 01:23
혹시 비꼴려고 쓰신 글은 아니죠?
사실 이미 8강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조2위자들의 포스가 더 강력하기에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지 않았던 경기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전 보면서 들었거든요 6바락이야 이영호선수이기에 가능한 플레이지만 오버로드 경로에 뻔히 짓는것부터 좀 그랬구요 마지막 몇 안되는 머린으로 압박하려고 했다는거 자체가 이길 마음이 있었는지가 궁금한 대목이죠
07/11/17 01:24
그나저나 최근에 마재윤선수 이상한 법칙이 생겼더군요. 테란전 10분의 법칙,저번에 이성은선수랑의 경기중 해설에서 알게된건데. 최근 테란전에서 10분을 넘어가면 이긴적이 없고,10분을 넘어가지 않으면 이겼답니다;;
오늘도 그법칙을 지켜내는군요....... 이제는 10분좀 넘어가서 이겨봐야죠 ㅠㅠ(언제부터 마재윤이 이렇게된건가요.)
07/11/17 01:27
이영호선수 패배를 위한 센터 6배럭 결단을 내립니다.
빠른 발견됨을 위해 오버로드 오는 길에 대놓고 건설합니다. 마재윤선수 한방 정찰 가능한 2인용 맵에서 노발업 9드론을 결심합니다. 이영호 9드론 스포닝을 발견하고 엔지니어링 베이로 입구를 막습니다. 엔지니어링 베이를 더 지을 수 있었지만 가난하게 시작했으므로 혹시라도 저글링에 scv잃을 수 있을까싶어 적당히 짓다 그만둡니다. 그러나 마재윤선수 한치의 양보가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베이를 치지 않고 배럭이 뜬 상태라 3마린 이후에 추가 마린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드론 뽑는 척하며 10저글링을 아무 움직임 없이 가만히 대기시킵니다. 그러나 드론 추가 없이 꾸준히 저글링을 뽑으며 발업을 눌러줌. 하지만 레어가 늦고 드론도 적습니다. 상황을 아는 이영호 선수는 저그에게 먹히기 위해 엔지니어링 베이를 취소하고 4마린으로 진출합니다 하지만 역시 기다리고 있던 마재윤 선수의 발업 저글링에 마린 다 싸먹히고 GG를 칩니다. ..... 이상해.. 왜 이렇게 읽혀지지... 혹시 이걸 바랬던건가요?..;;
07/11/17 01:32
센터바락은 신희승 임요환선수가 했던거고
2인 맵에서 9드론 뛰는데 드론정찰 할 이유는 없죠. 테영호 선수는 모르겠는데 마재윤 선수는 충분히 그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게임한듯합니다.
07/11/17 01:46
과연 대 저그전에서 태란이 오버로드 정찰경로에 6배럭을 짓는 도박을 선택할지가 의문입니다.
아니, 그런 경기가 지금까지 있었는지도 궁금하군요. 팩토리까지 지어진 상황에서 엔베폭파 후 4마린 진출이라... 마재윤 저글링을 봤을 텐데요... 과연 4마리로 뭘 하려고 했던 걸까요? 이미 8강도 진출했겠다, 2위들이 포스가 더 쎄보인다. 그래서 2위를 해야겠다. 라고 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물론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 쉽게 쉽게 올라가려는 생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1위들이나 2위들이나 비슷한 실력이고, 언젠가는 만나야 하니깐 그냥 빨리 끝내자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올해 최악의 게임이었습니다. 적어도 스포츠는 가슴뜨거운 그 무언가가 있기에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요, 훗, 과연 그 차가운 머리로 4강을 가는지 지켜보는 수밖에요
07/11/17 01:50
저의 시청자 입장에서는
8강진출도 확정됬겠다. 기다린거 넘 힘들고 피곤하고 지쳐서 마지막경기는 그냥 도박걸어서......12드론 앞마당 해주면 땡큐고... 9드론이면 그냥.....깔끔히 포기하자 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위에 대한 어드벤테이지가 만약 많았다면? 과연 어떻게 됬을지. 단순히..1위는.다른 조 2위랑붙을수있는 어드벤테이지는 너무 약한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만..
07/11/17 01:57
심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차라리 가위바위보를 하는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심각한 경기였습니다. 상대와 시청자를 기만한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계를 8년 정도 지켜본 입장으로서 '통하면 좋고 아님 말고' 이런 식의 느낌을 갖는 경기는 처음이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너무 너무 큰 실망을 했습니다......
