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31 13:25:32 |
Name |
drighk |
Subject |
역시 전태규선수! |
2회 겜비티 스타리그 15회차 vod를 방금 보는데 역시 모든분들이 기대하던데로 전태규선수의 인터뷰는 재밌었습니다 ^^
인터뷰내용 약간 옮겨봅니다.
지난 경기에서 이윤열선수에게 지고(지고난후 머리를 짦게 깎았더군요. 김창선님 말로는 원래 삭발하려고 했었다는 -0-) 오히려 카페회원이 750명 늘었다고 전용준님이 얘기하자 한마디
"잘생겼잖아요"
- 웃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을 방송에서는 하는 프로게이머는 처음이었어요.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패인을 물어보자
"게임하면서 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만심을 많이 가진거 같아요."
- 무조건적인 방송용 겸손과는 다른 의미로 와닿네요. 자만심이라 ^^
상대인 박경락선수에 대해서 물어보자
"박경락선수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저그유저중의 한명이거든요.(이때 화면에 비친 박경락선수의 무표정 -_-)"
- 보통 "정말 잘하는 저그유저라 어려울거 같애요"라는 천편일률적인 대답이 나오기 마련인데 참 신선합니다 ^^
"맵이 섬맵이거든요. 섬맵인만큼 저그한테 거의 져본 기억이 없고 섬에서는 자신있거든요."
- 이런식의 자신감 정말 보기좋아보입니다.
전태규선수의 플레이도 훌륭하지만 이런식의 자기표현도 참 신선합니다.
강도경선수의 거만모드와는 약간 느낌이 다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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