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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9 21:16
꼭 이번 경기뿐만이 아니라 이번 스타리그 3전 전부다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타챌린지 1위를 차지하면서 사실 이번 스타리그 상당한 기대를 모았을 건데 아쉽더군요. 솔직히 오늘, 그리고 이번 대회의 모습대로라면 언제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50%확률의 듀얼에서는 챌린지에서처럼 진짜 안기효 선수의 실력을 볼 수 있길 기대할 수 밖에요. 그나저나 이윤열 선수는 또 졌네요ㅜ.ㅜ 에흉.
07/11/09 21:18
최근에 본 안기효 선수 경기 중 최악의 경기가 아니고 최근에 본 경기 중 최악이군요. 변길섭 선수 경기는 안타까우면서도 어느 정도 웃음이라도 선사했는데, 이번 경기는 테마가 캐리어 헌납.
07/11/09 21:18
정말 답답하네요.. 2팩막고..리버견제못간거는 뭐 할 수 없지만 캐리어 나온상황에서 드라군 쓸데없이 내주고, 이유없이 돌아서 멀티 타격하러 간 사이에 소수병력에 생명줄 멀티 털리고.. 교전도.. 경기력이 참 안타깝네요.. 김동건 선수도 컨트롤에 문제가 있었지만 뭐 안기효 선수의 덕을 봤다고 할 수 밖에..
07/11/09 21:20
김택용, 송병구선수 경기에 눈이 높아져버려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안기효선수의 경기는 참 답답하더군요.
조지명식때 보여주던 자신감과는 전혀다르게 김동건선수에게까지 지면서 3패탈락.... 다음에는 좋은 모습보여주세요~
07/11/09 21:22
솔직히 안기효 선수가 못한것도 있지만 김동건 선수가 토스전을 참 잘하네요.
캐리어 떠도 계속 해서 자원 압박, 전진 해주고 주도권을 안 뺏긴게 안기효 선수를 당황하게 만든것 같아요 당황하면 무너지는 우리의 기효씨...
07/11/09 21:22
보다가 화딱지가 나더군요.
김택용의 운영을 보다가 안기효의 운영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안기효선수를 나름 좋아했던 입장이지만.) 그리고 안기효 선수에 맞춰서 김동건선수 경기력도 전 최근 승자중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하구요. 드라군 헌납은 기본, 캐리어 헌납도 센스. 김동건선수가 초반에 그렇게 불리하게 시작했고, 골리앗 방어업을 찍지도 못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비교하는게 미안하긴 하지만 송병구선수의 캐리어 컨트롤이였으면 아마 12시 본진이 밀렸더라도 충분히 6시쪽에서 교전하면서 승리의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07/11/09 21:22
지상병력 쌈에선 안기효 선수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조금 지형이 이상하거나 케리어랑 조합해야될때 안기효 선수는 이상하게 플래이를 하네요...
케리어는 안기효 선수의 필패 카드인듯...
07/11/09 21:25
김동건선수, 2팩 이후 몰아붙일 때 병력 갇힌건 분명히 실수였지만 그 이후 운영은 좋던데요? 적절히 멀티 늘리는 모습과 더불어 캐리어에 끌려다니지 않으려고 자신이 주도권을 잡음과 동시에 소수병력으로 멀티타격하고요. 세세한거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전부 OME죠. 큰 판으로 봤을 때 캐리어가 나온 토스잡는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봅니다.
07/11/09 21:25
그래도 프로리그에서는 좋은 기세 이어나갔음 좋겠네요. 실제로도 그러고 있으니까..
위로가 안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프로리그에 전념해서 위메이드가 좀더 우로 올라가는 기회가 되었음 하네요^^ 단, T1을 이겨서는 안되요~~~(__)
07/11/09 21:25
끝까지 아둔-템플러 테크를 안올리더군요
중간에 올릴만한 타이밍과 자원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쪽 테크 올라갔으면 달라질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07/11/09 21:26
스타리그에서만 무슨 바람이부는걸까요? 듀얼과 챌린지 프로리그와의 경기력과는 정말 다른사람같습니다..
실력문제가 아니라 마인드나 컨디션이 문제인건가요...
07/11/09 21:27
초록나무그늘님//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사실 오늘 김동건선수 7점을 줬는데 좀 생각을 하고 줄걸 그러고 후회하고 있답니다.-_-; 후, 오늘 경기의 최고 관심사로 둔 4경기에서, 카트리나맵, 게다가 초반 투팩을 막고, 리버는 죽지 않은 상태. 물론 테란도 할만했지만, 백두대간만큼 캐리어 쓰기 좋은 백두대간. 너무도 실망을 해서 그런지 테란 플레이도 눈에 안들어오고.. 한 8점에서 8.5점은 줬었어야 했던것 같은데 너무 흥분해서 준 감이 있네요. 반성해야겠군용.. 다만 안기효 선수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템테크도 안가고, 자원도 중반에 아무리 게이트 과도기였다고 할지라도 1500/1500까지 남는 모습은...
