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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3 17:19:29
Name sAdteRraN
Subject 교육대생 단체 수업 거부 - 데모 임용고시거부움직임
교육대생 단체 수업 거부 -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의 교원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7일부터 전국 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교대협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정책이 현장 교육을 파탄으로 내몰고 교원임용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현장 교육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급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 투쟁을 벌일 것"고 말했다.

교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광장에서 5천여명(경찰 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교대협은 미리 발표한 결의서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모집인원은 교육부가 더 이상 초등교육에 대한 책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며 교원 양성과 현장 교육 모두를 죽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교대협은 "임용 교원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교육재정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지방교육청의 재정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양성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대생들의 임용고시 거부 움직임이 있습니다.
언론에서나 사회에서나 뜨거운 감자로 화두되고 있는데, 너무많은 찬반 의견
당연하다는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이 겹치고 있습니다.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교대생들의 데모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지 아니면 절박한
상태에서 나온 몸부림인지도 궁금하고 그 책임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정부에게 물으라는것도 의문스럽습니다.

어떤것이 문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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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9과
06/11/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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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슈퍼철밥그릇을 날로 먹으려 하는지...-_-;
06/11/03 17:59
수정 아이콘
먼저 전 교대에 다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우선 외부에서 교대생들에게 그런 배부른 소리 하고 앉아있냐라고 하는데 그러한 시선이 못 마땅하긴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론에 발표된 1.47:1 이 수준의 경쟁률은 100:1이 넘어가는 여타 기업이나 공무원시험의 수준과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대생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1.47:1이란 숫자는 언론의 숫자놀음에 불과합니다. 작년에 임용에 붙지 못하여 이번에 다시 임용시험을 볼 재수생들의 숫자와 현재 나온 티오에서 미발추와 영양교사의 수를 제외한 현 교대생들의 숫자를 더하면 보통 3:1은 넘어가기 때문입니다.(미발추는 거의 경쟁이 없으며 영양교사는 일주일에 두세시간 수업으로 일반 교사와 같은 대우를 받고 OECD통계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낮추기 위한 눈가림의 대책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건교사가 이미 영양교사가 할 일을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또한, 보통 취직시험은 100:1이 넘어간다고 하지만 그만큼 지원할 기업이 많고 지원 자격에 큰 제한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대생들은 초등임용고시가 아니면 지원할 곳이 없으며 지원한다해도 그저 고졸학력으로 지원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투쟁과 단체유급, 임용고시 거부라는 상황에 놓여져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지금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수 저하 때문에 티오를 줄인거라면 애초에 몇년 전부터 미발추는 뭐하러 뽑아 놨으며 그것을 예상했다면 교대 입학 정원을 줄일 것이지 왜 실컷 특수목적대라는 교대에 뽑아놓고 이처럼 말도 안되는 티오를 내냐는 것입니다. 우리 교대생들 스스로도 경쟁없이 초등교사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학교의 대부분 과정이 상대평가로 채점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 내의 경쟁도 상당한 편입니다.(다른 학교와의 비교보다는 교대생들이 놀고 먹는다는 시선에 대한 반박으로 적은 것입니다.)

끝으로 글쓰신 분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절박한 상태에서 나온 몸부림으로 현 교대생들이 이러고 있다고 대답해드리고 싶네요.
06/1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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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식으로 티오가 줄다간 현 1,2학년과 새로 올 07학번, 그 이후에는 경쟁률이 10:1이 넘어갈 것이라 교대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른 지원할 곳이 많아서 경쟁률이 몇십대 일이라면 적어도 이런 투쟁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린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것이니 조금만 교대생들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개념less
06/11/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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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교대생들이 요구하는 대책은 어떤 방향인가요? 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서 초등교사의 숫자를 늘리는 방향인가요?
06/11/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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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육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 교대집단에서 아전인수격으로 지금에 와서 교육정책이 실패했으니 옛날처럼 초등교사 정원을 늘려라식의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것인지 의문입니다. 교육정책이 실패했다면
다시 바로 잡아야하며..그 과도기가 지금이라면 뼈를 깎는 고통도 함께
해야하는것이 정상 아닙니까?상식적으로 정원을 늘리기 원한다면
50넘은 노교사들 다 명예퇴직 시켜야죠. 왜 자꾸..우리는 특수한 집단이다. 우리는 초등학교가 직장이 안되면 갈곳이 없다. 생각하는지 참..
묘한 집단입니다. 스스로 나약한 존재를 자인한다면 이제부터라도
교대에도 정규수업에 상대,공대수업 들어야죠. 대학마다 취업률
발표때 희희락락거리는 일은 이제..옛날입니다.꿈께세요.
06/11/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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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less님//제가 모든 교대인집단의 바람을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님께서 말씀하신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서 초등교사의 숫자를 늘리자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교육의 질을 생각하는 교대생들은 학급당 학생수를 OECD평균치에 맞도록 줄일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죠.(단순히 영양교사나 미발추들의 숫자만 늘려서 맞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발추가 왜 문제가 되냐에 관한 문제는 자세히 말씀드리면 길어질것 같아 일단 생략합니다.)
NKOTB님//잘못된 교육정책의 수혜자가 어째서 교대생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초등학교가 직장이 안되면 갈곳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초등학교에 직장을 두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위한 교육만 4년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노력을 헛되이하게 하면 어쩌란 겁니까. 또 교대인데 왜 교대가 공대와 상대수업을 들어야 합니까.(깊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과목들을 교양으로 배우기는 합니다.)
또한 우리가 교육부에 원하는 것은 교육대학교의 정원을 줄이지 않고 학생들을 뽑아놨으면 적어도 선생님이 되는 길에 대한 희망은 만들어줄 것이지 왜 그런 길을 교육부 스스로가 막아놓고 있느냐 이말입니다. 임용고시를 완전 없애고 무시험 취업을 바라는것은 몇번 말하지만 아닙니다. 대신 교사가 될 수 있는 희망은 적어도 가지게 해달라는게 우리가 정부에 원하는 바입니다.
공안 9과
06/11/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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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회사원 못지 않은 보수+ 초안정성+ 방학+ 연금) * 1/10 = ?
희망이 커도 너무 크군요.
06/11/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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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9과//교사를 너무 부러워하시는건지 싫어하시는건지..
06/1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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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최근까지 국가임용고시 미달로 만든 교육부의 잘못된 정책
(물론 교대생들은 이 부분은 전혀 언급을 안하더군요)으로
피아노는 건반만 두들기고,뜀틀 3단도 못넘고,미술은 적성도 없는
그런..함량 미달의 선생님들 마구 자격증 부여한 교육부의 가장 큰
수혜자가 교대집단이 아니면..그 밑에서 수업 듣는 학생이겠습니까?
교대 학점에 민감한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학점 이거
필요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 않았나요? 어차피 미달인데..
대도시에 임용고시 칠 사람만 줄창 공부하고 나머지는 그까이꺼..

