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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4 00:17:28
Name 영혼을위한술
Subject '본좌' 라는 단어보단..
*본좌

오픈국어 분류 :  유행어, 신조어  

인터넷 상에서 쓰이는 말로,
흔히 득햏을 얻은 자가 자신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자신을 높여서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예문 : 본좌 수행 30년에 득행하였소.
-출처 네이버

아무리 뜻이 변질되었다지만 본좌라는 말은 틀린 것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 높이는 말인데 '너 본좌야' 좀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지존 至尊  명사

‘임금’을 높여 이르는 말. ≒극존.

예문 : 지존의 자리에 앉다
-출처 네이버

지존 이라는 단어는 무협지에서도 상대방을 높일때 쓰입니다
'본좌'보단 지존이 어떻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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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allergy
06/11/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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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용어가 굳어지게 된 것은 햏자들 사이에서 다들 자신을 본좌라고 칭하게 되자 언젠가부터 뛰어난 자만 본좌라는 칭호를 쓰게 되고 또 그것을 인정해준 분위기 탓으로 알고 있습니다. (ex : 본좌 마린 1기로 럴커 10기를 잡소. 오~ 본좌 인정!) 보통 무협지에서 지존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높임말이라기보다는 특정 집단의 우두머리 혹은 최고의 일인을 지칭하지 않나요? 본좌라는 말이 쓰이게 된 에피소드들도 있으니 굳이 인터넷에서 쓰이는 단어를 바꾸기도 뭣하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6/11/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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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만들어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라는 단어는 돌고 돌고 돌아서 뜻이생기고 말이된건데 굳이 바꿀필요 없죠. 새로운 뜻을 창조하고 부여한것이 네티즌 이란건데, '단어뜻의 재창조'라는 업적(?)은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어파괴적인 해괴한것도 아니고 그저 유행어일뿐인데 그것에 인위적인 터치를 가하는건...
06/11/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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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에서의 본좌는 인터넷 상의 본좌와는 많이 다른것 같은데 아닌가요?
레지엔
06/11/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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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말이 탐탁치않긴 한데 그냥 굳어진 거 받아들여도 된다고 봅니다. 방송용어로 사용될 것도 아니고....
Romanticist
06/11/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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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입니다 '본좌'란 높은자리에 있는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높여부를때 사용하는 말이죠 ^^ 무협지에서 자주 볼수있는데 가장 흔히 볼수 있는 구절을 예로 든다면, "감히 본좌를 기만하려 들다니 !!" 요런식으로 많이 쓰입니다 ^^; 뭐 이미 인터넷 용어의 하나로 정착된걸 바꿀 필욘 없겠지만 .. 원래 뜻과 용도를 모르시는 분이 많으신거같으니 확실히 알고 쓰면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Debugging...
06/11/1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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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있는거 못쓰게 할 수는 없겠죠. 다만 방송에는 안나왔으면 합니다. 스타뒷담화에서 "본좌논쟁"에 대해서 나왔었는데 마재윤선수가 과연 본좌냐 아니냐.. 그런데 방송에서 그냥 여과없이 본좌 라는 단어를 쓰니 순간 한대 맞은것 같더군요. 본좌라는 말은 같은 아직 청소년층에서도 보급률이 그리 높지 않은것 같은데(쓰는 사람만 쓴다는 얘기) 너무 빨리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06/11/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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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그러네요.
방송에서 여과를 시킬려면 방송관계자들이 봐야 하는데
여기보다는 피지알 게시판에 글로 쓰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지존. 멋지네요.
06/11/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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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네이버의 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본좌 작성자 : venz500 작성일 : 2005-12-08 신고하기
정확히 본좌라는 말은 무협지에서 흔히 나오는 말로 본좌(本座)는 자신을 높여 일컫는 말인데요. 근본 본자와 자리 좌자 이 두글자를 쓰는데, 근본 본자는 곧 자신을 일컫는 것이고 자리 좌자는 자신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즉 최소한 한 문파의 수장과 같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본좌라고 높여 일컫는 거지요.
예문 : 본좌는 사파 최고의 방파라 할 천마교의 교주로써 요새의 정파무림의 만행을 도저히 두고볼수 없음이오

