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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30 03:26
오늘이 막내동생의 졸업식이었는데.. 여름에 졸업이라.. 일전에 동생에게 언제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진담인듯이, 여름엔 대충 떼우고 그런거 제대로 안챙긴다고해서, 편리하게 정말인지 알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저껜가 셋째동생한테서 전화가 와서 막내 졸업이 오늘이라고 하더군요(이미 어제군요..).. 전 이미 중요한 미팅을 오후로 잡아놓은 상태였고 조정이 불가능한 상태.....-_-.. 핑개삼아 셋째에게 역할 떠 넘기고.. 회사 마치고 저녁이나 같이하기로 했었죠.. 사실 속으론 저녘엔 겜비씨 겜도 있겠다.. 막내 꼬셔서 졸업 기념으로 방송국에 직접 보러 가자고 꼬실 계산이었는데.. 오늘 따라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결국은 넘 늦게 도착해 구경가자고 꼬시는건 생각도 못하고.. 결국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의 겜을 놓치는 불상사가.. -_-..
저 같은 경우엔 보는 경기는 거의 응원하는 선수를 미리 정하고, 가급적 생방송으로 봅니다.. 그래야 손에 땀을 나게하는 아슬아슬함과 흥분감이 더 크거든요.. 스포츠 재방 대부분 김빠지듯.. 겜 경기도 비슷한 듯...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감탄사를 나오게 하는 그런 경기들은... 명화 보듯이 가끔씩 생각날때 재방이 아니라 삼방,-_-사방 다시 꺼내보고.. 오늘 겜비씨 겜도 순위가 결정나는만큼 더 잼있었고 흥분됐었을 듯 한데... 생방을 못봐서.. 넘넘 아쉬운 하루였슴다..
02/08/30 03:52
월드컵이 한참이던 지난 6월에, 단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4강이라는 성적을 폄하하는 듯한 몇몇 글을 보고 심사가 뒤틀려서 우리나라 선수들더러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히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프로게이머들이 누군지 모르는 아이디로 게임을 한 리플을 어떻게 구해다 열심히 보며 도대체 이게 누구의 리플일지를 고민하듯이, 그렇게 순수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2/08/30 05:04
둘다 맞는것 같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건 16강에서 스페인전에서 이에로의 파울로 인한 로비킨의 PK를 말씀 하신것 같네요.. 그 전의 PK는 이언하트가 실축했었지요... 그러고보니 아일랜드는 참 드라마틱 한 승부를 많이 연출했네요;;
02/08/30 09:15
다비포에버님의 글은 모든 경기마다 열과 성을 다했으므로 조금 재미없더라도 다음을 위하여 선수들을 독려해주면 좋겠다 .. 정도면 정말 좋은 글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 생각과 많이 다른 논조의 글이네요..
그들은 프로입니다. 열과성을 다 하는것은 당연한거죠. 어쩌면 열과성을 하지 않았을때 우리는 실망합니다. (김동수선수와 박정석선수의 랜덤전에 대한 일부팬들의 실망..) 왜냐하면 그것이 프로의 기본덕목이므로.. 단지 그들이 열 과 성만을 다했다는 이유만으로.. 언제까지 누구나 재미없는 겜을 계속보겠습니까? 선수외에 다른면에서도 당연히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겜방송에 있어서.. 선악의 판단기준은 대중과 시청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완벽한 겜과 선수가 나와도 대중과 시청자가 외면하면 끝입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큰틀은 변해야 합니다. 난 개인적으로 같은 종족 경기시청을 무척 싫어합니다. 모든 겜방송경기에 같은종족 경기가 지속된다면.. 아무리 선수들이 열과성을 다해도 단연코 보지 않겠습니다. 재미가 없으므로.. 야구가 재미있어서 야구를 보고 선수를 좋아하는 것이지.. 선수가 열심히 한다고 야구를 보는것은 아니므로..
02/08/30 10:08
개인적으로 저는 같은 종족싸움중에서 가장 재밌게 보는 건 테테전입니다.
테테전을 보고 있으면 파워풀한 웅장함이 느껴지고 박진감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예전의 레이스테란에 비해서 더욱더요. 다른 분들은 안그러신가 보죠?
