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략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겨울애 군입니다.

원래는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전략게시판에 올라오는 빌드들이 너무 후덜덜해서

감히 글을 올릴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스타를 즐기는 분들

모두가 고수분들은 아니니까 과감히 한번 빌드를 올려봅니다.

이 빌드는 딱히 새로운 팁이라든가 혁신성이 있는 빌드는 아니구요, 공방에서 게임 하시는

승률 50퍼센트 정도 대의 갓 초보 탈피 아직 중수 미만 정도의 저그 유저분들을 위해 썼습니다.

고수이신 분들의 태클은 달게 받겠지만 어디까지나 공방용 저그 빌드라는 걸 감안해 주시고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방송경기에서는 저그대 테란 경기는 상성 싸움이라기 보다는 거의 5대5의 대립을 보여

주고 있지만 배틀넷에서 저그를 하시는 분들은 아직까지 테란전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흔히 얘기 되는 뮤짤이 배틀넷 상황에서는 힘들기도 하고(카오스 런처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처럼 손 느리고 겁많으신 분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세계지요) 기본적으로 손이

빨라야 뮤짤과 생산이 매끄럽게 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 빌드는 apm 110이상 배틀넷 승률 50~60페센트의 저그 분들에게 유용할 거 같고 때에 따라서는

테란 중수 분들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빌드의 기본 맵은 파이선 입니다.


기본 적인 빌드는 12 앞마당 12스포닝 15 삼햇처리의 기본 삼해처리 운영과 똑같습니다.

9드론-> 오버(후 미네랄 100 되면 드론 서치) -> 12 앞마당 -> 12스포닝 풀 -> 15 삼햇

->가스 -> 17/18 1성큰, 후 오버 -> 가스 100에 레어, 후 발업 , 앞마당 가스 건설

->23/35 히드라덴, 레어 완성후 럴커 업, 이후 저글링 1부대 생산 -> 35/35 챔버, 완성후 방 1업

-> 51/51 럴커 6시 변태, 럴커 진출과 타스타팅 멀티 -> 51/67 퀸즈 네스트

-> 67/76 9:50초 대 하이브 완성, 울트라리스크 캐번 완성


위에 적은 것이 기본적인 빌드이긴 하나 칼같이 딱 떨어진다는 것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잘 변화해야 되기 때문에 자세한 운영은 밑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9드론까지 오버를 누르고 첫 오버가 정찰을 못했을 경우 미네랄 100 대에 드론 1기가 타스타팅으로

서치 나갑니다.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되기전에 대각 위치가 정찰이 되는데요 드론의 역할은 상대

테란이 원배럭 인지, 투배럭인지, 혹은원배럭 가스 인지의 확인입니다.

드론은 테크만 확인하고 테란 진영 한바퀴 휘 돌아주고 마린 1기 나오기 전에 본진으로 회군하고,

상대 테란이 1배럭이라면 17/18 인구수에 크립이 적절히 펴지면 콜로니 건설, 상대가 투배럭이면

앞마당 해처리 펴치고 크립 적당히 펴지자마자 1콜로니 건설하고 바로 성큰으로 변태합니다.

15 삼해처리까지 늘리셨다면 드론 뽑아주시면서 바로 가스 건설 들어가시구요, 이때쯤 테란

scv가 본진서 놀고 있는데 scv도 잡을 겸 정찰겸 해서 저글링 1에그 생산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올드론 찍어주시면 되구요.

(오버로드 움직임에대해 조언해 드리자면 1오버는 반드시 테란앞마당 성벽에 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파이선 1.1 버젼보다는 1.3버젼이 게임을 하시는데 더 편하실 테구요. 첫

서치 위치에 테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오버는 섣불리 다른 위치로가는 것보다는 그 스타팅

앞마당 성벽에 대기하고 저글링 두마리가 생산 돼서 scv 잡을 동안 다시 출발해서 상대 앞마당으로

움직이는게 잡힐 위험도 없고 안전합니다. 또 저글링 2기는 하나는 오버 시야 밖으로 테란이 빠져나올

수 있는 앞마당 앞 공간에 하나는 테란 앞마당 미네랄 필드 쪽입니다. 이 저글링이 상대가 원배럭

더블일 경우도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지만 상대가 투배럭 플레이로 진출 하는 것을 오버로드로

정찰 했을때 바로테란 본진으로 들어가 상대방 테크를 확인할때도 유용합니다.)