위의 설명이 가장 본좌의 의미를 적절히 설명핝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본좌 논쟁은 본좌의 의미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도 이상한 말로 들리죠. 본좌에 극강의 1인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뭐한게 본좌의 한자자체의 의미가 자신의 자리 (즉 본인) 이라는 의미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어서 약간 이상하긴 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본가 라는 것은 자신의 가문을 나타내고 본맹 혹은 본파 는 자신의 파를 나타내죠. 물론 본좌라는 말은 웬만한 거물급 아니면 스스로를 그렇게 표현할수 없는 말이긴 합니다. 그래도 글쓴분 말대로 의미에 맞게 쓰려면 3대 지존에 들어가냐 마냐 로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까마귀
06/11/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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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본좌라는 뜻은 확실히 그렇습니다만 요즘 인터넷에서 쓰이는 본좌라는 의미는 아무래도 무엇인가를 정말 잘하는 개인에게 본좌라는 평가를를 내려주는거같습니다. 본래의미와는 조금 틀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다른 용어를 쓸 필요가 느껴질정도로 이질적인거같지는않습니다.
06/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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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이란 말이 존재하려면 구체적으로 임금의 자리가 존재하고
그 자리를 높여서 부르는말인데..첨부터 임금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지존이라는 말 자체가 생길수없는 말인듯하구요.

본좌란 개념은 "내가 최고다"라는 뜻인만큼..자신이 "내가 최고다"
말하지 않더라도 저넘은 지가 최고다 외쳐도 우리는 말못한다의
경지까지 오른 이를 지칭하는 좋은 단어란 생각합니다.
06/11/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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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 그렇지 않습니다. 실례를 보면 본좌는 스스로를 높여 부른느 말이고 지존은 수하가 그 본좌를 부를때 쓰는 말로 현재 쓰고자 하는 쓰임새로는 양민들이 스타의 본좌를 부를땐 지존이 맞습니다.
예를 들면:
천마신군 : 본좌는 정파의 만행을 벌하고자 정벌에 나서겠다.
수하들: 지존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웬만한 거물급 수장은 다들 자기를 본좌라 부르고 그 밑에 수하들은 알아서 지존이라고 부르거든요.
06/1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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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님//지존의 사전적 의미는 본문을 참조했구요.
지존이란 개념 자체가 수직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나올수 없는
말입니다. 하지만 본좌 개념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다만..그를
제외한 모든 이가 인정을 하냐..안하냐의 차이죠.
그런 의미에서..본좌 개념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럿은깡패다
06/11/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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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Weballergy님이 첫 리플로 달아주신 내용이 우리가 지금 '본좌'라는 단어를 쓰게 된 이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위 내용대로라면 '본좌'라는 표현은 새로운 줄임말로 봐야겠죠.
마린은 야마토
06/1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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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이 스타뒷담화하면서 이거 가지고 웃었었죠 황당해서..
06/11/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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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악플이라고 생각치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런 논의를 왜 해야하나 궁금합니다. 말그대로 말장난치는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글쓴분을 모욕하고자 함은 절대 아닙니다.) 과거 2002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을때, 붉은 악마는 무섭고 혐오스럽다는 둥 좀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일부?) 시민의 의견이 있다는 TV 뉴스를 보면서 참 기사 쓸것도 없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논의 주제도 제 좁은 시야로는 좀 황당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6/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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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이글 논지에 상당히 동의하는 것이, '본좌'라는 말이 완전한 신조어라면 모르되, 어느정도 한자어나 무협지 등에 알고 계신 어른들은 뜻을 알고 있는 말이며, 원래 있던 말이므로, 의사소통에 심각한 오해가생길수 있다는 것이죠. 즉 아예 신조어라면 이런태클이 완전 말이 안되겠지만(걍 표준어가 아니다 하면 되고, 단어뜻을 모르면 애들한테 물어보면 되니.) 어른들도 본좌라는 말을 아시는 분이 상당히 많으시죠. 당연히 '지존'으로 대체하는 것이 맞는것이죠. 예를 들어 , '짐', '과인', '본인' 같은 말은 자기 자신을 자기가 칭할 때 쓰는 말인데, 이를 들어 '형석아 넌 짐이야,' '누구는 본인이라고 할수 있어.' 이런식으로 쓰면 엄청난 의사전달에 오해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본좌'라는 건 말줄임말이 아닙니다. 한자어를 모르는 초중고등학생들이 대충 무협지 보다가 뜻 모르고 막쓰다가 어의가 전성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조어도 멋도 아닌것이죠. 전 이말 볼때마다 눈살이 상당히 찌푸려집니다. 다른 네티즌들이 쓰는 말인, 지대나 지름신 같이, 말을 줄이거나 신조어의 성격이 아니라, 한자풀이를 모른채로 원래있던 말뜻을 막바꿔서 쓰는 말이라 다른 말과는 궤가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본좌(本座 정도 되려나요?)가 어려운 한자도 아니고, 본 이 들어가면 전두환이 '본인은...' 하듯이 말하는 용법이라는 걸 웬만한 어른들은 다알고 있는데 한자어를 모르는 애들이 원래 있던 말뜻을 바꿔서 쓰는건 좀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쩝.
새벽의사수
06/11/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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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가 "마재윤이 본인이야!"라는 말을 한다면 그게 얼마나 웃긴 소리입니까.
"마재윤이 본좌다!"라는 말도 그거랑 다를 바 없이 웃긴 말입니다.
본좌의 本부터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말인데 말이죠.
@.@v님께서 말씀하신 붉은 악마 혐오스럽다 그런 문제하고는 완전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의 의미가 와전되어, 모른 채 잘못 쓰이고 있는 거니까요.