07/11/09 21:28
벌쳐에 휘둘리면서도 옵저버대신 투리버 먼저 뽑아놓고 리버 1기만 견제하러 가는건 대체..ㅡㅡ; 그리고 안기효 선수 중간중간 자원을 많이 남기더라구요. 멀티 펑펑 돌아가는것도 아닌데..
07/11/09 21:33
캐리어 활용 및 컨트롤이 문제이기도 했지만. 일단 캐리어를 지나치게 빨리 간 감도 없지 않네요. 초반 호되게 압박 당하고 리버는 견제를 제대로 못해줘서 마음이 조급해진탓인것 같은데.
해설진은 초반 투팩 압박이 실패라고는 했지만. 리버 견제 들어오는 타이밍도 막아주고. 멀티 한동안 못돌리게 하고. 꽤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07/11/09 21:34
경기 보다가 화가 나서 꺼버렸는데..
오늘 안기효 선수 아둔은 짓긴 지었나요? 본진 밀리는 상황에서 적어도 다템이 한 두기 나와서 견제한다던가, 하템이 사이오닉 스톰을 날렸어야 하는 건데... 2007년 최악의 경기를 10경기 뽑는다고 한다면 그중에 5위이내에 입상가능한 경기였습니다.(물론 승리한 김동건 선수는 정말 잘했지만요...)
07/11/09 21:35
seed님// 옵저버를 안뽑고 리버를 두기 뽑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옵저버가 없어서 리버를 한기 남겨놔야 했던것 같습니다. 또 언제 벌처로 몰아쳐 올지 모르는 공포랄까. 입구 막고 지키느라 상대를 전혀 볼 수 없으니
07/11/09 21:36
예전 815에서의 저그전을 질템만으로 체제변환없이 딱딱한 운영끝에
거의 밀봉수준으로 패했던 기억이 다시금 생각나네요. 이번 경기에서도 드라군 캐리어에 템플러를 조합해줬더라면 절대 지지 않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그때 그 경기 이후 또 이런 딱딱한 경기를 보여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큽니다. 미안합니다. 기효선수...
07/11/09 21:38
너무 딱딱 합니다.
스스로 전략적 플레이의 안기효라고 스팀팩에서 말하던데 센터 게이트 등의 안기효 선수가 하는 전략은 다른 토스들도 다 할줄 알고 그만큼 잘 시전할수있는 플레이입니다. 스타리그에 뭐가 홀린게 아니라 이게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안기효 선수는 자기가 생각한 범위 밖의 경기 양상과 전술에 말리면 제다리에 걸려 넘어지는등의 허무한 모습을 곧잘 보였습니다. 말그대로 "무난한" 싸움이나 자기가 구상해온 시나리오로 경기가 진행되면 다른 S급 토스들 처럼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제 내년 시즌 정도 되면 그정도 하는 토스들은 얼마든지 쏟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숙소에서야 다 뻔하디 뻔한 후배 선수들과 연습하니 실전에서의 시뮬레이션은 나오지 않을것 같으니 난 실력이 충분한데 뭐가 문제지? 라는 생각보다 더 내적으로도 강해지길 바랍니다.
07/11/09 21:38
마술사얀 / 물론 그때는 자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업었던건좀 아니지않나요.
자원 1000/1000때까지 간적도있습니다...6시 3시에서 게이트많이 없어서 자원남을때. 아둔과 템플러아카이브라도 올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07/11/09 21:41
진짜 안기효 선수 오늘 경기는 최악이더군요.. 템이라도 좀 뽑아줬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캐리어 운용이며 드라군 움직임이며 전체적인 운영이 오늘 너무 답답했습니다. 도저히 프로의 경기로는 못봐주겠더군요
07/11/09 21:43
오르페우스님// 맞습니다. 그런데 김동건 선수의 압박이 워낙 거세다 보니 아둔, 아카이브, 스톰 업그레이드까지 ... 자원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 같았어요. 그거 다 해줬어도 템플러 몇기로 역전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캐리어 출현했는데도 휘룰리지 않고 전선 압박을 하며 멀티 견제해준 순간 게임은 기울었다고 보여집니다. 아니 그전에 투팩 초반압박에 멀티 프로브 다 도망쳤을때 게임은 끝난것일수도 있구요. 캐리어 컨트롤과 운영에 문제가 있긴 했던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혹평받을 정도의 게임이었나 싶네요.
07/11/09 21:46
마술사얀/ 승패와 게임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게이트는 몇개안돼고 자원 어디다 쓰겠습니까...
순수 질럿드라군으로 상대가 안될게 뻔한상황에서 그냥 질럿드라군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문제든 아니든 게이트만 늘리고 자원 많이 남는것보다 차라리 올리는게 나았습니다 스톰을 쓸수있는 시간이 됐든 아니든 말이죠.
07/11/09 21:50
마술사얀// 김동건선수의 압박이 거세서, 아둔, 아카이브, 스톰업그레이드 할여유가 없진 않습니다. 왜냐면..