가스 100되면 바로 레어 눌러주시고, 다시 가스 100되면 저글링 발업을 눌러줍니다. 물론 계속

드론을 충원해 주셔야 하구요. 여기서 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상대가 원배럭이냐, 투배럭 이냐 인데

상대 테란이 원배럭 더블이면 발업 누른후 바로 앞마당 가스 건설 들어가시고 투배럭 이었다면

1콜로니 건설하고 앞마당가스 건설, 그리고 1콜로니 더 건설입니다.

이때쯤 되면 인구수가 24/35 정도인데 이때 라바에서 저글링 10기 정도 생산해서 1부대 저글링을 센터로

빼놓습니다.(상대가 원배럭 더블이든, 투배럭 플레이든 이 저글링 10기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체제는 스파이어가 아니라 히드라덴을 올립니다. 럴커 체제로 가는 거죠.

럴커 업 누르고 대충 저글링 한부대 정도 밖으로 센터를 배회할 때쯤 테란이 압박 옵니다. 오버로드는

테란 진영 앞 1저글링으로 테란의 진출을 확인하시면 바로 2콜로니 성큰으로 변태시켜 주시고, 상대가

만약 투배럭 본진 플레이였다면 성큰 세 개를 추가로 건설하셔도 괜찮습니다. 성큰 아낌 없이 지어도

삼햇 드론 짼 저그라면 본진 테란 상대로 압승입니다.(상대 테란이 병력 진출 전 scv한기를 센터로 정찰겸

던지는데 이때는 오버 시야와 1저글링 시야로 보고 바로 1부대 발업 저글링은 구석으로 피합니다.)

상대가 1배럭 더블 이후 압박이라면 3성큰 까지 짓고 1성큰 정도 더 지어줍니다.

테란 압박병력이 오버 시야에서 사라지고 대충 테란 본진과 저그 본진의 반정도쯤 갔다 싶으면 저글링 1부대는

테란 병력으로 달립니다.(만약 투배럭 본진 플레이였다면 병력이 오버 시야에서 사라지고 2초정도 있다가

바로 달리는게 좋습니다. 투파벳이 입구 막기 전에) 이 공격은 테란의 진출 병력을 회군하게 하는 효과도 있고, 상대 체제에 대한 파악도

가능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상대 테란이 저그가 럴커 체제인 것을 보고 입구에서 압박하려고 한다면 그 병력을

본진으로 물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저그가 좋습니다. 본진 정리하고 다시 센터로 나올 쯤엔 이미 럴커가 나와서

센터에 버로우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럴커(3-4마리) 변태 시키시면서  바로 1챔버랑 퀸즈네스트 건설 들어가시고, 첫 4럴커는 최대한 테란 진영 가까이까지 압박가 버로우

한 상황에서 추가 변태한 럴커 두기는 1드론이랑 타스타팅으로 건너가 멀티 펴고 해처리 주변에 버로우 합니다.

챔버완성되면 바로 방업 눌러 주시고 퀸즈 네스트 완성되면 바로 하이브 누릅니다. 그리고 자원 되는대로 바로 스파이어 올립니다.