저도 지존에 한표를 던집니다.
영혼을위한술
06/11/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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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이글을 쓰게 된 이유가
본래의 뜻을 가진 단어를 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새로운 뜻으로 바꺼
써도 되는가의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
이미 넷상에는 수많은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고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의 뜻을 가진 단어뜻을 바꺼 쓴다는것 자체가
크게 보자면 한글파괴 우려 그리고 세대간에 의사소통 문제도
대두 될 수 있겠네요.. (머 크게 보자면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본좌라고 쓰고 있는 단어의 뜻을 찾다보니 지존이라는
단어로 대처가 가능하니 지금부터라도 지존이란 단어로 바꺼쓰다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쓴글입니다 붉은악마 문제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06/11/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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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문제는 좀 어이없던 문제였죠.

사회화가 되서 기능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만, 기존의 뜻에 대한 사전적 고찰도 전혀없이 인터넷에 일어난 붐을 오프라인에 까지 확산시켜서 기존의 뜻을 밀어낸다- 는 것은 쉽게 동의하기 힘드네요. 모든 것을 사회화라는 미명 하에 놓을 수 있다면 언어순화나 교체작업 등은 필요 없겠지요..
율리우스 카이
06/1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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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쓰시는 분들이야 맘대로 쓰시면 어쩔수 없는것이지만서도, 최소한 '본좌'라는 말이 말줄임말이나 신조어가 아닌 '은어'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인터넷환경 밖에서는 절대 쓸수 없는(쓰면 의미전달에 오해를 일으키는) 말이라는 거 정도만 알면 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본좌라는 말은 첫댓글의 Weballergy 님 이 쓰신 경우 이상으로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 얼마나 쎈스있습니까? 본좌 마린 한마리로 럴커를 잡소!, 오 본좌 인정!!)
WizardMo진종
06/11/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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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을 사투리로 바꿀필요 없듯이 굳이 쓰이는 단어를 강제로 교정하자는 논의자체가 어이 없습니다;; 뭐 비속어나 심한 비약도 아니고 표준어와 전혀다르게 쓰이는 단어들이 한두가지도 아닌데 그걸 다 표준으로 잡고 고치자는건 바르고 옮은 말을 쓰는게 아니라, 오히려 언어의 다양성을 죽이는게 아닌가요 ;; 본좌라는게 원래 부터 있던거도 아니고 기껏해야 무협지에서 만들어 쓰던 말인데요
율리우스 카이
06/1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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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 토론인데, 남의견근거에 약간은 반박을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본좌라는 말이 기껏해야 무협지에서 쓰던말이라도 그 연원이 상당히 오래되었고, 한자 본- 을 붙이는 용법은 원래 부터 있던 것이거든요. ... 그리고 방언을 표준어(사투리는 오타라고 생각하겠습니다.)로 바꾸자는 얘기는 누구나 하지 않죠. 그러나 원래 있던 방언과 '본좌'는 비교대상도 안될 뿐더러, 방언을 쓰는 사람도 서울에서 말할때나 공식적인 자리, 여러사람이 모인 자리 등에서는 표준어를 쓰는 것이 권장되거나 바람직해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도 굳이 강제로(무슨 강제성이 있겠습니까) 그말을 쓰지 말자는게 아니라 언어생활의 오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좋은 말을 바꿔쓰자는게 어떤가,라고 추천하는 중이죠.