+피아노도 못치는 제동생이 어떻게 음악 수업을 하냐고 물으니까
전담교사가 하거나..동영상으로 때 운다더군요. 그럼 체육시간에
여교사는 고생하겠네?했더니..체육전담교사가 알아서 한다더군요.
그림은 그릴줄 아냐?했더니..요즘 동영상 잘 나온다고 하고..
여선생님들 많아서 좋겠다했더니..선캡쓰고 운동장에 나와서
손도 하나 까딱 안하고 거늘에서 쉬는거 보면..미치겠답니다.
물론..일부로 믿고 쉽지만..한번 물어보세요.
jjangbono
06/11/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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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 서울왔다더니 저거때문이었군요...;
에오스
06/11/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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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대생입니다만 솔직히 교대생들 단체 수업거부라든지 기사보면서 저희들끼린 배부른 소리한다는 생각듭니다-_-;
중등은 가장 인기 없는 지역도 경쟁률 최소 10:1입니다. 게다가 미발추 적용은 교대와 같구요-_-;
솔직히 교육부 정책 이해안가는거 많습니다.
지금 졸업하는 사대생조차 다 수용하지 못하고 7수 8수하는분 허다한데도 교직이수다 뭐다 교원자격증 남발하고 있는거 보면 속도 타고 기도 막혀서요. 게다가 국영수같은 상대적으로 티오 많이 나는 과목은 복수부전공생들도 몰려드는데...아....한숨만 나네요..;
지금 저출산으로 학생수 줄어든다고 초등에서 걱정하는 문제는 3~6년 후면 중등도 같은 문제를 안고 가야 할 판인데 말이죠.
괜한 넋두리만 나오는군요....-_-;
KimuraTakuya
06/11/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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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지금 정부정책이 너무 부당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교대분들이 더 나아보이네요;; 제 친구녀석들도 서울갔다던데;; 음-_-;; 저거였군요;;
까마귀
06/11/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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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에도 교육부가 너무 성급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분명히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가겠고 어쩔수없이 교사의 수도 맞춰서 줄어가겠습니다만 너무 급작스러운 인원수 감축인거같군요.
사전에 교대의 인원수 내지 학교수를 줄인다든가 아예 교대 내지 사범대만을 나온사람만이 임용고시를 치룰 수 있는 자격을 준다던지 뭔가 대책을 세워놓고 했어야됐다고 봅니다.
그런것없이 뽑는수를 줄여버리면 교대생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할듯합니다. 교대라는 특성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다른 취업길이 막막한 것도 사실인거같네요.
06/11/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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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출산이라도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국가들 중에서는 최하위권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교사수를 줄인다는 게 저는 도무지 납득이 안되네요. 여기서 밥그릇 운운하며 교대생들 비난하는 분들은 더욱 이해가 안가는게 교사 수 줄여 교육예산 축소되면 도데체 님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뭐길래 갖은 악담을 늘어 놓습니까? 다들 대기업 회장님, 사장님들의 아들 딸들이라면 사교육으로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으니 그런 비난들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평범한 일반 시민들이 공교육 인력, 자원 축소되는게 뭐가 좋은일이라고 사대생들 비난하는지 모르겠군요. 어느 분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는 '계급은 노동자인데 말은 사장님'처럼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같습니다. 아님 진짜 여기서 교대생들 비난하는 분들은 다 이건희 회장의 자제분들이라도 되시는 건가요?
삽마스터
06/11/0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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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교사 1명당 학생수가 적을 수록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교대생이 비난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루저님 말씀대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저런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 때문에 시위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구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말이지요.
율리우스 카이
06/11/0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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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라고 참 쉽게도 말씀들 하시네요. 애초에 고3때 생각해보세요. 교대가는 애들이 어떤 마음으로 갔는지.. 전 적절한 경쟁률이 1.5:1수준정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막말로 의대가서 의사 못하는거 생각해보세요. 교대가서 교육받는게 왜 날로 먹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애들 출생률보면 대충 데이터 나오는데 적정 경쟁률 유지 못한 교육부가 더 황당합니다. 전 교대/사범대 생들 별로 안줄이는거 보고 당연히 학급당 학생수가 열라 줄어들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하기 싫거나 생각없어서 다들 고등학교 때 선택 안한거 아닙니까?(교대갈 점수 안된 사람은 말할 자격도 없는거고..). 그동안 초등교사 임용 상대적으로 쉬워서 배아팠는데, 얘네도 힘들어지니까 고소합니까? 전 이기사 보자마자 정부의 교원수급 정책 담당자가 이뭐병이 아닌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마치 세상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뭡니까? 쩝.
공안 9과
06/11/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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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ㅁ// '대학입학=취업보장' 이라는 쌍팔년도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GutsGundam
06/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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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대생들 난리치는게 경쟁률이 높으니까 경쟁률 낮춰달라는 소리로만 보입니다. 다른 입사시험에서 경쟁률 높으니까 증원해서 경쟁률 낮춰달라는 것처럼 말이죠.
06/11/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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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님//2003년 0.91대1(미달),2004년 1.2대1,
2005년 1.35대1, 2006년 1.37대1, 2007년엔 1.47대 1에 달할 전망이다.
뭔가 보이십니까? 그 적절한 경쟁율이라는 1.5:1이 아직 되지도 않은
희망의 경쟁율입니다. 왜..밥그릇싸움으로 비화되지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잠잠하던 잘못된 교육정책이니 참교육 구호가 왜
하필..1:1을 넘어설즘에 나오는지도요.
06/1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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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토론을 하시려면 제발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여 주세요. 제가 리플로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는 단순히 숫자놀음에 불과합니다. 그 예로 제가 살고 있는 전북의 티오는 몇명인줄 아십니까? 150명입니다. 그런데 실제 전북 임용에 지원할 지원자수는 500명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경쟁률이 3:1넘어가지요? 그런데 왜 1.47:1이라고 하냐면 미발추와 영양교사들은 거의 경쟁없이 뽑는데 그 수를 포함했으며, 제가 말한 500명에는 작년에 임용에 붙지 못한 선배님들까지 모두 포함된 수지만 언론기사는 재수생숫자는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렇게 낮게 표시된 겁니다. 솔직히 1.5:1이면 저희도 요즘처럼 이렇게 투쟁 안합니다.
06/1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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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sGundam님//입사시험의 경쟁률 높은거 우리도 잘 압니다. 하지만 입사시험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입니까. 입사시험을 보는 기업은 엄청 많고, 경영학과 나오면 경영쪽 말고도 지원할 곳이야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교대는 임용고시 외에는 지원할 곳이 없고 3:1넘어가는 경쟁률에서 떨어진 사람은 그저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뼈빠지게 4년간 교사되기위한 교육과정을 밟아왔는데 다른 일반 회사조차 들어가지 못한체 임용준비만 계속해야 하는게 우리 교대생입니다.
06/11/04 1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는 올해말고도 매해 수천명이 모이는 투쟁을 한두번씩 해왔습니다. 요즘들어 티오문제가 지나치게 크게 문제화되서 그렇지 FTA 교육개방이라든지 학급총량제 반대, 교대통폐합반대 건에 관해서 계속 이뤄져왔습니다. 교대생 쟤들 그동안 가만있다가 티오안나니깐 저러는거봐라 하면서 심하게 비판적으로 보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eAgain
06/11/04 11:25
수정 아이콘
mooo님 말씀처럼 교대생들 이전부터 쭉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투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크게 기사화된 건 올해가 처음일 겁니다. 그것도 임용 경쟁률만 부각시켜서!
정말 언론 플레이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군요;
교대생들의 다른 주장 학급 총량제나 교육 개방 방대, 교대 통폐합 반대 등은 철저히 씹어버리더군요.
06/11/04 11:50
수정 아이콘
mooo님//경쟁율지표와 실제 경쟁율 지표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
하시면 현직교사한테 물어보던지 인터넷 검색 한번 해보세요.
누적된 복리식 경쟁율임에도 불구하고 1.5~2.0사이 입니다.
제동생은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99학번인데..미달이었다고
그리고 서울 지역과 타지역 교차 지원은 옛날부터 떨어질각오하고
치는 시험있었으니까..1:1넘었다고 하더군요.ㅡ.ㅡ
타..학생들 지원할곳이 많아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엄청 변수가
많다고 했는데..필기 붙고.1차.2차.최종 면접에 가도 교대 경쟁율 절대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경쟁율이 높아서 데모한다는 말은 명분이
없습니다.
카이레스
06/11/04 11:54
수정 아이콘
제가 교대생은 아니지만
mooo님 말씀처럼 교대생들 꾸준히 투쟁해왔습니다.
03년~04년도에도 제 기억엔 최소 3번 정도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내용이나 대상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투쟁이었죠. 언론에 크게 다뤄지지만 않았을뿐 교대생들이
경쟁률때문에 지금에서야 갑자기 단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OECD 가입국중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가 왜 학생수가 줄어든다고 교대의 입학 정원을 대폭 줄이려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그리고 욕을 먹어야한다면 초등학생수 감소를 고려치 않고 교대생의 정원을 책정해온 정책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철밥통이니 경쟁률이 낮다느니 몰아붙이는 건 옳지 않습니다. 교대생들도 그들의 공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째서 그들이 거저 얻어가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지.. 03년도 경쟁률이 0.91이라는 것도 mooo님 말씀처럼 재수생이나 기타여건을 모두 배제한 경쟁률이고 그것도 그들에게는 1년에 단 한번 주어지는 기회인데 여타 직업과의 경쟁률과 단순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mooo님//그런데 티오나 미발추가 명확한 뜻이 무엇인가요? 대충은 알겠는데..
놀라운 본능
06/11/04 12:04
수정 아이콘
교대 나와서 교사가 안되면 사회 낙오자죠~
아무것도 할것이 없죠.. 수급을 잘못 조절한 탓이네요
06/11/04 12:08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님//99학번인 제동생때문에 제가 그때 엄청 고생을해서 잘압
니다. 투쟁한다고 서울상경해서 난리가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나왔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치절하 시키는 이유
는 구호가 공허했고, 정부에서 "정 그렇다면 니들이 원하는대로 해주께"
한마디에 원대복귀해서..미달로 임용고시 패스했습니다.(03셤쯤되겠
군요.)그때는 수업거부 발표가 아니라..학교에 책상,걸상이 없더군요.
아예..구호는 지금과 비슷했고..저는 감히..교대생들에게 외치고 싶습니다. "구호대로 한번만 실천해 주십시오" 참교육과 바른 정책을 외치는
사람답게요..그리고 교육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에 과거..미달정책으로
회귀하자는 구호는 앞뒤가 맞질않죠. 03년도 이전에 재수생은 없었답
니다.
06/11/04 12:10
수정 아이콘
공안 9과// 국시원에서 합격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사,약사,간호사 등 전문직종의 합격율은 80,90%로 상당히 높으며 그것은 취업보장과 연결됩니다. 그럼 이분들도 '쌍팔년도 사고방식'이 적용되는 겁니까? 그리고 지금 투쟁이 교대생들의 권익과 관계가 깊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투쟁으로 사회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면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06/11/04 12:16
수정 아이콘
ㅈㅁ님//의사.약사.간호사 국가고시는 자격증 시험입니다.일단 졸업하고
시험을처야합니다. 떨어지면 재수해야죠. 하지만 초등교사는 졸업하면
바로 임용이었습니다. 사회가 바라는것은 교대 졸업해서 교사가 되지
말라가 아니라..늦더라도 경쟁을해서..적성에없는 함량미달의 선생은
걸러내자 입니다. 혹시나 경쟁율로 떨어지면 재수해서 붙으면 됩니다.
그게 경쟁력입니다.
ComeAgain
06/11/04 12:23
수정 아이콘
이건 논의에서 벗어난 농담인데,,
경쟁이 최선의 질을 보장해주는 것은 확실한 걸까요.
국회의원의 경우 보통 4:1 이상의 경쟁을 뚫고 당선이 되는 것인데-
그들의 함량은 어떻습니까- 껄껄.
06/11/04 12:27
수정 아이콘
NKOTB님//그럼 초등교사 임용고시라는건 의미가 없는건가요??
06/11/04 13:02
수정 아이콘
ComeAgain님//
확실히 농담 같네요.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을 뽑아준 사람이 국민이니..
ComeAgain님//
03년전 이전의 미달시대(확실히 미달임)에는 임용고시가 이름 제대로
쓰면 뽑아 주는 시험이었고, 그나마 원하는 지역 우선순위 정할때 사용
했을뿐 선생님 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경쟁율도 생기고 하니까..학점 관리도 해야하고
피아노도 한번 더 쳐보고,찰흙도 더 빚어보고,그림도 더 한번 그려
보지 않겠습니까? 내신이 절대적일텐데..
06/11/04 13:38
수정 아이콘
NKOTB님// 2번째 답변은 저한테 해주신거같네요^^ 그럼 문제는 앞으로 임용고시의 실제 경쟁율이 어느정도 될 지가 문제네요.. 교대생분들의 말처럼 정말 가혹한 경쟁율이 될지...실력을 갖춘 교사를 배출할 정도의 적정 경쟁율이 될지..
율리우스 카이
06/11/04 14:28
수정 아이콘
거참, 밥그릇 걸고 투쟁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경쟁률 미달일때는 즐겁게 교대생활하지 왜 투쟁합니까? 경쟁률이 말도 안되게 높아지니(이런 추세면 지금 06학번이 졸업하는 10~12년정도에는 산술적으로 10:1까지 올라간다던데..) 투쟁하는게 당연하죠. 왜냐? 교원수급정책하고 교대생 정원은 전적으로 정부 책임아닙니까? 막말로 고생해서 의대갔는데 의사TO가 없다고,, 경찰대갔는데 경찰TO가 없다고,, 사관학교 갔는데 장교TO강 없다고,, 생각하면 그 박탈감이 어떻겠습니까? 교대나 의대나 똑같은 특수학업집단입니다. 전 교대출신이 타직종에서 각광받는 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도대체 왜 교대생보고 정부정책의 삽질을 감내하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때만(99학번) 해도 IMF땜에 교대생들 인기가 높아져서 점수 높은애들이 갔습니다. 그뒤로도 그런 경향은 이어졌구요. 저보다 윗학번분들은, 설마 교대가면 초등학교 선생 못될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교대를 지원안하신건 아니겠지요. 다들 왜그러십니까? 다들 심술보가 터진겁니까?
러브젤
06/1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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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걸고 투쟁하는게 나쁜건아니죠. 근데 절대 밥그릇때문이 아니라고 구호를 외치니까 볼썽 사나운거죠. 솔직히 의약분업때는 대놓고 밥그릇가지고 서로 싸웠는데 추하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솔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대생들의 반발은 추하면서 동시에 가식적이기까지하니까 욕을 먹는거죠. 며칠전에 어떤글에서 데모하는 이유가 참교육이니 어쩌고 하고 교사가 엄청 힘든직업을 강조하는 글을 보았는데 개도 안웃을소리는 하질 마시죠.
06/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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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카이사르 님//의견에 동감합니다..저도 교대생은 아니지만,,교대생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투쟁해야겠죠
parallelline
06/1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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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님말 동의함....그럼 교대보다 심각한 사대는 어쩌자는소리임..;;;
까마귀
06/11/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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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가 교대보다 심각하다고해서 교대가 안심각한건 아니죠.... 여하튼 교육당국이 뭔가 좀 현명한 해결책을 내놔야될거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1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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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line //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윗학번은 잘모르겠지만, 저희 학번 대에서는 애초에 사대생들은 교원임용이 빡세다는걸 알고 대학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대생들은 종합대안에서 복수전공이나 , 교육컨텐츠 쪽으로 빠지는 길도 많이 있는걸로 알고요. 교대생과는 상황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다들 자기 선택의 결과이라는 것을 생각안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러브젤 // 그의견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일에는 '명분'이라는게 있는겁니다. 그리고 틀린말도 아니지 않습니까? 좀 초등학교 선생님들 열라 많아져서 10년뒤(쿨럭?) 제 가 애를 낳아서 그아이가 초등학생이 될때에는 한교실에 10명인 수업을 받았으면 합니다. 만약, 교육의 질이 문제라면, 경쟁률을 2:1, 10:1 이렇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교원평가제같은거나, 혹은 일정비율 탈락제도. 이런걸 시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Crescent
06/11/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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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주교육대학교 06학번 학생으로써 한 말씀 드리죠.
우선...교대협에서..추구하는 목표를..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교사대 통폐합 반대입니다.
최근 정부는 제주교대와 제주대의..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원들의 경쟁을 높힘으로써..좀 더 양질의 교원을 양성하자고 말입니다. 또한 사대생들에게 또하나의 길을 열어줌으로써..불만을 잠재우는 효과까지도요..
하지만 초등교육과..중등교육은,..다릅니다.
초등교육은 '학습'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보다나은 인격완성이 목표이지요..하지만 중등교육은 그야말로..학습이..목표입니다...초등교육도..학습이..목표이긴 합니다.하지만 주목표는..아닙니다..그리고 그 학습도..본학습이 하닌...학습을 위한 학습..도구적 학습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초등교원은..중등교원과 다르게 그..특수성을..가진다는 말입니다. 따라서..사대생들의..학습지도 방법과 교대생들의 학습지도 방법은..다르다는 말이죠..그래서..교대협에서는...교사대통폐합을..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교육개방의 반대입니다.
미국의 SAT시험을 아십니까?? 한국으로 치자면 수학능력시험입니다.
그런데..FTA협상을 하면..교육분야도..개방이..되게 되어있습니다.
헌데..이 SAT시험은...미정부가..아닌..민간기업이..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이 시험은..시장자본논리가...많이..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미국시험이다 보니..미국의 역사..미국의 정치..미국의 논리에..맞추어..시험이..나옵니다..마치..우리나라 시험지에..우리나라에..대한.욕이..나오지 않듯...이 시험도..미국에 대한 비판이..하나도..나와있지 않습니다...그리고..우리나라의...대학보다는..외국의..대학을..선호하는...고소득층은...수능을..공부시키기 보단..SAT공부를..시키겠죠..그렇다면..고소득층의..학생은..국사를..공부하기 보단..미국사를..한국정치보단..미국정치를..공부하게 될것입니다...이로인해..우리나라에 대한 소속감은..보다 적어질수 밖에..없습니다.