07/11/17 01:58
개인적으론 이영호 선수의 경기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뭐랄까요 젊은이 특유의 열정이란게 없는것 같아요. 잘 짜여진 극단적 초반전략이나 잘 계산된 후반전략, 그리고 거기에 뒷받침되는 센스. 이대로 잘만 성장한다면 단골 4강, 단골 8강 가능할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승은..... 글쎄요. 우승은 열정을 지닌자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영호라는 이름에 우승자의 칭호가 붙는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물론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젊은이의 특권이라고 할수 있는 열정을 좀 더 가져보면 지금보단 더 나은 선수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_';;
07/11/17 02:01
수험생님// 검색해보니 테란 대 저그의 경기가 21경기가 있었네요 그 센터배럭 경기 혹시 아시면 말씀해 주세요. (몇번이라니깐 최소 2번은 있겠군요.) 저도 지금 일일히 검색해 보려고 합니다.
07/11/17 02:02
으음. 나이에 비해 너무 약은 느낌이 듭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그런 느낌.
깔끔하고 힘을 아끼는 플레이도 좋지만, 어필하고 싶다면 이런 시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07/11/17 02:05
고인규(테란) 박명수(저그)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D조 2007.09.20
마재윤(저그) 김동건(테란)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1주차 2007.09.28 박태민(저그) 주현준(테란)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C조 2007.10.04 한상봉(저그) 염보성(테란)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H조 2007.10.06 이제동(저그) 김성기(테란)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2주차 2007.10.12 이재호(테란) 박성준T(저그)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3주차 2007.10.19 한상봉(저그) 이재호(테란)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16강 2007.10.20 염보성(테란) 박문기(저그)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8회차 2007.10.22 마재윤(저그) 차재욱(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9회차 2007.10.23 박문기(저그) 임요환(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2회차 2007.10.28 고석현(저그) 김선기(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5회차 2007.10.31 장육(저그) 구성훈(테란) 블루스톰 스타챌린지 B조 2007.10.31 김준영(저그) 신희승(테란)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5주차 2007.11.02 박문기(저그) 이윤열(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6회차 2007.11.03 성학승(저그) 김성진(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9회차 2007.11.06 박성균(테란) 마재윤(저그)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4강 2007.11.08 박성균(테란) 마재윤(저그) 블루스톰 곰TV MSL 시즌3 4강 2007.11.08 배병우(저그) 전상욱(테란) 블루스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30회차 2007.11.10 진영수(테란) 박성준T(저그)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재경기 2007.11.16 변형태(테란) 박성준T(저그)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재경기 2007.11.16 마재윤(저그) 이영호(테란) 블루스톰 EVER 스타리그 2007 재경기 2007.11.16 이렇게 21경기군요. 잠깐 분석 한 후에 글 올리겠습니다.
07/11/17 02:18
개인리그에서 신희승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임요환선수가 재경기에서 이영호선수가 스물한번중 총 세번 썻네요. 적은 비율은 아니구요. 저그들이 2인용맵에서 드론정찰+앞마당 대신에 도박성이 조금있는 9드론뛸이유가 없죠 마재윤선수는 저빌드를 노리고 나온듯도 합니다. 이영호선수는 먹히면 대박 아님 말구 라는 의도. 마재윤선수는 연습때 몇번 당해본 플레이를 감안한 9풀이 아니였나 합니다.
07/11/17 02:59
비판의 대상이 되는건 6배럭보다 엔베폭파 4마린+1scv진출이죠. 그냥 ㅈㅈ 치면 까일거 같으니까 이거 다 잡혀주고 쳐야지. 뭐 이런 의도가 뻔하게 보였죠. 마재윤 선수가 저글링 모으고 발업을 빨리한건 이후 상대의 예상되는 플레이 - 2벌쳐로 노발업 저글링을 컨트롤로 잡아먹으며 찌르기 - 차단하기 위함이 아니였나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엔베가 뻥 터지더니..... 마재윤 선수 얼굴 빨개졌더군요. ㅡㅡ;
07/11/17 03:09
e스포츠를 보면서 오늘같이 불쾌함을 느낌과 동시에 특정 선수가 싫어지는 건 처음이었어요.
이영호 선수 원래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였는데 오늘로써 적어도 저한테는 비호감으로 찍히네요...
