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31 10:46:20 |
Name |
마치강물처럼 |
Subject |
사소함에 집착하는 우리들... |
하루중 많은 시간을 pgr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보내고 있는, 그냥 pgr이 좋은 나로서는 요즘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한다.
물론 자신의 의견과 다른 글이 올라온다면, 정말로 자유롭고 진지한 의사표현의 토론이나 댓글이 필요하겠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누가봐도 잘못된 글이라면 그에 합당한 지적(?)이나 알림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껏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여러분들의 글이 좋았고, 난 그런 분위기 때문에 pgr이 좋았다. 그렇다고 지금의 pgr이 비 매너와 폭언, 욕설이 난무하는 그런 분위기는 절대 아니고, 앞으로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냥 예전의 편안함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올라오는 글속에, 그 순수한 의도나 마음만을 봐줬으면 좋겠다.
사소한 말투 하나, 수식어나 어미 하나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그냥 느껴지는 대로, 편안하게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본 후에 댓글을 달자.
좀 편안하게 글을 읽고,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그냥 글들을 읽다가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 나름의 생각이니까 다른 의견이나, 지적하실 거 있으신 분들의 댓글 환영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pgr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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