이제 세번째...현시점에서..가장 중요한 안정적인..교원 수습정책 확보,학급총량제 폐지입니다. 저출산에 따른..학생수의.감소 따라서..교원수도.감소해야 한다. 이것이..정부에..방침입니다...언뜻 들어보면 당연한 소리입니다.. 수급이..없으니 공급도..줄어들어야죠..하지만!!..위에..다른분이 말씀하셨다싶이 우리나라는.OECD가입국중..교원1인당 학생수가..최하위입니다...가장 많다는 소리이지요..그렇다면..교원도..인간인..이상 학생하나하나에게..세세한 노력을..기울이는 것도...한계가..있습니다..

그리고..학급총량제도 폐지에..관한것입니다.
우선 학급총량제란 정부가..올해 학생인구를..추측해..학급을..몇학급정도로..예상합니다...그리고..그것을..인구대비에..따라 시도별로 분배해줍니다..예를들어..올해는..500학급을..만드는데..인구가..많은..서울은 200
나머지는 50학급씩..이렇게요..
이렇게..하다보면 전라남도..같은..벽지같은곳은.. 몇학급이..안주어지게 됩니다.. 그래서..분교나..학교들이..사라자고..통합됩니다..이렇게..되면..어렸을때..부모님 말처럼..벽지에..사는 학생은..1~2시간을..걸어서..학교를..가게 됩니다..이문제로..인해..농어촌 교육이..무너진다는..소리가..나오는 거구요..

뭐...대충이정도가..교대협에서..주장하는 봐입니다..물론..밥그릇싸움.,.이것도..숨길수..없는..사실입니다..하지만..밥그릇싸움이...교대인만의..밥그릇싸움이..아니고..전체를..위한 밥그릇싸움임을..조금만..알아주셨으면 합니다.
06/11/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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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이랑 비교하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교대는 초등교사가 아니면 진로가 없으니까요. 일반 종합대학이 아니니 다른 길을 열어두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교실 현실 정말 심각합니다. 저 초등학교 때 한 반에 40명 넘게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 나이 때의 학생들을 전부 챙겨주기 정말 힘든 상황입니다. 애당초 교육부가 정책실수 한 것, 그리고 예산 확보 못한 것을 왜 교대생들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딱까놓고 말해서 소위 말하는 고위층에게 들어가는 돈 줄이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고위 교육 공무원들 받는 돈에비해서 하는 일 정말 없습니다. 필요없는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교사수 늘리기)에 쓰도록 해야죠.

이미 출산율 저하에 따른 진학아동 감소를 수차례 경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교대 인원을 늘리는 정책따위를 자행한 교육부가 책임져야죠. 자신이 잘못한 것을 남들에게 돌리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06/11/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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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OECD수준까지 높히자는대 반대하시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인원수만 늘리면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참교육과 잘못된 정책이 바로 잡힌 다고 할수있을까요?
차라리..인원수는 줄이더라도 참교육과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겠다라는
논리로 국민들을 설득했다면 저도 지지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뭐..
교육을 볼모로 정부와 국민을 선동하는 처사밖에 안됩니다.
만약..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한달 사이에 1억의 집값이 뛰었다고
1억원을 정부에게 요구한다면 맞는 말이겠습니까?
비난을 하되..실패한 부분을 고쳐나가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적 교대 인원을 늘렸다면 줄여가는게 한 방법이구요.
06/11/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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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교대생들은 교대다니는 4년간 계속해서 교사되기위한 과정만 밟아옵니다. 동생분이 대체 어떻게 학교에서 근무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희들은 실기나 이론상으로 1,2,3학년간 충분히 공부해왔다고 생각하고 남은 1년간 부족한 이론보충과 임용시험을 위해 고3 수험생 못지 않은 노력을 합니다. 적어도 교사의 질에 관해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는 없어도 교사가 되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잘 지도해나갈 수 있는 실력에서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되고 싶은데 못하게 하는것에 대한 불만은 가질 수 밖에 없으며 밥그릇 싸움이다 뭐다 하지만 지금 놓여있는 상황 자체는 당연히 저희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이렇게 교대생을 많이 뽑아놓고 이제와서 나몰라라하는 교육부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는 것 역시 당연하고요.
06/11/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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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대생들이 교육의 질을 위한 투쟁을 한다면 충분히 지지하시겠다고 하셨는데, Crescent님의 말씀대로 교육의 질과 우리의 교육을 지키기위한 교대생들의 투쟁을 조금이나마 관심가지고 지지해주신적이 있으신지요. 이제와서 교대생들 밥그릇지키려고 투쟁하니까 '쟤들 교육의 질 향상이나 스스로의 발전에는 전혀 관심없고 단지 티오만 늘리려고 이런식의 투쟁만 하고 있느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신건 아니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06/11/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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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레스님//
티오는 새로 충원할 교사 수를 말합니다. 즉, 임용고시에 합격시킬 사람 수를 의미하는거죠.
또 미발추는 미발령교사 완전 발령추진의 약자이며, 예전에 사대생들 엄청 뽑아놨다가 임용으로 선생님 뽑으려니 임용 포기하거나 공부했다가 떨어지고 십수년간 다른 직종의 일을 하고 계셨던 사람들을 다시 교대에 보내 단 2년만에 초등교사로 뽑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분들은 현재 교대생들과 티오를 따로 내서 거의 무시험으로 뽑는데, 교대생들은 이 점에 관해서도 아주 불만을 가지고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왜 같이 교사가 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공부해온 사람들인데 이분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하지 않고 따로 티오를 내주냐는 데에 교대생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간 전문적으로 교육과정을 밟아온 교대생들과 십수년간 다른 직종에 있다가 단 2년만에 거의 무시험으로 교사가 되는 이분들,, 누구에게 자신의 자녀를 더 맡기고 싶겠습니까.
물론 극단적으로 미발추분들을 안좋게 썼다고도 볼 수 있지만 다른 교대생들은 솔직히 좀 그렇게 생각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Crescent
06/11/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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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
우선 교원들의 질에 대한 문제이전에 우리나라는 교원이 필요한데도 뽑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 제 글에 적혀있었던 학급총량적 덕이죠.
도서벽지지역에 있는 분교들이 통합되면서 그곳의 아이들은 교육환경이 극도로 나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저출산 그리고 경쟁력있는 교원양성이라는 것만으로 이 아이들을 희생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06/11/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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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대생입니다만 까놓고 말해서 교대 졸업생들은 회사에 접수시킬때 교대는 코드조차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학사학위가 아니라 준 학사 학위입니다. 한마디로 저희는 최종 학력이 고졸입니다. 처음부터 말해놓길 너네 다 교사 시켜줄게 하다가 그냥 냅다 T.O를 줄여버리면 저희는 뭐가 되는거지요?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여기계신 분들 교대에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입만이 입이 아닙니다.
06/11/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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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대체 어디 OECD국가중에 교사당 학생수가 35명인 국가가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교육부가 모든것을 따져보고 결정을 내린것이 아닌 그냥 '예산 부족'으로 내린 결정이지요. 그럼 저희는 그냥 손이나 빨고 지내란건지. 정말 저희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줘 보세요.
06/11/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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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오로지 교직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특수 목적대입니다. 1학년때부터 실습을 나가고 유아교육,초등교육에 대한 과목을 이수합니다. 2학년때부터는 오로지 초등교육에 대해서만 배우고 그 과목에만 전문성을 띌뿐 저희가 다른 길을 나아가려면 다른 대학교를 다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 밖엔 없습니다.
영혼의 귀천
06/11/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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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해 안가는 건 아니지만 중등 임용고시 20대 1, 30대 1 가뿐하게 경쟁률 넘기는 거에 비하면 참 꿈만 같은 경쟁률이네요.
미발추요? 울산 국사 티오 4명인데 그 중 2명이 미발추에게 배정되었네요. 이번에 부산 티오는 없습니다.
어허허허~ 기댈 구석이 있어야 투쟁을 하든 항쟁을 하든 하겠네요.
적어도 사대에서는 티오 적게 난다고 그거 늘려 달라는 데모는 안하는데...
사대더러 밥그릇 못챙겨 먹는다고 욕하진 마십시오. 교대랑 근본적인 바탕부터 다르니까요.
사대생들 데모한다고 시험거부 해봤자 교직이수자들만 얼씨구나 쌍수 들고 환영할 겁니다.
애초에 임용고시 생기고 교직이수 생기고 할때 왜 반대 안했냐구요?
당연히 그때 선배님들 투쟁했죠. 시험거부도 하고...그 결과 그 분들 중 일부가 지금 현재 미발추잖아요. -_-)~
게다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난 사항이라 더 어떻게 손 쓸 도리도 없었고...