02/08/30 10:54
종족간의 밸런스를 맞추기위해서 같은 종족싸움에 게임은 재미가 없으니까,누구누구 어떤선수가 올라왔으면 하는 글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전테란유저)8강고비때나4강고비때 힘들게 게임을 치루고 올라왔을때,그 기쁨과재미는 이루말할수없습니다. 비록 결승전이 테테전이된다해도 각선수들을 응원하는 팬이 있고, 그 선수가 얼마나 힘들게 그 게임의 고비들을 넘기며 올라왔는지,또한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스타의 재미를 느낄수 있게 나를 티브이 앞으로 잡아당기는 힘과 흥분을 줄때가 더 많다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같은 종족싸움도 그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02/08/30 11:48
똘이 장군님 님께서 같은 종족 경기를 싫어하시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럼 만일 예선에서 열과 성을 다해서 통과한 선수가 만일 테란 16명이라면 님은 방송사가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큰틀이 바꾼다는 의미에서 그 중에 한 몇명을 탈락시키고 다른 종족의 유저들 포함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
02/08/30 11:59
전 게임을 할때에는 동족상잔도 나름의 재미를 느낍니다만 방송경기로서의 흥미는 분명 떨어진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위의 글쓴이께서도 동족 대결 자체의 '재밌는' 부분에 대한 내용은 글에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해서 똘이장군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테테전은 그래도 무난한 편입니다)
02/08/30 12:33
개인적인 생각일 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스타 유저들이 같은 종족의 경기를 보는 것을 싫어할 것입니다..
일단은 재미가 없습니다.. 몹시도... 지루합니다... 블리자드사가.. 워크3를 4종족으로 한 이유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letina.. 님의 의견은.. 똘이장군 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똘이장군 님의 생각대로라면은.. 그 대회를 안 보면 됩니다.. 그 대회가 아무리 명성이 있고.. 역사와 유래와.. 많은 시청자를 가지고 있는 대회라고 할 지라도 테란 유저 16명이면은.. 반드시 망하고 말 것입니다.. 당연히 재미가 없으니깐요.. dabee포에버 님의 글에서는.. 구분해야 할 것을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 게이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경기하는 것과.. 재미 있는 경기를 본다는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재미가 없는 것은..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시청자에게 그런 것을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문학작품이라고 해도.. 재미가 있는 책보다.. 많이 읽히진 않습니다..(성경은 예외인가..ㅡ,.ㅡ??)
02/08/30 12:35
큰틀은 그런 한정적인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니라 보입니다만
열과 성의는 선수들의 몫으로 남기고 기획자는 사려깊게 판단하여 흥미있게 운영을 해나가고 팬들은 팬 나름으로 애정을 보내고 재밌는 경기를 즐거워하는 시청자이자 잠재적인 팬들은 경기를 즐기면 됩니다
02/08/30 12:54
당연히 재미가 없다고 안보는 것에 대해서는 머라 할 것 없습니다. 당연하니까요. 단지 다비포에버님의 글은 같은 종족이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부탁같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요는 아니었겠죠.
저도 재미없는 게임은 안보니까요.. 단지 같은 종족이라도 얼마든지 재밌을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틀리겠지만요..
02/08/30 12:58
역시 저는 글빨이 안되는 모양입니다...-_-;;
논지가 잘 전달이 안 되었네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재미없는 경기라도 열심히 했으니 봐라"가 아닙니다. "같은 종족의 경기가 있다"고 하면 보지도 않고 재미없다고 하는 것, 같은 종족의 결승전이 나오면 안되는 듯한 태도,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가면 흥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런 생각은 pgr분들 사이에서는 거의 없지만) 이런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같은 종족간의 경기 중에는 한빛배 3,4위전 기욤 대 박용욱 같은 경기도 있고, 스카이배 4강 임요환 대 김정민 같은 경기도 있습니다. 테테전의 처절함, 저저전의 스피디함, 프프전에서의 그 유닛 한기에서의 변수(요새는 적지만)...모두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적당한 득점은 야구를 재미있게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투수전이 더 재미있을 때도 있습니다...
