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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7 15:40
'무난'과 '문안'도 생각보다 구별 잘 못하시는 분이 많죠.
'문안'은 안부를 묻는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프토는 옵저버&드래군 전략이 제일 문안하지'는 틀린 문장이라는 것 아시겠죠?^^; 가끔 pgr에도 틀리시는 분이 있어서...
02/08/17 16:10
온라인 상에서의 맞춤법...
문법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글을 쓰는걸 바랄수는 없겠지만 -_- 요즘엔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언어 파괴현상의 일부인 "외계통신어의 남발" 을 차치하고서라도 아예 맞춤법조차 모르시는분들이, 꽤나 심각한 수준으로 많습니다 지금, 한참 중요한 교육시기에 있는 초중고생이, 아무 꺼리낌없이 그런 언어를 구사하는것도 문제지만.. 약간이나마 더 교육수준을 쌓은 대학생이나, 일부 지식층들마저 마치 자신들의 문법이 당연한 정석이라는 양, 이런 저런 게시판이나 커뮤니티등에 당당하게 글을 올렸을때, 그걸 보고 있노라면 조금 심난-_-해지곤 합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이 주체가 되어서 만들어진 팬까페나 친목성 커뮤니티에 가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건 기본옵션-_-;이고 창피한 얘기지만,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답니다 "온라인상에서의 예절" 이 요즘 네티즌들의 기본덕목 이라지만 "온라인상의 어법" 또한 그 못지 않는 중요한 덕목이란걸 주장하고 싶다고, 감히 말씀드리네요
02/08/17 20:14
저도 싫어요 --; 성격탓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말하는때 말틀리는거 참 싫어하고
글쓸때도 틀리면 몇번씩 고쳐쓰는 편이라 (어디에 쓰던지요) 외계어나 디씨어(;;) 쓰시는 분들, 아예 기본을 생각안하시고 들어가시는 분들 을 보면 가끔 재밌을때도 있지만.. 참 나중에 이러다 세대별로 말이 달라지는 건 아닐까요 ^^;;
02/08/17 20:36
되다가 맞는 표현이고 돼다라는 표현은 아닙니다. 됐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죠.
되었다의 준말이지요. 오늘 방송 보는데 자막으로 '어의 없다'라고 나오더군요.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_-; 방송 자막이 저 모양이라니.
02/08/17 21:52
ㅡㅡ 그렇게 전부다 단어 하나 하나 구별해서 쓰기는 어렵죠
만약에 스타에 관한 글 적는데 스팀팩(정확한 명칭 사용해서) 주사한 마린부대가 공업(정확한 명칭) 이 되었습니다 아그런데 하이템플러가 마나가 많아서(정확한 명칭 마나 업그레이드) 막았네요 적당한거죠.. 그렇게 일일히 알아보고 적는다라면 너무 어려워죠 진짜 보기에 너무 큰 실수만 아니면 되죠
02/08/17 23:12
우리말 맞춤법이 꽤 까다롭습니다. ^^;
띄어쓰기 같은 경우도 <부산항, 시드니 항> 이렇게 해야 맞는 표현인데 시드니는 외래어이기 때문이죠. 쓰는 글마다 맞춤법을 꼬박꼬박 다 체크해서 쓰는 것은 무리겠지만 어느 정도 기본적인 맞춤법 정도는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02/08/18 01:58
직업(=국어 선생)이 직업이다 보니..쿨럭...맞춤법 틀리는 표현이 유난히 눈에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요즘 게시판에서 저를 황당하게 만들었던 대표적인 경우 세 가지..1. 어의 없다(정말 어이없습니다.--;) 2. 문안하다..이 두 가지는 위에서도 언급되었죠? 3. 아물하다...이거 무슨 뜻인지 이해 가십니까? "아, 지금 ㅇㅇㅇ 선수 아물하네요ㅡ.ㅡ.." (우리 말의 미래가 정말 암울합니다. 뜻들이라도 알고 썼으면ㅠㅠ
02/08/18 02:04
아..그리고 스타 중계에서 나오는 표현은 아니지만, 의외로 틀리는 사람들이 많은, 그러면서도 틀렸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표현..1. 오늘 몇 요일이야?(요일은 숫자가 아님) 2. 이 음식(이 까페, 이 맥주...등등) 제목이 뭐야? ('제목'과 '이름'은 분명히 용도가 다르죠? '제목'은 창작물, 즉 음악, 그림, 소설..등등에만 쓰이는데도 불구하고 특히 서울분들 많이 혼동하시더군요.^^;) 3. 이 경우랑 그 경우는 틀리죠.'다르다'와 '틀리다'.제 동생 본고사 면접때 나왔던 문제입니다. 쿨럭.같지 않음은 다르다..맞지 않음은 틀리다..그런데 요즘 이거 구별해서 쓰는 사람 거의 못 봤네요.)위의 세 경우 중에서도 특히 앞의 두 경우는 저는 듣는 순간 등에 소름이 쫘악~.음 이것도 역시 직업병의 일종일까요?ㅜㅜ
02/08/18 03:15
저도 맞춤법 틀리는 사람 정말 싫어요~ 옛날에 어떤 여자가 '주구장창'을 줄구장창으로 쓰는 걸 보고 기겁했었죠; '안'이랑 '않'을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되'와 '돼'는 표현할때 '되어'라고 풀어쓸 수 있는 경우 '돼'라고 쓰면 대부분 맞더군요^^
02/08/19 08:14
'되'랑 '돼'는 항상 쓰면서도 어떤게 맞는건지 항상 헷갈렸는데 이제 구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안'이랑 '않'은 어떻게 구별해야 하나요 -_-a 그리고 가끔 틀리는게 '떡'이랑 '떻'를 혼동하는데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 어떻해~ 이럴때도 있습니다;; 바른언어 사용을 해야하는데 인터넷을 자주하다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T^T 깊이 반성중...
02/08/19 09:59
'않다'는 어미 '-지' 다음에 쓰입니다. '않'은 절대 홀로 쓰이지 않고
'안 먹다'나 '먹지 않다' 가 맞는 표현이죠. '어떡해' '어떻게'가 맞는 표현이구요. ^^
02/08/19 10:03
karma님//
실례지만 "주구장창"이 무슨 뜻인지요? 제 국어사전에는 안나오는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소천사님// 가동하다, 소개하다가 수동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타동사이기 때문에 미소천사님의 지적이 옳은 듯 합니다. "기계를 가동하다, 철수를 소개하다"라고 써야 할 때 가동하다, 소개하다를 자동사로 오인한 나머지 "기계를 가동시키다, 철수를 소개시키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AIR_Carter[15]님// "안 = 아니, 않다 = 아니하다" 입니다. "아니"는 부사로서 "아니 먹다, 아니 웃다"와 같이 쓰입니다. "아니하다"는 보조동사 또는 보조형용사로서 "먹지 아니하다, 웃지 아니하다, 예쁘지 아니하다" 와 같이 쓰입니다. 즉 "않"은 "아니하"라는 어간의 준말이므로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어미 "다"를 취하여 사용하고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안"은 "아니"라는 부사의 준말로 용언을 꾸미는 데 사용되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어떡해", "어떻해" 모두 "어떻게 해"가 옳은 말입니다. "어떻다"가 "어떠하다"의 준말이고, "어떻게"는 그의 부사형 활용인데, 현재 국어 문법에서 부사형 활용어미를 생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게"라는 어미에 "해"라는 동사가 붙어 사실상 비슷한 발음이 나게 되어 한 글자처럼 발음되지만, 실제로는 2음절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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