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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3 20:52
제가 보기엔 견제를 통해서 물량 폭발시키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한곳에서 한꺼번에 절대 안붙어주는 걸 보면 김성제선수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아요.
07/09/13 21:00
김택용선수가 잘흔들어주긴했지만 먹은게많았죠;; 상대적으로 이영호선수가 멀티도 못돌리고 병력생산을 못해서
김택용선수의 물량이 더 빛나보인듯..
07/09/13 21:02
여기저기 아주 옵저버 하시는분이 피곤하지 않으셨을까요..?^^; 최종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 준비한것들이 차례로 아주 스무스하게 막히고 흘러간 경기가 어쩌다 저리되었을까요..? ^^; 오늘 경기는 ief 마재윤선수와의 신백두대간 경기 보면서 받았던 느낌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리콜쑈를 버리면서 또한 여기저기 멀티까지 김택용선수 토스는 뭔가 좀 다른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켜보는게 무지 즐겁습니다. ^^
07/09/13 21:02
프로리그 강민 대 한동욱 선수의 경기에서 아비터 쓴 경기도 기억 나네요. 탱크 한 기당 얼리기 한번씩. 음.
개인적으로 로키라는 맵은 확실히 프로토스가 좋은 듯 한거 같네요. 무난하게 앞마당, 뒷마당을 다 먹으니 프로토스의 최종 테크 유닛인 아비터, 캐리어가 너무 편하게 나옵니다. 뭔가 로키2로 바꾸면서 테란에게 여지를 준다고 나름 애쓴 듯한 흔적은 보입니다만 아쉽네요. 뭐 아직 로키2 첫경기인데다가 김택용 선수가 확실히 잘한 것도 있지만...로키2의 뒷마당 가스를 아예 없애버리는 게 더 좋을듯 한데요. 예전 비프로스트에서는 뒷마당에 길이 있다는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가스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편하게 뒷마당을 먹어버리니 안심하고 가스유닛 뽑잖습니까. 프테전에서 프로토스가 완전 작정하고 견제를 안해도 된다는 데에 또 프테전 밸런스가 무너지는 거 같습니다. 다른 맵 같으면 진짜 초반 리버라던가 다크 드랍이 거의 실패하면 지지인데, 이 맵은 별로 실패해도 무난하게 멀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토스가 먹고 들어가는 듯도 하고요. 뭐 아무튼 로키2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07/09/13 21:03
많은 분들이 오늘 아비터 때문에 큰 임팩트를 받으신거 같네요. -_-; 전 그냥 '김택용 테란전 운영도 상당히 뛰어나다' 이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아비터 얼리기로 입구 막는건 몇 년 전에 박정석 선수가 보여줘서 크게 감흥은 없었고, 옵져버 없는 경기도 예전에 봤던거라... 하지만 운영은 진짜 김택용 선수 엄청나네요......현존하는 토스 중에 송병구 선수와 둘이서 양대 산맥인듯....
07/09/13 21:08
오늘 아예 로보틱스태크 자체를 타지 않았지요
옵저버 뽑을 가스로 아비터를 뽑은듯. 테란이 저그전에서 베슬쓰듯이 난무하는 아비터의 마법들. 정말 눈이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07/09/13 21:10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정석적이고 단단하고 치밀한 컨트롤이 장점이고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은 기원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과 엄청난 확장 능력 & 물량 콤보라는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07/09/13 21:10
거기다 공격을 해서 한번이라도 이득을 보고나면
반드시 늘어나있는 토스의 멀티. 정신 차려보니 거진 모든 곳에 멀티가 있더군요. 거기다가 간만에 보는 3포지의 센스도 그렇고.. 이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우승하면 택본좌란 말 들어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07/09/13 21:14
김택용 선수 이번에 우승하면 본좌 확정이죠
온겜 우승이 남아있지만 프로토스로서 3연속 우승은 그어떤 본좌의 커리어보다 꿀리지 않는 절대커리어 죠 ;; 흠 양대 동시 우승이면....
07/09/13 21:22
본좌들의 잔치에 이영호 선수는 등떠밀려 탈락했고.. 이윤열 선수는 1경기에 머슴을 만난게 패착이었지 않나 싶네요.
김택용선수는 비록 블루스톰에서 지기는 했지만, 이영호선수랑 할때와의 모습이었다면 최연성 선수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을 듯. 최연성이 2승으로 깔끔하게 올라갔지만, 경기력에서는 김택용선수가 더 돋보인 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파벨 네드베드님의 리플에 공감합니다.