어이없다는 말. 함부로 할건 아닌것같습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쓰는 각종 신조어나 말줄임말을 최대한 표준어로 쓰자고 하는 것 자체가 언어의 다양성을 죽이는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어린사람이나 언어의식이 없는 사람한테는 자기가 쓰는말을 고치라고 하니 반감이 들거나 짜증날 뿐이겠지요. 언어의 다양성이라는 명분이 갖다 붙기에는 너무 조악한 예입니다. 하물며 신조어나 줄임말도 아니고 의사소통에 오해를 줄수도 있으며, 한자어 본- 을 쓰는 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초중고학생이나 폐인 같은 사람이 고착시킨 '남을 가리키는 데 쓰는 '본좌''라는 용법은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공격적이라면 죄송합니다만 또 반대편의 인식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말을 쓰지 말라거나, 잘못되었거나.., 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혹은 적절치 않은 곳에서 그말을 썼을때, 약간 어린사람이라거나 언어생활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사는 정도는 감수해야 할것같습니다.
sway with me
06/11/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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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부터 본좌보다는 지존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같은 생각을 보니 반갑군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기는 무리 내에서 쓰는 '은어'로 이해한다면 굳이 못 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은어가 쓰이기에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쓰이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스갤에서 쓰이는 용어가 사회적인 유행어가 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걸 보며 이러한 의미의 확산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06/11/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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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단어가 반드시 자기 자신을 이르는 뜻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본좌'에서 본(本)의 사전적
뜻을 보면 '자기 자신' 이라는 뜻도 있지만 '주가 되는 것'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는 임금, 주인 주(主) 로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본(本)의 의미를 '자기
자신'이 아닌 '주가 되는 것'의 의미로 본다면 본좌(本座)는 '우두머리 자리, 지위'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단
말이죠. 지금 'XX가 본좌다'라는 말을 쓸 때의 본좌의 의미도 자기자신을 가라키는 의미로 쓴다기
보단 위의 의미로 쓰이는 거라고 봅니다.
아예 의미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고 가리키는 것과 연관시킬만한 여지가 전혀 없다면 모르겠지만
뜻풀이가 가능하다면 굳이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말을 인위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나 싶네요.
06/11/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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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의미로 뜻 풀이를 하자면 '통합 본좌'의 경우는
'모두를 아우르는 우두머리 지위(자리)' 로 해석이 되는군요. @.@

ex)임요환은 한때 통합본좌였다.
ㅡ>임요환은 한때 모두를 아우르는 우두머리 지위(자리)였다.

우두머리의 기준은 한 시대에서 돋보일 정도의 메이저 성적과 포스 등으로 볼 수 있겠네요.
율리우스 카이
06/11/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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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ian // 님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경우라고 전 생각해요. 음...

그리고 전 아직도 안익숙하거든요. 정말 그런느낌으로 (보니까 '본사' 같은 용법 말씀하시는듯) 쓰이기 시작한것도 아니고.. 쩝.