럴커는 타스타팅 멀티로 간 2마리 제외하고 6마리에서 8마리 정도가 적당하구요, 나머지는 드론 채면서 본진에 하이브와 테크건물

사이에 1성큰 저글링 2부대 정도를 유지합니다. 저글링 몇마리는 센터 여기저기와 타스타팅 멀티를 뛰놀게 해주시고(패트롤)

2부대 정도는 럴커 주변에 대기하다가 드랍쉽이 시야에 보이면 드랍쉽 방향을 따라 뜁니다. 드랍쉽에 불안하시면 아예 본진이나

멀티 가까운 위치에저글링을 대기시켜 놓으셔도 됩니다. 스타포트 완성이후 1드랍쉽을 찍으면 상대적으로 베슬이 늦어짐으로

드랍쉽만 잘 막으시면 됩니다.

타스타팅 멀티가 완성되면 앞마당서 드론5-6기 보내주시고 가스와 1성큰 적절한위치에 건설합니다.

하이브 완성되면 바로 울트라리스크 캐번과 1챔버 추가로 지어주시고, 저글링 아드레날린 업을 해줍니다.

울트라리스크 캐번이 지어질때면 테란이 1베슬과 함께 진출하기 시작하는데 마린메딕이 과도하게 달려들지 않고 탱크로 럴커를

포격할텐데 시즈 업 탱크가 치면 3센치씩 물러나시면 되고 퉁퉁포가 쏘면 좀 멀찍히 뒤로 물러납니다(10센치정도)

럴커의 역할은 이런식으로 시간 끄는 것이고, 이때쯤 스파이어가 완성되면 바로 스커지 2~6마리 찍어줍니다.

테란이 입구쪽 럴커 물리고 타스타팅 가는 것을 방비하기 위해서는 그 길목에 저글링 1기 놔두시는건 필수구요, 본진쪽으로 오는 것을

포기 하고 멀티쪽으로 테란이 방향을 잡으면 럴커 버로우 풀고 앞장서 가 버로우 해서 시간 끕니다.

이렇게 실랑이 해서 테란이 저그 멀티나 본진쪽으로 반넘어 왔을 쯤 울트라리스크 캐번이 완성되는데 그럼 바로 울트라 표피업 해주면서

라바서 울트라리스크 생산 들어갑니다. 럴커가 10마리 정도 밖에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울트라 4-6마리 정도 한꺼번에

찍을 가스가 비축되어 있고 나머지 라바는 저글링을 찍어줍니다.

울트라와 저글링이 나오면 상황의 위급함에 따라서 테란 병력이 내 본진이나 멀티 코앞이면 바로테란 병력으로 달려들고

이때까지 시간을  끌어온 영웅 럴커들도 버로우 풀고 같이 달려듭니다. 이경우 테란은 후속 병력 충원이 느릴 수 밖에 없을 뿐더러

첫 울트라가 이미 방 4업이기 때문에 테란 병력을 무난하게 걷어낼 수 있게 되구요, 이후는 타스타팅 앞마당 멀티와

파이선 11시 5시 같은 중립 멀티를 가져가시면서 울트라 저글링 스커지를 뽑으시면서 테란의 멀티만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합니다. 1시 7시의 섬멀티 중 하나 정도까지는 줘도 된다고 생각하시구요, 상대 테란이 나오지 않고 멀티먹고 방어만 한다면 저그는

막멀티 먹고 멀티마다 성큰 2개, 스커지 몇기 씩으로 방어하시고 계속 울트라 저글링 모으시면 됩니다.

병력 200되면 한벙 테란한테 들이 박아 주시구요, 어택땅 하기 전에 다른 멀티에 꼭 해처리 펴시면서 하셔야 합니다.

이 빌드는 울트라리스크 캐번이 11분에 완성되기 때문에 럴커를 무시하는 마린 컨을 가지신 분들과하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테란의 어떤 체제와도 유연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메카닉 제외입니다)


대략적인 빌드의 개요는 위와 같구요, 밑에는 위에서 이미 적었지만 테란의 각 빌드에 대한 대처법을 적겠습니다.


