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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1 19:57:07
Name $$new ice hunter$$
Subject 게임 대회에서의 부정행위!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는?
스포츠 조선 기사 발췌입니다.

   [기사 내용 클릭]


게임리그 현장서 팬들 '부정행위' 게이머 '냉가슴'

소리치는 팬, 가슴치는 게이머

빌드 - 위치 - 종족등 팬 '부정행위'
헤드폰 써도 들려 게이머'냉가슴'
게임팀 적발시엔 재경기 강행 합의

게임리그 현장에서 벌어지는 팬들의 '부정 행위'가 문제로 떠올랐다.
 현재 프로게이머들은 팬들에게 완전히 노출된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다. 선수와 팬들의 거리는 불과 1∼2m 안팎.
 선수들은 헤드폰을 쓰지만 관중석에서 새어 들어오는 소리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 특히 최근 팀플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헤드폰을 쓰지 않는 선수들이 꽤 된다.
 일부 게임팬들이 이런 점을 악용,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위해 상대방의 빌드나 위치, 종족 등을 외치는 경우가 최근 빈번해졌다는 게 게이머들의 말.
 그러나 이런 행위는 상대방은 물론 '유용한 정보'를 얻은 게이머까지 피해를 준다.
 자신의 정보가 노출됐다고 느낀 선수는 기분을 잡쳐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상대방은 미안한 마음에 위축,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이윤열(KTF)은 "상대방의 위치를 짐작하고 있더라도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비매너'라는 소리를 듣지않기 위해서 엉뚱한 쪽으로 정찰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프로 리그에 랜덤으로 출전했던 홍진호는 경기 초반 "저그다!"는 한 팬의 외침에 놀라 헤드폰을 벗어 던지기도 했다.
 온게임넷의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경기를 방해하는 경우 관중을 모두 내보낸 뒤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고 돼 있다. 이제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게임팀들은 관중석에서 나오는 소리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이런 경우가 재발될 경우 재경기를 강행하기로 합의했다. 방송사에서는 무대와 관중석 간의 거리를 더 떨어뜨리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결국 팬들이 현장 중계를 볼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셈.
 팬들의 응원은 게이머들에게 큰 힘이 된다. 그러나 팬들의 '현장 중계'는 게이머를 죽이고 결국 게임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게이머들은 입을 모은다.



-----------------------  본  ---------------  론  -------------------------------

나도 예전에 이 건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지고 말았다. (2002년 7월 20일  제목: [대회장의 관중들 입을 막아라?])

어쩔때는 위협을 느낄정도로 험한 수준에 이르를 때도 있다.
(임요환vs도진광 경기때 도진광 선수가 유리하자 일부 관중들의 음성이 듣기 안좋았음)

또한 일부 몰지각한 팬의 고함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파나소닉배 임요환vs박경락 경기때 임요환 선수의 벙커링때 박경락 선수가 해처리 취소 안하자 한 관중이 " 취소해!!" 라며 여러번 크게 소리쳤다.)

임요환 선수를 비판 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예시를 할때 경기들이 우연찮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여러번 주장되었던
1. iTV처럼 관중없이 경기하기.
2. 메스컴식 관람(mbc의 퀴즈가 좋다, 로또추첨-_-; 등등...)
3. 선수들과 카메라 앞에 유리막 치기(방음벽)

등등 이다.

이경우 현실 답안은 2번과 3번이다.
하지만 메가웹의 좌석상 2번 처럼 하기는 어렵다. (카메라가 보고 있는쪽의 벽을 뚫고 좌석을 설치하면 되겠지만.. 인테리어가 될지 모르겠다.)
3번의 경우 언급이 된 적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임머신(결승전 전용좌석)이 낫다.