모 어려운 문제란 건 인정합니다만, 저나 위에 댓글 단사람처럼 이런 '의사전달에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은어'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안좋게 생각하는데에 어느정도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라는 정도만 기억하면 되겠죠. .. 쓸수 있는 상황에서는 쓰던지 말던지요.. 쩝.
06/11/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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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도 아니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은어 정도로 이해한다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제가 해석한 경우처럼 의미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단어였다면 이렇게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TheOthers
06/11/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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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단어의 의미란 시대에 따라 바뀌는거죠
레이지
06/11/22 17:32
수정 아이콘
어느 커뮤니티에 가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교복이 완전 쌍팔년도 학교다.'

그 아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리플은 이랬습니다.
'쌍팔년도에는 교복이 자율화였죠. 쌍팔년도에는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그런말을 쓰다니 웃기네요' 이런식의 리플이 였습니다.

교복 자율화 였던 시대가 1988년도 그쯤이 였던가요?
'쌍팔년도는 1988년도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가 싶어서
검색사이트에 쌍팔년도를 쳐보니 이런 글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같은 쌍팔년도 생들은 어쩌고 저쩌고. "(고등학생이더군요.)
"올림픽 세대 어쩌고 저쩌고"
좀 많이 있더라구요.

예전부터 사용되던 쌍팔년도는 단기 4288년 서기 1955년도 입니다.
그런데 요즘 그걸 모르는 대다수의 많은 애들은 1988년을 쌍팔년도로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니까 앞으로는 1988년을 쌍팔년도로 할까요?
지니쏠
06/11/22 19:49
수정 아이콘
헉 쌍팔년도가 1988년이 아니었군요!!!;
율리우스 카이
06/11/23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서 들어서 레이지님이 말씀하신 쌍팔년도의 정의를 알고는 있지만, 저도 그렇고 모두들 쌍팔년도가 1988년으로 쓰고 있는터에... 음...

근데 '본좌'와는 좀 다르지 않나요?
06/11/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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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팔년도에 그런뜻이 있었군요. 근데, 그건 본좌논쟁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쌍팔이라는 것이 88이라는 것밖에 주어진 정보밖에 없기 때문에 생기는 시대적인 혼란이라고 생각됩니다@_@

// 본좌가 쓰이던 것은 무협지 같은 데에서 '본좌가 ~했지 않느냐~' 같은 위엄있고 권위 있는 즉 무언가 상위계급에서의 늬앙스를 차용하면서 처음에는 '본좌가 생각하건데~감히 본좌에게 대들다니~' 이런식으로 쓰이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아닌 타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상황에 맞춰 생각한다면야 Lycian님의 말씀대로 될 수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대체어를 찾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레이지
06/11/26 07:34
수정 아이콘
위에 본좌라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쓰는데 굳이 바꿀 필요 있느냐?
라는 발언들의 반론입니다.
제가 어렵게 썼나보네요..
sliderxx
06/12/04 03:16
수정 아이콘
레이지님//단어는 여러가지 뜻을 갖고 있는데..처음엔 한가지 뜻이다가 다른 뜻으로도 통하니 쓰게 되면서 그 뜻이 추가되는게 단어의 당연한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의 而도 그리고, 그러나의 상반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쌍팔년도를 1988년으로 많이들 쓴다면 시간이 지나서상팔년도의 뜻이 1955년을 뜻할수도 있고 1988년을 뜻할수도 있겠죠..而와 마찬가지로..
레이지
06/12/05 01:27
수정 아이콘
1.
"이"가 그러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원래 뜻을 모르고 뜬금없이 그리고 라는 뜻을 부여했다는 의미입니까?
무슨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
2.
여러사람이 사용하면 뜻이 추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좌라는 말이 얼마나 긴세월 사용되었는데
요근래 1년 다른뜻으로 사용됐다고 바꾼다는 것은 좀..(아랬님의 테클로 좀 기간을 늘렸습니다만 이윤열 시대에는 본좌라는 말이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3.
그냥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그냥 쓰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부족하면 노력하고 고쳐야지 여러 사람이 상식이 부족하다고
이제부터 잘못된 뜻으로 사용하자.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단어의 의미가 바뀌는 경우는 원래의미를 고집할수 없을정도로 많이 전파되어 돌이킬수 없다고 판단될때 적용하는 것이지
잘못 사용되고 있는게 명확하게 인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정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형된 뜻의 사용에 고집은
그냥 우기기입니다.
5.
tv에서는 왜 바른말 고운말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할까요?
짜장면을 왜 자장면으로 사용하자고 할까요?
06/12/06 00:13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단어가 스타 커뮤니티에선 요 근래 3개월 다른 뜻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죠 --;
임요환 선수 전성기 시절에는 모르겠지만 이윤열 시대 즈음에는 거의 사용되던 걸로 아는데요.. 이윤열 전성기면 거의 2~3년 됬죠.
그리고 본좌라는 단어가 꼭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죠. 뜻 풀이가 전혀 동 떨어진 게 아니잖습니까? 이게 정식 일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자장면 비교는 좀 아닌 것 같고요..
어차피 인터넷 용어란 게 그런 거죠. 비슷한 예로 김준영 선수의 별명 대인배도 있잖아요. 소인배의 반대의미로 사용하는 건데 정식 표기 법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죠. 맨날 쓰는 단어만 쓰면 심심하고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 소소한 데서라도
뭔가 재미를 찾으려는 게 요새 네티즌들 특성이죠. 다양한 신조어가 생기는 것도 그런 데서 비롯된 거라고 보구요..
본좌는 그런 의미에서 은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고운 말도 좋지만 사람이 살면서 사전에 있는 단어만 말하며 산다면
건 또 너무 단조로운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레이지
06/12/06 10:54
수정 아이콘
인터넷 용어가 정식 일생활(이건 뭔지 잘모르겠습니다.실생활인가요?)에 쓰이지 않을것 같습니까?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말을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쓰는말을 실생활에서 사용합니다.
초등학생들 말하는거 못들어 보셨습니까? "왜그랬삼?"
극히 일부 모자란 애들만이 사용하는 것인가요?