투쟁한다는 데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사실 별로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 관심이 없는 거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교대생들이 좀 부럽기도 하네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교사수 아직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특히 중등은 더더욱 부족합니다.
지금 기간제 교원이나 강사 인력 쓰는 거 정교사 채용하면 사대 졸업생 인플레가 상당 부분 해소될 거라고 봅니다만,, 경제 논리로 따져서 절대 그럴리가 없겠죠...-_-;
06/11/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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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가 먹고 살아야할 문제에 대해서만 늘어놔도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지요. 저도 실습을 나가봐서 알지만 정말 제대로 '공교육'이 이루어지려면 교사당 학생수가 10명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밥그릇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는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교사당 학생수가 35명인 이런 안습적인 상황에서 그냥 교사의 수만 줄이려고 하는 교육부의 행태는 생각해 보지도 않으셨습니까? 우리가 투쟁하는건 정말로 투쟁말고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길로 나아갈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말을 해주세요 정말.
ComeAgain
06/11/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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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여담만 쓰네요,,
개인적으로는 사대생들도 투쟁을 했으면 합니다...
06/11/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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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대 인원수를 줄이자는 이미 교대 사이에선 몇년전 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출산이라던지 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말이죠. 그런대도 교육부는 그냥 자기 내키는대로 마구 뽑다가 다시 자기 내키는 대로 T.O를 줄이는 겁니다. 도대체 이런것에 대해서는 쏙 빼놓고 일면만을 보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영혼의 귀천
06/11/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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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님
사대생들도 교대생들처럼 목적대면, 그래서 대부분 초등교원직을 독점할 수만 있다면 투쟁이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중등은 교직이수라는 제도가 있고, 교육대학원 졸업자에게 교원자격증을 주기도 합니다.
즉 사대생이 시험안쳐도, 투쟁한다고 난리를 쳐도 눈하나 깜빡 안하고 필요한 교원수급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위에서도 써 놨지만 사대생들 투쟁한다고 시험거부, 수업거부하면 교직이수자분들만 쌩유를 외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교대나 사대나 애초에 입학 정원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이수의 경로를 없애거나 폭을 줄이고, 편입 등을 통해 아예 사대나 교대내로 흡수를 해야 할 것이구요.
무엇보다 쓸데없이 땅갈아엎고,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유람다니는 돈, 공기업이나 국가 부처에서 행정상 낭비되는 각종 혈세들을 줄여서 교육재정을 늘려야 합니다.
06/11/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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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님//항상 교대생이 이럴때마다 사대생들은 자기네쪽은 더 문제가 많다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사대는 기본적으로 임용이 개방적이지 않습니까. 애초에 개방화된 임용제도를 탓할것이지 지금 교대생 부럽다고 교대생 그러는거 안좋게만 보시면 교대생은 어쩌란겁니까. 교대생도 완전 개방되고 20:1넘어가는 경쟁률이 되면,, 그것을 바라는겁니까? 지금 사대생들도 현재 현실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실테고 그런데 그 문제 있는 현실을 왜 교대생들도 똑같이 느끼길 바라는건가요. 그리고 사대생들은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복수전공을 통해 다른 곳에 지원할 길이 널렸고, 애초에 너희들 다 선생님 만들어줄께라고 뽑아놓은 학교도 아니지 않습니까. 제 친구중에 사대생 친구는 이미 힘들거 알고 다 들어가는데 왜 가만있다가 교대생 투쟁하니깐 이제와서 그런 말씀인가요. 학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대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갈 수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지방에 등록금만 내도 들어갈 수 있는 학교 곳곳에 사대는 존재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중등교원이 티오가 안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경쟁률에 관해 교대와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귀천
06/1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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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님
교대생 그러는 거 안좋게 본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냥 좀 부럽고 사실상 별 관심없다고 했지...
그리고 지방에 등록금만 내도 들어갈 수 있는 학교 곳곳에 사대가 존재하는 현실 역시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 중 하난데요.
교대가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된 것도 제가 대학 입학한 이후구요.
그 전에는 사대가 더 열심히 공부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죠.-_-
WizardMo진종
06/1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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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는 특수목적대가 아닌걸로 아는대요. 헌법에 특수목적대로 기재되어 있다가 몇년전에 빠졌다는군요
요환빠돌이
06/11/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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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한 이야기들이 많네요. 지금 문제가 뭡니까? 교대 입학 정원에 비해 갑자기 줄어든 임용고시 합격생 숫자 입니다. 이게 문제란 말입니다. 사대는 더 치열하다라... so what? 다른데는 더 치열하다 그걸 어쩌라구요? 내가 힘드니 너도 힘들어라 입니까?
임용정원을 줄인건은 이러이러해서 정당하다 혹은 부당하다가 아니라 딴데 비하면, 우리에 비하면 은 너무 웃기지 않나요?
막말로 사대 경쟁율 이야기 하시는 분들, 사대에서 실제 교사하시는 분 몇이나 됩니까? 제 동생 외대 독교나와서 회사 다닙니다만, 그런 케이스가 더 많다하더군요. 교대나와서 회사다니는 분이나 그런 분을 원하는 회사는 몇이나 됩니까? 참 남의 일이라고 너무 빡빡하게 말씀하시네요.
06/1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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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내 교사되는 공부만 해서 임용 안되면 할게 없으시다구요 ?
그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임용고시 붙으세요.
그럽 됩니다.
다른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자본주의라는 사회 구조 자체가 그렇게 돌아가게끔 되어있습니다.
몇몇분들이 사대는 더 힘들다는 주장에 그래서 우리도 같이 힘들어야 되느냐,..는 아주 우스운 논리를 펼치고 계신데
그대로 돌려드리죠.
임용고시 붙으세요.
06/11/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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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교대 많이 뽑아놓고 왜..초등교사 안만들어주나는 논리는 참
웃기는 발상이라 생각합니다.(많이 뽑고 초등교사 안시켜주는 부분은
교대생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이 부분만 비판합니다.)
교대 정원을 첨부터 줄여서 지금 처럼 티오를 줄이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고 교대 정원은 유지하고 그 속에서 경쟁을 시켜 지금처럼
티오를 줄여나가는 부분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소비자(학생,학부형)의
입장에서 보면 ..후자가 오히려 낫고,교대생의 입장에서도 후자가 낫
다고 봅니다. 어차피 수능점수로는 교대 못들어갈 사람이 정원의 유지로
임용고시 칠 자격이 주어지니까..수능 한방보다도 더 현실적이구요.

아..그리고 전국 교대생들 X줄 타겠군요. 서울교대에서 임용고시 응시
한다는데..참교육,교육정책 실패에 대한 투쟁이란 명분으로 임용고시
거부하기로 했으면서..꼬리 내리기도 뭐하고..공부안하기도 뭐하고..
저는 바랍니다. 제발..투쟁처럼 참교육과 교육정책 실패에 대한 투쟁
으로 쑈가 아닌 진정한 투쟁을 하시기를요.
Crescent
06/11/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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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
뭐가 우스운 논리인거죠? 저로썬 이해할수 없군요.
교대생들은 교사가 되지 않으면 4년은 그대로 허비하게 됩니다. 거기에 임용고시를 보기위해 4년을 공부하고 만약 임용고시에 떨어지게 된다면 군대까지 6년을 소비하게 됩니다. 20대에선 한달도 귀중한 시간인데 6년이라니요. 전에 제가 말씀 드리다싶히 우리나라는 교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것을 돈이 없다는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교육을 포기하려는 것이죠.
06/11/05 21:52
수정 아이콘
Crescent님//경제 논리를 배제하고 교육이 백년지대계라서 2~3년전
까지 거의 임용고시를 미달고시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이게 과연
바람직한 처사인지는 둘째치고 2:1의 경쟁에서 떨어진 1이 교사가
될 수 없다는 아주 비관적인 논리보다는 다음 해에 붙을 확률이 가장 큰
사람이다로 해석하는게 나을듯 합니다.기타..사대생들이나 공무원들도
다 그렇게 경쟁합니다. 그리고 모든 대학생들 취업 못하면 4년을 허비한
꼴이 됩니다. 취업못하면 군대까지 6년을 소비한 꼴이죠.대체 교대생과
타4년제 학생들과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공통점이라면 둘다..
경쟁에서 낙오한 사람들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한쪽은 100:1,한쪽은
최근에 와서 2:1..갈곳없는 백수나 임용고시 떨어진 백수나 같겠지만
백수에서 벗어날 확률은 교대생이 헐씬 높다는 말씀..
요환빠돌이
06/11/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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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 // 어떻게 그런 계산이 가능하신지 이해가 안됩니다. 공무원은 시험이나 사대 시험은 오픈된 곳입니다. 100:1인건 1000:1 이건 간에 그 숫자가 전부 공무원을 하기 위한 교육을 ,중고등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게 아니란 말입니다. 대체 교원교육을 받은 사람을 뽑아줄 직장이 교사 말고 뭐가 있습니까? 것두 1.1:1이나 1.2 :1 이나닌 2:1 입니다. 만일 말씀하신대로 떨어진 사람이 내년에 붙은 확률이 높은 사람이다 라고 하면, 단순계산 한번 해보세요 첫해는 2:1 다음해는 4:1 입니다 물론 교대입학정원을 줄인다면 이정도는 아니겠지만 어쨋든 정체는 불가피 합니다.
그리고 타대학생들이라... 대체 어느 타대학생들과 비교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이건 매우매우 저급한 비교지만.....) 교대와 비슷한 수준의 타대학교 학생들이 취업율이 얼마나 되나요? 현재 교대생들이 입학할때의 당시 수준으로요. 적어도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도 이후 교대들의 입학 점수 한번 보십시오.
06/11/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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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리플로 몇번 말하는건지 모르지만 교대생들은 교사아니면 할 게 없습니다. 물론 경쟁 좋습니다. 이미 학교오기전에 경쟁해서 들어왔고, 또 학교 내에서도 지긋지긋한 상대평가로 엄청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무시험으로 임용티오가 남아돌정도로 교사를 뽑는건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경쟁해서 교사가 되고자하는 희망은 가질 수 있게 티오를 내달란겁니다.
그리고 요환빠돌이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저희가 교대 입학할 당시의 점수와 비슷한 다른 학교, 다른 과들의 취업률은 정말 90%가 넘어갈 겁니다. 아니요, 쉽게 눈만 낮추고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연봉 2000 이상 받을 수 있는 직장엔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그냥 공무원시험이나 일반 기업의 경쟁률과는 다르게 생각해달라는 겁니다.(요환빠돌이님의 말씀처럼 이건 정말 저급한 비교이기 때문에 말 안하려고했지만, 계속 그런 논리로 주장하시길래 저도 한마디 적어봅니다.)
06/11/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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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가 힘들다고 교대도 힘들어야 되냐 <- 이 논리랑
교대가 힘들다고 국가에서 일자리 늘려줘야 되냐
<- 이 논리가 뭐가 틀리죠?

지금 교대 분들이 주장하시는 대로 교사 일자리 늘리려면
결국 사회 구성원들의 세금을 모아서 만들어줘야 되는것 아닙니까?

왜 교대분들의 고통은 사회가 알아줘야 되고 사대분들의 고통은 몰라도 되는겁니까?
그래서 우습다는 겁니다.

