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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02 21:58:40
Name jerrys
Subject 80-90년대 미들급 복싱영웅에 견준 게이머-심심버전
80-90년대 미들급 권투선수에 비교해본 스타게이머들

카를로스 몬존-신주영
적수가 없어 타이틀을 반납하고 은퇴한 70년대의 복싱영웅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강력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슈퍼스타
큰집 신세를 진 아픈 과거도..

슈거레이 레너드 - 임요환
미국이 낳은 설명이 필요 없는 복싱영웅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
엘리트 코스를 밟아 황제에 등극.
강자들과의 대전에서 승리하며 80년대의 히어로가 되었다.
5체급 석권.

마빈헤글러- 김정민
마블러스(경이로운)이라는 별명처럼 당대에 적수가 없었던
강타자.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파이터가 아니라 철저히 계산하는
하드보일드 아웃복싱을 선보임. 그의 강함은 끈기 있는 기다림과
강력한 방어에서 나온다는 것이 정설.

로베르트 듀란 - 김동수
돌주먹이라는 별명처럼 파괴적인 능력을 가졌던
파나마의 복싱영웅. 체급을 올려 열세를 뒤엎고
레너드에게 타이틀을 빼앗은 날은 국경일이 될 정도.
당대의 강타자들과 일합을 겨룬 모든 경기가 명경기.
헌즈를 만나기까지 다운 한번 당하지 않은 강철 맷집.

토머스 헌즈-홍진호
디트로이트의 독사. 그의 스트레이트는 견줄 자가 없을 정도로
강력했고 레너드를 누른 듀란을 기절시킬 정도로 강한 파워를
자랑함. 기회를 잡으면 절대 상대를 봐주지 않는 몰아치는 연타
가 특징. 5체급 석권의 주인공.

마이크 맥컬럼 - 최인규
뛰어난 실력에 비해 인정을 별로 받지 못한 영국 출신의 챔프.
백인철을 가볍게 누른 줄리안 잭슨 등을 손쉽게 KO로 누르는 등
기술, 파워, 방어를 겸비한 명챔피언.

윌프레도 베니테스 - 이재훈
웰터급 최연소 챔피언이 되었고 그의 천재성은 레너드를 능가한다고 말해짐
예전에 스포츠 뉴스 시작 전에 상대를 한대 때리고 쓰러지지도 않았는데
돌아서 자기 코너로 가는 장면(상대는 2초쯤 후에 옆으로 쓰러짐)의 주인공.
그 장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었으나 베니테스라는 걸 알게됨
엽기적인 플레이를 자주 함.
천재성에 비해 근성이 다소 부족한게 흠.

쥴리안 잭슨 - 임성춘
백인철을 가볍게 누를 때의 강함이 여전히 뇌리에 각인됨.
그의 오른 손 "한방"은 자신도 무서워할 정도로 초강력 펀치였음.
단, 한방이 안맞아서 고전한 경기가 좀 있음. 맥클릴리언을 만나기
까지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함.


존 무가비 - 장진남
26연속 KO기록. 스쳐가도 쌍코피가 터지는 주먹의 주인공.
야수와 같은 공격성을 가진 챔피언. 헤글러에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와신
상담해서 정상의 자리에 등극함.

테리 노리스 - 강도경
존 무가비, 레너드 등을 정리한 기교파의 영웅.
강자로 등극하며 한 시대를 풍미.
그의 영리한 플레이에 반해 많은 팬들이 생김

오스카 델라 호야 - 이윤열
레너드의 뒤를 잇는 미국의 새로운 복싱영웅
3박자를 겸비한 강한 챔피언이었으나 돈 킹(?)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함.
여성 팬들이 많음^^

제랄드 맥클릴리언 - 박정석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함)
줄리안 잭슨을 두번에 걸쳐서 KO로 요리할 때 느껴진 그의
펀치력과 강함을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 미들급 역사상 이렇게 무시무시한
펀치의 주인공이 없었을 정도. 현재 병상에... ㅠㅠ