07/09/13 21:31
스케줄에 쫓기는 중인데도 경기를 볼 수 밖에 없더군요. 최종전의 택용 선수는 정말 팬이지만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꼭 잡겠다는 집념이 보여서...;;
07/09/13 21:33
개인적으로는 로키1이 더 좋았는데 아쉽네요
캐리어를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이윤열선수와의 아카디아 연습겜에서도 이렇게 리콜로 멀티 부시기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 때보다도 더 재미있고 성공적으로 리콜한것 같네요. 김택용선수 여기서 만족하지말고 이번시즌도 우승하길 바랍니다.
07/09/13 22:39
아비터도 대단했지만, 김택용의 물량은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물량에 관해서는 김택용이 역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정된 자원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것은 이윤열이 최고였고, 자원의 절대적인 양을 늘려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최연성이 최고였는데, 김택용은 물량 뽑는 게 최연성의 마인드에 이윤열의 효율성을 가진 것 같아요
07/09/13 22:41
가스러쉬 이후 다크까지는 택용 선수가 좋아보였지만, 이후 이영호 선수의 깔끔한 대처나 6팩 올리는 타이밍 굉장히 좋았죠. 빠른 아머리는 기습 캐리어 대비, 셔틀 대비로 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올라갔고, 아비터 의식한 배슬 준비까지.. 이승원 해설 말씀처럼 지상병력 힘싸움에선 질 이유가 없는 진행이었는데, 택용선수의 옵져버 없이 투스타 아비터가 오히려 굉장히 전략적 카드로 먹힌거죠. 맵이 받쳐주니 더 부드럽게 이어진 것도 있겠지만, 로키1에서 자주 하는 단순옵 캐리어엿으면 오히려 알카노이드꼴 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본 자체가 플토에게 힘을 실어주긴 하지만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07/09/13 23:56
그리고 5경기에서 김택용 선수는 로보틱스 조차 올리지 않았습니다... 2
로키가 플토맵이라기보단 김택용 선수가 잘한 거죠. 로키라서 가스 유닛이 너무 빨리 나오는 게 아니라 로보틱스 테크를 안 타서 가스 유닛이 빨리 나오는 거구요.
07/09/14 01:18
아하하, 방금 재방송 또 보고 왔어요...
정말 혁명가 테란전 극복한 것 같습니다... 3경기에서도 기습전략 쓰지 말고 무난하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5경기는 올해 토스 대 테란 전 명경기 꼽으면 손가락에 꼽힐 만한 게임입니다~ 노로보틱스 플레이 제가 본건 즐쿰이 예~전에 한번 보여준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또 있었나요???? 정말 응원할 맛 나는 게이머에요... ^0^;;
07/09/14 01:32
로보틱스 테크를 안 탄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로키는 가장 느린 종족인 테란이 꽤 불리한 맵이라 생각됩니다. 멀티 견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병력 이동의 동선이 그리 편하지 않았죠. 이번 II 버전으로 오면서 그 느낌이 조금 상쇄된 것 같긴 했지만... 사실 프로토스도 캐리어 띄우기 까지는 병력의 기동력 면에서는 그리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싸움이 되는데. 이건 뭐... 로보틱스 & 옵저버 게스를 돌려서 아비터 쇼를 해 버리니, 테란이 답이 없네요. 테란이 함부로 병력 이동도 못 하고, 그렇다고 병력을 나누면 스테이시스 필드 때문에 다 잡아먹히고, 그러는 사이에 프로토스의 멀티는 점점 늘어나고, 테란은 막느라 급급해서 견제조차 못하고, 멀티 늘리면 또 아비터가 가서 리콜로 병력 운송(?)하고... 전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 김택용 선수 테란전의 묘미는 확장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늘어나가는 넥서스를 보면 정말... 그 타이밍과 병력 운용, 끊이지 않는 생산력과 유닛 활용을 극대화하는 전투력... 돌아가는 넥서스가 3~4개는 항상 유지가 되니... 이 선수, 아직도 왜 팬이 타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프로토스에, 꽃미남에, 경기까지 재미있는데 말이죠... 프로토스답지 않게 상대를 압살해서인가요?;; 전 이런 超프로토스가 탄생했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도 기쁜데 말이죠. 하하;;
07/09/14 02:07
정말 감동스럽게 하는 선수 입니다.
스타일도 있고 물량도 좋고 운영도 좋고 좋은말은 아니지만 아스트랄하기도 하고-_-; 이번 시즌도 기대하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김택용 화이팅~!!
07/09/14 16:17
테란이 힘든맵은 사실이지만 , 어제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가 맵빨이다 .. 라고 단정지을순 없죠 !
아비터 리콜로 시간벌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게이트 회전 + 적재적소의 스테시스 필드는 압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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