교대가 얼마나 대단한진 모르겠지만
사회에선 유학까지 다녀와서 취직 안되서 학력 고졸로 속이고 경비원으로 취직하는 사람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임용고시 떨어지면 군대까지 6년 소비한다구요 ?
4년제 대학생중 정규직으로 취직되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것 같습니까?
ComeAgain
06/11/05 22:57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공략은 교육비를 GDP 대비 6% 수준으로 올리겠다였습니다.
이 공약이 지켜졌으면, 지금처럼 돈이 없어서 교사를 못 뽑는 사태는 안 일어났겠죠.
세금을 더 걷어서 뽑아달라는 게 아니라, 쓸데없이 낭비되는 세금을 교육비로 돌려서 교육 여건을 개선하자는 것인데.
단순히 이것을 교사 더 뽑아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06/11/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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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단순히 이것을 교사 더 뽑아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참 안타까우실 테지만
아무리봐도 교사 더 뽑아달라는 소리로밖에 안보이네요.

지금까지 나온 댓글이 어떻게 교육여건 개선하자 로 해석이 되는지..;;
ComeAgain
06/11/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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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과 교육대학은 고등교육법에도 다른 범주로 되어있습니다. 목적이 다릅니다.
초등 교원의 양성을 목적으로 분명히 정해놨습니다.
다른 일반 대학의 경우는 학술의 발전이 그 목적입니다. 취직이 목적이 아닙니다.
ComeAgain
06/11/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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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댓글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지금까지 교대생들의 주장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제가 논제에 좀 벗어난 이야기를 한 것 같군요;
06/1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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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허허 정말 어이가 없군요.
그래서 교대는 교사를 목적으로 만든 대학이니 취직이 보장되어야 하고,
타 대학은 학술 발전이 목표이니 취직이 좀 힘들어도 상관없다는 소린가요?

그동안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교원분들이 좀 심하게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교대 다닌다는 분들의 댓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네요.
어떻게 그런 논리가 나올수 있는지 정말 황망할 따름입니다. 허허허..

이만 GG치고 나가야겠네요.
허허
06/11/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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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한 비교에 대한 반론은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교대생들은 특별하니까 교사 아니면 할게 없다는 논리에 대해서
도 반론하지 않겠습니다.그래서 다 뽑아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반론
하지 않겠습니다.몇 가지만 알려드리고 본 토론에서 빠지려 합니다.
4년제 대학 나온 모든 졸업생들은 다 특별합니다. 그래서 전공을 살려
될 수 있으면 모두 다 취업했으면 좋겠습니다.자리가 없으면 정부가
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끝으로..교대생들에게 정부에 불복하지
말고 참교육,바른교육정책 이끌고 나가시길 바라면서..
외치는 구호 내년에 지켜보겠습니다.
GutsGundam
06/11/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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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G가 아니라 디스걸고 나가고 싶네요. 무능한 선생들 넘쳐나서 짜증나는데, 무능한 선생 걸러내는 장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능한 선생들을 선발하지 않으려면 경쟁률 올라가는건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어떻게 저딴게 선생이 되었지하는 놀라움을 보여주는 선생들이 넘쳐나는 요즘이기에.. 교대생들 주장에는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난하셔도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저와 비슷할겁니다. 아무리 진실은 이렇다고 교대생들이 설명해준다고 해도 말이죠. 학교없애버리고 학원보내서 공부시키는게 차라리 낫겠다고 하는분들도 많기에..
06/11/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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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2:1의 경쟁률이라는 것이 실질적인 경쟁률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학과 교대 비교하는 것이 저급하다고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여타의 대학은 최소한 대학의 학력 인정은 해 주는 반면 기업에서 교대졸업 잘 인정 안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그 차이는 분명 인정해야 합니다. '교사수를 줄인다.' 그럼 닥치고 줄이는게 아니라 조금씩 계획을 갖고 줄여야 합니다. 보나마나 얼마 안 있다가 또 뉴스에 뜰겁니다. '초등학교 교사부족.' 그럼 교육부는 TO를 또 늘리겠죠. 바로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 이미 출산율 감소가 문제되고 있는데 그 것 못 바라보고 멋대로 TO늘린건 교육부죠.
몇몇 분들은 본인의 경험에 근거해서 교대생들은 적당히 해도 교대 붙어, 혹은 선생 무능하니까 일단 경쟁시키자고 하시는데 그럼 전 제경험으로 말해볼까요? 전 초등학교 6학년 동안 무능이라고 느껴지는 교사 딱 2명, 그것도 전부다 윗대가리들 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몇 년 전부터 경고해 왔는데도 대비하지 않고 쓸데없는 곳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색출 못하는 교육부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죠. 애당초 OECD내 최악의 학급 환경을 자랑하는 국가의 교육부라면 조직내의 비효율적인 부분(고위 교육직에 들어가는 비용, 학급 총량제)에 손대서 필요한 부분(교사 1인당 학생수)을 보강해야죠. 교대생들의 밥그릇 투쟁이라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교육부와 고위 교육직 밥그릇 지키려고 교대생 밥그릇 뺏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군요. 고위 교육직에 관한 연봉 개선, 교육예산의 비 효율적인 사용을 바로잡으면 저 정도로 심하게 감축 안 해도 될겁니다.
화염투척사
06/11/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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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분들 투쟁하는 명분을 보니 좀 그렇더군요.
투쟁하는 이유가 TO가 아니라 영양교사/미발추/상담교사 같은 얘기들을 하시던데..
사실 미발추란게 생긴게 꽤나 오래된 걸로 압니다.
영양 교사란것도 이미 입법되고 뽑기로 결정한게 올해 초 정도라고 알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까진 조용하다가 하필이면 TO발표가 난 임용 고시 3주 전에야 갑자기 저 문제들 때문에 투쟁을 한다구요?
그냥 솔직하게 TO가 적으니 늘려달라고 하세요.
미발추 문제는 저도 교대분들 생각을 좀 이해 할수 있겠습니다만,
영양교사/상담교사는 정부 정책이 잘되고 있는거라 생각되는데요.
좀더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선 필요한 것 아닌가요?

제가 시골 학교를 나와서인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분이 교사를 해도 되는가 싶은 선생님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교원 평가제에 찬성하고, 초등 임용도 100% 임용은 정말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 좀더 잘 본 사람이 인격적으로 완성 된 사람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맨날 놀고 먹던 사람보단 좀더 성실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06/11/0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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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는 특수목적대학교입니다.사대랑 비교하는게 아니고 사관학교랑 비교해야됩니다.
요즘 직업군인도 인기 많죠.저 군생활하던시절만해도 사고치고 영창갈래 말뚝박을래 해서 직업군인 된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헌데 요즘은 병장 제대하고 다시 부사관 시험을 보는경우도 있더군요.
교대 비판하시는분들은 사관학교도 비판하셔야 맞는것같네요.
현재 교대생들은 입학할때 정부에서 거의 전원 초등선생님 임용시켜중다고 해서 입학한겁니다.
현재 사관학교생들도 전원 장교임용시켜준다고 해서 입학한겁니다.
사대생들은 일부 시험봐서 임용되고 나머지는 사립학교 들어가거나 다른진로로 갈수있어서 입학한것입니다.
경쟁이 없다고 하시는데.이미 입학할때 경쟁을 뚫고 입학한사람들입니다.
의대생들 경쟁없이 의사 되는데 이의 없는이유가,의대생들은 이미 입학할때 경쟁을 했기때문아닙니까?
교대를 사관학교로 바꿔서 생각한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해서 학생수가 줄어들것은 몇년전부터 예견되고있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교대 입학생수를 줄이고 초등교사 임용수를 줄이는것과 교대 입학생수를 그대로 두고 초등교사 임용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정부가 지금 하고있는게 후자이구요.
교대생들의 투쟁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06/11/0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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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율은 내년 2:1 내후년 3:1 그다음년 4:1 이됩니다.
4:1이되면 교대 입학점수는 엄청나게 하락하겠지요?
그사람들이 우리의 자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됩니다.
온누리
06/11/0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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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한마디 씁니다.
악비님. 경쟁율은 2:1, 3:1, 4:1 되겠죠 그리고 입학 점수 떨어지고요. 그 사람들이 우리 자식들 가르치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입학 점수 떨어져도 그 중에 교육에 관심 많고 뛰어난 사람은 적어도 25%는 될것 같네요. 지금처럼 처음에 교육에 별 생각 없이 취직 100% 된다고 들어갈 때만 열심히 하고 입학해서는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열심히 한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 모두 다 교원이 되는 것 보다는 4:1 이 되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열심히 한 25%가 교원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06/1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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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교대가 그렇게 입학 점수가 높나요? 제가 알기론 서울교대 정도만 연고대 수준이고 나머지는 그냥 서울 상위권 대학 수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연고대 나오고도 대기업 못들어가는 학생들 널렸습니다. 경쟁률 2:1가지고 앵앵거릴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 그리고 의대생이랑 비교를 하는데 그건 아니죠. 교대생들은 자기 공부가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도 봤습니다만 의대생이랑 비교조차 안됩니다. 주위에 의대생 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그렇게 뼈빠지게 공부한 의사도 수재들속에서 경쟁에 탈락하면 전공도 안좋은거하고 어지간한 자본으로 개인병원 개업하면 망하기 딱 좋습니다.

교대도 이젠 경쟁을 조금은 해야죠. 공대다니다가 공무원시험 치는사람도 많습니다.. 과목간에 연관성이 전혀 없죠. 마찬가지로 경쟁에 탈락한 교대생들은 살길을 찾아 다른것을 시도해봐야죠..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1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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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정부관계자가 보면 웃을 사람만 널렸군요.. 다들 자기 밥그릇걸고 투쟁하는게 당연한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 이제 우리나라 경찰대 나와도 경찰못하고, 의대나와도 의사못하고, 사관학교 나와도 장교못하고, 간호대 나와도 간호사 못하는 시스템으로 가야겠네요. 그래서 다들 100:1 200:1 경쟁률 뚫고 입사하던지 공무원되던지 해도 평생 월급이나 먹고 헥헥대다가 다 죽어야죠. 그게 모두가 바람직한 방향이죠. ^^

정부가 정책을 삽질을 하던말던 그게 자본주의니까, 남이 내밥그릇을 뒤엎던 말던 그게 자본주의니까 닥치고 열심히 경쟁해서 남을 밟고 나만 잘되면 되죠. 그게 바로 '사회'니까요. 참 재밌네요.. ^^
율리우스 카이
06/1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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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날치 // 지금 애초에 교대 입학때 경쟁률이 높은게 바람직한지, 아니면 교원임용 경쟁률이 높은게 바람직한지, 그 둘중에 어느게 바람직한지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9학번으로서 IMF즈음하여 서울교대, 춘천/공주교대 등이 입학점수가 수직상승하는 것을 봤던 사람으로서, 분명 교대는 어느정도 취업이 보장이 된 특수목적대라고 다들 생각(사회적 합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출생률과 교대입학률, 교원임용포기율 이런 통계자료 좀만 분석해도 적정경쟁률을 만드는 것은 쉬운일일진데, 도대체 이게 뭡니까? (언제는 미달, 언제는 2:1이라뇨 -_-) 그리고 더 웃긴건 왜, 힘없는 우리가,,,, 정부의 삽질을 우리가.. 우리가 감내해야 한다고 말하는,,, 힘없는 우리들이, 힘없는 우리들이,,, 왜이렇게 많은 겁니까?
06/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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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님 //정부가 정책을 삽질을 하던말던 그게 자본주의니까, 남이 내밥그릇을 뒤엎던 말던 그게 자본주의니까 닥치고 열심히 경쟁해서 남을 밟고 나만 잘되면 되죠. 그게 바로 '사회'니까요. 참 재밌네요.. ^^