<특별판>

호세 피피노 쿠에바스 - 임정호
미들급은 아니지만...
웰터급의 강자였던 쿠에바스는
10명의 도전자 중 3명의 턱을 깨뜨려 턱분쇄기라는 별명을 얻음
그의 공격적 플레이에 많은 팬들이 열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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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2 21:59
수정 아이콘
기억력이 완전치 않아 틀린 정보도 있을지 모름^^
항즐이
02/08/02 22:00
수정 아이콘
와 복싱을 매우 잘 아시네요. ^^
전 토머스 헌즈를 좋아했는데요. 물론 레너드도 좋아합니다. ^^
02/08/02 22:02
수정 아이콘
후훗 토종이 제일이지요 -_- 엄마 나 참푠머거써 +_+;;;
02/08/02 22:02
수정 아이콘
네.. 초등학교때부터 선수들 전적을 외우고 다녀 공부를 좀 못했슴다^^
02/08/02 22:46
수정 아이콘
70년대까지 해서 임요환 선술 무하마드 알리라고 칭하면 안되나여? 명성하구 복싱스타일,쨉이라는 새로운 기술 등등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사나이 포먼과의 시합은 감동 그자체였죠 둘다 자신의 분야에서의 최고의 시합을 보여줬다고 알리는 포먼과의 쌈 임요환은 홍진호와의 코크배 1차전..
02/08/02 22:49
수정 아이콘
네.. 헤비급에 대한 것도 한번 올려볼까요? 그렇다면 임요환선수를 알리로 칭해도 무방할듯.
목마른땅
02/08/03 00:32
수정 아이콘
사실 펀치력보다는 전략과 스피드 기술로 최강에 오른 알리기 때문에,, 유닛 생산이나 힘싸움보다는 테크닉과 전략 전술로 왕자에 오른 임요환 선수와 알리는 정말 비슷하다고 할 수 있군요..
정석적인 복싱과 모든 능력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형 복서인 조 프레이져 선수가 김정민 선수와 조금 비슷하고,, 전형적인 파워복서인 조지 포먼은 홍진호 선수보다는 한 방을 노리는 임성춘 선수가 어울릴 듯..
02/08/03 00:59
수정 아이콘
로베르토 듀란 참 우직한 복싱선수였죠 현란한 기교같은 것도 없이 맷집과 뚝심.......그리고 돌주먹..... 레너드와의 경기가 생각나에요 아웃사이더 레너드에게 쫓아가면서 한대때리고 몇대 맞고..^^ 듀란 얼굴은 말짱한데 레너드 심하게 망가지더군여..하지만 더 많이 때린 레너드가 이겼져 ^^
02/08/03 01:01
수정 아이콘
레너드와 3번 싸웠져?? ko 승 기권패 판정패 맞나여??
AIR_Carter[15]
02/08/03 04:12
수정 아이콘
근데, 호야가 돈킹에게 패하다니요. 무슨말이에요? 궁금해서요 ^^; 호야의 팬이긴 한데 소식을 접할기회가 줄어서.. -_-;; 예전에 누군가와 경기를 하는데 상대가 너무 방어적으로 나오자 가드를 완전히 풀어버리고(양팔을 내림) 도발하더군요. 그러면서 상대방의 잽을 피하면서 잽으로 카운터매기고..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
AIR_Carter[15]
02/08/03 04:14
수정 아이콘
근데 예전에 바둑에도 비교하신거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미들급 복싱에 비교해도 이렇게 재미있는건가요? 이제는 축구나 야구, 농구등도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생각이... ^^;
02/08/03 16:14
수정 아이콘
토머스 헌즈-홍진호
테리 노리스 - 강도경
두 선수를 바꾸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까..?? ^^ ;;
슈거레이 레너드.. ^^ 아마.. 시력이 좋지 않아 은퇴를 했었더랬죠..
명 해설가로 명성을 날리다가.. 어느날 해설을 그만두고 다시 복귀전을 준비했는데..
마빈 헤글러가 승승 장구 할때 였죠.. ^^
"링 아래에서본 마빈 헤글러는 전혀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는 선수였다.." 라고 하며..
복귀하여 마빈 헤글러에게 도전.. 챔피언을 따 냈었죠.. ^^ (87년)
참.. ^^ 멋진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 ;
아마.. 토마스 헌즈 선수가 마빈 헤글러 선수에게 7회 KO패 하고 난 다음의 일이었던것 같은데..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나름 빅매치라서 담임 선생님이 경기를 교실에 있던 TV로 보여주셨더랬습니다.
아마도.. 레너드를 잘 모르시던 담임 선생님은 헤글러의 완승을 저는.. 레너드의 완승을.. ^^
결국 반 전체 학생에게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돌리셨던.. 기억도 나네요.. ^^;;
헤글러 선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
"난 레너드의 약점인 눈을 노리지 않을 것이다.. " 라고 했으며..
진짜.. 사나이 vs 사나이로 붙었죠..
구석에 몰려서도 절대 큰 펀치를 허용하지 않았던 레너드가 판정승 했었던..
정말 박진감 넘치게 보았던 경기였더랬습니다. ^^
02/08/03 16:51
수정 아이콘
제가 테입을 갖고 있는데요 헌즈는 헤글러에게 3회K패 했습니다.. 그리고 AIR_Carter님 질문에 답변하자면.. 호야는 무패로 명성을 날리다가 체급을 올려 도전한 트리니다드(티토)에게 판정패했습니다. 돈킹이 트리니다드 프로모터였는데 경기는 백중세였고 포인트 면에서는 호야가 앞섰으나 돈킹의 입김이 작용하여 티토가 승리했다는 게 정설입니다. 돈 킹은 티토가 KO만 당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긴다고 장담했었죠.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인물입니다..
kid님의 생각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제가 헌즈를 홍진호선수에 비교한 것은 헌즈의 강력한 전투력이 닮았기 때문... 테리노리스는 기교파의 명챔프로써 사실 강도경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윤승환
02/08/03 17:25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는 기교파라기 보다....힘싸움형이 아닐까요....ㅡ.ㅡ
02/08/03 23:16
수정 아이콘
얼... 왜 김득구선수는 없쥐..ㅡㅡㅋ

섭섭하시겠다.
수시아
02/08/03 23:52
수정 아이콘
모르는 선수들도 꽤 되네요...추천게시판에 추천!...개인적으로 김정민 선수는 마빈해글러보다 '신이 빚은 복서'라는 훌리오 세자르 챠베스에 가깝게 보이는데...챠베스는 한방보다 누적된 주먹으로 상대를 눕혀서 다시는 재대결하고 싶지 않게 만들었죠...랜덤도 가능한 점은 여러 체급석권한 것도 비슷하고..:) 빅매치에서 가끔 고비를 넘지 못하고 어지간한 상대에겐 쉽게 지지 않는 점도요...카마쵸 = 강민 선수 (?) 화려함, 팬들에게 어필하는 능력도 있다는 점에서 비유하면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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