02/08/30 13:41
매냐들이면 "모든 경기마다 열과 성을 다했으므로 조금 화제거리가 적더라도 다음을 위하여 선수들을 독려해주겠다" 정도의 여유는 다들 있을 겁니다
허나 가벼운 겜티즌 혹은 일반 시청자들은 오히려 이쪽에서 '배려'를 해야 합니다 그런것들에서 재미를 얻으려면 상당한 경험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그것만은 정말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월드컵 안에서의 '한국축구'같은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예외상황이 아니고선 말입니다
02/08/30 14:00
글쎄요, 부분부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눈에 띄는 군요. 만약 이번 월드컵 결승이 일본과 미국의 경기였다면, 사람들이 과연 그 경기에 열광했을지 궁금하군요. 단지 결승전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열광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결승전에 걸맞는 대전이 벌어지는 것을 원하고 그나마 이제까지의 월드컵은 그러한 대진이 이루어져 왔다는 점입니다. 스타의 경우는 좀 더 게임이 갖고 있는 자체적인 특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아무리 결승전이라도 같은 종족 싸움이나 3:0의 일방적인 경기등은 보는 이들에게 분명 재미를 반감시키지요. 같은 종족 싸움이 재미없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종족 싸움은 전략 전술의 선택 폭이 좁아서 힘싸움과 멀티 싸움으로 가기 쉽다는 점, 이로 인해 장기전으로 가기 쉽다는 점, 두 사람이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한 경기가 되기 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는 쪽이 이기는 식의 경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점 등등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몇 몇 매니아들은 같은 종족 싸움에서의 미세한 차이를 비교하면서 즐길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대중적인 이벤트로서의 결승전의 흥행성은 떨어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갖는 불만이나 삐딱한 태도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글쎄요 너무나 대중을 자신의 주관으로 재단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02/08/30 14:25
그럴까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면 결승전을 향한 세계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논리도 가능합니다. "결승전에 걸맞는 대전"이란 것이 네임밸류를 이야기하신 것인가요? 흠...일본과 미국이 축구에서 (만약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 결승에 진출했다면 열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일까요...저도 타종족 간의 경기가 재미있고, 되도록이면 세 종족이 두루 8강, 4강에 올라갔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같은 종족 싸움이 타종족 싸움보다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비난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같은 종족 싸움은 보나마나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조금은 바꾸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02/08/30 14:31
제 바램은 그렇습니다.
같은 종족 싸움이더라도, 네임밸류가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하는 것, 그것뿐입니다. 이기적인 매니아의 욕심일 뿐일까요... 혹시나 윗글이 비난조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02/08/30 14:57
다비님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인식에 따라 가끔 과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일부 매니아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도덕적인 재단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스포츠나 게임을 보는 것은 어디까지나 즐겁기 위해서 보는 것이며, 그들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돈이나 시간을 투자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경기들에 대해서 재미없음에 대한 의견 개진 및 불평은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맵에 대한 나름의 비난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지요. 그리고 한국이 결승에 올라갔을 때 전세계가 이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황입니다. 한국 경기에만 몰려가는 한국 사람들처럼, 세계의 대중들은 그나마 알고 있는 나라(유명 나라)의 대전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매니아 들의 시각에서는 한국팀의 일취월장한 실력에 주목할만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유명 국가의 경기가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축구를 전혀 모르던 여성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만을 맹목적으로 응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들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매니아적 시각으로 그들을 재단할 수는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한국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우리 만큼은 한국 경기에 대해 열광해야겠지요. 하지만, 열광하지 않는 세계를 상대로 '관심이 떨어져서는 안된다'라고 외치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외침인지 생각해봅시다.
02/08/30 15:45
letina님께..
16명 모두 같은 종족 유저가 올라오더라도 누구를 탈락시키면 당연히 안되죠.. 하지만, 나와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해당리그를 보지 않을겁니다. 만약, 내게 리그 운영권한을 준다면 나는 종족별 쿼터제라도 시행할겁니다. 혹자는 실력있는 저그유저가 실력없는 프토유저에게 단지 쿼터제때문에 리그에 진출못했다고 불공평하겠다고 하겠지만.. 이런 사례는 스포츠를 포함하여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지만, - 샘프라스의 강 서브로 테니스협회는 테니스공의 크기를 키우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강 서브만 존재하는 더 이상 재미없고, 따분한 테니스 경기와 이에 따른 관중의 저하를 막고자.. (일부 관객은 강한 서브에서 오는 미묘한 맞을 무척 좋아할 수도 있겠죠..) - 국내 최고의 S대학에서 일부 신입생의 지역할당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학생때문에 서울지역 학생누군가가 그 기회를 박탈당하겠지요! 스타리그의 주인은 선수가 아닙니다. 일반 관객입니다. 그것도 소수의 매니아가 아닌 다수의 평범한 관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무서운 점은 의사표시를 하지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떠나갑니다. 그럼 소수의 매니아들은 이러겠죠.." 쿼터제는 불공평하니깐.. 지금이 맞는거야.. 이게 공평한거야"(나도 쿼터제가 진정한 의미에서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 같은 관객은 "맞아! 그게 공평한것 같아.. 근데.. 재미가 없네.." 이게 끝입니다.
