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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2 13:53
자주는 아니지만 아파테이아님글을 읽노라면
수면위에 그려지는 파문처럼, 정적이면서도 다시한번 글을 읽게끔하는 묘한.. 흡인력이 있네요. 국문과인 저로서는 부러울따름입니다. ps. 언제 < 사랑한다면, 프로토스처럼> 써주실 의향은 없으신지..^^; 좀 엽기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02/06/12 14:26
오옷~ 드디어 .. 아파님의 부활 ...
추카추카 ..~~ 서서히 .. 운영자 분들도 글을 올리던 .. 그래서 추게가 바뿌던 .. 그런 나날이 다시 되었으면 함니다 ^^
02/06/12 15:56
아파님 글쓰기 시작하셨나요?,,,,
"베틀렛 유랑기" 아직 끝난거 아니져?..... 어디까지 발전하셨나 궁금해서요~~~` 역쉬~~~~테란은 너무 낭만적이야 ^ ^
02/06/13 00:12
(다른버전)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플토 상대로 절대로... 공격가지 않고 언덕에 터렛도배하고..양아치 드랍쉽만 10대씩 날리고...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저그 상대로 고이고이 뽑아놓은 가디언 울트라 디파일러 드론 이레디로 몰살시키고 디펜시브 걸면 죽지도 않는 마린메딕... 앞마당만 먹어도 무한히 나오는 사기를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조여버리면 꼼짝도 못하고... 속이 답답해지고... 어찌 해볼수도 없고 그야말로 모니터가 노래지면서...암울해지는... 현상을 상대에게 제공하면서 가학적인 즐거움을 향유하고...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황당무적에서 보듯 시작하자 마자 커멘드 센터 날려서 절대로 찾지 못하게 만들고...바락 날려서 인터셉터 부시고...디스럽션웹 걷어내고 가디언케찹만들고.. 섬으로 센터날려서 터렛 100개 짓고 2시간 버티면서 MSN채팅하고.. 라면 끓여먹고... 숙제하고...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캬크컥허걱 전 어서 ...이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T.T
02/06/13 04:54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누군가를 위해 가슴을 불사를 일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엄습해오는 럴커의 공격을 혼자 몸으로 받으며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내 던질 일이다. 혼자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엄청난 히드라 군단속으로 어깨를 걸고 함께 달려 갈 일이다. 함께 달리는 동료를 믿으며 끝까지 함께할 메딕을 믿으며 그렇게 한 순간의 스팀팩에 자신을 던져 버릴 일이다. 사랑한다면 테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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