07/11/17 04:57
재경기를 감안할 때 블루스톰에서 짜온 전략이 없을리는 없겠지만, 이영호 선수에겐 1위나 2위나 온게임넷의 조추첨 방식상 확정적인 이익이 없었으니 손이 가는대로 플레이를 했겠죠. 좋게 말하면 카드를 아낀 거고 나쁘게 말하면 중요하지 않은 경기를 버린 거죠. 주 5일 이후 선수들의 일정을 생각하면 선택에 따라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이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온겜에서 2명이 올라가는 재경기는 확정 대진표 대신 유동적으로 이긴 선수와 다음 선수의 대진으로 잡아줬다면 마지막 경기가 죽는 일은 없었겠죠. 어차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이었고, 그러려니 하고 볼 수도 있는 거지만 조금 불쾌했던 건 그 마무리. 마재윤 선수가 블루스톰에서 초반에 잡았던 모든 경기들이 저글링 혹은 뮤링이었고 이영호 선수의 SCV는 마재윤 선수의 본진에 둥둥 떠있는(?) 상황. 최근에 마재윤 선수의 빈집이나 움직임을 모두 잡아내고 이겼던 그 이영호 선수가 건설 중단한 엔베를 폭파시키고 용감하게 4마린과 SCV로 스파르타~ 러쉬. 재밌는 건 옵져버 마저도 본진에서 엄청난 교전(?)이 일어날 줄 아예 예상도 못했는지 계속 테란 건물만 찍다가 꽝~하는 소리에 화면 전환. 그래도 뭔가 덧붙이려는 해설분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 그래도 2분 30초는 훨씬 넘기고 경기가 끝난 게 다행이네요. 이영호 선수는 정말 물건이에요.
07/11/17 08:44
재경기 때문에 졸린 눈 비비가며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요.
보고나서 이영호 선수 연습은 왜 하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죠. 다음부터 이영호 선수 경기는 가위바위보로 했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영호 선수 팬이나 심지어 마재윤 선수 팬에게까지 기분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였습니다.
07/11/17 09:02
WCG 때 한국선수끼리 만나는거 피하려고 일부러 지는 것과 이영호선수가 고의로 했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이번 경기와 무슨 다른 점이 있지요?
송병구선수가 일부러 재경기 어쩌고 할때 제발 한국선수끼리 피하게 2위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신 분들이 대다수였는데 말이죠. 아마 한국을 제외한 외국인들 역시 그때 이런 말을 했을 겁니다. 열정이 없다? 풋.......과연 송병구선수가 조별예선에서 일부러 진 경기에서 나왔을 때 누가 그런 말을 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때그때 다른가요? 한국대표가 하면 용인하고 국내대회에선 열정이 없네 비호감이네 가위바위보로 경기하라네 라는 말이 나오다니. 정말 어찌 이리 본인 편할대로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하는게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보기 흉하네요.
07/11/17 09:56
테영호 선수는 큰 잘못 없다고 보이네요. 꼭 1위를 해야 할 이점도 없고,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치기도 했고, 그렇게 별 의미없는 경기라면, 갈고 닦은 전략을 보여주지 않고 빨리 경기를 마무리 짓는 쪽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이 보고 있다고 열정을 항상 바쳐 경기를 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조금 무리가 있죠.
본 건의 경우 테영호 선수의 경기에 책임이 있는 쪽은 오히려 주최측이 아닐까 합니다. 일 경기 승자였던 마재윤 선수가 연속 경기를 했으면 분명히 세 경기 모두 박진감이 넘쳤을 겁니다. 경기 순서를 비튼 이유(원래 순서가 맞다면, 새삼스럽게 재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주최측도 지쳐서... 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07/11/17 10:08
WCG같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들끼리 안만나려고 승부조작하는건(그게 가능하다면)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용납이 됩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국내 개인리그에서도 자기 편하기 위해 승부조작을 하면 역시 용납이 됩니다. 하지만 비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무엇을 위해 그렇게 했나?' 가 중요한 겁니다. WCG같은 경우 승부조작이 성공해서 한국선수끼리 결승을 하면 금,은 1개씩이 확보되는 것이고 그 은메달 하나 때문에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도 있고, 준우승을 할 수도있는 겁니다. WCG를 보면 개인의 이름 전에 태극기가 있습니다. 개인의 우승 못지않게 한국의 우승도 중요한거죠. WCG가 아닌 그냥 개인들을 위한 국제대회... 보통 이벤트전이라고 하죠. 이런데서 한국선수들끼리 결승에서 만나기 위해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할까요? 물론 WCG를 제외한 모든 국제대회는 토너먼트라 그럴 여지도 없었지만요.
07/11/17 10:43
seed님// 태극기 달면 해도 되고 개인리그면 비판한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선 괜찮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안된다는 건가요?
정말 자기 편할대로 짜맞추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게 이렇게 미화될 줄이야.