라고 하셨는데.. 아쉽고 슬프지만 지금의 현실입니다.
06/1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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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를 늘려달라고 투쟁하면, 쟤들 밥그릇 사라지니깐 교육여건이나 자기들 경쟁 생각안하고 오로지 티오만 늘려달라고 떼쓴다 이러고
티오와 함께 학급당 학생수 줄이면서 교육여건 좋게하고 교육재정 늘리자고 얘기하면, 솔직히 너희 티오 안나서 이러는거 아니냐라면서 뭐라하고.. 교대생들도 GG치고 싶네요. 하지만 우리 밥그릇이 걸린 싸움이고 앞으로 제가 맡을 학생들을 위해서이기 때문에 교대생은 GG치고 나갈수가 없네요.
저도 교사들 문제 많은거 압니다. 교원평가제해서 문제 있는 교사들 다 걸러내자는데에도 찬성하고요.
레지엔
06/11/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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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졸업하면 다 초등학교 교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동감합니다. 특수목적대기도 하고, 중고등학교와 달리 교직과목 이수로 해결안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보입니다.(그래서 초등학교 교사가 더 떨어져보입니다. 요구받는게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모자라보이는 건 필연이겠죠) 전원 임용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단, 교대에서 졸업인원을 제한했으면 합니다. 적어도 그 안에서는 피튀기게 경쟁하고 갈고 닦기를 바랍니다.
06/11/06 21:16
수정 아이콘
nodelay // 아쉽고 슬프면 바꾸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이지요.
06/11/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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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불복하지 말고, 참교육,올바른 정책에 앞 장서시길 바란다하고
어제 떠났는데..오늘 "교대 임용 시험 복귀"라는 기사를 접하고..
과연..교대인들이..대명분으로 내걸었던..우리는 "밥그릇 싸움이 아닌
진정한 참교육과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한 투쟁이다." 말에..
은근히..그래도 이번에는 뭔가 다르겠지했는데..역시..
또 한번의 쌩쑈였고, 이 사람들이 과연 내부에서 참교육과
잘못된 정책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심갑니다.
06/11/06 22:00
수정 아이콘
NKOTB님//4학년들이 임용을 앞둔 상황에서 저희도 못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티오나고 접수를 한 사람이 몇 있는 가운데, 우리들이 시험장 앞에서 막을수 없다고 판단하여 일단 거기에 대해서는 철회한듯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학교는 동맹휴업투표를 했고, 그것이 가결되어 내일부터 무기한 학사연기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부산과 진주교대도 시작됐다고 들었고요.(다른 학교도 있는걸로 아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저희가 지금 투쟁한것은 어차피 지금 당장 티오를 늘리자는 쪽의 요구는 아닙니다. 이런 휴업을 통해서라도 2020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중장기적 티오를 재 검토하고 교육재정확보(이건 쓸데없이 새나가는 세금만 잘 써도 솔직히 문제 없을거라고 봅니다만,,), 학급총량제 폐지와 같은것도 내다보고 투쟁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당장 4학년들이 임용거부철회하였다하여 모든 교대생들의 계속되고 있는 투쟁을 단지 한순간 그저 쌩쑈라고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6/11/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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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님//제동생한테 자세히 물어보니까..3학년때 전교생 같이
데모하다가 4학년 셤치고,2학기 파행수업 겨울방학 한달치기로 미달고시
패스~최근하고 똑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교대에서 한목소리 절대
낼 수 없습니다. 좀 솔직해졌음 좋겠네요. 밥그릇 투쟁하지만 후배의
밥그릇 보다는 내 밥그릇..참교육,정책실패 보다는 내 밥그릇이
우선이다.뭐..나쁜건 아니지만 국민들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4학년들이 동참하지 않는 데모가 무슨 모든 교대생들의 투쟁이 되겠
습니까만은 3년전 비슷한 데모를 주동했던 제동생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차피 쑈다. 얼릉 선생되는게 장땡이다.(적은 내부에 있다.)
ComeAgain
06/11/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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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 말씀이 맞습니다. 적은 내부에 있죠.
4시간 회의를 해도 남는게 없네요. 정말 다들 참교육을 위한 것인지.
그래도 저는 제 소신껏 하렵니다..
06/11/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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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차피 이런 기사가 난 이후부터 쟤들 밥그릇 싸움하고 앉아있네..라는 사람, 선생님들같은 존재는 정말 다 걸러내야해..라는 사람들한텐 우리 투쟁이 씨도 안먹힌다는거 압니다. 단지 교대 현실이 이렇고 교대에서 교육여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정도만 알아달라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저도 남들이 뭐라하든, 유급 되든말든, 그저 우리의 목표를 위해 소신껏 하렵니다.
06/11/07 0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교대생들은 앞으로 몇년간 티오만 늘어난다고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다른 투쟁은 인터넷에 기사 한 페이지 찾아보기 힘들어서 다른 분들은 알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겠지만, 교대생들은 티오가 잘 나더라도 학급총량제 폐지나 교육재정확보를 위한 투쟁은 계속 될 겁니다. 티오나면 쟤들 이제 편히 쉬면서 교사나 될 생각하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ComeAgain
06/11/07 00:36
수정 아이콘
mooo님 같은 학생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06/11/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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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잘모르겠고.. 교대에서는 학생을 지도하기에 적합한 인물을 길러내야지 고시를 위한 사람들만 만들어 낸다면 이나라의 미래는 어둡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쓰레기같은 지도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인데말이죠..
06/1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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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그렇게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전 비관적입니다. 민주주의가 만능은 아니잖습니까.
Ange Garden
06/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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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 뿐만 아니라 현직에서도 소수이지만 새로운 학교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1. 학생에 의한 수업평가 제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현 교육부의 교원평가 시스템은 위선이고 기만입니다. 핵심은 사실상 교장 교감에 의한 평가로 행정적 지위에서 나오는 관리 통제의 연장선상입니다. 학생에 의한 수업평가야 말로 승진과 보신에 물든 교직 사회를 바꿀수 있습니다. 평가 내용이 교장 교감 교육부의 통제와 관리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교과 협의회로 수렴되어 교육적으로 활용될때만이 교육과 수업이 중심에 서는 학교가 될것입니다.

2. 존경 받는 교육자를 교장으로
지금의 교원 승진제도에서 교장으로의 승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능력도 아니고, 학생과 교사들의 존경과 사랑도 아닙니다. 현 교장 교감에게 순종하고 굴종하는 자세와 더불어 사무행정업무에 대한 능력이 가장 중요할 뿐입니다.
교육이 살아나려면 지금의 승진제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하며 교사의 손으로 교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3. 교육과 사무행정업무의 분리
교사의 존재 이유는 교육에 있습니다. 참다운 교사라면 사무행정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 체제는 교무부, 연구부, 정보부 등 사무행정위주의 구성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사들이 사무행정 업무에 몇 시간을 소모하고 있느냐 하는 시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있으며, 무엇을 중심으로 교사로서의 감성을 형성하고 있는가' 하는 좀 더 본질적인 차원의 문제입니다. '교사의 열정과 창의력이 온전히 교육에 투여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문화가 존재하는가' 하는 본질적인 차원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무행정 업무는 교육활동지원차원에서 사무행정전담직원이 처리하고 교사는 오로지 교육에만 전념할수 있어야하만 합니다.