소인배 대인배 문제는 신조어입니다.
지금 얘기하고 있는 문제는 분명한 뜻을 지닌 단어를 잘못된 활용법에 대한 얘기입니다.
신조어 문제랑은 상관없습니다.

아래의 4줄은 말돌리기 입니까?
06/12/06 17:35
수정 아이콘
'그랬삼 했삼' 이런 건 한때 지나가는 유행어죠 -_-;
님도 말씀하셨듯이 '초등학생'들이나 간혹 사용하지 머리 좀 크고 하면 누가 일상생활에서 그런 말투 쓰나요 -_-
그리고 대인배란 단어를 단순히 신조어로 치부하고 넘기기는 무리죠.
기존에 있는 소인배라는 단어를 변형해서 쓰기 때문에 잘못된 언어 전파라는 폐해를 따진다면 문제 아닌가요?
본좌라는 단어는 무협이란 한정된 공간에서만 사용되고 어차피 정식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를 논할 수가 없죠;
대인배와 비교해도 팬들 사이의 은어로 이해하면 굳이 문제 삼을 게 뭐있나요? 또한 한자의 뜻풀이가 전혀 불가능하면 모르되 것도 아니잖아요. 무협에서 사용되는 단어였긴 하지만 용도에 맞게 자연스레 바뀐 것을 굳이 인위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대인배를 바꾸면 바꿔야죠.
06/12/06 18:0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한가지 깜빡한게 있는데요.
본좌라는 단어를 언제부터 썼는지 정확히 모르시는 것 같은데 본좌라는 단어가 스타 커뮤니티, 정확히는 스갤에서 사용된 것은 거의 2~3년 가량 됬습니다.. 넷 공간에서 2~3년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게 긴 세월입니다.. 그 정도 기간동안 스타 팬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단어라면 이미 무협에서 쓰이는 본좌의 의미 외에 최강자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봐야죠.
어차피 '본좌'가 정식 단어가 아니잖습니까?
뜻 풀이도 가능하고 신조어로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p.s 지금 보니까 본좌라는 단어 사용기간을 1년으로 늘리셨는데 1년이요.. 택도 없습니다 -_-
당장 피지알 게시판에서 사용된 것만 해도 2005년 초 쯤 인데 2006년 말인 지금으로 부터는 2년 정도 됬는데요.
원 사용처인 스갤은 당연히 피쟐보다 더 오래 됬죠.
스갤 게시판이 지금 한번 리셋됬는데 이전 게시판 가셔서 본좌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끝도 없거든요.
레이지
06/12/06 21:08
수정 아이콘
그 말이 나온게 2~30년이 지났는데 2년이든 3년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위에 리플들 읽어 보셨습니까?
제가 말합니다 "마재윤이 본인이다"
말도 안돼는 말이지요.
한자 뜻풀이 전혀 안됩니다.