1. 원 배럭 더블

테란이 원배럭 더블인 것은 드론 서치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데요, 두번째 서플이 지어질때까지 본진에 원배럭 밖에 없다고

한다면 테란 입장에서는 바로 원배럭 멀티이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드론 서치로 인해서 정확한 확인이 되기 때문에

9/9 상태서 오버로드 찍고 나가는 드론 서치가 꼭 필요합니다.

이 빌드의 기본적인 상성상 앞마당 먹은 후 테란이 1차 압박 병력이 진출할 때 발업 저글링 한 부대로 본진 난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앞마당에 벙커가 완성되어 있고 그 안에 마린이 들어 있다면 무빙으로 본진 안으로의 난입을 추천합니다.

럴커 나오기 전 타이밍만 버틴다면 그 후 무난한 압승입니다.

만약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테란이 빠른 베슬을 포기하고 1드랍쉽을 먼저 뽑아 흔들기를 하는 경우인데 이를 피해 없이 막기

위해서는 럴커로 테란의 입구 앞쪽을 잘 조이고 생산해둔 저글링 1부대 정도는 본진에 대비 하고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


2. 투배럭 플레이

테란의 투배럭 플레이에서는 초반 생산한 2저글링의 역활이 중요한데요 테란의 앞마당 미네랄 필드쪽에 숨긴 1저글링으로 테란

압박 병력 진출 후 본진 들어가기에 신경쓰면 상대가 투배럭 선팩 빌드인지, 쓰리배럭인지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초반 드론 서치로 상대방이 투배럭 인 걸 확인했다면 1성큰 완성후 그 양옆에 2콜로니를 추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투배럭 본진 플레이 같은 경우는 막기만 하면 필승이기 때문에(선팩이든, 3배럭 불꽃이든 우선 럴커 나올때까지만 버티면 됩니다)

성큰 6기까지는 아낌없이 지으셔도 좋습니다.


3. 원배럭 테크 플레이

초반 서치간 드론으로 1마린 생산 전까지 테란 본진을 살펴볼 때 상대가 대놓고 가스를 간다면 속업 벌쳐나 클로킹 레이스를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공방에서는 그리 많이 나오는 빌드도 아닐 뿐더러 막기만 하면 저그가 너무나 유리해 지는 경우입니다.

레이스 같은 경우는 히드라덴을 가기 때문에 무난하게 막을 수 있구요, 레어 완성되면 오버로드 속업과 히드라 발업을 눌러주고

멀티를 늘리면서 럴커업그레이드를 합니다.

물론 상대 레이스가 내 본진 위에 나타나면 센터에 빼놓은 1부대 저글링을 그냥 테란 진영으로 어택땅 시킵니다.

레이스 체제의 경우는 마린을 소수만 생산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속업 벌쳐 체제의 경우 앞마당 앞에 진 친 오버로드와 저글링으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저글링 한부대가 앞마당으로 회군해서

1성큰과 같이 막습니다. 막기만 하면 약간의 피해를 보더라도 유리합니다.


4. 메카닉 테란

이 빌드의 유일한 천적이 있다면 메카닉 체제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직 메카닉 대처법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 빌드의

포인트는 어디까지나 적정한 수의 럴커로 울트라 전까지 시간 끌면서 가스 비축에 있기 때문에 메카닉 테란 체제를 발견 못하면

바로 지지고, 늦게 파악해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대 테란이 배럭스를 앞마당에 내리고 불이 안들어오는 것을 오버로드로 확인한다면 저글링 한기를 던져서 마린 갯수를

확인하고 럴커 대신 히드라나 뮤탈 체제를 가면서 막멀티를 가시는게 좋습니다.  


리플레이도 첨부합니다만 제가 원래 주종이 테란이라 저그로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실력의 부족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구요, 공방에서도 저그가 후반 운영으로 테란을 압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뻘글을 한번 써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빌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절대 유리해 보여도 꼬라박지 말고 병력을 모으면서

멀티를 늘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이 빌드로 게임을 하면 한판 당 20분~30분 사이의 시간의 소요되는데 대신 조금의 실력 차는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