몇몇 분들의 교사, 교직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을 읽어보며 현직교사로서 일정부분의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 교육의 문제가 어디 교사에게만 국한되어 있겠습니까? 교사위에 군림하는 교육부, 정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 잘못된 승진제도 및 학교문화, 교육단체의 무리한 투쟁 등등.
교사를 탓하기 전에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수 있는 문화부터 개선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ReachOut
06/11/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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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 어떻게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저희의 투쟁을 생쑈라고 표현하시는지....더 이상 머라 말하기도 싫습니다.
Crescent
06/11/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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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임용이 능력없는 교사를 양성한다는 분들 ..
잘 생각해 보십시요. 여러분의 삶을 살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부패교사나 능력없는 교사를 보셨습니다. 특히 초등교사 분들 말이죠.
간혹 티비에 나오는 초등학생을 때리는 엄청 무지무지 심하게 희귀한 예를 보고 교사 전체를 판단해 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부분이 잘못한것을 전체가 욕먹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교대졸업생 전원이 능력이 없다는 둥 날로 먹는 다는 둥 이런 편향된 교정관념을 조금만 수정해주시길 바람니다.
온누리
06/11/08 02:21
수정 아이콘
Crescent 님// 전원 임용이 전원 능력이 없는 교사를 양성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어느 조직이나 그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능력은 일반적으로 정규 분포를 따르게 될겁니다. 아무리 우수한 사람들만 모아 놓았다고 해도 그중에 일부는 기준에 모자른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아무리 우수하지 못한 사람들만 모아 놓았다고 해도 그 중에 일부는 뛰어난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전원 모두 훌륭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만드는게 목표겠지만 어디 그게 마음 먹은대로 쉽게 되겠습니까. 님이 교대에 계신다면 동료나 친구 중에 저애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좀 문제 있어 하는 사람이 전혀 없으신가요? 모두 훌륭한 교원이 될 분으로만 보이시나요?
어느 대학 어느 학과나 비슷한 점수를 맞은 학생들을 모아 놓았다지만 C 받는 애들도 생기고 A 받는 애들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물론 C 받는 애가 능력없고 문제 있다라고 볼 순 없지요. 다만 입학할 땐 의욕을 가지고 배우려고 했지만 다니는 도중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공부에 흥미를 잃은 많은 친구들을 봐왔습니다. 그 중 또 많은 친구들이 다른 분야로 나갔고요. 대학 입학할 때의 마음과 졸업할 때의 마음이 모든 사람이 다 같을 순 없고 입학할 때의 노력과 졸업할 때의 노력이 다 같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교대는 다를 수도 있지만 전 약간의 경쟁이 훌륭한 교원을 고르는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지개곰
06/1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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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자질은 최소한 검증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용고사가 그 자질을 가리는 것이 되지 못한 다고 판단 됩니다. 이유는 80%가 넘는 합격률에 있지요 특수목적 대학이기 때문에 교사를 안하면 할게 없다 라고 주장을 하시면서 당위를 따지시는 분들은 검증되지 못한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싶으신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교사의 인원 부족과 특수목적 대학의 특성때문에 단순한 인원 줄이기 방식은 저도 반대를 하지만 교사로서의 자질을 검증 받는 시스템은 재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론적으로 교사의 인원을 줄이는 이유는 총공무원 수에 단일 계통으로 교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무원 수를 맞추기 위함과 공무원 봉급을 줄 예산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교대인들은 단순한 인원 감소를 반대하기 위해 투쟁하기 보다는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을 하는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앤디듀프레인
06/11/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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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전원이 날로 먹는다는 둥의 편견은 없습니다만, 많은 수의 교사가 충분히 밥값을 하고 있지는 않죠.
학교에서 공익근무 2년을 한 경험으로 볼때 무식한 저라도 별다른 노력없이(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밥그릇만 꼭 끌어안고 있는게 제가 본 교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뭐...본문하고 별로 상관은 없지만 교대생들이 자질 운운하며 남들 비판하는거 보고 있으면 참 우습습니다
06/1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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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Out님//왜.."쌩쑈"란 말이 나오고, 3년전 투쟁의 깃발을 흔들었던
현직교사가 왜..후배들의 투쟁을 보고.."쌩쑈"라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투쟁을 하는 사람이..이것은
"뭐다"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십시오.
06/1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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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질쪽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글 쓰신 분의 의도와는 다른 토론방향으로 진행되지만 거기에 대해서도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교대다니면서 저런 애들이 교사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학생들을 걸러낼 장치가 마땅하지 않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왜 이런걸 가지고 교대생들이 문제가 있다면서 매도하려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건 학교 교육과정이나 학칙쪽에 문제가 있는거지 학생들이 '우리 모두 교사다운 자질을 갖추는 교사가 됩시다'라고 떠들어봤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문제를 고치기 힘들게 마련입니다. 또 그런 학생들 가운데에서 성적도 상위권인 사람도 꽤 있기 때문에 학점으로 내칠 수 있는 대안도 있을 수 없고요. 그렇지만 우리들도 여타 시민들이 이런 자질에 관해 의문을 품고 계시는걸 압니다. 그래서 투쟁 목표중에 '시간 강사 수를 줄이고 전문적인 교수를 더 뽑아야 할 것이며, 교육과정을 더욱더 전문성을 갖추는 쪽으로 수정해달라'라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말 하는 이유는, 우리들도 교사들 문제가 많은거 아는데 그냥 티오만 늘려서 무작정 뽑아달라고 하는것은 아니란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06/11/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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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님//국민에게 감동, 감동 이러시는데 누구는 그러고 싶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길거리에서 '교육 재정 확보하라!', '학급 총량제 폐지하라!', '과밀학급문제 해결하라!'라고 계속 떠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쟤들 자기 취업시켜달라는 거자나' 이러시는 분들이 계신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06/11/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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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등교사는 초등학교 과외해보시거나 실습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지식보다 중요한게 인성입니다. 그런데 전국 2만여 예비교사들을 하나하나 면담하고 1년간 학교 생활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면서 걸러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기껏해야 임용고시인데 그것은 지식을 테스트하는 거고, 그 경쟁률이 높다고해서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자질을 갖춘 교사를 제대로 뽑을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그러면 또 '그럼 교원평가제 빡세게해서 다 걸러내면 돼지 않느냐'이러실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 교원의 지적 수준이 우리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훨씬 높았으면 높았지 거의 대등한 수준도 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학급당 학생수가 우리에 비해 10명 이상 차이가 나면서 아이 한명한명 세심히 신경쓰고 지도할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생각지도 않고 학급당 35명정도로 빡빡한 교실에서 상당히 많은 잡무에 치이는 교사들에게 '니들이 문제가 많으니깐 평가제 실시해!' 이러고 있다는 겁니다. 일단 이런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옳지 않을까요? 저희가 투쟁하고 있는 목표중 하나가 '이러한 교육여건의 개선부터 하자'입니다.
Crescent
06/11/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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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ooo님 말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정부는 교사당 학생수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학생수당 교사는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사당 학생수는 영양교사,한과목만 맡는 교사,그리고 교장,교감까지 포함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학급당 학생수이죠. 그리고 미국의 교원평가제의 원인은 미국은 교사를 뽑은 전문기관의 수준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교원평가를 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현재 교대의 입장은 교원평가제를 거부하자는 게 아닙니다.
미국에 비하여 그 수가 적지만 질이 나쁜 교사또한 있기에 그것을 하자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에 의한 교원평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교장 교감의 평가가 합쳐진다면 현직교사는 교장 교감에게 잘 보일려고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의 평가에 의한 교원평가제를 하자고 하는 것이죠..
훌라후프
06/11/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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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밥그릇은 줄이면서 교육여건 개선하면 안될까요?
06/1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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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님//"원서접수 거부하고 1인시위하는 광주교대생"우리는 이런
분에게 "감동"을 느낍니다.투쟁이란 단어 그리 쉬운 단어가 아닙니다.
2,3학년들 백날 외쳐봐야..4학년되면 밥그릇 찾는 악순환이 계속되는한
사회에서 싸늘한 시선 피하기 어려울겁니다.4학년들이 몰라주는 데모를
왜..국민이 굳이 알아야 합니까? 4학년은 또 특별합니까?
GutsGundam
06/11/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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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을 선동시키는 4학년은 자기들 구멍 파느라 시험준비라..
선동시키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 구멍 파놓고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을 앞으로 내몰아서 희생시키는군요.
4학년이 무슨 용가리통뼈인지.. 아무리 봐도 우리는 높은 경쟁률 거쳐서 교대들어왔다. 먹고살려고 교대왔는데, 인원줄여서 우리 먹고살게없다 이걸 스스로 동의하는 것 같네요. 입학경쟁률은 의대가 더 치열하지 않나요? 의대나와도 노는 사람들 늘어나더만.. 교대는 사관학교보다는 의대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무튼 교대생들 저런 시위는 불쾌하네요. 직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이리저리 내몰려서 시위하는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생존이 걸렸지만 교대니까 우리는 갈곳없다는 소리는 별로 실감안납니다.
재학시절부터 빡세게 굴려서 인성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사람들 걸러내고 하면서 누가봐도 선생이라고 할만한 사람말고는 탈락시키고, 마지막에 임용고시봐서 합격자만 합격시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되도 교원평가제로 걸러내고..
밥그릇 부분만 언급할뿐 자신들의 인성부분에 대해서는 어물적 넘어가려는 모습은 불쾌하네요.
포르티
06/11/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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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sGundam 님//그걸가지고 욕할건 못된다고 보는데요.
제도의 변화를 가지고 투쟁하는 것이지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누가봐도 선생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현재의 교육제도에선 나올 리 없습니다. 그깟 참교사, 교사당 학생수만 줄어들어도 가능한 일입니다. 한 선생님이 초등학생 20명 놓고 가르친다고 치면 40명 가르칠 때에 비해 훨씬 더 개개인에게 신경 쓸 여유가 늘겠죠. 아닌가요?

그럼 답은 뻔하죠. 학교 늘리고 교사 더 뽑아야 합니다. 근데 자리없다고 좁히는 정책은 과연 옳은가요.
정부의 시책으로 더 뽑아놓고 중등교사까지 끌고가서 인원수 채운다음에 '지금 너무 많으니 줄이겠다' 는 말이 안되죠.

위엣 분들이 언급했듯이 교대는 사관학교나 경찰학교와 똑같은 '국책사업' 입니다. 사관학교 나와서 장교 못되고 경찰학교 나와서 간부 못된 학생이 있단 얘기는 보도 듣도 못했는데 왜 교대는 그래야 하는 건가요?; 사관학교는 경쟁 안합니까? 경찰학교는 경쟁 안합니까? 이미 교대내에서도 학생들끼리 경쟁합니다. 교대 물정모르시는 분들이 '경쟁도 안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교육과정 얼마나 빡센지 주변 교대생들에게 한번 여쭤보세요.
교대생들이 괜히 수업까지 거부하면서 싸우는 게 아닙니다. 교육과정이 얼마나 빡세고 임용고시가 얼마나 힘든데요. 주위 사람중에 교대생이 몇명 있어서 봤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

이번 사태는 교사 아니면 할 것도 별로 없는 교대생들 정원 모자란단 이유로 마구 뽑아놓고 갑자기 티오 확 줄여버린 정부의 잘못이 명백합니다. 학생들의 투쟁양상이 고까워 보여도 잘잘못은 분명히 가려야죠.
06/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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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님//교육의 질을 높여야한다고 하는점에서 반대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저두 그렇구요. 문제는 그렇게 마구 뽑은 초등교사가 문제가
없었다면..예산 확보되는데로 최대한 뽑아야합니니다. 하지만 그간 미달로 뽑았던 교사가..교대속에서 경쟁이 없던 관계로 교대 꼴지가 담임이
되어 왔고..예산부족과 학생수줄어드는 현상이 일치하는 시점에서 문제
가 폭발한 겁니다. 정부정책이 실패한것도 부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
다. 실패했으니까..지금에라도 고쳐나가이지..실패했으니까..다 뽑아식
의 논리는..부동산정책 실패로 1억 상승한 전제값을 국가에서 책임져라
식의 논리와 똑 같습니다. 외치는 구호는 그럴싸한데..마직막은 똑같은
"우리는 특별하다.다 뽑아라" 뭐..4학년들은 눈치보기 바쁘고..
06/1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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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말은 왜 지금 문제가 있는 교사들에게 교원평가제 한다고 떠넘기는 교육부에게는 아무말안하면서 투쟁하는 교대생들에겐 뭐라고 하냐 이말입니다. 교사 스스로의 문제가 있어서 문제있는 교사가 나오는것보다 잘못된 교육정책(예를 들어 한반에 35명이상을 집어넣고 가르치라면서 수업외의 잡무는 또 무지하게 강요하는)때문에 교사들이 감당못하고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티오만 줄여서 될 것이라면 저희가 이토록 투쟁하진 않습니다. 밥그릇 사수의 목적도 목적이지만 학급총량제나 쓰잘데기 없이 투입되는 교육예산, FTA개방으로 사교육시장을 더욱 키울 정책들까지도 다 없애자는게 저희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4학년이 문제가 있으면 그 4학년이 잘못인거지, 지금 투쟁하는 1,2,3학년 학생들이 뭐가 잘못입니까. 왜 고작 4학년이 끼지 않는다고 다른 학생들의 투쟁마저도 좋지 않게 보냐는겁니다. 우리는 4학년이 없어도 정말 열심히 투쟁합니다. 또한 특별하다고 뽑아달라는 식의 논리에 대해선 저희도 할말 없네요. 하지만 다른 학교와 달리 우리는 졸업하면 교사외에는 취업 이력서 하나 낼 곳이 없는데 특별하다면 특별한거 아닌지요.
06/11/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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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에서 경쟁을 시킨다고 해서 교원의 자질이 향상될까요? 애당초 경쟁으로 만족할만한 질을 확보할 수 있다면 무능한 법관, 검사가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소위 자질을 말하는 인성교육이 안 된 교사들이 현행 임용고시의 문턱을 줄인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교육의 질을 위해서 임용고시 경쟁률을 올리자는 주장은 그다지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임용고시 제도에 손을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낫죠. 성격은 X같은데 공부 잘하면 선생된다. 그게 지금 임용고시의 맹점입니다. 부적격교사, 무능력교사도 다 그 맹점때문에 나오는 것이구요. 교육의 질을 위해서라면 임용고시제도를 학점이나 성적만이 아니라 교사의 인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왜 교대만 차별받아야 합니까? 장교중에도 무능한 장교 있다고 사관학교의 TO도 줄여야 합니까? 의사가 무능하다고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는 비율을 줄이자고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학과 과정과 평가 방식의 다원화를 주장하는 분들은 있지만요.
06/11/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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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TB//문제를 잘못 보고 계시네요. 현 사태에서 잘못한것은 교육부이지 교대생들이 아닙니다. 이미 저출산 문제로인해 교대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교대생의 목소리는 무시해 놓고 당장의 인원 수급이 모자른다는이유로 특별편입생을 대폭 늘려놨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은 분명 중장기적 대책이라고 말을 했었고요. 이게 고작 5년전 일입니다. 그러다가 이제 돈 안된다고 그냥 냉큼 TO를 줄여버린 것입니다. 중장기적 대책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예상하고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하지 않았을까요? 정말로 NKOTB님께서 과연 교대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말씀 하시는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게 본질적으로 밥그릇 문제가 맞습니다. 우리도 교사이기 이전에 먹고 살아야하는데 현교대 상황에서는 교사이외에는 딱히 먹고 살만한 길이 없는데 그나마도 틀어쥐어버리는 현 당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무리 교대라도 먹고 살길은 있다하면서 딴 분야로 나가서 성공하신 분들의 예를 드는데 과연 전체 교사/예비교사중에서 그렇게 재능있는 인물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06/11/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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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H님//토론한다는 자체가 관점과 해석의 차이이지 옳다.그르다는
아닌것 같은데요.그리고 반복되는 말이지만, 정부의 정책이 잘됐다고
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잘못된건 고쳐야 합니다. 교대내에서는
잘못이 없고 100% 정부의 잘못이라 해석한다니..드릴말씀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대나와서..교사 못하면 할게 없다란말..조심해서 사용했음합
니다.03년까지 교대나와서 교사 못한 사람은 없으니까..딴분야로 간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설령 04,05,06년 연속으로 떨어졌다면
좀 문제가 있는 예비교사라 생각합니다.4년 임용고시 준비한사람과
1년 공부한 4학년과의 경쟁해서 연속으로 낙제하는 사람은 사실
없다고 봐야죠. 굳지 없는 사람을 산수적으로 있다고 가정해서..
교대나와도 선생 못한다란 말까지 쓰면..사실 좀..억지가 있습니다.