02/08/30 16:19
똘이님께
헉...나 지방에 사는데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학생이라??ㅋㅋㅋ..조금 씁쓸하네영...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스타리그의 주인은 절대 저희 관객이 아닙니다. 왜 저희만 주인이져???스포츠예가 많아서 저도 하나만 들져... 우리 나라...세계최강이라는 핸드볼, 하키, 탁구(그 범주에는 들져) 인기없습니다. 그걸 보는 사람은 님께서 말씀하신 소수의 매니아져...하지만 없어지진 않습니다. 보기싫은 일반관객은 안보면 되는거져...하지만 그 선수들은 그 적은 관중에 아쉬워하면서도 자기가 하고싶은 그리고 해야할 그 운동을 합니다.(그들이 봐달라고 사정하지도 않구여...그 선수의 운동에 대한 열정이져) 그리고 그 결과에 서로 토론하며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소수의 매니아가 존재하져.... 기분나쁘실지 모르지만...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져...다만 다비님께선 그런모습도 감싸주며 응원해줬음한단 말씀이였구여(그렇게 될거라고 확신해서 말씀하신건 아닌거같단 말입니다) 끝으로, 모두에게 아름다워야하며, 아름다운 꽃은 없습니다....
02/08/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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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팀끼리(네임밸류) 결승전을 치뤄서 재미없는 것과
같은종족끼리 결승전을 치뤄서 재미없는 것은 분명히 다르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통하는 것 같네요 저도 동족전 보다는 타종족전인 결승전을 보고 싶고요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당위성까진 가지기 힘들듯 재미없으면(또는 재미없을 것으로 예상되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같은 종족 싸움은 보나마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유저의 자유겠죠 (옳지는 않죠, 보나마나 재미없는 것은 아니니 ^^; 그러나 생각은 자유) 단, '동족전 결승전이니 보나마나 재미없다. 보지말자' 고 선동(?)해서 남의 생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 문제있는 행동이겠죠 똘이장군님 얘기는 논지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네요 동족전이 나와도 재미없다, 재미있다를 따지는 상황에서 강제로 동족전을 막아야 할까 아닐까는 따지는 것과 같은 격인 듯
02/08/30 17:21
자꾸 동족전얘기를 하는데..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그것이 아닙니다.
또한 동족전을 막기위해 쿼터제를 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것도 아닙니다. 흥행성을 중요시하는 어떤 리그(스포츠이던 아니던)에 관심이 떨어지면 그 원인을 분석하여 공통분모를 뽑고 개선 가능한 사항이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개선해야 되는것 아닌가? 라는 뜻입니다. 또한, 지방학생이라는 표현상의 문제는 사과합니다. 참고로 나도 지방사람입니다. 내가 말한 스타리그의 주인이라는 뜻은 흥행성측면에서 얘기하는것입니다. 나는 스타리그가 핸드볼, 하키처럼 소수의 매니아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구나 야구같은 스포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게 나의 스타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러브님처럼 소수의 매니아를 위한 겜으로 존재하는것도 다른형태의 겜을 사랑하는 방법이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스타리그 선수가 좀 더 나은 연봉을 받고 조금이라도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야구나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하지, 척박한 환경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하키나 핸드볼선수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러브님의 말처럼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는것 맞습니다. 그래서 점점 안보고 있고요..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사내 스타동호회)이 점점 안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술사들고 회사동료집에가서 스타리그 결승보고 끝나면 근처 겜방가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이게 다예요. 그 원인은 겜이 가지는 한계성등 복합적이겠지만..
02/08/30 17:24
똘이님의 리플중 "그들의 무서운 점은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떠나갑니다."라는 부분...
정말 예리하고 무서운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에 읽었던 마케팅에 관한 책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 -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고마운 고객이다. 제품을 개선하는데 가장 도움을 주고, 이런 고객이 많으면 회사가 살아날수 있다. 만족을 표시하는 고객-기업에 있어서 매출에만 관련되는 고객이다. 마케팅에서는 의미없는 고객이다. 의사표시를 하지않는 고객-절대다수,마케팅의 주 공략대상.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무서운 고객이 의사표시를 하지않는 고객이란 겁니다. 이런 고객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이런 고객을 잡지않으면 회사는 그냥 망합니다. 제생각에도 의사를 표시하지않는 일반관객에 대해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아마도 현재의 게임산업활성화는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조금만 지나면 방송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임메이커와 게임구매자만 남겠죠. 겜방이나 집에서 겜을 즐기는 것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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