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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7 16:13
글세요. 김성모씨의 만화가 재미는 없는데 어찌어찌하여 대여점에 책을 공급하면서 돈만 왕창벌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주로 김성모씨의 만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죠. 김성모씨의 만화가 개판이지만 제 생각엔 울나라 다른 작가들은 그 개판도 따라가지 못하는 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성모씨 만화의 초반 갈등구조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유치하기 이를 데 없지만 도저히 안보고는 못베기게 만드는 힘이 있죠. 수없이 씹히는 만화 '럭키짱'을 예로들면 초반 전개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부는 잘하는데 싸움을 못하는 사립 학교가 있고 교장선생까지 그런 나약한 학교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데. 그런데 그런학교에 싸움꾼 주인공 강건마가 전학을 오면서 파란이 일어납니다. 이건 농구부가 엉망인 북산고에 강백호와 서태웅이 입학하는 것과 똑같은 구조입니다. 그러면서 파란이 일어나지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럭키짱'과 슬램덩크가 다른만화가 되는 것은 5권 이후에 이야기 전개 때문입니다. 사실 5권까지 타성적인 이야기 구조를 절묘히 따르는 두 만화는 5권 이후에... 컬트 폭력만화와(?) 스포츠 만화의 걸작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갑니다. 사실 황당함으로 말하자면 겨우 키 188을 가지고 슬램덩크를 떠뜨리는 강백호나 동양인으로서 2중점프도 아닌 3중점프 동작을 취하고 덩크를 하는 서태웅도 정말황당하죠. 솔직히 100단콤보 할수도 있지 않나요? 단지 슬램덩크는 진지하게 하고 럭키짱은 100단콤보를 컬트적으로 합니다. 스터프 166도 초반 구조는 정말 주목하지 않을 수없도록 유치하게 사람을 잡아 끄는게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10권이 넘어가면서 전대미문의 마구와 도저히 생각하고쓰지 않는 이야기 구조 혹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사람들을 당혹시키지요. 아무튼 김성모씨 인간의 욕망이랄까 남자의 욕망을 잘알고 있습니다. 스터프166에서 바람핀 아내를 처절하게 처다하는 거 보면 그런 욕망을 잘 이용하는 머리 좋은 작가입니다.
02/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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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꼭두각시 서커스님. 김성모화백님의 작품을 보지않고 이런글 못쓰죠.. 봤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님이야기의 초반의 갈등구조와 안보고 못배기개 한다는것은 "모든것을 보여드릴꼐요"하는 성인사이트 광고 문구와 다를바 하나 없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결국은 암것도 없는.. 김성모씨가 돈을 왕창벌었건 못 벌었던건 간에 대본소와 대여점이라는 기형적구조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것은 사실아닙니까? 지금도 자기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제대로 화실유지도 안되면서 그림 그리는사람 많습니다..그들이 모두다 그런식의 편하디 편한 찍어내기식 만화를 그린다면..가관 이겠죠.. 아그리고 슬램덩크5권이후의 극전개 내용말인데요.. 5권 전까지는 출판사에 원하는 명랑청춘학원물의 구조입니다..-_-;그이후에는 학교중심의 이야기는 거의 없죠 출판사가 원하는 이야기로 인기를 끈다음에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로 끌고 나간 것입니다..이것은 작가의 능력이라고 봐도 되겠죠? 5권이후의 이야기로 덩크하는 장면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사실적인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태웅은 왜 미국에 가야 하는지..안감독은 왜 그렇게 서태웅과 강백호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왜 착해졌는지..
현실적인 문제 이후에 자신의 이야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거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죠 과연 이것이 김화백의 철저한 상업주의 작가정신과 같은것인지는 의문이 갑니다.. 김성모화백님은 님이 말하시는 황당과 사실에 중간에 걸쳐 갈피를 못잡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실적대화체에 내용은 마사루식의 엽기적인 내용전개..108계단40콤보비롯 그 수많은 필살기들은 -_- 내용적으로 보기에는 체이지수 잡아먹기위한 연출..보통은 필살기들은 1-2페이지 잡아먹는게 기본이니까요.. 그이상의 것도 아닙니다. 아 이제 이기술이 펼쳐지니 당연한 수순으로 이렇게 되겠구나하는 그런것입니다..모으고 떄리고 번쩍하고 나가 떨어지는....싸움의 반전 구조가 정신력의 극복이외에 다른것이 있는지 묻고 싶군요.. 약중각 강중강이거 빼고요..
02/08/17 17:33
겜큐광팬님 지송해요. 제가 김성모 광팬이라 객관성을 잃었습니다. 김성모 만화는 딱 7권정도까지만 보는 게 올바른 감상법입니다. 아무튼 김성모씨를 좋게 봐주긴 힘들지여. 그냥 제 개인적인 취향이 좀 유치하다가 보니-_-
02/08/17 21:40
전 본적이 없어요 그림만 얼핏봐도 이상한 데다가(객관적으로 멋진그림 이라고 보기 힘듬)
나오는 대사들이란 본적없지만 위에처럼 그림 몇쪽은 인터넷으로보았죠 제각5ㅏ장싫어하는게 고삐리(고등학생) 들이 조폭 처럼 설치면서 멋있는 폼 다잡고 그게 진짜 사나이 같이 여기는겁니다 싸움질하고 폭력쓰는게 무슨 자랑인듯한 모습 딱 그런 만화를 그렸죠 뭐 사람마다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치만요 아무리봐도 별로고요 그런데 인터넷에는 걸핏하면 김성모씨만화에나오는대사를하면서 비매너하는사람들 잇습니다 전부다그런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좋치않은 사람(정확히 그사람의 만화) 의 이미지가 더 나쁘게보이네요 그리구 너무 유치한 대사랄까? 그런것들이 난무하고 그런것들에 재미를 많이 느끼는 팬들에 대한 실망이랄까요?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더 큰 경우란거죠 뼈대가잇고 양념이갖춰진만화가 아니라 양념에 많은 것을 투자하는 만화 3류라고 말하고 싶고요 그런모나화를 공장에서 뭘찍어내듯이 해서 돈벌이 해서 기분 좋으신 김성모 만화가가 싫어요
02/08/17 22:00
럭키짱 인기만화 입니다. 그런3류 만화가 100권 가까이나
나올수 있었고 인기를 얻었다는건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가요계가 3류댄스그룹들이 판을 치는건 그들을 원하는 이들이 이었기에가능했던 것과 같은 이치인것 같은데요.. 3류만화가 외면 받는다면 만화가들은 만화의 질을 높이려고 힘쓸것이고 그렇게 되면 럭키짱같은 만화가 100권씩이나 나올일은 없어지겠죠. 김성모작가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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