07/11/17 12:35
그레이브님//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할 점이
송병구 선수의 경기는 우리가 보지 못했고 이영호 선수의 경기는 우리가 봤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송병구 선수는 다만 이러이러해서 재경기를 했다. 결국 우리나라의 메달(자기의 영달보다는 말이죠)획득을 위해서 였기 때문에 이해할수 있었겠죠. 하지만 결과만으로도 비판의견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자기가 직접 겪은 정보이나 아니냐도 비판의 잣대가 크고 작게 나뉘는거 아닐까요. 이영호 대 마재윤 경기를 기다리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거기가 부합하는 경기가 못나왔을 뿐더러 약간의 의혹도 줄수 있는 경기 였기 때문에 비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07/11/17 12:52
별의 별말이 다 나오는군요....열정이 없다? 이 이전에도 개인리그에서 져주기 의혹은 많았습니다.대표적인게 이윤열 대 베르트랑 이었는데 8강 올라가서 같은팀 선수와 붙지 않기 위해서였는지....오래되서 이유는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성의 없는 경기로 일관하면서 핵까지 얻어맏은 경기였습니다. 아직 철도 안든 중학생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군요.
07/11/17 13:36
저는 wcg라고 일부로 지는거 당연히 욕먹을일이라고 봅니다. 어제 이영호 선수는 말할것도 없고요....
대체 프로가 일부로 진다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쩝.
07/11/17 16:09
정말 별의별말이 다나온다는말에 한표추가요 - - 젊은이의 열정이니 우승자는 뜨거운 열정이잇어야하므로 머리가 차가운 이영호에게 우승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등등 솔직히 심한 오버아닌가요 아무리 눈에 그렇게 보였어도 이영호선수가 정말로 그냥 gg치기 위해 마린끌고 나갔는지 아닌지 100% 확신할수있습니까? 네 물론 이영호선수가 성의없이 경기한건 인정한다해도 아주 사람을 매도해 가는게 보기 좋진않네요 그리고 그레이브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이영호선수가 어리다고 감싸는건아니지만 아직 중학교3학년밖에 안된 선수입니다. 이런선수가 모 악의적인 목적으로 지려고했을것같진않고요. 선수마다 실수는 하기마련이죠. 김성제선수같은 연륜의 올드게이머조차 비욘세의 콘서트를 위해 숙소이탈을 하는등 이런실수를 저지르는 마당에 이영호선수한테 왜이렇게 비난의 화살들을 치켜세우시는지- - 제 생각에 이건 온겜넷의 방식의 어쩔수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상 의미가 없는 1,2위 가르기 - 1위로 올라간다고 어드벤테이지가 전혀없고 상대선수들을 보면 2위로 올라가는게 편할지경 ,, 이런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들까요? 선수만을 욕할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논의해야할것입니다
07/11/17 16:39
윤태성님//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닥치고 이기는 것보다 한경기 지고 우승확률을 높일수 있는 길을 갈수 있다면 당연히 그런 경우는 타스포츠에서도 있었고 있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다만 팬들과 다른 사람들에서부터 오는 비난이나 자신 스스로의 프라이드 같은 요인들로 인해서 어느 스포츠에서나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02월드컵 시 무승부면 경기하고 있던 두나라가 진출이므로 대충 경기하는 것을(자세히 어느나라인지 기억나진 않네요 멕시코였던가?) 예로 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02년 우리나라는 조2위로 진출해서 이탈리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조1위로 갔지요. 아마 이 두가지 모두의 경우가 바로 프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amiGO님// 자기가 직접 겪은 정보이건 아니건 간에 자기 편할대로 합리화 시켜서 이경우엔 저렇고 저경우엔 이러이러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자세가 오히려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WCG에선 이해할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리그에선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WCG는 태극기를 달고 있는 국가대표이기 때문이다. 이런건가요? 직접 겪은 정보이냐 아니냐 라니요. 비판의 잣대가 크고 작게 나뉘는걸 가지고 뭐라는게 아니라 국가 대항전에서의 송병구 선수의 2위 노리는 것에 대해서는 "송병구가 한국선수와 피하기 위해서 꼭 2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라던 대다수 한국인 pgr분들께서 이영호 선수의 (고의로 했다는 가정하에) 스타리그 8강 진출에 대해서는 "열정이 없다."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정해라."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참 어이 없고 꼴사나운 작태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송병구선수가 2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일부러 지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찌 이번 스타리그 재경기에 대해서 이영호 선수한테 별의 별말로 비난할수 있지요? 한마디밖에 할말 없습니다. 이영애씨의 명대사죠? "너나 잘하세요."
07/11/18 03:27
방금 경기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올해 최고의 심리전이라는 의견에 한표 주고 싶네요;;
이영호 선수가 자신의 입구를 막던 엔베를 취소하고 4마린으로 진출하다 바로 코앞에서 저글링 한부대에 싸먹히는 장면이 경기의 백미... 자신에게 더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선수의 권한이니 뭐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좀 씁쓸한 건 어쩔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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