그리고 누누히 말하는데 본좌는 신조어가 아닙니다. 대인배랑은 비교할 문제는 안됩니다.

또 올드엔뉴 한번도 안보셨나 봅니다.
인터넷에서 쓰는 말 애들도 일상생활에 씁니다.
좆나의 변형인 졸라는 아직도 쓰더군요.
저도 씁니다. 이거 나온지 얼마 안된 말입니다.
졸라맨으로 떴고 아직도 씁니다.
인터넷에서 쓴말 안쓸것 같습니까?
이제 인터넷이 실생활입니다. 나눌래야 나눌수도 없습니다.

용도에 맞게 자연스레 바뀐말이라..
그냥 출처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면서 "이런것 아니겠어?"라고 생각하며
그냥 쓰자라는 건 한자를 모르는 요즘 애들에 핑계에 불과 합니다.
그냥 우기기죠.
06/12/06 21:39
수정 아이콘
뜻 풀이가 안 된다뇨?
위에 뜻 풀이한 리플 안 보이십니까? '본사'와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충분히 해석 되는데요?
그리고 본좌를 문제 삼으시면서 제가 말한 대인배라는 단어의 잘못된 언어전파라는 문제점은
왜 두루뭉술하게 말 돌리시나요? 본좌라는 단어와 떼어놓고 보더라도 언어 지식이 미숙한
나이대의 사람이 소인배를 변형한 단어인 대인배를 무분별하게 접하고서 잘못된 언어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대인배는 본좌와 다르다며 계속 말을 돌리시는데 제가 제시한 문제점에
명확한 답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좌는 기존에 무협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하더라도 국어사전에 등록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딱 이거다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단어입니다..
해석하기 나름인 거죠. 어차피 정식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무협과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해도 은어의
개념으로 본다면 이상할 게 없다는 겁니다.
06/12/06 21:56
수정 아이콘
한자 뜻풀이가 전혀 안 된다고 하시는데 혹시 위에 리플을 못 보신 건가 싶어 퍼옵니다.

'본좌라는 단어가 반드시 자기 자신을 이르는 뜻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본좌'에서 본(本)의 사전적
뜻을 보면 '자기 자신' 이라는 뜻도 있지만 '주가 되는 것'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는 임금, 주인 주(主) 로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본(本)의 의미를 '자기
자신'이 아닌 '주가 되는 것'의 의미로 본다면 본좌(本座)는 '우두머리 자리, 지위'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단
말이죠. 지금 'XX가 본좌다'라는 말을 쓸 때의 본좌의 의미도 자기자신을 가라키는 의미로 쓴다기 보단 위의 의미로 쓰이는 거라고 봅니다..'

본사(本社)도 위와 같은 해석 방식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 해석에 어떠한 하자라도 있는 겁니까?
레이지
06/12/06 22:12
수정 아이콘
뭐 끼워 마추면 안되는게 있습니까?
그 아래 리플도 있지요.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요.

아..그리고 신조어가 자꾸 왜 나옵니까?
단어에 잘못된 사용을 얘기하는 겁니다.
왜 자꾸 화제를 돌리십니까.
원래 없던 단어 인터넷에서 만든거니까 어떻게 사용하든
만든사람 맘대로 쓰면 됩니다.
본좌도 누군가가 만든건가요?
원래 있던 단어를 잘못 쓰고 있느 것이잖습니까?
그 얘기 하려면 '인터넷 문화가 애들에게 끼치는 악영향'
이런 주제의 글에다가 리플 다시고 않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씀하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대인배의 사용은 미숙한 애들이
잘못된 언어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됐습니까?