걱정되는것은 관람 문화가 자칫 '훌리건' 화 되는것이 염려된다. 굿이 폭력을 휘두르는것이 훌리건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게임을 방해하는것이 제일 크나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종종 야구나 축구에서 관중(서포터스)들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선수들과 폭력 사건이 심심찮게 나온다. 게임 관중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마 머지않아 게임선수와 관중간에 폭력 사태가 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결과가 안나왔으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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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1 20:23
수정 아이콘
3번....itv같이 관중이 아예 없으면...의미가 없을 듯 하고
2번은 잘 모르겠고 전 3번같은 방법이 젤 좋다고 생각됩니다...ㅇㅇ;
꼭 유리막을 칠 필욘 없고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시켜야겠지요;
남자의로망은
03/08/21 20:59
수정 아이콘
지난번 마이큐브배 2주차때 강민 선수의 리버가 떨어지자 곳곳의 홍진호 선수 팬들이 하던 말들 " 아 짜증나 " 라던지. 초반에 몰래 전략 하는데 웅성 거림 이라든지 식의 관중문화는 좀 빨리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MSL 경기장 정도의 거리가 딱 좋은듯 싶습니다. OSL 메가웹은 너무 사람들이 밀집되어있고 거리도 가깝죠.
밀가리
03/08/21 21:06
수정 아이콘
1차적으로는 팬들 관중 문화 향상이겠지만, 단기간 내에 해결 상황은 아니죠.
안전제일
03/08/21 21:09
수정 아이콘
경기장을 뜯어고치는게 가장확실한방법이죠.--;;
다만 현실적이 아닐뿐.
전용구장까지는 아닐지라도 조금 정돈된 시스템의 경기장이 있었으면 합니다.(더불어 유료화까지도요.)
03/08/21 22:0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메가웹에는 관중들을 너무 많이 몰아 넣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도 안 받는데 왜 그리 관중들을 많이 받는건지.
비매너행위도 그렇지만 선수들 땀 줄줄 흘리는 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경기력저하도 염려되더군요.
관중수만 좀 조절해도 비매너행위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온겜넷은 그런 점에서 입장유료화를 해도 된다고 보는데요. 누이좋고 매부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한 2천원이면 될까요? 입장료로 에어컨도 하나 더 설치하고요. 지정석과 입석으로 구분해서...
03/08/21 22:1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가능하면 존대말을 사용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수정 요망 )
글쓰신 내용상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존대말 사용을 하셔야 합니다.
글쓰신분보다 연배 놓은신 분들도 글을 읽을실테니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음. 예전에 제가 옮겼었죠. ^^ )
03/08/21 22:11
수정 아이콘
메가웹 경기장은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에 쓰는 용어이지만... 조금은 바뀐다는 거겠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프로리그할때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개선사항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분께... 여러가지 얘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그 때가 3개월 전이니...
타임머신을 쓰면 괜찮을지 몰라도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고통을 선사할 뿐입니다. -_-; 엄청난 열기를 자랑하는 타임머신 부스 안인데... 그래서 결승전때 냉풍기던가? 그것을 설치했죠. 찜통의 명소 메가웹에서 그 것을 설치한다고 생각해보세요-_-;;;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장 리뉴얼밖에 없는 것 같네요~
정상남자
03/08/21 22:12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좁은 메가웹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관중을 제한해서 받는것도 한가지 방안이 될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보면 엠비씨게임오픈스튜디오는 현실적이네요.
(물론 메가웹보다 상대적으로 관중수가 적은감이 없자나있지만...)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관중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가 이기는건 더없이 기쁜 일이겠지만,
그방법이 약간이라도 부정하다면 차라리 깨끗하게 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03/08/21 22:14
수정 아이콘
APT207님..-_-;;;
관중들을 몰아넣다뇨... 하하핫-_-; 온겜넷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아냐... 스타리그할때면 저도 보조로 도와주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빠지길 바랄뿐이죠. 팬들이 좋아서 오는 건데. 뺄 수도 없는 것이구요. 유료화라... 메가웹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경우에는 유료화가 조금은 힘들다고 봅니다. 단 경기장이 싹~~~ 바뀐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죠^^
안전제일
03/08/22 00:52
수정 아이콘
관중을 제한해서 받는다는 방안에는..할말이 없군요.^^;;(며칠전에 방문했던 우체국의 당황스런 모습이 떠오른다는..)
현장의 열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것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모든것은 이루어져야 하지요.실은 현장의 열기는 석유라도 들이 부어서 더 질러야 합니다!^^
현장의 열기를 유지하면서 관객들은 편하고 선수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하기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전용구장이지만 그것은 현재로서는 뜬구름잡는 소리이니 할수없죠.--;;
다만 조금이라도 개조를 해서 약간이라도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신다니 기쁠뿐입니다.
경기중에 선수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되겠습니다만 앞으로 일이년후에는 관객석에서 누가 옷을벗고 춤을 춘다고해도 선수들이 영향받지 않고 경기를 할수 있을만큼 시스템이 정비되기를 바랍니다.
CounSelor
03/08/22 05:15
수정 아이콘
정말 꼴불견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메가웹을 이사하는 곳으로 추진하도록 하면 좋으련만.. 그건 자금상의
압박이 심할것이고... 스타를 좋아하는 돈많은 재벌이..
후원금이라도 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ㅆ)_ㅆ;;
선풍기저그
03/08/22 07: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축구의 훌리건은 축구를 정말사랑하는 데에서 비롯됐다고 볼수가 있지만 스타에서의 일부팬들의 그릇된행동은 스타를 정말사랑하는 사람인가 의구심이 가기도하네요.. 단지 일부선수에 집착하는 행위로 비춰지는게 씁쓸하기까지 하군요..
CounSelor
03/08/22 10:25
수정 아이콘
선풍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스타를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게이머에 집착.. 흐음... 이게 과연 제대로된것인지..........
03/08/22 13:01
수정 아이콘
8월 15일 아싸~ xx니~ 우리 x니~ 라고 하이톤으로 질러대시던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전 그 분과 같은 선수를 응원하다가도 그 분의 열정적인(?) 응원덕에 다른 선수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수많은 사람들이 째려봤으나 그 분은 그 시선의 이유를 깨닫지 못한 채 왜 쳐다보냐라는 식으로 한말씀 남기시더군요. 다행히 2경기가 끝나고 그 분은 사라지셨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_-;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__)
테마저그
03/08/25 04:02
수정 아이콘
저두 메가웹에 약간 변화를 주는게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왠만하면 에어콘도 하나 설치 ^_^
테마저그
03/08/25 04:15
수정 아이콘
개막전 경기 이윤열 대 조용호 경기에서도
갑자기 경기중반 이윤열 선수 얼굴에 플래쉬가 팍 하고 터졌습니다.
다행히 경기결과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윤열 선수 자신도 상당히 황당해 했었습니다.
다크아칸의공
03/08/25 16:04
수정 아이콘
차라리 결승전에 쓰는 캡슐을 설치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아니믄 하루빨리 팬들이 매너 좋게..
언덕저글링
03/08/26 00:36
수정 아이콘
mbcgame이 2번에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엠비씨게임의 경우 이런 걱정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안가바서 확신은 할 수 없지만요. 저도 리뉴얼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하나마 선풍기라도 한대씩 놔주고 경기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같을 순 없겠지만, 저도 선풍기 옆에 틀어놓고 스타하는데, 경기에 방해되지 않습니다.
03/08/28 16:28
수정 아이콘
결승전과 유사한 유리 캡슐에 에어컨 설치하는것 어려운 일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팬과의 거리가 멀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식 개폐 장치가 마련된다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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