자원 계속 남았거든요. 1000/1000정도...;; - -;; 혹평 받을만한 경기죠. 남긴 자원+제대로안된테크와 약한 물량 어이없는 꼴아박기(캐리어나왔을때 드라군 꼴아박기+ 3시에서 생산된 물량 이유없이 가운데 멀티에 꼴아박기+ 캐리어 쓸데없이 꼴아박기) 게다가 막판 캐넌인지 드라군인지 모르는 애들 생산..;; 안기효선수 특유의 답답한 운영을 대표하는 경기였다고 생각. .이런걸 극복못하면 본선에선 힘들죠.;;
07/11/09 21:50
동감합니다. 컨트롤하다 자원 1000대 넘어가면 그때 게이트에서 D만 다다다다 누르고 다시 컨트롤하고 멀티에 캐논게이트만 생각없이 늘리는 플레이더군요. 첫 진출 영웅리버와 캐리어등장으로 막아내고 멀티 하나 추가했을때 정말 의아했습니다. 2스타게이트도 쉬고있었고, 게이트도 안늘어나고, 자원은 1500이더군요. 가스도 700넘어갔습니다. 그 자원이면 스타게이트 풀가동하면서 아둔 올려서 남는 미네랄 질럿떼로 전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캐리어 드래군만 찍더군요. 테테전 장기전도 아닌데 천 단위 미네랄이 그렇게 오래 유지되는 경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안기효선수 단단한 플레이를 참 맘에 들어했는데, 오늘은 "딱딱한"플레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전 1200/500 자원상황에서 1분 넘게 불꺼진 2스타게이트, 늘어나지 않는 게이트, 올라가지 않는 아둔을 보면서 그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07/11/09 21:51
안기효 선수 특유의 유연성 부족을 많이 극복한 것 같아서
이번 스타리그에 기대가 컸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다음 리그 기대해보겠습니다...
07/11/09 22:26
4번시드가 이렇게 져버리면 챌린지에서 졌던 선수들은 다 뭐가 되버리는 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집중력 판단력 저하. 팀 안정되고 성적 나오나 했더니 오히려 하향세네요
07/11/09 22:26
가림토가 주장하던 스타급 센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순간적인 재치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기습 전략이나 예상치 않은 구도의 진행이 오면 당황한다'라는 평가만큼 악평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경기는 이 평가를 반박할 수가 없네요. 순간순간의 상황판단 능력이라고 할까요? 신예급이라면 긴장감으로 인해 머리속에 지우개 현상이라고 위로 할 수도 있겠지만, 그저 아쉽습니다. 전장을 읽는 능력과 그 순간에 알맞는 대처가 한두번만 있었더라도 충분히 승기를 잡을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진출에 캐리어가 막 튀어 나온 상황에서, 뒤에 있는 병력으로는 추가 병력을 막고 3~4기는 게이트 1~2개를 본진에서 추가 건설 하더라도 캐리어로 손실없이 정리 할 수 있었는데 쓸데없는 병력 손실을 보았고, 이로 인해 바로 이어지는 김동건 선수의 러쉬를 상대해볼 생각도 못하고 뒤로 돌아 역습을 가는 그것도 캐리어 드라군이 위 아래에서 따로따로 싸우는 극악의 판단을 보여 주더군요. 결국 병력 손해만 보고 후퇴했지만, 이미 본진은 버린 상태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의외6시 멀티를 돌리고 캐리어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만들더니, 딱히 할말 없는 플레이로 무난하게 져 버렸네요. 더블넥을 하고 2팩 러쉬도 무난하게 막은 상태에서 멀티와 지상군 싸움이 아닌 캐리어를 가는 모습을 보고,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엔 혹평을 받는 비참한 패배를 하네요. 이런 정도의 경기와 방식이라면, 다시 듀얼을 운좋게 통과한다고 해도 16강정도에서조차 힘들것 같습니다. 다음 스타리그에선 모두가 말하는 안기효 선수의 이미지라는 알을 깨고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07/11/09 22:29
엄재경 해설이 뒷담화에서 말한게 맞네요. 위기상황에서 임기응변이 떨어진다... 캐리어를 모았으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자왕하고 6시에서 생산된 유닛은 중앙으로 하나씩 꼴아박아주고 ㅡㅡ;;
07/11/10 00:51
안기효 선수와 캐리어는 뭔가 상극관계인거 같은..캐리어 뽑은 경기중에 잘 된 경기를 못 보네요..
당장 생각나는것만 해도 마린에 맞아 캐리어가 터져나가던 모습이 오버랩되는;
07/11/10 08:52
어제 1경기 김택용선수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드라군부대로만 싸워도 약간 유리했던 김택용선수는 캐리어 합류시까지 꾹 참고 기다리다가 한번의 전투에서 적 본진까지 밀고 올라가는 모습였는데 그에 비해 안기효선수는 안타까웠으며 아쉬웠습니다.
07/11/10 09:39
예전에 개척시대에서 변길섭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머린 하나에 캐리어 하나가 터진 경기가 기억나는군요. -_-
안기효 선수는 자신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면 집중력이 심하게 흐트러지는 것 같습니다. 임기응변에 약하다고 해야 할까요. 자기가 준비해온 대로만 고집스럽게 경기를 풀어 보려고 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질 않네요. 마재윤 선수와의 페르소나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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