이제 대인배 소인배 얘기는 그만하고
본좌 얘기를 해도 됩니까?
06/12/06 22:35
수정 아이콘
1
레이지님.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어구의 뜻을 모르십니까?
무언가가 실제 지닌 가치보다 그것을 높이 평가할 때를 두고
이르는 말인데 대상을 부정할 때 쓰는 말은 아닙니다.
레이지님은 본좌의 뜻풀이가 된다는 제 말에

'말도 안 된다', '뜻 풀이 전혀 안 된다'

라고 전면 부정하지 않으셨습니까?
꿈보다 해몽이 좋다라는 말과는 다르죠.
본좌가 최강자라는 의미로서의 해석이 안 된다는 님의 의견이
틀린 것이라는 걸 인정하시나요?

2
본좌와 관련해서는 위에 충분히 말 했습니다만 그동안 뭘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다시 쓰기도 손 아프고 그냥 퍼오겠습니다.

'본좌는 기존에 무협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하더라도 국어사전에 등록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딱 이거다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단어입니다..
해석하기 나름인 거죠. 어차피 정식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무협과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해도 은어의 개념으로 본다면 이상할 게 없다는 겁니다.'

바로 님 윗윗 리플에 있는 거고요. 본좌 얘기 하고 싶으시면
제 말에 그냥 반박하시면 되는 겁니다.

3
그리고 저더러 왜 대인배 얘기를 꺼내며 화제를 돌리냐고 물으시기 전에
님부터 먼저 무슨 근거로 똑같이 문제를 품고 있는 대인배라는 단어는
제쳐두고 본좌라는 단어에 대해서만 걸고 넘어지시는 것인지 분명한
근거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대인배라는 단어의 문제점은 님도 인정하셨죠?


보기 쉽게 주제에 따라 번호를 매겼습니다..
번호 별로 확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레이지
06/12/06 23:30
수정 아이콘
아..참네..
제가 졌습니다.
GG.
진짜 대단하시네요.
자꾸 물고 늘어지시는데
지치게하는데 소질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12/09 15:31
수정 아이콘
m.lyder // 전 레이지님을 옹호하는 차원에서 말해보겠습니다. 본좌는 국어사전에 없지만 본- 은 국어사전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당연히 가장 권위있는 한국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상플에서도 참고하는... )

본01 本
「명」「1」=본보기〔2〕. ¶
본을
따르다/
본을
보이다/모든 기생들이 일들을 하다가 마치를 던지고..

본03 本
「관」어떤 대상이 말하는 이와 직접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말. ¶
협회/
법정/
변..


본-07 本
「접사」(일부 명사 앞에 붙어) 「1」'바탕이 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본계약
/
본줄기
/{..

본의 말뜻에서 그나마 본좌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보시다시피 어떤 방식으로 써도 국어사전 뜻풀이와 지금 논란이 되는 '본좌'와는 맞지 않습니다. 자신과 관련이 있어야 되며 '본사'처럼 '본좌'를 쓸려면 최소한 자기가 본좌는 못되도 2좌나 3좌 정도는 되야겠죠 -_- 본좌라는 단어는 정식표준어가 아닐지라도 '본-'의 용법은 우리나라 고유의 국어이며 '본좌'라는 용법은 우리의 언어생활을 파괴하고 있는 종양(물론 아직은 악성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입니다.

이정도면 1.2번 의문은 된거 같고, 3번은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왜 본좌를 문제삼는지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대인배가 그런 류의 오해를 불러올까요? -_-
Mineral Water
06/12/15 20:11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본의 뜻풀이를 '주가 되는 것'으로 하게 되면 그다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위 Lycian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06/12/17 18:26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준본좌니 종족별 본좌니, 하는 것들이
2좌, 3좌 개념이죠~ 님이 말씀하신 걸로 따져 보더라도 말 되는데요?
그냥 본좌는 통합본좌의 준말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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