koel2님//순서가 뒤바뀐것 같은데요. 알오티씨중 무능한 학생은 임관
시키면 당연히 안됩니다. 그리고 의대생중 무능한 사람은 의사고시에서
합격하기 힘들죠. 재수해야합니다. 비슷한 이치로 이유야 어찌되었건
경쟁이 생긴 교대내에서도 무조건 정부탓만 할것이 아니라..현실을
바로 보고 교대만 나오면 무조건 뽑아 주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렸
으면 합니다. 교대내에서 이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걸로 아는데..
사실 좀 의욉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가서..
06/11/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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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티씨 중 무능한 학생은 임관하면 안 되고, 의사도 능력 미달이면 당연히 떨어져야 합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무능력한 장교 혹은 의사가 있습니다.(제가 말하는 무능은 시험 성적이 아니라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열정과 같은 것이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시험에 통과하는 것은 머리만 똑똑해도 가능하죠. 무능하고 부적격한 교사도 가르치는 능력보다는 인성, 교사로서의 소명의식과 같은 것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장교나 의사 TO를 줄여서 능력있는 장교와 의사만 걸러내자고 하지는 않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유독 무능력, 부패에 관한 문제는 교사에게만 심하게 제기되고 또 유독 그 해결방안으로 TO를 줄여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주장이 자주 나온다는 겁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잘 전달하지 못 한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장은 '경쟁이 만족할만한 질을 보장한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질을 보장해 주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현행 임용고시 상황에서(거의 성적순) 우리가 바라는 소위 능력있는 교사, 즉 교사로서 소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교사를 선발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소명감과 같이 객관적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요소, 하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 현재는 거의 평가되지 못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TO만 줄인다고 능력있는 교사가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경쟁의 원리를 교원이 된 후에 도입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교대의 교과과정을 통해 능력이 되느 교원을 선발한 후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교사들에게 일정정도 불이익을 주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로서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죠. 단순히 학점, 혹은 성적이 아니라요.(쓰고보니 경쟁으로 질을 높이자고 하는 주장과 같아보이네요.) - 교원 평가제로 들어가면 또 글이 한없이 길어져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06/11/1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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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현재 교대 4학년 학생들이 임용 시험 거부를 외치며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교대가 아닌 밖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죠. 밥그릇 싸움이다. 잇속만 차린다. 경쟁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1. 교원 수급 문제와 중초임용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한 학급당 학생수가 OECD 가입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 하여 학급당 인원수를 감축하고 교사를 많이 채용했습니다. 지원자보다 교사 뽑는 수가 많아 과락(기준에 못 미쳐서 탈락) 임에도 불구하고 합격 시켜줄테니 와라 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런데도 부족해서 중초 임용까지 합니다. 중초 임용이란 중등 교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초등교원으로 채용한 것입니다.

처음 채용할 때 한 말은 전담 교사로 하겠다라는 말이었죠. 하지만 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담임까지 요구하게 되고 담임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직 교사인 분이 그러시는데 중초 임용으로 오신 분들 좋은 분들도 있긴한데 정말 아닌 분들이 다수라더군요. 체대 나와서 허들 국가대표인 사람이 있습니다. 체육 잘 가르칠 것 같죠? 전혀 아닙니다. 체육시간만 되면 노는 시간이 되고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체조, 육상, 구기 종목 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중초 임용한 사람은 1/2+1/3을 계산 못해 1/5로 했다더군요. 그렇게 필요하다면서 중초 임용까지 통과시키고 교대 입학 학생 숫자까지 늘렸습니다. 2배 약간 못 미치게 늘렸죠. 그렇게 갑자기 숫자를 늘렸던 학생들이 바로 지금 학생들입니다. 당시엔 많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입학생은 많이 받아놓고 지금 채용 못하겠답니다.

그 이유는 다음 항목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 교육재정
노무현 정부가 선거 공약으로 했던 것이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였습니다. 현재 4%대입니다. OECD 국가 평균이 GDP 5.8%입니다. 많이 못 미치고 있죠. 이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원래 교원 월급은 정부에서 줬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것이 지방 교육청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가난한 지방은 신규 교사를 채용하기 어렵게 되었죠. 정부는 돈이 없어서 교원 임용을 못하는 것을 저출산을 핑계로 삼고 있습니다. 저출산 시대이니 많이 뽑을 필요가 없다 이거죠. 현재 학급당 인원수를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9.1명입니다. OECD 평균이 16.9명이죠. 이건 생각 안하고 저출산이니 적게 뽑아야겠다라는 학급 총량제를 내걸고 있습니다.

학급 총량제란 학급당 학생수를 일정하게 맞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 인구가 점점 줄어드니 뽑는 교원 수도 줄어들겠죠. 예전에 과밀 학급 기준이 35명이었습니다. 전국에 이에 해당하는 학급이 이만개였죠. 하지만 지금 그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40명으로 말입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학급은 전국에 70개밖에 안됩니다. 교육의 질 개선이니 어쩌니 정부가 얘기해도 다 허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3. 교대생의 미래
2.5:1인 경쟁률은 보면서 "그거면 공무원 시험이나 중고등 임용에 비해 별거 아니네" 하실 분들 있을겁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교대생이 임용 실패하면 뭐 먹고 살 수 있죠?

기업체에 입사할 수 있을까요? 과거 어떤 한 대기업에서 경희대 수원 캠퍼스 적는 란이 없어서 논란이 됐었죠. 경희대 수원 캠퍼스 학생들은 왜 경희대 서울 쪽 학생들과 차별하며 우리는 배제시키나 하면서요. 교대생은 아예 적는 란이 없습니다. 졸업하면 고졸이나 마찬가집니다.

취직이요? 속셈학원이나 빨간펜 구몬, 눈높이 갈 수 있겠네요. 4년 동안 배우는거? 무용, 체조, 구기종목, 장구, 리코더, 단소, 식물재배, 육상, 한국화 이런거 배웁니다. 이거 가지고 사회 나가서 뭐하겠습니까. 그러니 떨어지면 할게 뭐 있죠? 임용 재수밖에 없습니다. 의대생들 만약 50%만 의사 될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육사 생도들 50%만 소위로 갈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교대는 목적형으로 만들어진 특수 대학교입니다. 지금은 2.5:1이지만 지금 추세로 봤을 때 내년 되면 4:1은 될겁니다. 적체 인원이 쌓이니까요. 그리고 3년 뒤는 10:1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대생들이 왜 투쟁하고 임용 시험을 거부하시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이게 내년되면 할 수 없습니다. 올해는 재수생이 2000명입니다. 재수생만으로 신규 교원 전부를 확보할 수 없죠. 하지만 내년 되면 재수생이 적체되고 하다보니 재수생만으로 교원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아무리 4학년이 단결해서 투쟁을 외치고 임용 시험 거부해도 씨도 안 먹히는 겁니다. 때문에 지금밖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마돌이
06/11/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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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글에 틀린자료가 몇개 있어서 제가 아는대로 정정하겠습니다. 1번에대한 내용은 제시된 예에대한 근거자료가 현직 교사들의 입(전교조 쪽에서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입니다. 맞는 내용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2번에대해서는 노무현 선거공약 GDP대비 6%맞고요 현재 4.2%입니다. +민간부담 교육비(학비. 수업료등) 2.9%를 더하면 7.1%고요 OECD평균에 상회합니다. 정부부담 재정비율은 4.2%로 OECD평균에 많이 못미칩니다. 학급당인원수는 2005년 자료로 31.7명입니다. (400만 /16만3천: std.kedi.re.kr - 한국 교육통계 서비스 )OECD평균은 16.9명이라는것은 몰랐습니다. 20명이하인것은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학급총량제에 대해서도 약간 잘못 알고 계십니다. 학급총량제는 교육부가 지방교육청에 제시하는 총량 기준으로 학급을 편성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30명으로 편성해야한다면 30만의 학생을 가진 A지역에서는 1만개의 학급만이 인가되고 15만의학생을 가진 B지역에는 5천개의 학급만이 인가되는거죠. 그 안에서 지방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것입니다. (관련내용은 토론게시판 901번 본문 첨부자료를 ...)

3. 교대가 목적형으로 만들어진 특수 대학교라는 말은 논란이 많이 되고있습니다만... 역시 901번 게시물의 3번째 댓글에서 제가 인용해온 글을읽어보시길... (어떤 교수님이 쓴글이라는데요... 정확한 출처는 잘 모르겠네요) 또 올해 재수생이 2400명입니다. 3년뒤에 10:1 예상하신것도 약간 잘못인듯해요. 올해 2.4:1 내년 3:1 후년 3.6:1 3년후에는 4.2:1 정도로 예상하시는게 맞습니다. ( 2012년까지 교육부 수급계획 평균 4000명. 교대 졸업생 매년 5500명 . 교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 6000명 약간 상회.)

제시되는 자료가 공신력이 없고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설득력을 얻을수 없습니다.
Spectrum..
06/11/14 19:58
수정 아이콘
많이 나오는 것중에 하나가 OECD...OECD...국가중에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제일 많다는거..우리나라가 OECD국가에 합당한게.. 정보화인프라빼고는 뭐가 있는지..전 전혀 모르겠습니다...흠..
아마돌이
06/11/14 21:21
수정 아이콘
OECD가입국중에는 터키, 멕시코, 그리스 역시 포함되어있고요 우리나라보다 경제지표가 낮은 나라들입니다. 세계 각국의 교사1인당 학생수는(학급당 학생수는) 웹서핑 몇분 하시면 찾을수 있고요 아마 찾아보시면 놀라실겁니다. 췝서핑 몇분 할 호기심도 없으시다면 ...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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